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이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 전후로 각종 의혹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유지했던 것과는 달리 후보자 임명에 힘을 실어준 셈이다.더불어민주당은 28일 박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미래통합당이 ′남북경협 이면 합의서′ 의혹을 해명하라며 임명 유보를 촉구했지만, 여당은 단독으로 이를 추진했다.청와대가 지난 3일 박 후보자를 내정하면서 이미 갈등 조짐은 나타났다. 박 후보자의 ‘대북송금’, ‘학력 위조’ 의혹 등이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이인영 통일부 장관 임명을 재가하면서, 이 장관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됐다. 이 장관은 지난 23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쳤다. 다음날 이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이뤄졌다. 미래통합당이 반대했지만 상임위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통과시킨 것이다. 거대 여당 의석에 힘입어 임명 절차는 다소 평탄했지만, 이 장관 앞에는 남북관계 회복 등 거대한 과제가 놓여 있다.◇ 정치인 출신 ‘실세 장관’청와대는 지난 3일 이 장관을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현장과 의정
완벽한 변신이다. 배우 유연석이 북한의 젊은 지도자 그 자체로 분해 다시 한 번 자신의 영역을 확장했다.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감독 양우석)을 통해서다.‘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테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린 작품으로, 양우석 감독의 웹툰 ‘스틸레인’, 영화 ‘강철비’에 이어 분단국인 한반도에서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는 위기 상황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유연석은 북의 젊은 최고 지도자 북 위원장 조선사로 분했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페이지가 10년 가까이 함께한 웹툰 ‘스틸레인3:정상회담’ 기반의 영화 ‘강철비2:정상회담(이하 강철비2)’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확장성과 다양성을 보유한 강력한 IP 유니버스를 기반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스토리 엔터테인먼트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10년간 함께한 ‘스틸레인’… 두 번째 영화로 돌아온다카카오페이지는 21일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다음웹툰에서 연재된 스틸레인3:정상회담을 기반으로 제작된 강철비2를 오는 29일 개봉한다고 밝혔다. 강철비2는 전편 대비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1일 문재인 정권을 “도덕적으로 파탄난 전체주의 정권”이라며 날을 세웠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미 대통령 권력과 지방 권력, 사법권력, 언론 권력 심지어 시민사회 권력까지 완벽히 장악한 상황에서 이제 마지막 남아 있던 의회 권력마저도 완전 장악하고 돌격 태세를 구축하면서 일당 독재, 전체주의 국가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민주당 출신 지자체장들의 성추문·조국 전 법무장관 일가의 부정비리 의혹·윤미향 의원과 정의기억연대를 둘러싼 의혹과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21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해 개원 연설을 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국회의 ‘연대’와 ‘협력’의 전통을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국가적 위기 극복에 국회의 협조를 적극 당부한 것으로 풀이된다.이번 개원식은 그간 여야의 대립으로 1987년 개헌 이후 가장 늦은 개원식이 됐다. 이에 문 대통령은 “첫 출발부터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금까지의 진통을 모두 털어내고 함께 성찰하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21대 국회가 출발하기를 바라 마지않는다”고 말했다.◇ 2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10일 처음으로 대미(對美) 메시지를 냈다. 이 담화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올해 북미정상회담은 없다’지만 그 이면에는 미국에 대한 북한의 유화적 태도와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일말의 여지가 남아 있다. ◇ 북미회담 일축하면서도 ‘김정은 결심’ 여지 남겨김 제1부부장은 이날 오전 담화에서 “조미수뇌회담(북미정상회담)이 누구의 말대로 꼭 필요하다면 미국측에서 필요한 것이지 우리에게는 전혀 비실리적이며 무익하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이 미국의 북미정상회담 요청을 미국 국내 정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은 10일 연내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을 일축하고, 미국의 중대조치가 취해져야 비핵화도 가능하다고 밝혔다.김 제1부부장은 이날 발표한 담화에서 “조미수뇌회담(북미정상회담)이 누구의 말대로 꼭 필요하다면 미국측에서 필요한 것이지 우리에게는 전혀 비실리적이며 무익하다”고 말했다.김 제1부부장은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되면 “미국은 우리 지도부와의 계속되는 대화만으로도 안도감을 가지게 돼 있고 또 다시 수뇌들 사이의 친분관계를 내세워 담보되는 안전한 시간을 벌 수 있겠지만, 우리는 미국과의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대북특별대표)의 방한 소식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북미대화 진전을 위한 ‘획기적인 제안’이 나올 것이란 예상이 있었다. 그러나 비건 부장관은 8일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대화가 필요하다’는 원칙만 재확인했다. 이변은 없었던 것이다. 다만 11월 미국 대선 전까지는 북한에 대한 미국의 태도가 유화적인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해석이 가능해, 향후 북미관계가 악화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비건 “남북협력 강력지지… 북한과 대화 준비돼 있다”비건 부장관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한반도평화
미국의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대북정책특별대표)이 방한하는 7일 북한은 북미정상회담 거부 입장을 재차 밝혔다. 특히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남측의 중재 역할 의사도 거부하면서 폄하하기도 했다. 권정근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은 이날 담화를 내고 “다시 한 번 명백히 하는데 우리는 미국사람들과 마주앉을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앞서 비건 부장관의 카운터파트인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지난 4일 담화를 통해 조미대화(북미대화)를 저들의 정치적 위기를 다뤄 나가기 위한 도구로 밖에 여기지 않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금주에 방한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행보와 대북 메시지에 관심이 쏠린다.그의 방한이 미국 대선 전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의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고조된 한반도 긴장을 풀기 위한 모멘텀이 마련될 지 주목된다.◇ 7개월 만에 방한하는 비건비건 부장관은 오는 7~9일께 한국에서 일정을 소화한 뒤 일본으로 넘어갈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방한은 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여 만이다.그는 한국에 들러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을 만나 한미 전략 대화를 하고, 이도훈 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가 해병대·특전사를 통합한 해병특수군을 신설, 국군을 4군 체제로 개편하고 남북한 핵균형 정책을 명시한 법안을 발의했다.홍 전 대표는 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군조직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최근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으로 남북관계 경색 및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국군 지휘구조를 효율적으로 개편하려는 취지다.또 북핵 및 미사일 위협이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국방 기본원칙을 담은 별도 조항을 신설, 남북한 핵균형을 이뤄 실효성 있는 북핵 위협 억지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신임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후임으로는 서훈 국가정보원장을 지명했고, 국정원장에는 박지원 단국대 석좌교수를 각각 내정했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정부 외교안보라인 교체 인선을 단행했다고 밝혔다.또한 문 대통령은 정 실장과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으로 임명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강 대변인은 “이인영 후보자는 민주화 운동가 출신의 4선 국회의
미국이 북한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밝은 경제적 미래’를 거론하며 북한의 도발 중지와 협상 복귀를 촉구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달 30일(현지시간) 미 국익연구소가 개최한 ‘가장 길고 영원한 전쟁: 한국전쟁 70년’ 웹 세미나 축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의 지속적 평화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그 결과로 대담한 조처를 했고, 이전에 어느 미국 대통령도 하지 않은 일을 했다”며 “그는 김 위원장과 직접 접촉해 관계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그러
배우 유연석이 파격 변신에 나선다. 특유의 다정한 매력은 잠시 내려놓고, 강렬한 카리스마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감독 양우석)을 통해서다.‘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담은 작품이다. ‘강철비’ 양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정우성‧곽도원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다.극 중 유연석은 북의 젊은 최고 지도자 ‘북 위원장’ 조선사로 분한다.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강렬한
지난 6월 한 달은 북한의 도발 위협과 퇴행적 행보로 얼룩졌다. 가뜩이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힘겨운 여름맞이를 하던 우리 국민은 더욱 큰 피로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북한은 코로나 방역에 전력투구해야 할 시점일 텐데도 우리의 공동방역 제안 등을 거부하면서 대남 대립각을 세우고 나왔다. 특히 우리 국민 세금 170억원이 투입된 개성공단 내 남북연락사무소 건물을 백주에 폭파하고 이를 관영매체로 버젓이 방영하는 북한의 모습에 우리 국민의 대북 감정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북한과의 화해·협력과 비핵화 등의 과제가 지난한 일임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6·25전쟁 기념행사에 참석해 북한을 향해 세계사에서 가장 슬픈 전쟁을 끝내자며 평화 수호 의지가 담긴 메시지를 보냈다. 남북 경색 국면 속에서도 단호하면서도 분명한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변함없는 한반도평화 의지… 도발엔 단호문 대통령은 지난 25일 저녁 경기 성남공항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모든 이들에게 공통된 하나의 마음은 이 땅에 두 번 다시 전쟁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평화를 추구하며, 함께 잘 살고자 한다”며 “우리는 끊임없이 평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분단 상태에서 북한 비핵화를 우리 힘으로 실현할 수 있나. 하나의 망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문재인 정부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북한을 상대로 남북 문제를 능숙하게 조정할 수 있다는 인식 자체를 재고해야 한다는 취지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민들 관심사는 그저께 폭파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라며 “단정적으로 문 정부가 그동안 추진한 대북정책이 안이한 사고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오늘과 같은 사태를 맞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북한은 지난
남북 정상이 최초로 만나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방향을 제시한 6·15 남북공동선언이 15일 20주년을 맞았으나, 남북관계는 군사적 긴장감마저 고조되는 상황이다.◇ 20년간 우여곡절 겪어온 남북관계6·15 남북공동선언 이후 20년간 남북관계는 우여곡절의 연속이었다. 6·15 남북공동선언은 2000년 6월 김대중 당시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발표한 것으로, 남북관계의 획기적인 전환점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1988년 7월 7일 남북 체제 경쟁 종식과 대북 포용 정책 추진을 선포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군사 행동을 시사하면서 ‘9·19 남북군사합의’가 깨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북한은 지난 13일 하루 사이에 세 번의 성명을 발표하며 우리 정부를 압박했다. 담화는 장금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장, 권정근 외무상 미국담당 국장, 김여정 제1부부장 순으로 이어졌다.장금철 통일전선부장은 12일 자정쯤 담화를 내고 청와대의 대북 전단과 관련 엄정 대응 방침에 대해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조선속담이 그른데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남조선당국에 대한 신뢰는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