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6월 개헌을 위한 전제조건인 국민투표법 개정이 야당의 반대로 무산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을 향한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새 나라를 염원한 국민의 바람을 무참히 짓밟은 배신행위”라고 성토했다. 민주당은 조만간 당 최고위원회와 의원총회를 소집하고 6월 개헌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는 방침이다.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의 온갖 훼방으로 개헌 기회가 결국 물거품이 됐다”며 “국민투표법이 무산되면 6·13 동시투표가 무산되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국회에서 드루킹 특검법안이 통과된다면 피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회와 민주당이 주체적으로 논의하고 판단할 문제지만, 결정이 된다면 받아들이겠다는 의미다.24일 취재진과 만난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특검은 당이 주체이고 국회가 결정할 문제”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어떤 결정이 나오더라도 따르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거부권 행사’ 여부에 대한 질의에는 “그렇게 하진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앞서 24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야3당 대표와 원내대표는 회동을 갖고 이른바 ‘드루킹
[시사위크=은진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국민투표법 개정 ‘디데이’로 못 박은 23일까지도 여야 공방이 지속되면서 법안 처리가 무산됐다. 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특별위원회(헌정특위)는 실무 진행절차를 최대한 압축한다면 27일까지 시한을 늘릴 수 있다고 보고 있지만, 남북정상회담이라는 ‘빅 이벤트’가 예정돼있는데다 며칠 사이 논의가 급진전할 가능성도 적은 상황이다. 정부여당은 ‘6월 개헌’이 사실상 무산됐다는 판단 하에 또 다른 현안인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전략이다.여야 4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이날 정세균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 등 야3당이 요구한 이른바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관련 특검 수용 여부에 대해 검찰수사 결과를 본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야3당이 ‘드루킹’ 사건을 ‘대선 불법 여론조작’으로 명명한 데 대해서는 유감을 표했다.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특검 수용과 관련해서는 지도부에 (결정을) 일임하기로 했고 지도부의 의견은 경찰이 조사를 충분히 하고 있기 때문에 수사기관의 조사결과를 보고 미진하면 특검을 수용할 수 있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개헌 국민투표를 실시하기 위한 전제조건인 국민투표법 개정 처리 시한이 임박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처리 시한인 23일 오전 중으로 야당의 협조를 최대한 이끌어내겠다는 입장이지만, 여야 대치로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민주당은 “호헌세력 자유한국당을 투표로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이 정쟁에 몰두하는 동안 실업에 고통 받는 청년들과 구조조정으로 위기에 처한 지역은 피눈물로 날을 지새고 국민과 철석같이 약속했던 개헌은 헌신짝처
[시사위크=은진 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헌법개정안을 국민투표에 부치기 위해서는 국민투표법 개정이 필요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인 명부 작성을 위해 투표일 50일 전인 4월23일까지 개정·공표돼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21일과 22일이 주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20일이 국민투표법 개정 처리 ‘데드라인’인 셈이다. 하지만 이날도 여야가 평행선을 달리면서 ‘6월 개헌’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2014년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국민투표법을 개정하지 않으면 개헌투표는 물론 모든 안건에 대한 국민투표 자체가
[시사위크=은진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국민투표 개정 처리를 위해 국회 내에서 ‘무기한 천막농성’ 중인 자유한국당의 복귀를 촉구했다. 헌법불합치 판결이 난 국민투표법을 오는 23일까지 개정하지 않으면 6·13 지방선거에서 개헌 국민투표가 불가능하다.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국회가 오늘까지 국민투표법 개정안 처리를 못한다면 국민과의 약속인 6월 개헌 동시투표는 사실상 수포로 돌아간다”며 “20대 국회는 민주화 이후 최악의 무능국회, 그리고 민심을 저버린 배신국회로 낙인찍힐 것”이라고 강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4월 임시국회가 개원식도 치르지 못한 채 파행된 가운데 자유한국당마저 사실상 ‘보이콧’에 동참하는 분위기다.당초 한국당은 4월 임시국회에서 국회 대정부 질의를 통해 문재인 정부 정책 비판에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4월 임시국회는 개헌, 방송법 개정안,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과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 외유성 출장 의혹에 대한 특검(특별검사) 도입을 두고 여야가 의사일정에 합의하지 못해 파행된 상태다.이 과정에서 한국당이 지난해 7월 발의한 방송법 개정안 처리와 김기식 전 금감원장과 민주당원 댓글사건에
[시사위크=은진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향해 “지난 1년 6번의 국회(의사일정) 동안 한국당의 7번 보이콧 중 4번을 작년 연말에 임기를 시작한 김 원내대표가 주도했다”며 “지독한 언행 불일치”라고 비판했다.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원내대표가 4월 임시국회 개의에 앞서 올린 페이스북 글을 언급했다. 김 원내대표는 해당 글에 “국회는 쉬지 않아야 한다는 제 평소 소신을 지키기 위해 지난해 12월 원내대표에 취임한 이후 한 달도 빠짐없이 국회소집을 요청했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야당의 오랜 공세 끝에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이 사퇴했지만, 여야 대치는 계속되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 우리도 그래서 망했다’는 문구를 적은 배경막으로 더불어민주당을 직접 겨냥하자 민주당은 “당신들의 과거를 보면 아직도 망할 게 많다”는 말로 받아치는 등 설전으로 치닫는 모습이다.17일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는 ‘한국당 성토장’을 방불케 했다. 홍익표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은 4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을 보이콧 중인 한국당을 향해 “한국당이 이렇게 일을 안 하고 정쟁에만 매몰돼 국회를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이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 논란과 더불어민주당원의 댓글조작 사건을 가지고 ‘무기한 천막농성’을 벌이는 등 대여공세의 판을 키우고 있다. 야권에서는 해당 의혹을 밝히기 위해 특검과 국정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김 전 원장을 사퇴로 몰고 간 ‘외유성 출장’ 논란과 관련해 국회의원 전수조사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여야 대치로 각종 민생법안 논의가 ‘올스톱’ 되면서 국회가 민심을 이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3주 째 공전하고 있는 4월 임시국회가 출구를 찾기는커녕 더 미궁으로 빠지고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7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사퇴로 자유한국당의 ‘국회 보이콧’ 사유가 사라졌다고 보고 조속한 4월 임시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날 원내대표 회의실에 걸린 ‘배경막’ 문구도 ‘제발 일 좀 합시다’로 변경했다.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전 원장을 빌미로 한 자유한국당의 불참정치도 중단되어야 한다”며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4월 의사일정을 조속히 논의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어제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도 불참했다. 직전에 대한민국을 책임졌던 여당이었다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2016년 19대 국회의원 시절 자신이 소속돼있던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의원 모임 ‘더좋은미래’에 5,000만 원을 후원한 행위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위법 판단을 내리자 민주당 내에서는 당혹스러운 분위기가 읽힌다. 김 원장은 선관위 결정 직후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원장의 사표로 금감원장은 공석으로 남게 됐지만, 관피아, 재벌 곳간처럼 활용되고 있는 금융 현실을 타개해야 하는 과제는 여전히 유효하다. 김
[시사위크=은진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매크로 프로그램을 불법 이용해 포털 사이트에 문재인 정부 비판 여론을 조작했다는 혐의로 구속된 민주당원 김모 씨(필명 ‘드루킹’) 사건을 두고 “허언증을 넘어 과대망상 증세를 보인 개인의 일탈을 두고 여당 개입 운운하는 것은 코미디”라고 지적했다. ‘드루킹’이 민주당 소속 김경수 의원에게 연락을 했다는 사실을 두고 야권이 “문재인 정부의 정치공작”이라고 공격하는 데 대해 확실히 선을 긋겠다는 의도다.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경찰은 ‘드루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기식 금융감독원장과 ‘드루킹’ 댓글조작 파문에 휘말리면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민주당 내에서는 두 달 남짓 남은 지방선거가 자칫 ‘정부 심판론’으로 번질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 원장의 ‘외유성 출장’ 논란에 불을 지피던 자유한국당은 댓글조작 사건까지 기세를 몰아 ‘대여 공세’ 고삐를 죄고 있다.한국당은 잇따른 민주당의 ‘악재’를 지방선거 전략에 이용하려는 모양새다. 한국당은 김영우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민주당원 댓글조작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고 서울지방경찰청
[시사위크=은진 기자] 4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이 16일에도 정상화되지 못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정례회동을 했지만,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불참하면서 쟁점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 못했다. 여야가 ‘선거 모드’로 전환하기 전인 4월이 사실상 6·13 지방선거 전 마지막 임시국회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국회 공전이 이어지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평화와정의) 노회찬 원내대표 등 3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정 의장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 지도부는 16일 오후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열리는 4·16 세월호 참사 4주기 추도식에 참석한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 등이 참석하지만,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불참한다.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빛바랜 리본과 마르지 않는 눈물이 눈앞에 선하고 팽목항의 무심한 푸른 바다가 야속하기만 하다.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을 추모하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6일 매크로 프로그램을 불법 이용해 포털 사이트에 문재인 정부 비판 여론을 조작했다는 혐의로 구속된 민주당원 사건을 조사하기 위한 당내 진상조사단을 설치하기로 의결했다. 이들 중 1명은 ‘드루킹’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했던 정부 핵심 지지층으로 알려졌다.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범람하고 있는 가짜뉴스와 댓글조작 뿌리를 뽑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번에 드러난 드루킹 사건은 건전한 여론 형성을 저해하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반민주적 행태다. 수사당국은 드루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논란으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논의할 기획재정위원회가 취소되는 등 국회 일정이 줄줄이 파행을 맞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 개헌안과 추경 등 국회로 넘어온 주요 안건들을 논의조차 하지 못하고 있어 골머리를 앓는 모습이다.국회 기재위는 13일 추경을 비롯한 95건의 법률안을 상정·심의할 예정이었으나 김 원장 자진사퇴를 요구하며 국회 보이콧을 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파행됐다.기재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성명서를 내고 “지금의 고용위기는 지난 9년간의 실패한 경제정책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경선 레이스가 13일 첫 TV토론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면에 돌입했다. 서울시장 본 경선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1위 득표자가 과반을 얻지 못하면 23일과 24일 양일 간 결선투표를 치른다. 각종 서울시장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이 우세를 보이고 있어 ‘사실상 본선’이 될 민주당 경선의 관전 포인트에 관심이 모아진다.박원순·박영선·우상호 예비후보들은 이날 오후 JTBC를 통해 방송되는 TV토론회에서 서울시 미세먼지 대책과 부동산 정책에 대해 토론한다. TV토론은 박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