[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서울교통공사와 인천공항공사 등 공공부문 고용세습 논란의 파장이 커지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차원을 넘어 정부까지 번지는 양상이다. 야권은 문재인 정부의 무리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기조가 불러온 비리라며 정치공세를 이어가고 있다.청와대는 사안의 추이를 관망하고 있다. 22일 취재진과 만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고용세습 논란에 대해 “당에서 중심이 돼 야당과 논의를 할 것”이라며 “현재 정부가 이 문제에 대해 직접 대책을 내거나 그럴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국정감사를 통해 논란이 시작된 만큼, 국정조사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뿐이던 국내 항공업계에 LCC(저가항공사)가 태동한 것은 2005년이다. 이후 13년이 지난 현재 LCC는 엄청난 성장을 이뤘다. 업계 선두 제주항공부터 막내 에어서울까지 6개 LCC가 하늘 길을 분주히 누비고 있다. LCC 업계의 항공기 운영대수도 지난해 120대를 넘어서는 등 빠르게 늘어나는 중이다. 2010년만 해도 26대에 불과했다는 점을 보면, 성장속도가 얼마나 가파른지 알 수 있다.이처럼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LCC 업계에 머지않아 또 하나의 항공사가 가세할 전망이다. 2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부의 단기일자리 확대 방안을 놓고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방이 벌어졌다. 자유한국당 등 야권은 청와대가 일자리 지표 악화를 막기 위한 일회성 처방을 내놓고 부처에 강압했다고 의심한다. 이에 대해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오해”라고 해명했다.정부의 단기 일자리 확대방안은 지난 12일 통계청의 고용 동향 발표 후 본격화됐다. 청와대는 “당장 시급하게 일자리가 필요한 국민들에게 가능한 모든 정책적 수단을 동원하는 것도 정부가 해야될 일”이라며 정부 부처와 산하 공공기관의 단기 일자리 창출에 나설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한때 대한민국의 관문 역할을 해온 김포공항이 10여년에 걸친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롭게 출발한다. 17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이 새 단장을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연다고 밝혔다.◇ 2,500억 투입, 주·야간 병행 공사1980년 완공된 김포공항 여객터미널은 인천국제공항 개항 이전까지 대한민국의 관문으로 20년 넘게 역할을 해 왔다. 2001년 인천공항이 개항하면서 국내선과 동북아시아 위주의 단거리 국제 노선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이번 리모델링은 장장 10여년에 걸쳐 진행됐다. 20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서울의 마지막 농경지에서 미래를 이끌 R&D 허브로 다시 태어난 마곡지구가 공항철도 마곡나루역 개통으로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인천공항철도의 14번째 역인 마곡나루역을 오는 29일부터 개통한다고 밝혔다. 마곡나루역은 김포공항역과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사이에 위치하며, 9호선 환승이 가능하다. 9호선 마곡나루역은 이미 개통돼 운영 중이다.이로써 마곡지구는 공항철도로도 접근이 가능해졌다. 기존엔 5호선 마곡역·발산역, 9호선 마곡나루역·양천향교역 등이 마곡지구와 연결됐다. 3개의 지하철 노선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15년 만에 입국장 면세점 도입의 물꼬가 트였지만 업계 반응은 어째 시큰둥한 모양새다. 입찰 자격을 얻게 된 중소‧중견 업체들은 나름의 이유로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으며, 대형 업체들도 매출 타격에 대한 불안감과 보다는 여유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담배’ 판매 품목서 제외, 면세 한도 그대로관련 법안이 마련된 2003년 후 지속돼 온 입국 면세점을 둘러싼 논란이 종지부를 찍게 됐다. 지난 27일 정부가 내년 상반기 인천공항 입국장에 면세점을 여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입국장 면세점 도입 방안’을 발표하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면세점 사업자들이 공사를 ‘갑-을 관계’로 보면서 불이익을 우려하고 있다. 이런 비용 분담은 ‘삥뜯기’로 비판받을 소지가 있다.”지난 2012년 9월, 인천공항공사의 감사보고서에 담긴 내용이다. 당시 인천공항공사 측은 이용객 사은행사를 하면서 비용을 면세점 사업자들에게 떠넘기고 있는데 대해 스스로 ‘면세점 삥뜯기’라고 표현했다. 10여년간 면세점 사업자들에게 전가한 비용의 규모는 28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용호 의원이 인천공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사는 20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같은 날 시작한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사생결단 로맨스’ ‘라이프’가 막을 내린 가운데 새로운 월화드라마가 시청자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여주인공들의 활약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지난 18일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가 시청률 11%(닐슨코리아 제공)로 성공적인 막을 내리면서 후속작 ‘여우각시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여우각시별’은 비밀을 가진 의문의 신입과 애틋한 사연을 가진 사고뭉치 1년 차가 인천공항 내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서로의 결핍과 상처를
[시사위크=은진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15일 오후 귀국했다. 지난 7월 초 미국으로 출국해 추석을 앞두고 두 달 만에 돌아온 것이다. 홍 전 대표는 한국당 차기 전당대회 출마에는 확실히 선을 그으면서도 “고난의 여정을 때가 되면 다시 시작하겠다”며 대권에 재도전 할 뜻이 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홍 전 대표는 이날 인천공항에서 귀국 인사말을 통해 “지난 대선은 탄핵과 국정농단 프레임에 갇혀 우리가 패배했다. 이번 지방선거는 남북 평화 프레임에 갇혀서 참패했다. 모두가 제 부덕의 소치이고 제가 잘못한 탓”이라며 “전 지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던 20대 영국인 여성이 10일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앞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남성도 1차 조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온 바 있어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이 여성은 지난 7일 메르스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으나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진 않았다. 밀접접촉자는 환자의 2m 이내에 머무르거나 호흡기 분비물 등에 접촉한 사람이다. 항공기 안에서는 확진자 좌석 앞뒤 3개열에 해당한다.발열과 기침 등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7회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17개 시도지사들이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지원에 열의를 보였다. 30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시도지사간담회에 참석한 시도지사들은 지역별 특성을 설명하며 집중 육성사업을 적극적으로 대통령에게 홍보했다. 할당된 3분의 시간이 모자라 일정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길어질 정도였다.첫 발언에 나선 원희룡 제주지사는 공공분야 청년일자리 1만개 창출과 함께, 블록체인 기술 육성을 위한 정부지원을 촉구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제조업 혁신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공장 도입을 추진하
[시사위크=김정호 기자] 최근 카드업계에선 고객별 소비성향과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상품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1인 가구 맞춤형 상품’ ‘마켓 전용’ 등 소비패턴에 꼭 맞는 카드 상품이 출시되고 있는 것. 각각의 상품에 걸맞는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소비자 입장에선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하나카드(대표이사 정수진)는 최근 여행을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프리미엄 상품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클럽 프리미어(CLUB Premier)’ 호텔&트래블 (Hotel & Travel) 2종이 그 주인공이다.하나카드에 따르면 ‘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신라와 롯데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김포국제공항 주류·담배 면세점 사업권 경쟁에서 신라면세점이 승리를 거머쥐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치러진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회에서 호텔신라가 김포공항 주류·담배 면세점(국제선 DF2 구역) 사업권을 따냈다. 해당 구역은 지난 4월 중견면세점인 시티플러스가 임대료 체납으로 사업권을 반납하게 되면서 입찰에 부쳐졌다.호텔신라의 임대 기간은 5년이다. 연간 매출 규모는 608억원대로 추정된다. 이는 국내 전체 면세시장의 0.35% 수준에 불과한 수준이지만, 임대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국내 소비자들이 점점 더 많은 돈을 유학과 해외직접구매, 해외여행 등 외국 상품에 쓰고 있다.한국경제연구원은 26일 국내 가계의 국내‧해외소비 동향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2011년 614조원 규모였던 한국의 국내소비 규모는 2017년에 677조7,000억원으로 늘어나는데 그쳤다. 반면 동기간 해외소비는 18조원에서 32조원으로 78% 급증했다. 이 기간 동안 연평균 해외소비 증가율은 10.1%로 국내소비 증가율(1.6%)의 6.3배에 달한다. 전체 소비 중 해외소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2.8%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볼턴 백악관 안보보좌관과 만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2일 오후 귀국했다. 북한 비핵화 및 체제보장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추진 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만남이었다. 최근 북한 비핵화 진척이 좀처럼 이뤄지고 있지 않은 시점이어서 두 사람의 만남은 더욱 주목됐다.취재진과 만난 정의용 안보실장은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노력과 현재 진행되고 있는 북미 간의 비핵화 협상이 선순환적으로, 성공적으로 가급적 빠른 속도로 추진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안들에 대해서 매우 유익한 협의를 했다”고 밝혔다.이어 정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이 과거 제안했던 대연정(大聯政)이 정치권 화두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만난 자리에서 노무현 정부에서 실패했던 '대연정' 사례를 언급하면서다.두 대표의 이날 만남은 일단 '협치'를 강조한 정도로 끝났지만, 대연정이 실제로 이뤄질 경우 정치적 입지가 가장 곤란해지는 것은 바른미래당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바른미래당은 한국당과도 거리를 두고 있고,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에 대한 '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여야 5당 원내대표가 18일 4박 6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이들은 한반도 평화 및 자동차 관세 등 미국의 통상문제에 대한 우리 측의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홍영표 더불어민주당·김성태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장병완 민주평화당·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출국에 앞서 인천공항 귀빈실에서 출국 기자회견을 갖고 튼튼한 한미공조와 국익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다짐했다.홍영표 원내대표는 "최근 한미 간에 많은 현안이 있다"며 "이번에 미국 지도자들과 만나 한미 안보동맹을 튼튼히 하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6·13 지방선거 패배 이후 한달 여 만에 공개 행보에 나섰다. 28일 홍준표 전 대표 측근에 따르면, 홍 대표는 다음달 11일 오후 2시 30분 미국 로스엔젤레스(LA)로 출국한다.홍 전 대표는 출국 직전인 12시께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간단하게 기자간담회를 가진다는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그는 향후 정치 행보나 정계복귀 시기, 현재 한국당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가장 본질적인 혁신은 인적 청산이다. 이 말로 페이스북 정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신세계와 호텔신라의 한판 승부로 관심을 모은 인천공항 제1터미널 면세점 사업자 선정에서 신세계가 승리했다.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인천공항 제1터미널 면세점 특허심사에서 DF1(향수·화장품, 탑승동 전품목), DF5(패션·피혁) 모두 신세계디에프의 몫으로 돌아갔다.DF1 구역에서 신세계디에프는 1,000점 만점에서 879.57을 얻어 815.60을 받은 호텔신라를 앞섰다. DF5 구역에서도 신세계디에프가 880.08을 기록해 807.51을 얻은 호텔신라 보다 고득점을 획득했다.이번 사업자 선정은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앞으로 미국행에 오르는 국내 여행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오는 30일부터 미국행 항공편에는 350ml 이상의 화장품과 밀가루, 설탕, 커피 등의 분말물품에 대한 기내 반입이 금지된다.20일 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350ml 이상의 분말 파우더를 운송하려면 위탁수하물로 붙여야 한다. 이는 미국 교통안전부(TSA)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승객들의 혼란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인천공항 항공사발권카운터에서는 이달 30일부터 미국행 항공기에 탑승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을 알리는 안내가 이뤄질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