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서해 북단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A씨가 북한에서 피격돼 사망한 사건에 대해 ‘화장’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가 야당의 비판을 불러왔다.이 대표는 지난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북한은 어업지도원의 시신을 수색하고 있으며, 시신을 찾으면 우리측에 인도하겠다고 발표했다”며 “남과 북이 각자의 수역에서 수색하고 있으니, 시신이 한시라도 빨리 수습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다만 시신 화장 여부 등에서 남북의 기존 발표는 차이가 난다”며 “따라서 관련되
자동차 공조시스템 부문에서 탄탄한 입지를 자랑하는 한온시스템의 갑질 민낯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역대 최대 규모인 133억원의 지급명령 등의 ‘철퇴’를 맞은 것이다. 대금을 후려치고도 협력업체가 먼저 요청한 것처럼 꾸미고, 심지어 공정위 조사 과정에서 자료를 조작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금 후려치고 위장·은폐까지… 공정위 역대 최대 지급명령 ‘철퇴’지난 24일, 공정위는 하도급업체에 대한 한온시스템의 소위 ‘대금 후려치기’ 행위를 적발해 제재를 내렸다고 발표했다.공정위에
BMW가 또 다시 화재결함 사태의 후폭풍을 마주하고 있다. 이미 대대적인 리콜 등 한바탕 홍역을 치른 바 있는 가운데, 이번엔 은폐 의혹을 향한 검찰의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다.◇ 검찰, 결함 은폐 의혹 수사 본격화업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16일 BMW코리아 사무실 및 서버보관소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지난해 11월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결함 축소·은폐 혐의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것이다.BMW는 2015년부터 잇따르는 화재사고로 거센 논란 및 우려에 휩싸였다. BMW는 당초 자체조사 결과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과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의 불기소 및 수사중단 권고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기소를 강행한 가운데, 이재용 부회장 측 변호인단이 거센 반발에 나섰다. 처음부터 기소를 목표로 정해 놓은 수사였다며, 검찰의 기소가 왜 부당한 것인지 법정에서 하나하나 밝혀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지난 1일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의혹과 관련해 이재용 부회장과 전·현식 핵심 고위임원 10명을 기소했다. 검찰은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거짓 정보 유포, 중요 정보 은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아들의 휴가 미복귀 관련 야당의 의혹 제기에 격한 반응을 보였다. 추 장관은 ″당장이라도 수사하라″며 ‘장관 흔들기’, ‘검언유착’ 등의 말을 쏟아냈다. 의혹을 둘러싼 정치권의 흙탕물 싸움은 끝나지 않을 분위기다.전주혜 미래통합당 의원은 전날(2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추 장관이 지난해 12월 인사청문회 당시 발언한 영상을 틀며 의혹을 제기했다. 추 장관은 이 자리에서 아들이 입대 후 1년 만에 무릎에 통증을 느껴 병가를 내고 수술을 받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이에 대해 전 의원은
정부가 부동산 허위매물에 대해 본격적으로 과태료 처분을 내린다.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부동산 허위매물 게재에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인중개사법’ 개정안이 21일 시행된다고 밝혔다. 공인중개사법 개정안은 지난해 8월 공포된 후 1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본격 시행을 앞두게 됐다.이번 개정으로 공인중개사가 온라인에 매물을 게재할 시 △매물이 존재하지 않아서 실제 거래를 할 수 없는 경우 △가격 등을 사실과 다르게 거짓으로 올리는 경우 △게재한 내용이 부동산 질서를 해치거나, 중
‘스텔스 차량’, 야간에 도로에서 헤드라이트(전조등)와 테일램프(후미등)를 끈 채 주행하는 차를 일컫는다. 어원은 상대 레이더나 탐지기를 통해 식별이 불가능한 은폐 기술을 뜻하는 ‘스텔스(Stealth)’에서 비롯됐다.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며 운전자라면 야간 주행 중 목격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차량 때문에 놀라는 운전자는 부지기수며,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아 대책이 시급하다.그러나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이상하게도 ‘도로 위의 폭탄’이라 불리는 스텔스 차량에 대해 너무나도 관대하다.먼
따뜻한 행동파 형사 한여진으로 돌아오는 배두나가 ‘비밀의 숲’ 시리즈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케이블채널 tvN 새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2’(연출 박현석, 극본 이수연)은 검경 수사권 조정 최전선의 대척점에서 다시 만난 고독한 검사 황시목(조승우 분)과 행동파 형사 한여진(배두나 분)이 은폐된 사건들의 진실로 다가가는 추적극이다.‘비밀의 숲’은 2017년 방영돼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고,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시즌2로 돌아왔다. 배두나도 시즌1에 이어 시즌2도 함께 한다. 지난 시즌, 불의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23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를 둘러싼 학력 의혹과 관련해 맹공을 가했다. 박 후보자가 1965년 단국대에 부정편입했고, 2000년 문화체육부 장관 시절 부정편입 은폐를 위해 학력을 조작했다는 것이다. 박 후보자는 오는 27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박 후보자) 사건의 본질은 권력형 학력위조 사건”이라며 “사건의 발단은 1965년 9월 박 후보자가 군 복무 중 단국대 6학기로 부정편입한 것이다. 본인이 다니지 않은 조선대 상학과를 5학기 다닌 걸
배우 심은경의 유의미한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아역배우로 시작해 충무로 대세 배우로 성장한 그는 안주하지 않고 도전을 택하며, 국내를 넘어 일본까지 사로잡았다. 아픈 성장통 끝에 얻어낸 값진 결과물이다.심은경은 10세의 나이로 연기를 시작한 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다수의 작품을 통해 연기 내공을 쌓아오던 그는 주연으로 활약한 영화 ‘써니’(2011)와 영화 ‘수상한 그녀’(2014)를 흥행시키면서 흥행 파워까지 입증했고, ‘수상한 그녀’를 통해서는 유수의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정원석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이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섹스 스캔들’이라고 지칭하면서 논란이 일자 고개를 숙였다. 통합당이 이번 사건을 고리로 대여 공세를 높이는 상황에서 정치권이 연일 소란스러운 모양새다.정 위원은 16일 오후 페이스북에 “여성 피해자 입장에서 이를 가해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저 역시 배려가 부족했음을 인정한다”며 “앞으로는 ‘권력형 성범죄’로 정정하고 용어 선정에 있어서 피해자의 입장을 더욱 반영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정 위원은 ‘섹스 스캔들’이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피소 사실 유출 의혹에 대해 “사실이라면 최순실보다 더 심한 국정농단”이라고 비판했다.안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찰이나 청와대가 고소 사실을 가해자에게 알려 은폐하고 대비할 시간을 주었다면 이것은 국가의 근본이 붕괴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정치권에서는 박 시장이 피소 사실을 어떻게 인지했는지가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박 시장 측은 지난 8일 피소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청와대에 이를 보고하는 과정에서다. 경찰은 청와대
연기력은 물론, 흥행력까지 갖춘 ‘믿보배’들이 안방극장 접수에 나선다. ‘비밀의 숲2’ 조승우와 ‘악의 꽃’ 이준기, ‘청춘기록’ 박보검이 그 주인공. 세 배우 모두 케이블채널 tvN을 택하면서, ‘슬기로운 의사생활’ 종영 후 이렇다 할 흥행작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tvN이 조승우‧이준기‧박보검의 활약을 앞세워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비밀의 숲2’ 조승우, 시즌1 인기 이을까연기력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배우 조승우가 오는 8월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2’(연출 박현석,
조해진 미래통합당 의원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과 관련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가 진행 중이고 증거인멸이 이뤄질 수 있는 상황에서 미적거리는 경찰 자체가 수사대상”이라며 수사당국을 정조준했다.박 전 시장 의혹에 대해서도 검찰이 특임검사를 임명하거나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해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조 의원은 1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경찰은 고소 사실이 박 전 시장에 유출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아니면 청와대, 아니면 (민주)당이 지목되
기다리고 기다리던 ‘비밀의 숲2’ 조승우의 첫 스틸컷이 공개됐다. 고독한 검사 황시목이 드디어 돌아온다.케이블채널 tvN 새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2’(연출 박현석, 극본 이수연)는 검경수사권 조정 최전선의 대척점에서 다시 만난 고독한 검사 황시목(조승우 분)과 행동파 형사 한여진(배두나 분)이 은폐된 사건들의 진실로 다가가는 추적극이다.2017년 방영된 시즌1은 장르물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을 얻으며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이후 시즌2 제작 요청이 빗발쳤고, ‘비밀의 숲’ 주역들이 다시 뭉쳐 시즌2로
‘모범형사’부터 ‘우리, 사랑했을까’ ‘우아한 친구들’까지. JTBC 드라마 일주일 편성이 확 바뀐 가운데, 작품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먼저 JTBC 새 월화극 ‘모범형사’가 전작의 부진함을 지울 새로운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모범형사’는 ‘야식남녀’ 후속작으로, 진실에 다가가려는 자와 은폐하려는 자들 간의 대결을 담은 리얼한 형사들의 세계를 그린 드라마다. ‘야식남녀’가 0%대 시청률을 기록, 부진한 행보를 보였던 만큼 ‘모범형사’에 기대감이 쏠렸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4일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에 대해 “서울시장 비서실 차원의 방조 또는 무마가 지속적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를 서울시청 내부자로부터 받은 제보라고 부연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성추행 피해 사실 보고 묵살, 전보 요청을 무시한 상급자는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을 무시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제보가 사실이라면 지난 4년 간 비서실장 자리 거쳐간 사람들, 젠더 특보 등은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까지 자치단체장을 중심으로 비위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사태의 원인으로 이들의 제왕적 권한이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계속되는 자치단체장 비위 정치권에서 자치단체장 논란이 일은 것은 한두 번이 아니다.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는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안 전 지사는 지난해 9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며 구속됐다.오거돈 전 부산시장도 지난 4월 집무실에서 여직원을 성추행 사실이 불거
“사건보다 ‘사람’ 좇는다.”형사들의 리얼한 세계가 안방극장에서 펼쳐진다. 수사물로서의 장르적 쾌감은 물론, ‘사건’보다 ‘사람’에 중점을 둔 묵직한 메시지까지 담아 시청자의 취향을 저격한단 각오다. 여기에 이미 완성된 호흡을 자랑하는 ‘연출 장인’ 조남국 감독과 ‘연기 장인’ 손현주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기대를 더한다.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월화드라마 ‘모범형사’다.6일 ‘모범형사’(연출 조남국, 극본 최진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가운데, 연
기다리고 기다렸던 ‘비밀의 숲’이 시즌2로 돌아온다.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 속에 티저 영상이 공개돼 이목을 끈다.케이블채널 tvN 새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2’(연출 박현석, 극본 이수연)는 검경수사권 조정 최전선의 대척점에서 다시 만난 고독한 검사 황시목(조승우 분)과 행동파 형사 한여진(배두나 분)이 은폐된 사건들의 진실로 다가가는 내부 비밀 추적극이다.지난달 29일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에 이어 지난 5일 공개된 2차 티저 영상은 ‘비밀의 숲2’가 담을 메시지를 짧지만 강하게 담아내 예비 시청자들의 관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