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제약사 조아제약이 지난해에도 적자 실적을 면치 못했을 뿐 아니라 그 규모가 더욱 확대됐다. 이런 가운데, 조원기 회장과 조성환 부회장 등 오너일가는 이사회 출석을 외면하며 시대흐름을 역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부진한 실적 및 이사회 외면 실태가 좀처럼 달라지지 않으면서 오너일가의 개선 의지를 향한 물음표가 커지고 있다.◇ 3년 연속 적자 확대됐는데… 오너일가 성실경영에 ‘물음표’코스닥 상장사이자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으로 일반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조아제약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575억원에 그치며 20
호반건설이 사모펀드 운용사 KCGI(강성부 펀드) 산하 그레이스홀딩스가 보유한 한진칼 지분 거의 대부분을 인수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한진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는 평가가 피어나고 있다. 그러나 호반건설 측은 ‘단순투자’라는 입장 외에는 말을 아끼고 있어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호반건설은 지난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를 통해 한진칼 주식 940만주(13.97%)를 5,640억원에 취득했다고 밝혔다. 주식 취득 목적은 ‘단순투자’라고 명시됐으며, 취득 예정 일자는 오는 4월
한국타이어그룹의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가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안건으로 상정된 조현범 회장 재선임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한국앤컴퍼니는 이번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각종 보고사항과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기타비상무이사·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이 중 조현범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대해 반대의 뜻을 표명하고 나섰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매년 주요 상장사들의 정기 주주총회 안건을 분석해 의결권
카카오페이가 신원근 신임 대표를 공식 선임했다. 올해 카카오페이의 성장세를 견인할 과제들이 산적해있는 만큼 새로운 리더십을 발판 삼아 도약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28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신 내정자를 신임 대표로 공식 선임했다. 신 신임 대표는 지난 2018년 2월 카카오페이 전략 총괄 부사장으로 합류해 중단기 비즈니스 성장 전략을 구축하고 해외 핀테크 파트너들과 협력을 주도하는 등 지속가능 성장의 초석을 마련해온 인사다.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된 지난해 11월부터는 도약을 위한 계획 수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와 대립 양상을 보인 SM엔터테인먼트가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을 급작스럽게 추가했다가 이내 철회하는 촌극을 연출했다. 주주의 권리를 침해하는 내용이란 지적이 제기되고, 의결권 자문기관들까지 잇따라 반대를 권고하고 나서면서 SM엔터테인먼트가 한발 물러선 모양새다. 치열한 표대결을 예고하는 안건이 여전히 남아있는 가운데, SM엔터테인먼트의 이번 정기 주주총회 결과와 후폭풍에 관심이 집중된다.◇ 자산 1조 넘는 상장사가 주총 안건 놓고 ‘촌극’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고 이번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제기됐던 세아베스틸의 물적분할 계획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통과됐다. 이로써 이번에 세아베스틸 대표이사로 복귀한 이태성 사장이 미래 경쟁력 확보를 향해 한층 박차를 가하게 된 모습이다. 다만, 주주 우려 불식 등 무거운 당면과제 또한 마주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논란 딛고 물적분할 승인… 이태성 사장, 대표이사 선임세아베스틸은 지난 25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안건으로 상정됐던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세아베스틸은 오는 4월 1일을 기해 투자사업부문을 제외한 사업부
넥슨이 고 김정주 전 NXC 대표가 그려온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근까지 지배구조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던 가운데 넥슨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 법인 대표는 24일 주주서한을 통해 “지난 2월 별세한 김정주 창업주를 추모하고자 한다”며 “회사에도 인격이 있다면 넥슨의 인격은 김 창업주 그 자체일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모든 구성원이 깊은 슬픔에 빠져있지만 김 창업주의 꿈을 대신 이루기 위한 사명감을 느끼기도 한다”며 “그 꿈은 넥슨
코오롱플라스틱이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감사를 선임할 예정인 가운데, 반대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오랜 기간 이어오고 있는 관행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다.코오롱플라스틱은 오는 29일 경북 김천에 위치한 김천 상공회의소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안건으로는 각종 보고사항과 함께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및 감사 선임,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 상정된다.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이 중 감사 선임 안건에 대해 반대의 뜻을 표명하고 나섰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매년 주요 상장사들의
무려 81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SM그룹의 우오현 회장이 상장계열사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또 다시 과다겸직 문제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SM그룹의 3개 상장계열사 중 하나인 대한해운은 오는 30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안건으로는 각종 보고사항과 함께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 오를 예정이다. 이 중엔 우오현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도 포함돼있다.또 다른 상장계열사인 티케이케미칼 역시 오는 31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 우오현
최근 기업의 물적분할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게 일면서 제도 개선 및 강화 움직임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세아베스틸은 오는 25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물적분할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세아베스틸이 물적분할 이후 상장하지 않겠다고 강조하고 주주가치 제고 조치까지 잇따라 취했지만, 반대 목소리가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주주총회에서의 논의 과정 및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물음표 여전한 세아베스틸 물적분할, 주총 무난히 통과할까세아베스틸은 지난달 10일 물적분할을 통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전격
의결권 자문사인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가 유진기업의 주주총회를 앞두고 상근감사 재선임안에 대해 반대를 권고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유진기업은 오는 30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유진기업은 △별도 및 연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상정한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이 중 감사 선임의 건에 대해 반대를 권고해 눈길을 끌었다. 유진기업은 이번 주총에서 김환세 현 상근 감사를 재선임하
SK렌터카가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사외이사인 감사위원 재선임 후보자를 향해 독립성 훼손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SK렌터카는 오는 28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안건으로는 각종 보고사항과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인 감사위원 선임,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 등이 상정된다.매년 주요 상장사들의 정기 주주총회 안건을 분석해 의결권 행사를 권고해오고 있는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이 중 사외이사인 감사위원 재선임 후보자로 이름을 올린 박해식, 김병옥 후보를
태광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태광산업이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출소 이후 첫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후보자를 향해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태광산업은 오는 25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본사 교육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안건으로는 각종 보고사항과 함께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2명 신규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신규선임, 이사보수 한도 승인 등이 상정될 예정이다.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이 중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후보자로 이름을 올린 최원준 후보에 대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위한 행보를 이어온 가운데 글로벌 평가기관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국부펀드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ESG 경영에 무게를 실을 전망이다. 엔씨는 21일 ESG 경영 평가기관으로부터 국내 플랫폼 및 게임 기업들 중 ESG 리스크가 가장 낮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글로벌 ESG 평가기관 서스테이널리틱스가 이달 발표한 ESG 리스크 평가에 따르면 엔씨는 12.2점으로 낮음 리스트 등급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이 다음 정부로 넘어가기 전 50여 일간 검찰 개혁과 언론 개혁 등 주요 입법 과제를 처리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 개혁이 진전은커녕 후퇴할 것이라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대위 향후 운영 방향을 밝히면서 “미진한 개혁법안을 이번에 확실하게 매듭짓겠다.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엄격히 분리해 검찰의 권력독점으로 인한 폐해를 똑바로 잡아 검경유착, 검정유착의 고리를 차단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문재인 정부 임기
티웨이항공이 오는 31일 주주총회를 소집한다. 주요 안건으로는 대표이사를 비롯한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감사위원 선임 등이다. 그런데 티웨이항공이 이번에 신규로 선임하는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이 회사 핵심관계자와 학연 관계로 엮여 있어 ‘독립성 부족 우려’ 지적이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해 보인다. 특히 앞서 티웨이항공 감사위원으로 활동 중인 인물도 나성훈 티웨이항공 부회장과 같은 대학교 동문이라는 점에서 티웨이항공의 감사위원이 정상적인 견제 세력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된다.오는 31일 티웨이항공 주총에서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부회장이 주주총회를 앞두고 어깨가 무거워졌다. 최근 수년간 회사를 괴롭힌 분식회계 관련 불확실성 이슈는 털어냈지만 회계처리기준 위반에 따른 기업가치 및 평판 훼손에 책임론에선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탓이다. 최근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이 같은 책임론을 이유로 김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에 반대 의견을 권고해 이목을 끌고 있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김형기 부회장 사내이사 재선임안 반대 권고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오는 25일 정기 주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재무제표
영풍그룹이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요 계열사 안건과 관련해 반대 목소리를 마주하고 있다. 일감 몰아주기 수혜, 독립성 훼손, 법령 위반 가능성 등 사유가 다양한데다, 최근 화두로 떠오른 ESG경영과 밀접한 문제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공동창업주 일가의 지배력이 공고한 만큼, 해당 안건들은 모두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곱지 않은 시선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주총 앞둔 영풍그룹,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줄줄이 반대 권고영풍그룹은 지주사인 영풍을 비롯해 영풍정밀과 고려아연이 나란히 오는 23일
소액주주와 갈등을 이어오고 있는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의 지난해 사조산업 이사회 출석률이 낙제점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액주주의 주주제안을 막기 위해 온갖 꼼수를 동원하며 논란을 일으켰던 그가 정작 이사로서의 책임은 외면하고 있는 모습이다.사조산업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사내이사 중 한 명인 주진우 회장은 지난해 총 27차례 개최된 이사회 중 단 3번만 출석했다. 출석률은 11%다. 주진우 회장의 복심으로 일컬어지는 이인우 부회장도 6번 출석에 그치며 22%의 저조한 출석률을 기록했다. 두 사람을
주주가치 훼손에 대한 불만과 개선 요구를 지속적으로 마주해온 SK케미칼이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또 다시 주주와의 갈등 양상을 드러내고 있다. 앞서도 주주서한 등을 통해 목소리를 높였던 안다자산운용이 의결권 대리행사를 권유하며 SK케미칼이 상정한 안건을 조목조목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 SK케미칼 주주들 뿔난 이유SK케미칼을 향해 주주들이 불만을 터뜨리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상반기부터다. SK케미칼로부터 물적분할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해 3월 상장하고, SK케미칼의 주가가 부진을 이어가면서 이에 불만을 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