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이 유휴자산 매각과 관련해 주관사를 선정하고 재무구조 개선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한진그룹은 지난 13일 ‘삼정KPMG-삼성증권’ 컨소시엄을 그룹 유휴자산 매각 주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한진그룹은 앞서 지난 2월말 유휴자산 매각 주관사 선정을 위해 관련 15개사에 매각 자문 제안 요청서(RFP)를 발송했으며, 3월말에는 이와 관련해 6곳으로부터 제안서를 접수받아 프리젠테이션 등 세부 심사를 진행한 바 있다.삼정KPMG·삼성증권 컨소시엄은 본계약 이후 본격적으로 시장분석 및 매수
항공업계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여객 수요가 급감하자 여객기를 화물기로 활용하기에 이르렀다. 화물수송을 통해 여객 감소로 인한 적자를 최소화해 어려운 시기를 버텨보려는 조치다. 하지만 이마저도 역부족이다.항공정보포털시스템(항공포털)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항공업계 화물수송량(톤)은 18만3,566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 가량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의 산업이 타격을 입으면서 자재 등 물류 공급을 줄인 여파로 분석된다.업계의 화물수송량 수치만 놓고 보면 감소율이 크
한진그룹은 지난 8일 고(故) 조양호 전 회장의 1주기를 맞아 추모 행사를 열었다.조 전 회장의 가족과 친지 10여명은 이날 오전 강원도 평창군 오대산 월정사에서 추모제를 지냈다. 이후 오후에는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에서 90여명의 그룹 관계자들과 함께 조 전 회장의 묘소를 참배했다.추모식에는 장남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부인 이명희 정석학원 고문(전 일우재단 이사장), 막내 조현민 한진칼 전무 등이 참석했다. 하지만 조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맏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오전부터 오후
국내 항공업계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존폐 기로에 섰다. 항공사들은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하면서 자구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정부가 지원을 약속하기는 했으나 현재까지 자금 지원 규모는 단 1,000억원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대형항공사(FSC)는 지원 대상에서 아예 배제됐다.정부가 ‘국가기간산업’ 지원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업계 근간이 송두리째 무너질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온다.◇ 업계, 무급휴직·셧다운·구조조정… 대한항공마저국내 항공업계는 전례가 없는 이번 코로
제주항공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신규 항공기를 8대 도입하면서 직원도 약 500여명을 신규로 채용해 덩치를 키우고 있다. 이는 지난해 국내 항공업계를 통틀어 최대 규모다.3일 항공안전관리시스템(ATIS)의 항공기 등록현황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해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737-800 기재 8대를 임차(리스운용) 방식으로 도입했다. 지난해 기준 신규 항공기 도입 규모만 놓고 보면 국내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를 통틀어 최대 규모다. 이로써 제주항공은 총 45대(구매 3대)의
국내 항공업계 종사자들의 연봉 수준이 성별에 따라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항공사의 남녀 직원 근속연수는 비슷하다는 점에서 항공업계가 여성근로자들을 차별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그러나 “성별 간 급여차이는 없다”고 일축 한다. 이유가 뭘까. ◇ 남녀 급여 차이 최대 2.53배… 임금 성차별?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국내 항공사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업계의 남성과 여성 평균 급여 차이는 최대 2.5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조사 대상은 대형항공사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 1라운드에서 완승을 거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뼈를 깎는 자구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조 회장은 지난 29일 담화문을 내 “코로나19 사태는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고, 극복할 것”이라며 “국민과 주주 여러분이 이번 한진칼 주주총회를 통해 보내준 신뢰는 이 위기를 잘 극복하라고 준 기회임을 다시 한 번 명심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조 회장은 앞서 지난 27일 열린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출석 주주 과반(56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이 최대의 화두로 오른 한진칼 주주총회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소재 한진빌딩에서 행해졌다. 한진칼 주총은 오전 내내 주주 확인 절차를 거치는 과정에서 개회가 지연돼 일부 주주들의 불만을 샀다.정오가 다 돼 개최된 주총에서는 각종 안건을 상정, 의견 수렴과 표결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입장차가 나타났다. 조 회장을 지지하는 측과 3자 주주연합(KCGI·반도건설·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측의 의견이 상충되자 일부 주주는 고성을 지르기도 해 주총장은 마치 도떼기시
대한항공이 지난해 고(故) 조양호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에 제동을 건 ‘3분의 2 룰’ 정관을 바꾸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대한항공은 27일 오전 강서구 대한항공빌딩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선임 방식을 ‘주총 참석 주주 3분의 2 이상이 동의’해야 하는 특별 결의에서 ‘과반이 찬성하면 선임할 수 있는 일반 결의’로 바꾸는 정관 변경의 안을 통과시켰다.대한항공은 그동안 정관에서 이사 선임과 해임을 주총
반(反)조원태 3자 주주연합 중 반도건설은 한진칼 주주총회를 앞두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낸 가처분 소송에서 2건 모두 패소하면서 의결권 행사 가능 주식 비율이 급락했다. 이에 따라 반도건설이 오는 27일 한진칼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 할 수 있는 지분 비율은 5%로, 종전보다 3.2% 줄어들었다.반면 한진칼은 대한항공 자가보험과 대한항공 사우회 등이 보유한 자사 지분 3.79%를 사수하면서 양측의 의결권 비율은 큰 폭으로 벌어졌다.이에 한진그룹은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고 지난 24일 저녁 입장을 밝혔다.서울중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이스타항공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를 버티지 못하고 결국 국내선마저 운항을 중단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국내 항공사 중 처음으로 ‘셧다운(영업정지)’을 선포한 것이다.항공업계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국면에 들어서면 또 다른 항공사가 셧다운을 하게 되는 지경에 이를 수 있다고 지적하며, 정부의 자금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이스타항공은 지난 20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국내선 전 노선·전 시간대 비운항 조치에 대해
에어버스 A320 패밀리(기단) 항공기에 탑재되는 날개부품인 샤크렛(Sharklet)을 독점 공급하고 있는 대한항공은 최근 샤크렛 인도 대수가 누적 3,000대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샤크렛은 A320 항공기 윙팁(Wing Tip·날개 끝)에 부착하는 윙렛(Winglet) 구조물이다. 형상이 상어지느러미를 닮았다 해서 이 같은 상품명을 붙였다. 윙렛은 날개 끝부분의 와류(공기 소용돌이)를 줄여 항력 감소 및 공기역학적으로 항공기가 조금 더 가파르게 이륙할 수 있게 한다. 이에 따라 연료 효율 증대, 항속거리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타를 맞은 항공업계에 대한 지원책을 추가로 내놨다. 그럼에도 항공업계는 정부의 지원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면서 현실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정부는 지난 18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어 추가지원 방안을 밝혔다.세부적으로 △착륙료 최대 20% 감면 즉시 시행 △3∼5월 전국 공항 주기료(비행기를 세워놓는 데 드는 비용) 면제 △계류장 사용료 20% 감면 △항행안전시설 사용료 3개월 납부 유예 △5월까지 계류장 사용료 및 구내 영
국내 의결권 자문사 서스틴베스트가 한진칼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3자 주주연합(KCGI·반도건설·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유리한 보고서를 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지난 17일 서스틴베스트는 한진칼의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내이사 연임안’에 반대를 권고했다. 그러면서 3자 연합이 제안한 사내외이사 후보에 대해선 ‘모두찬성’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서스틴베스트의 이러한 보고서는 앞서 국민연금 의결권 자문사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과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가 조원태 회장 사내이사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한진칼은 그룹 경영권 사수가 걸린 주주총회를 열흘 앞두고 금융감독원에 KCGI·반도건설·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등 3자 주주연합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요청했다.한진칼은 지난 16일 금융감독원 기업공시국(지분공시심사팀)에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처분을 요구하는 조사요청서를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한진칼이 지적한 3자 주주연합의 자본시장법 위반 내용은 △허위공시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경영권 투자 △임원·주요주주 규제 등이다.한진칼 관계자는 “반도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이 한진그룹 측에 명예회장직을 비롯한 경영참여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 반도건설 측은 권홍사 회장 관련 보도에 반론 입장을 밝혔으나, 한진그룹 측이 다시 반박하면서 양사의 갈등은 깊어만 가고 있다.지난 16일 다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은 한진칼 주식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원 투자목적을 숨긴 채 지분을 일정 비율(8.28%) 확보한 후 돌연 경영참여로 태세를 전환했다는 논란을 사고 있다. 권 회장은 지난해 12월까지는 한진칼 주식을 단순투자목적으로
한진그룹(한진칼) 주주총회가 약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무게추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으로 기우는 분위기다. 국민연금의 대표적 의결권 자문사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과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가 차례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연임에 찬성을 권고하고 나서서다. 뿐만 아니라 반대진영 최대 공격수였던 반도건설 측이 허위공시 논란에 휘말리면서 자칫 3자 연합 측은 주총 전에 의결권 약 3%를 잃을 수 가능성도 커졌다. ◇ 사내외 지지로 분위기 탄 조 회장조 회장이 한진그룹 대표이사직을 연임하기 위해선
프로배구 V-리그의 우리카드 위비는 ‘우여곡절의 아이콘’이다. 2008년 대우자동차판매의 자회사 우리캐피탈에 의해 V-리그 출범 이후 첫 신생구단으로 창단됐으나 이후 ‘모기업 수난사’가 계속됐다.V-리그에 합류해 불과 2시즌을 소화한 2011년, 대우자동차판매는 부도를 맞았다. 이에 전북은행이 우리캐피탈을 인수했으나, 배구단까지 인수하진 않았다. 배구단의 연고지가 서울인데다, 전북지역엔 이미 높은 인기를 구가 중인 프로농구단이 있었기 때문이다.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 우리카드는 2011-12시즌을 ‘드림식스’라
항공업계가 여태 겪어보지 못한 역대급 불황으로 고사 직전에 놓였다. 국내 항공사들은 이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한 경영위기에 대해 과거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와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때보다 더 심각한 수준이라고 평하고 있다.11일 외교부 자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로 인해 한국발(發) 승객에 대해 입국제한 및 조치를 취하고 있는 나라는 114개국에 달한다. 이 중 한국 전역에 대해 입국금지 조치를 취하고 있는 나라는 43개국이며, 최근 14일 이내 대
한국철도(코레일)가 코로나19 사태 속에 방역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선한 영향력’을 널리 퍼뜨리고 있다.한국철도는 국내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하기 시작한 지난 1월부터 ‘비상방역대책본부’를 마련했으며, 이후 사태 확산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강도 높은 방역체계를 가동 중이다.전국 철도역사 곳곳에 손소독제와 체온계, 방역매트 등을 비치했고, 열차 및 역사에 대한 소독을 매일 진행 중이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거세지기 시작한 이후에는 소독 횟수를 대폭 늘렸다.또한 한국철도는 코로나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