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국빈방미를 마치고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이 7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만난다. 윤 대통령이 지난 3월 일본을 실무방문한 데 대한 답방 성격도 담겨 있다. 한일 양국 ‘셔틀 외교’가 복원되는 셈이다. 핵심 의제는 안보와 첨단산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적 우려가 나오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가 논의 테이블에 오를지도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오는 7일 기시다 총리와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일정상회담을 갖는다. 정상회담은 소인수회담, 확대회담, 공동기자회견 순으로 진행된다. 4일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
윤석열 대통령은 3일 “한국 정부는 인태(인도-태평양)전략에서 밝힌 바와 같이 ‘포용, 신뢰, 호혜의 3대 협력원칙’을 바탕으로 인태 지역의 경제 개발 협력에 적극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며 “한국은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생산기술과 제조 역량을 보유한 핵심 파트너로서 아시아 국가들과 협력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ADB 연차총회를 대면으로 진행
국내 수출이 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특히 한국의 주력 수출 시장인 대(對)중국 수출이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수출 7개월 연속 감소세… 무역적자 14개월 연속 1일 관세청,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등에 따르면 4월 국내 수출액은 496억2,000만달러로 전년 기간 14.2% 감소했다.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 감소세엔 반도체 수출 부진의 영향이 컸다. 4월 반도체 수출액은 63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보다 41% 감소했다. 이 외
국빈방미를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1일 트위터를 통해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에게 감사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아내도 정말 많이 감사를 전하고 싶어한다”며 “특히 가장 인상적인 국빈 만찬을 준비해준 바이든 박사(질 바이든 여사)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에서 멋진 한식으로 보답하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4~29일 미국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30일 귀국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4~27일에 워싱턴D.C.에서, 28일엔 보스턴에서 일정을 소화했다
즉석에서 노래를 불렀다. 열광적인 환호를 받았다. 의회에선 열띤 박수도 받았다. 미국을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에서 극진한 대우를 받았다.환호와 갈채를 받았으나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떨어졌다. 이번 방미를 통해 ‘안보동맹 강화’를 이뤄냈다고 자평하고 있지만, ‘실속이 없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29일(이하 현지시간) 귀국길에 오르는 윤 대통령의 발걸음이 가볍지만은 않은 이유다. 윤 대통령은 26일 한미정상회담 이후 이뤄진 조 바이든 대통령 주최 백악관 만찬에서 돈 매클린의 ‘아메리칸 파이’를 불렀다
미국을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 의회에서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을 통해 “한미동맹은 자유, 인권, 민주주의라는 보편적 가치로 맺어진 가치 동맹이다. 우리의 동맹은 정의롭고, 평화와 번영의 동맹”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미 의회 연설은 한국 정상으로 지난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10년 만이다. 연설 제목은 ‘자유의 동맹, 행동하는 동맹’(Aliiance of Freedom, Alliance in Action)으로 43분 동안 연단에서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진 여파로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냈다. ◇ 1분기 영업이익 6,402억원… 전년 동기 대비 95%↓삼성전자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3조7,454억원, 영업이익 6,402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9.54%, 전년 동기 대비 18.1% 각각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85.13%, 전년 동기 대비 95.47% 각각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 이하로 감소한 것은 2009년 1분기(5,900억원) 이후 14년 만이다.삼성전자는 1분기 실적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및 반도체과학법(반도체법·CHIPS)과 관련한 별다른 합의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양 정상은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동맹 70주년 한미정상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성명에는 IRA와 반도체법에 대한 언급이 있었으나, 우리 기업이 원하는 수준의 합의는 보이지 않는다. 앞서 미 IRA나 반도체법으로 인해 우리 기업이 피해를 본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이번 회담을 통해 구체적인 해법이 필요하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과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을 적극 치켜세우고 나섰다. 이번 회담이 외교‧안보는 물론 경제적 측면에서도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다. 특히 북한의 핵 공격 시 미국의 핵무기를 포함한 전략자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워싱턴 선언’에 대해 “한반도와 동아시아 안정을 위한 강력한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밤사이 한미 정상회담은 자유민주주의라는 공통의 가치를 바탕으로 70년간 이어온 한미동맹 기반을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포괄적 글로벌 협력을 증대하는 ‘한미동맹 70주년 한미 정상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성명에는 확장억제 강화와 인도태평양 전역에서의 협력, 경제 협력 및 공급망 협력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아울러 역내 안보의 필수요소로 대만해협의 평화 등을 언급했다. 다음은 ‘한미동맹 70주년 한미 정상 공동성명’의 비공식 국문 번역본이다.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한미 정상 공동성명2023년 4월 26일오늘 조셉 R.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대북 확장억제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를 위해 양국은 △북한의 핵 공격 시 미국의 핵무기를 포함한 전략자산 사용 △핵 전략무기 공동기획 및 실행 방안 협의 △미 전략자산의 정기적 한반도 전개 △핵협의그룹(NCG) 창설 등의 내용을 담은 ‘워싱턴 선언’을 채택했다. 미국을 국빈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양국은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깊은 뿌리를 토대로 지난 70년간 도전과
현대자동차가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2023년을 산뜻하게 시작했다. 고부가가치 차량에 주력하는 전략적 선택이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1분기 실적 호조가 ‘역대급’ 연간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대차의 전략, 환율 등 호재 만나 사상 최대 이익현대차는 지난 25일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현대차는 1분기 연결기준 37조7,786억원의 매출액과 3조5,926억원의 영업이익, 3조4,19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매출액은 전년
SK하이닉스가 1분기 3조4,000억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여년만의 적자전환으로 한 해를 마감한 데 이어 올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적자로 출발하게 된 모습이다. 1분기 저점을 찍고 2분기부터는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SK하이닉스가 실적 내리막길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분기 만에 영업손실 5조3,000억원 쌓여SK하이닉스는 26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매출액 5조881억원, 영업손실 3조4,023억원, 당기순손실 2조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 방문한 가운데 미국 첨단기업 6곳이 한국에 총 19억달러(한화 약 2조5,000억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전날 넷플릭스 투자까지 합치면 방미 이틀 만에 총 44억달러 투자 발표가 난 셈이다. 윤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투자신고식에서 “어제 넷플릭스의 25억달러 투자 발표에 이어 오늘은 6개 기업들이 총 19억달러의 한국 투자를 결정했다”며 “대규모 투자를 결정해 준 미국 기업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투자신고식에 참여한 업체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담은 별도 공동성명이 나올 전망이다. 확장억제는 한국이 핵 위협을 받을 시 미국이 전략무기, 미사일 방어 등을 통해 자국 본토가 공격받았을 때와 같은 수준의 전력으로 대응한다는 개념이다. 한미 정상이 회담 후 확장억제와 관련해 별도의 성명을 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을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26일(이하 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갖는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24일 미국 워싱턴 D.C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
정부가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의 기반 강화를 추진한다. 2027년까지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의 역량을 높이고 전문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5,6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미래기술 확보 속도감 있게 추진”21일 오전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소프트웨어(SW) 진흥 전략’이 발표됐다.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된 해당 전략은 2027년까지 △SW·ICT서비스 수출액 172억달러 △글로벌 시장 선도 SW 기업 250개 육성 △SW·AI 전문인재 20만명 육성 등을 목표로 한
윤석열 대통령이 24~29일 국빈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함께 정상회담, 국빈반찬 등 여러 일정을 함께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동맹의 내용과 폭이 확장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불법 도청 등이 불거진 상황에도 한미동맹만 강조한다는 지적도 나온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2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는 25일(이하 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의 친교 일정을 시작으로 26일 한미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했다. 또 27일에는 미 의회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2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27일 미국 의회에서 상·하원 합동연설을 할 예정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20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의 초청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면서 “국빈방문은 바이든 행정부로서는 지난해 12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이후 두 번째이며,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2011년 국빈 방미
윤석열 대통령의 이달 말 미국 국빈방문에 취임 이후 최대 규모인 122명의 경제사절단이 함께 동행하며 세일즈 외교에 나선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인 대통령과 함께 경제 중심의 정상외교를 현장에서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번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정기선 HD현
여당에선 ‘실언 리스크’가 계속되고, 야당은 정부 법안에 반대하고 있다. 야심차게 내놓은 강제징용 ‘해법’ 때문에 한일관계도 자신있게 공언했지만, 일본의 ‘호응조치’는 돌아오지 않고 있다. 기대할 수 있는 건 대통령의 ‘미국행(行)’인데, 도청 의혹이라는 ‘미국발(發)’ 악재가 불거졌다. 최근 30%대에서 횡보하고 있는 국정지지율을 반등시킬 기회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마주하고 있는 정국 상황이다. 새 지도부가 출범한 지 한 달 밖에 안된 상황에서 국민의힘 최고위원들의 ‘실언’이 도마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