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중도 사퇴하면서 민주당 경선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범친노·친문을 아우르며 막강한 조직력을 자랑한 정 전 총리는 경선 초반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 ‘빅3’로 불리웠다. 그러나 정 전 총리는 경선에서 큰 바람을 일으키지 못하고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든 채 중도 사퇴를 선택했다.정 전 총리는 13일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이제 평당원으로 돌아가 하나 되는 민주당,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면서 경선 후보직 사퇴를
미혼인 1인 가구도 생애최초 특별공급을 신청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또한 신혼부부 특공에 추첨제를 도입해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의 당첨 기회가 확대된다.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6일 열린 청년 특별대책 당정협의회의 후속 조치로 현행 신혼부부·생애최초 특공 제도를 일부 개편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개편안은 1인 가구와 맞벌이 등으로 소득기준을 초과하는 가구에 특공 청약기회를 부여하고, 무자녀 신혼의 당첨기회를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완화된 요건은 분양주택 공급량의 약 90% 비중을 차지하는 민영주택에만 적용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취약 계층 청년 지원에 나섰다. 당정은 26일 청년특별대책 협의를 갖고 주거취약 청년을 위한 월세 지원, 반값 등록금 실질화 대책 등을 발표했다. 당정은 우선 내년도 예산에서 2030세대 등 청년층을 위한 지원 규모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정부는 26일 일자리·주거·복지·교육·참여권리 등 5개 분야에서 총 87개 과제로 구성된 ‘청년세대 격차 해소와 미래도약 지원을 위한 청년특별대책’을 발표했다. 정부여당이 이같은 정책을 내놓은 것은 20대 남성을 중심으로 반(反) 정부, 반(反) 민주당 정
우리 정부가 아프가니스탄(이하 아프간) 협력 사업에 함께했던 현지인 직원과 가족 380여명을 ‘특별공로자’ 자격으로 국내에 이송한다. 피난민이 아닌 특별공로자 신분이다. 입국 후에는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수용될 예정이다. 내전 우려가 커진 아프가니스탄에서 현지인들을 빠르게 이송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 문재인 대통령 “도의적 책임 다하는 건 당연한 일”정부는 한국의 대(對) 아프간 재건 사업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에게 신변 위협을 받은 아프간 국적자 380
공석 기간이 길어지고 있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직을 채우기 위한 절차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유력 후보로 거론된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연합(경실련) 출신 김헌동 전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이 자격 논란에 휩싸였다.시민단체 간부가 공사 사장으로 오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과 함께 앞서 SH 사장에 내정됐다가 자진 사퇴했던 김현아 전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전문성 결여를 제기했던 단체에 속했던 인물이라는 점도 문제로 떠올랐다.김 전 본부장은 지난 13일 SH 사장 후보자 접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실련에도 이
배달앱 요기요 운영사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가 우여곡절 끝에 새 주인을 찾았다. 당초 정해진 기한을 넘기는 등 흥행에 실패했을 뿐 아니라 몸값 또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모습이다. 향후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그동안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를 이끌어온 강신봉 대표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간신히 새 주인 찾은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지난해 말 난데없이 매물로 나왔다. 모기업인 딜리버리히어로가 배달앱 배말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인수를 추진하고 나섰는데,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딜리버리히어
한일 관계는 현재 꽉 막혀 있다. 갈등이 불거질 만큼 불거진 상태라 출구 전략이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문재인 정부 임기 내에 해결책이 나오기는 어렵고, 단시일 내 관계 개선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게 한일 외교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인식이다. ◇ 한일 인식차이가 가장 큰 장애하종문 한신대 일본학과 교수는 인터뷰에서 “한일 관계는 30년 이래 역사 갈등이 가장 큰 요인인 것 같다. 최근 20년 사이에 한일 간 엇박자가 났던 것들이 결국 지금 최악을 경신하는 상황까지 왔다”고 진단했다. 하 교수는 “
국민의당이 안철수 대표의 대선 독자 출마 군불을 때는 모습이다. 안 대표는 독자 출마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없다”는 입장이지만, 야권의 경선 흥행을 위해서라도 출마해야 한다는 것이다.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은 6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출마에 대한 판단은 궁극적으로 당사자인 안 대표가 결정할 문제”라면서도 “당내에는 출마를 강력히 요구하는 당원이나 지지자들이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오래전부터 개인적으로 야권 대선 경선 흥행을 위해서도 안 대표의 출마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경기도가 폭염에 취약한 고령자 등 주거약자가 거주하는 경기행복주택 205세대를 대상으로 긴급 에어컨 설치에 들어간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에어컨 설치 현장을 찾아 무더위에 지친 입주민을 위로했다.이재명 지사는 5일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광교원천 경기행복주택을 방문해 에어컨 설치 현장을 둘러보고, 입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간담회에는 고령자, 주거급여수급자, 청년 등 입주자와 노기우 동부건설㈜ 상무, 이정래 동원건설산업㈜ 관리소장, 이헌욱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입주자 불편사항 등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과열되면서 당내 갈등도 날로 심화되고 있다. 각 대선후보들간의 공방전도 날로 과열되고 있고, 당 소속 의원들도 지지하는 후보에 따라 현안별로 입장차를 보이며 갈등을 노출하고 있다.이 같은 당내 갈등은 당 지도부로 불똥이 튀고 있다. 대선 경선 전반을 관리하는 송영길 대표가 공정성에 의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경선이 본격화되기 이전에 송 대표가 일각에서 제기한 경선 연기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자 1강을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쪽으로 기운 게 아니냐는 불만이 나왔다.송영길 대표가 지난
이재원 푸본현대생명 대표이사의 임기 만료가 가까워지면서 그의 거취를 놓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재원 대표는 오는 9월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지난 2017년 1월 대표이사에 오른 이듬해 회사의 대주주가 대만 푸본생명으로 바뀐 후에도 재신임을 받아 회사를 이끌어왔다. 그의 임기 만료가 다가오면서 업계에선 이 대표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푸본현대생명은 이 대표가 경영 지휘봉을 잡은 후, 최근 몇 년간 실적과 건전성 지표가 큰 폭으로 개선됐다. 푸본현대생명은 수년간 고전을
국민의힘이 경선 준비위원회를 구성하며 본격 대선 준비에 들어갔다. 외부인사 영입에도 점차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8월 정시 출발론’을 앞세운 국민의힘의 ‘경선 버스’에 속도가 붙으며 당 밖 인사들을 향한 압박 수위가 높아지는 모양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비공개 회의에서 경선 준비위원회 출범에 최고위원들이 합의했다”며 “자세한 인선은 목요일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준비위의 활동 범위는 경선 과정의 전체를 담당한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다만 경선
김기표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이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물러나자 정치권에서는 김외숙 청와대 인사수석을 경질해야 한다는 요구가 터져나왔다. 특히 이번에는 야당 뿐 아니라 여당에서도 김 수석 경질 건의를 청와대에 전달하겠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청와대는 다소 당혹스러워하는 눈치다. ◇ 정치권 “김외숙 책임론”… 청와대 “개인 책임 아냐”김 전 비서관은 부동산 자산 91억2,000만원 가운데 금융 채무가 56억2,000만원에 달하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는) 빚투’ 논란 하루 만인 지난 27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여권은 28일 최재형 감사원장이 사실상 대권 행보를 염두에 두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하자 “코미디”라며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민주당은 최 원장에 더해 대선 출마 선언이 임박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까지 엮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맹폭을 가했다.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최재형 감사원장에 대해서는 끝까지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위해서 그 자리를 지켜주시길 바랐는데 그런 결정을 내리신 것에 대해서 너무나 유감스럽다”고 밝혔다.백 최고위원은 “감사원장이란 자
최재형 감사원장이 28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조만간 대선 출마와 관련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최 원장은 이날 오전 9시쯤 서울 종로구 감사원으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저의 거취에 관한 많은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감사원장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오늘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이어 “오늘 아침 비서실장을 통해 사의를 전달했다. 대통령의 말씀은 듣지 못했다”며 “감사원장 임기를 끝까지 마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국민 여러분과 임명권자, 감사원 구성원 여러
청와대가 최근 최재형 감사원장이 야권의 잠재적 대권주자로 거론되자 속앓이를 하는 모양새다. 여기다 최 원장이 내주 초 사의를 표명할 것이라는 소식이 들려오자 청와대는 더욱 난감한 상황에 빠지게 됐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 원장은 내주 초 감사원장직을 내려놓고 향후 거취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대선 출마에 부정적이었던 부친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을 만나 상황을 설명한 뒤 사퇴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 원장은 지난 18일 대선 출마 여부와 관련해 “조만간 생각을 정리해서 (밝히겠다)”며 “여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의 임기만료가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임 인선에 대해 안팎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위 사장의 임기는 오는 9월 17일 만료된다. 예금보험공사(예보)는 조만간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구성해 인선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보 사장은 임추위 추천을 거쳐 주무부처인 금융위원회가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한다. 현재까지 차기 사장과 관련된 하마평은 없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업계에선 위 사장의 연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분위기다. 역대 예보 사장 출신 중 연임 사례
한국지엠이 수입판매 중인 쉐보레 이쿼녹스가 5월 한 달 동안 1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페이지에서도 ‘출시 예정’ 카테고리로 분류돼있는 가운데 이쿼녹스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집중된다.한국지엠이 국내시장에 이쿼녹스를 출시한 것은 2018년 6월이다. 국내 SUV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북미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져온 이쿼녹스의 한국 진출은 많은 기대와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쿼녹스 출시는 한국지엠이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파문 및 경영정상화 착수 이후 두 번째로 내놓은 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대선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 김 전 부총리 거취 문제를 두고 또 다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김 전 부총리는 주요 선거 때마다 여야 모두에서 러브콜을 받아왔다. 지난 21대 총선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도 여야 모두에서 후보군으로 거론됐었다. 국민의힘 인사들은 김 전 부총리가 경제부총리 재임 시절 장하성 당시 청와대 정책실장과 ‘소득주도성장’을 놓고 갈등을 빚은 사실 등을 거론하며 여당보다는 야당과 색깔이 맞다고 주장해왔다.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김 전 부총
여야가 김부겸 국무총리 인준안 처리를 두고 충돌할 전망이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총리 인준안을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에 반발하고 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입법부 스스로 정한 법적 의무를 저버리는 게 국민의힘이 말하는 협치인지 묻고 싶다. 더 이상의 국정 공백은 있어선 안 된다”면서 “오늘 반드시 김부겸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장관 후보자 임명을 막는다면서 총리 인준안 처리를 원천봉쇄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