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제약사 삼아제약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리도멕스가 우여곡절 끝에 전문의약품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일선 현장의 혼란을 초래하며 약사들의 불만을 산 데 이어 새롭게 영입된 김영학 전 사장이 한 달 만에 돌연 사퇴한 것이다. 여기에 실적과 무관한 배당까지 뒷말을 낳고 있다.◇ 리도멕스 사태에 사장 사퇴, 배당금 논란까지삼아제약은 최근 온탕과 냉탕을 오가며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발단은 피부질환치료제 리도멕스(프레드니솔론 0.3%)가 일반의약품에서 전문의약품으로 전환된 것이었다.사실, 리도멕스의 전문의약품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에 나섰다. 이재용 부회장 변호인단은 11일 “의료 시술 과정에서 합법적 처치 외에 불법 투약이 전혀 없었음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확인드린다”며 “지금까지의 경찰 수사에서도 불법 투약 혐의가 확인된 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현재 경기남부경찰청 마약 수사계는 마약류 관리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재용 부회장을 입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포폴 투약 혐의는 지난해 1월 공익신고를 받은 국민권익위원회가 검찰
검사장급 인사를 두고 벌어진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 사의파동이 지난 22일 신 수석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거취를 일임하면서 일단락됐다. 하지만 해당 파동이 신 수석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갈등에서 비롯된 것을 감안하면, 갈등의 불씨는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신 수석은 지난 22일 문 대통령에게 거취를 일임하면서 “최선을 다해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신 수석이 사의를 표명한 이유는 박 장관 주도로 이뤄진 검사장급 인사 때문이었다. 앞서 검사장급 인사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신 수석의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검찰 인사로 논란으로 인해 거듭 사의를 표했던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22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신의 거취를 일임하며 업무에 복귀했다.지난주 휴가를 내고 4일간 자신의 진퇴에 대해 숙고의 시간을 가진 신 수석은 결국 자진사퇴의 뜻을 굽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초 신 수석이 청와대에 잔류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던 만큼, 신 수석이 마음을 돌린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날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에 따르면, 신 수석은 문 대통령과 만나 “대통령에게 거취를 일임하고 직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9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주장으로 촉발된 기본소득 논의에 대해 거듭 반대입장을 밝혀 관심이 쏠린다. 기본소득은 국가나 지자체에서 주민들에게 조건 없이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소득이다. 이 지사가 강하게 주장하고 있는 ‘기본’ 정책 시리즈(기본소득, 기본주택, 기본대출) 중 하나다. 정 총리는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아무리 좋은 것도 때가 맞아야 한다”며 “지금은 재난지원금을 얘기할 때지 기본소득을 얘기할 타이밍은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금년에 우리가 100조의 국채를
바람 잘 날이 없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이 모두 예외 없이 갈등의 중심에 섰기 때문에 나오는 말이다.청와대 민정수석은 통상적으로 국민여론과 민심파악, 법률보좌, 공직사회 기강 확립, 인사검증, 사정기관 총괄, 대통령 측근 및 친인척 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정권의 부담이 될 일을 사전에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의 전·현직 민정수석 4명은 국정부담을 키웠다는 비판을 받는다. ◇ 4년간 4명의 민정수석 모두 ‘구설수’문재인 정부의 초대 민정수석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었다. 그는 고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치권에서 피어나는 ‘당선 후 대권 직행설’ 잔불에 시달리는 모양새다. 안 대표와 국민의당은 이러한 추측을 ‘안 대표 흔들기’로 바라보며 의구심 해소에 힘을 쏟고 있다.17일 국민의당은 안 대표의 대권 직행설을 재차 부정했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정치인의 정직성과 시민에 대한 책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질이 있기 때문에 1년 후에 뭔가 다른 자리를 생각한다는 건 본인(안
자영업자·소상공인 손실보상제 법제화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기획재정부의 입장이 달라진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기재부는 기존 감염병예방법 개정안을 통한 손실보상제 추진에 우려를 나타내면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하지만 16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손실보상을 법으로 제도화해야 되겠다는 것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입장이 바뀐 기재부?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현재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연구용역을 진행한다면서 “정부의 큰 그림이 4월경에 나오지
문재인 대통령이 나흘 간의 설 연휴를 마치고 15일 국정에 복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임 국무위원 임명장 수여식을 가진 후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방역 당국의 고향 방문 자제 지침에 따라 올해 설 연휴에 경남 양산 사저에 내려가지 않고 관저에서 조용히 지냈다. 별도의 가족 모임도 가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보통은 연휴 마지막 날 수석급 이상 참모들과 오찬을 하지만 이 역시 생략됐다.대신 연휴 첫날인 지난 11일 국민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8명의 시민과 화상통화를 가졌다. 또 반
조경일 하나제약 명예회장이 삼진제약 지분 보유를 5% 이상 늘려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분보유 목적을 ‘단순투자’라고 밝히고 있지만, 삼진제약의 지분구조 현황과 맞물려 여러 추측 및 가능성이 제기된다.◇ 2세 승계 시동 건 삼진제약… 하나제약은 왜?지난 2일, 조경일 하나제약 명예회장은 삼진제약 지분을 5.01% 보유 중이라고 최초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조경일 회장은 삼진제약 지분 1.51%를 보유 중이고, 장남인 조동훈 하나제약 부사장이 0.29%, 차녀인 조예림 하나제약 이사가 1.44%,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언론개혁’ 관련 입법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이번 회기 내 처리해야 할 언론개혁 입법이 적지 않다.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악의적 보도와 가짜뉴스는 사회의 혼란과 불신을 확산시키는 반사회적 범죄”라며 “검찰개혁, 언론개혁을 차질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국민의 권리와 명예를 보호하고 사회의 안전과 신뢰를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는 불가피하다”면서 “노웅래 최고위원이 맡은 미디어언론상생 태스크포스(TF) 등이 마련한 언론개혁 법안을 차질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국민의힘 입당설이 연일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권 원내대표는 2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아니 땐 굴뚝인데 연기를 너무 확실하게 냈다”며 “전혀 사실무근 내용”이라고 강조했다.정치권에서는 연일 안 대표의 국민의힘 입당설이 불거지고 있다. 전날(28일) 한 언론은 복수 야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안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날짜도 특정하면서 관심이 더욱 집중됐다. 그러나 보도에
당 대표 성추행 사건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정의당이 ‘2차 가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강조했다.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제보를 받아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다.정의당은 28일 성 평등 조직문화개선대책 TF 1차 대책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젠더인권본부장 배복주 정의당 부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오늘 비상대책회의에서 2차 가해 관련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2차 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한 아주 많은 건의 제보가 들어왔다”고 말했다.정의당은 ‘
공매도가 연일 정치권을 달구고 있다. 당초 여권을 중심으로 새어 나왔던 논쟁에 야권도 뛰어 들면서 판이 커지는 모양새다. 다만 시장 논리에 정치가 과도하게 개입하고 있다는 비판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는 모습이다. 21일 정치권에서는 ‘공매도 금지’에 공감대를 모으고 있는 분위기다. 제도적으로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기 전까지 이를 유예해야 한다는 취지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공매도 금지 조치를 먼저 3~6개월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서 공매도 금지를 연장하자는 목소리가 다수였던 만큼 금지기
25년 역사를 자랑하던 LG전자의 모바일 사업부가 존폐 기로에 섰다. LG전자는 20일 입장문을 통해 “모바일 사업과 관련해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본다”며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바일 사업을 철수하거나 크게 축소할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다만 LG전자 권봉석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사업 운영 방향이 어떻게 정해지더라도 구성원들의 고용은 유지할 것이니 불안해하지 말라”며 안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석유화학이 금호리조트의 새 주인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19일, 금호리조트 매각 본입찰에서 경쟁사들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지난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금호리조트 매각 주간사인 NH투자증권과 안진회계법인은 전날 본입찰에서 3,000억원에 가까운 2,000억원 중후반 금액을 써낸 금호석유화학을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인수 지분으로는 금호리조트 지분 100%와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금호홀딩스 지분 39.3%다.금호리조트 본입찰에는 금호석유화학을 비롯해 예비입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정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여권 내 차기 대권주자들은 제각각 다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한 가지 일치하는 점이 있다면 이들은 문 대통령의 발언에 호응한다는 것이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통령이 사면론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자 ‘존중한다’고 했으며, 자신이 제기한 ‘이익공유제’를 돋보이고자 고심하는 모습이다. 문 대통령이 이익공유제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기 때문이다. 이재명 경기지사 역시 ‘경기도 재난지원금 지급’을 두고 당과 갈등을 빚었지만,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고심하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조만간 결단을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박 장관은 15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완하 시인의 ‘뻐꾹새 한 마리 산을 깨울 때’라는 시 전문을 올리고 “‘뻐꾹새가 참 애닯고 애쓰는구나. 저리도 혼신을 다하여 쓰러지고 무너진 산을 일으켜 세우러 저리도 마음을 다하는구나’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이 시에는 ‘뻐꾹새 한 마리가 쓰러진 산을 일으켜 깨울 때가 있다’, ‘한 마리 젖은 뻐꾹새가 무너진 산을 추슬러 바로 세울 때가 있다’는 내용이 들
전기자동차(EV) 브랜드로 테슬라가 공고히 자리매김한 가운데, 글로벌 IT·전자 기업들 사이에서 전기차 시장 진출이 이어지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최근에는 아이폰·맥북으로 유명한 애플이 전기차 ‘애플카’를 출시할 계획이 알려지며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그러나 애플은 후발주자였다. 이보다 먼저 전기차 개발에 나선 일본 전자기업 소니는 비전-S(VISION-S)라는 프로토타입을 완성했으며, 공도테스트까지 진행해 양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소니가 만든 자율주행 전기차 비전-S는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신년사를 통해 회복과 도약, 그리고 포용을 새해 국정운영 화두로 제시했다. 특히 이번 신년사는 정치적인 해석이 나올 수 있는 표현은 들어 있지 않고, 오직 민생에만 집중한 모양새다. 최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서 정치적인 논란이 일자, 이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 ‘일상 회복’을 기치로 민생 강조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2021 신년사를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마스크에서 해방되는 평범한 일상으로 빠르게 돌아가는 것이 급선무다. 점차 나아지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