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인수·합병, M&A)에 대해 영국 경쟁당국 경쟁시장청(CMA)에서도 승인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단 3곳의 경쟁당국 승인만 남겨놓은 상황이라 이들의 향후 결정에 관심이 쏠린다.대한항공은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CMA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한 기업결합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영국 CMA가 양사 기업결합에 대해 ‘합병 유예’ 결정을 내린지 약 4개월 만이다.앞서 지난해 11월 14일, 영국 CMA에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카카오가 최근 일부 직군의 경력직 채용 전형 절차를 일시 중단했다. IT업계의 경기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인건비 부담 완화를 위한 행보로 해석됐다.카카오는 이달 중순 경력 개발자 수시 채용 지원자들에게 채용 전형 중단 소식을 일괄 통보했다. 서류 전형과 코딩테스트를 통과하고 면접 전형을 준비 중이던 지원자도 이러한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 측은 불확실한 대외 환경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대외 환경이 불확실해지면서 보수적인 기조가 있었고 일부 포지션의 채용이 일시 중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3.3㎡당 예상 일반분양가액이 7,700만원으로 추산됐다. 이 가격으로 분양가가 확정될 경우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과 84㎡의 분양가는 각각 약 19억원, 약 26억원으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서울시는 지난 16일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 지구단위계획(구역) 결정 및 지형도면’을 고시하면서 은마아파트 일대 24만3,552㎡를 정비구역으로 지정하고 조합원 대상 분담금 추산액 등을 공개했다.먼저 은마아파트는 일반분양가 추정
위메이드가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다. 투자 비용을 확대하면서 손실을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만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올해 1분기 흑자전환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미르M의 글로벌 성과가 긍정적인 만큼 빠르게 실적 개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 지난해 영업적자 806억… 투자비용 확대에 발목 지난해 위메이드가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위메이드는 해외 게임 출시 영향으로 투자비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4일 위메이드가 공개한 2022년 연간 실적에 따르면 연결기준 지난해 연간
KT의 차기 대표이사 인선이 원점으로 돌아왔다.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구현모 KT 대표이사 유임에 제동을 건 데 따른 것이다. KT는 공개경쟁 방식으로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KT 내부가 혼란스러운 상황을 맞이한 가운데 향후 대표이사 선임 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T 대표이사 인선 원점으로… 국민연금 문제제기에 공개경쟁 방식 도입 KT는 지난 10일부터 대표이사 공개경쟁 모집을 시작해 오는 20일까지 지원 신청을 받는다. 국민연금이 대표이사 선임 절차에 이의를 제기하자 나온 조치다.
CJ제일제당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30조원을 돌파하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4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를 큰 폭으로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간 매출 30조원 돌파… 해외부문 호조CJ제일제당이 지난 13일 연결기준 영업(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대한통운을 제외하고 지난해 전년대비 19.3% 늘어난 18조7,79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6% 증가한 1조2,682억원을 기록했다.대한통운을 포함한 CJ제일제당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30조원을 돌파했다.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들이 줄줄이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냈다.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증가세를 보였지만 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 가맹점 수수료 인하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지주 계열 카드사 3사 순익 뒷걸음질각 지주사의 경영공시에 따르면 신한카드‧KB국민카드‧우리카드‧하나카드 등 4개사의 지난해 연결 합산 순이익은 1조4,16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조5,451억원) 대비 8.3% 감소한 수준이다. 우리카드를 제외하고 신한‧국민카드‧하나카드 3곳의 순이익은 감소세를 보였다. 우선 신한카드의
카카오페이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적자 기조를 이어갔다. 다만 별도기준으론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5,21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연 매출 5,000억원 이상을 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결제 서비스 매출이 전년에 비해 27% 증가하면서 외형 성장에 기여했다. 작년 연간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18조원을 기록했다.영업이익은 작년에도 적자기조를 이어갔다. 지난해 카카오페이는 연결기준으로 455억원의 영업
CJ올리브영이 호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도 엔데믹 전환 흐름 속에서 높은 이익 성장세가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시장에선 기업공개 추진이 다시 시동을 걸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 지난해도 호실적 거둔 올리브영… 직원 파격 성과급 눈길CJ의 자회사인 올리브영은 국내 H&B 스토어 시장 업계 1위 업체로 압도적인 시장 지위력을 구축하고 있는 곳이다. 최근 3년간 이어진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2021년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9% 급감한 4조3,100억원을 기록하면서 ‘어닝쇼크(실적 악화)’를 맞았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코로나19 팬더믹 이후 늘어난 반도체 재고와 수요 부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31일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작년 4분기 매출 70조4,600억원, 영업이익 4조3,100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발표했다.매출의 경우 지난 2021년 4분기 대비 7.9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시기 68.95% 급감했다. 이달 초 삼성전자가 공시한 잠정 실적 매출 70조원, 영업이익
확률형 아이템 정보 표시를 규제하는 ‘게임산업법’ 개정안이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법안소위와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확률형 아이템은 일정 확률로 희귀 아이템을 얻는 것으로 게임업계 수익 모델 중 하나다.◇ ‘확률형 아이템 정보 표시 의무화’ 법제화 성큼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게임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의무화를 내용으로 하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게임산업법) 개정안 5건을 병합해 31일 전체회의에서 통과시켰다.이번 게임산업법 개정안은 △확률형 아이템의 정의 △확률정보 표시 의무화 △ 시정명령 미이행 시 형사
배달앱 요기요가 최근 편의점 배달 서비스인 ‘요편의점’을 론칭하면서 퀵커머스 시장 공략은 물론 모기업 GS리테일과의 시너지 효과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하지만 한편으론 역차별 논란이 꼬리표처럼 따라붙을 소지가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특별한 관계’가 만든 서비스… 피하기 어려운 ‘역차별’ 문제요기요는 지난 3일 ‘요편의점’ 론칭 소식을 전했다. 모기업인 GS리테일과 함께 편의점 상품을 보다 편리하고 빠르게 배달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 것이다. 이로써 요기요는 음식 배달을 넘어 요마
기업들이 바라보는 새해 한국경제 전망이 싸늘하게 얼어붙은 모양새다. 지난해 12월 말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는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1월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77.7로 전월대비 4.0p 하락했다. 해당 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대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중소기업‧소상공인, 경기전망 ‘부정적’경기전망지수는 지난 10월(85.1p)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를
플라이강원이 국제항공여객운송사업 면허 박탈 위기를 맞았다. 보유 항공기 대수가 국제항공여객운송사업 면허 기준에 미달돼서다. 플라이강원은 3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는데, 일정 기간 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면허가 취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국토교통부에서도 플라이강원에 대해 제재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진다.국내 항공사업법 및 항공사업법 시행령에 따르면 국제항공여객운송사업 면허를 발급 받은 국적항공사는 운항개시예정일부터 3년 이내 보유 항공기 대수를 5대 이상 구축해야 한다.플라이강원
‘멸종(Extinction)’. 지구상에 존재하던 어떤 종이 모종의 이유로 세계에서 사라져 개체가 확인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지구의 입장에서 멸종은 항상 일어나는 작은 사건일 뿐이다. 지구의 생명역사가 시작된 38억년 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구상의 생명체 대부분이 사라지는 ‘대멸종의 시대’가 존재했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멸종의 원인이 기존의 ‘자연현상’에 의한 것이 아닌, 인간이 직접적 원인이 된 멸종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점이다. 환경오염, 불법 포획부터 지구온난화까지 우리 스스로 자초한 결과물들이 서서히
2019년 12월,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던 국내 배달앱 업계에서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대형 M&A가 발표됐다. 국내에 설립한 자회사를 통해 업계 2위 배달앱 ‘요기요’ 등을 운영하고 있던 글로벌 배달플랫폼 서비스기업 딜리버리히어로가 업계 1위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 인수에 나선 것이다.단순히 일방적인 M&A는 아니었다. 딜리버리히어로와 우아한형제들은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합자회사를 설립해 그 운영을 우아한형제들 창업주인 김봉진 이사회 의장이 맡기로 했다. 또한 김봉진 의장은 자신이 보유
미국 행정부가 “북한의 핵 사용을 포함한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공동 핵 연습’ 부정 발언을 진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코리아 리스크'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정부의 ‘안보 무능’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난 아주 명확하게 하고 싶다. 우리(한미)는 공동 핵 연습을 논의하는 게 아니다. 한국은 핵무기 비보유국”이라고 밝혔다
2019년 국내에서 본격적인 골프 열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골프 잠재인구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MZ세대 골프인구 100만명 달성 및 국내 골퍼 수가 500만명을 넘어서며 국내 골프 산업은 여전히 뜨거운 기세로 활황 중이다.이 가운데 국내 스크린골프 업계 1위의 골프존이 국내 호실적에 이어 글로벌 사업에서도 청신호를 울리며 순항 중이다. 최근 3년간 골프존 글로벌 매출액은 2020년 262억원, 2021년 519억원, 2022년 3분기 누적 매출액 480억원으로, 2021년에는 전년 대비 100%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였다.
증권가가 내년에도 혹독한 경영환경을 마주할 전망이다. 올해 증시 침체로 고전을 면치 못한 가운데 내년에도 사정은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위험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어서다.◇ 올해 한파 내년도 이어진다… 사업환경 전망 먹구름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최근 ‘2023년 산업전망’ 보고서에서 증권업에 대한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실적 방향은 ‘저하’로, 사업 환경은 ‘비우호적’으로 전망했다.한기평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증권업계가 부진에 시달
‘레고랜드 사태’로 촉발된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발 신용위기 우려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한국은행은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향후 부동산 경기 둔화 심화로 부동산 PF 부실우려가 증대될 시 PF-ABCP(프로젝트파이낸싱 유동화증권), 증권사, 취약업종 CP(기업어음) 발행 및 차환 여건이 재차 악화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한은은 ‘레고랜드 사태’ 이후 PF-ABCP 및 증권사 CP에 대한 높은 수준의 신용경계감 지속, 연내 만기도래분에 대한 차환리스크 등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