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기점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내각과 참모진 진용을 새롭게 갖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25일 문재인 대통령은 기자단 초청 행사에서 “법무부 장관 외에는 달리 개각을 예정하고 있지는 않다”고 했지만, 최근 청와대 안팎에서 개각 가능성을 암시하는 발언이 나오고 있어서다.시작은 노영민 비서실장이다.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노영민 실장은 “내년 총선과 관련돼서 당에서 요구하고 본인이 동의하신 분들에 대해서는 저희가 놓아드려야 된다라는 생각은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당에서 요구하고 본인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청년 스타트업 대표들을 만나 규제개혁을 자축하는 자리를 가졌다.6일 대한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저녁 서울 종로 한 치킨집에서 박영선 장관과 박회장은 청년 스타트업 대표들과 ‘치맥’을 함께했다.이날 자리는 지난 4월 박 장관이 청년벤처와 간담회를 가진 후 그동안의 규제개혁 성과에 대한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치맥’ 자리에는 그동안 규제 애로가 해소된 청년벤처 대표 7인이 참석한다. ▲김성준 렌딧 대표 ▲이효진 8퍼센트 대표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교육개혁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입시제도 개혁을 지시했다. 현행 수시제도가 공정성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는 전제 하에 학생부종합전형의 신뢰도를 높임과 동시에 정시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는 게 핵심이다. 아울러 사실상 서열화된 고교 체계로 인한 격차문제도 해결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정시가 수시보다 공정하다”문재인 대통령은 “교육에서 공정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은 국민의 절실한 요구다. 정부는 그 뜻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우리 교육은 지금 신뢰의 위기에 직면해있다. 교육이 부모
미국계 대형 창고형 할인마트인 코스트코 코리아(이하 코스트코)가 정부의 개점 연기 권고를 무시하고 하남점을 오픈한지 6개월째에 접어들었다. 지역 소상공인들의 반발이 여전히 뜨거운 상황이지만 코스트코는 뚜렷한 상생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코스트코의 배짱영업을 향한 싸늘한 시선이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 2년 만에 다시 국감 증인으로 소환된 조민수 대표 올해 국정감사에선 이런 코스트코에 대해 따가운 질타가 이어졌다. CEO인 조민수 코스트코 대표는 지난 21일 국회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보이콧 재팬’의 중심에 서 있는 유니클로의 영업권을 정부 차원에서 제재하는 방안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글로벌 본사 임원의 일본 불매 운동 폄하 발언이 나오는 등 국민 정서를 거스르는 일이 반복되자 관련 부처에서 제재를 검토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종합감사에서 “유니클로를 사업조정대상에 포함시키는 걸 검토했느냐”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사업조정대상 여부를 검토한 결과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로 거론됐다. 청와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후임자 인선 작업에 착수한 직후부터 전해철 의원의 입각설이 나돌았다. 이에 대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8일 “대통령이 어떤 후보를 염두에 두고 있는지 추측해서 말할 수 없다. 끝까지 신중하게 봐야 틀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전 의원도 조국 전 장관 후임자로 거론된 데 대해 “당과 국회에서 역할을 해야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라며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필요한 일을 해야 한다는 말이 있어 고심 중
20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각 상임위와 무관하게 ‘조국 논란’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중기위·위원장 이종구) 국감이 진행됐다.산자중기위는 지난 8일 오전 10시 중소벤처기업부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중소벤처기업부 직원들에 대한 산자중기위 위원들의 날선 질문이 이어졌다.박영선 장관은 선서문을 통해 “미중 무역갈등, 일본 수출규제 등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벤처기업, 소상공
국회가 수소전기차 충전의 메카로 떠올랐다. 친환경자동차 시대를 상징하는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현대자동차는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H 국회 수소충전소’의 준공식 및 개소식을 개최했다. ‘H 국회 수소충전소’는 서울 시내에서 처음으로 운영되는 상업용 수소충전소다.이날 행사엔 국회와 정부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 이종구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성윤모 산업통상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국회의원 및 현대차 관계자 등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 차원에서 머리를 맞댔다. 당‧정‧청은 10일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 대책 당정 협의’를 갖고 국회와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당‧정‧청은 이날 당정 협의에서 ▲소상공인 온라인 진출 촉진 ▲소상공인 스마트화 촉진 ▲기술계승‧협업을 통한 성공 모델 확산 ▲문화‧콘텐츠‧디자인이 어우러진 상권 조성 ▲사람이 모이는 골목상권 조성 ▲영세 소상공인 경영개선‧안전망 강화 등 지원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정부는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 촉진 차원에서 1인 소상공인 미디어 플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국산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모양새다. 특히, 업계에서는 국산 불화수소가 수일 내에 양산될 것이라는 시각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생태계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체계가 공고해질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 국산 불화수소 양산?LG디스플레이가 반도체 소재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최근 국산 고순도 불화수소 안정성 테스트를 완료하고 이달 중으로 생산공정에 시범 도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해당 불화수소는 국내 소
검찰이 조국 법무부 후보자 의혹과 관련된 대학과 재단 등에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자료확보가 늦어질 경우 사실관계 확인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게 검찰이 내놓은 이유다. 야권은 인사청문회에서 증언을 피하기 위한 ‘꼼수’로 의심하고 있다.27일 검찰은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고려대, 부산대 의전원, 창원 웅동학원, 조국 후보자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등에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부산대 의전원은 조 후보자 딸에 대해 특혜 장학금을 지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고려대는 부정입학 논란에 휩싸인
반도체 소재·부품 국산화 실패를 놓고 그 책임에 대한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대기업의 무책임한 태도를 지적한 데 대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받아치며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그런데, 실제로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모두 국산 제품을 채택하기 위해 라인에서 테스트 중에 있다.◇ 박영선 장관 “대기업 탓”… 최태원 회장 “품질 탓”사태가 발생한 것은 지난 18일이다. 이날 박영선 장관은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서 “국내 중소기업에 불화수소를 생산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30대 기업 총수 및 CEO들과 간담회를 갖고 일본발 무역규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위기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한 듯, 일부 기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총수들이 직접 참석했다. 허심탄회하고 진지한 논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참석자들에게 발언기회가 부여됐다.문재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보호무역주의와 강대국 간의 무역 갈등이 국제 교역을 위축시키고, 세계 경제의 둔화 폭을 더 키우고 있다”며 “그것만으로도 무역 의존도가 매우 높은 우리 경제를 어렵게 만들고 있는데, 거기에 일본의 수출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당은 나라와 국민만을 생각하고 무조건 (국회에) 등원하겠다고 차라리 선수를 치는 게 맞았다고 생각된다”고 했다. 김 의원은 나경원 원내대표와 원내대표 경선에서 경쟁했었다.김학용 의원은 28일 tbs라디오 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님들 정말 너무하다. 과거에 야당일 때는 다 잊어버리고 그냥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는 식으로 하시는데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협상에서 얻어낼 자신이 없다고 하면 이런 합의문을 쓸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민주
여의도 정치권이 본격적으로 총선국면에 접어드는 분위기다. 핵심 관전 포인트는 공천 경쟁이다. 그런데 의외로 민주당은 과거와 다르게 차분함을 유지하고 있다. 신상진 신정치혁신특위 위원장의 공천관련 한 두 마디에 자유한국당 내부가 발칵 뒤집힌 것과 비교하면, 차이는 확연하다. 개별적으로 불만의 목소리가 없진 않겠지만, 당 지도부를 흔들만한 조직적인 움직임은 아직까지 포착되지 않고 있다.가장 큰 이유로는 난립했던 당내 계파들이 ‘친문’으로 일원화된 것이 꼽힌다. 다양한 정치세력과의 연대와 통합으로 몸집을 불려온 민주
별장 성접대 동영상 속 주인공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으로 밝혀졌다.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자신 소유의 강원도 원주 별장에서 김학의 전 차관에게 대가를 기대하고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사실이라는 뜻이다. 윤씨는 만일을 위해 성접대 장면을 촬영했다고 인정했다. 이에 따라 성접대도 뇌물 혐의에 포함됐다. 하지만 사건의 발단이 된 성폭행 혐의는 제외됐다. 성범죄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는 게 검찰 수사단의 주장이다.◇ 성접대 받았지만 강간범 안됐다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은 4일 서울동부지검에
외식업체들이 업계 공동의 발전을 위해 상생과 공존의 길을 모색하지는 자리를 가졌다.31일 동반성장위원회는 지난 29일 더플라자 호텔에서 한국외식업중앙회와 대기업 22개사가 참여해 ‘음식점업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에는 농심, 롯데GRS, 본아이에프, 신세계푸드, 아워홈, 오리온, 현대그린푸드, CJ푸드빌, LF푸드, SPC 등의 대기업이 참여했다.협약식에서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기부도 열심히 돕겠다”라고 밝혔따. 한국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도 “소상공인 발전을 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달 25일까지 정부부처 장관들과 ‘연쇄 오찬’을 갖는다. 다섯 차례에 걸쳐 경제, 사회, 외교 등 분야별로 나눠 18개 부처 장관들과 점심식사를 함께 하는 형식이다. 당·정 간 소통을 강화하고 국정현안을 공유하기 위한 취지지만, 외교기밀 유출 논란 등 공직사회 기강해이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 상태에서 이 대표가 ‘군기잡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이 대표는 취임 후부터 비공개 고위 당·정·청 회의를 통해 이낙연 국무총리,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만나왔지만 전 부처 국무위원
청와대가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을 3~4%로 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물가상승률과 경제성장률 등을 고려해 3~4%가 적당하다고 말했다. 4% 인상될 경우 내년도 최저임금은 시간당 8,684원이다.정부와 민주당 일각에서는 아예 동결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최저임금의 가파른 인상으로 인한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인사청문회에서 ‘동결수준’을 언급한 바 있고, 송영길 민주당 의원은 아예 “동결해야 한다”고 못 박
4월 임시국회가 결국 ‘빈손’으로 마무리됐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김연철 통일부 장관 등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인사에 대한 청문회 공방으로 시작된 여야 대치는 패스트트랙 정국을 거치며 극한으로 치달았다.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사, 노동 및 경제활성화 관련 입법 등 현안이 산적해있지만, 여야 갈등과 각 정당의 당내 상황으로 5월 임시국회는 소집 여부마저 불투명한 상황이다.지난달 8일 소집된 4월 임시국회는 7일을 끝으로 회기를 종료했다. 패스트트랙과 인사문제를 놓고 벌어진 여야의 ‘강 대 강’ 대치로 공전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