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다자회동은 거부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단독 회동을 요청하고 있다. 홍 대표는 '실질적인 대화'를 이유로 문 대통령에게 일대일 회동을 요청 중이다.하지만 홍 대표는 문 대통령의 여야 대표 회동 제안에 대해 “국민에게 보여주기식 정치쇼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두 차례에 걸친 제안을 거부했다.이후 홍 대표는 지난달 26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방미 동행 취재기자들에게 “미국 조야의 분위기와 우리가 취득한 북핵에 대한 대처방안 등에 대해 대통령을 만나 상의하는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헌수 전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의 진술이 결정적이었다. 그는 박근혜 정권에서 기업들이 보수단체에 자금을 지원하게 한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의혹에 연루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국정원 특수활동비가 청와대로 흘러간 정황이 드러났다. 이헌수 전 실장은 박근혜 정부에서 약 4년간 국정원 예산 집행을 총괄했다. 남재준·이병기·이병호 전 국정원장이 차례로 교체될 때도 자리를 지켰던 그다.이헌수 전 실장은 국정원에 재직한 4년 동안 매년 10억원씩 총 40억원 이상의 특활비를 청와대에 상납한 사실을 털어놨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정치적 운명이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여부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한국당은 박 전 대통령 출당을 두고 두 쪽으로 의견이 갈라진 상태다. 홍 대표를 비롯한 바른정당 복당파 의원들은 박 전 대통령 출당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친박계는 이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홍 대표는 박 전 대통령 출당 여부를 이번주 중 열리는 최고위원회에서 결정하기로 잠정 결심한 상태다. 문제는 최고위원회에서 박 전 대통령 출당 여부를 표결에 붙일 경우 표심의 향방이 반대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현재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성완종 리스트’ 수사를 두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친박계 좌장격인 서청원 의원간 다툼이 막말 경쟁으로 격화되는 분위기다.서청원 의원은 지난 22일 ‘성완종 리스트’ 사건 연루를 언급하며 “검찰수사 과정에서 홍 대표가 나에게 협조를 요청한 일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대법원의 최종심을 기다리는 처지”라며 “그런 상황 자체가 야당 대표로서 결격 사유”라고 사퇴를 요구했다.홍준표 대표는 지난 28일 “지난 9월 3일 서 의원과 식사할 때 1시간 30분 동안 듣기만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당 내홍으로 직·간접적으로 사퇴 압박을 받는 모양새다. 두 사람 모두 당권 장악을 위해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지만, 반대 세력으로부터 강한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홍·안 대표는 이미 한 차례 당으로부터 사실상 내쳐진 적이 있는만큼 ‘정치생명’을 걸고 반대 세력과의 전쟁에 나선 상황이다.◇ ‘패배 후 정치인생 재개’ 동지… 닮은 꼴 두 사람홍준표 대표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위한 포석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서청원·최경환 의원 등에 대해 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투톱’ 홍준표 대표와 정우택 원내대표가 또 엇박자를 냈다.홍준표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연일 ‘단독 영수회담’을 제안하는 상황에서 정우택 원내대표가 국정감사 보이콧으로 찬물을 끼얹었기 때문이다. 정 원내대표가 국감 보이콧을 하는 바람에 홍 대표의 ‘방미외교’ 행보도 묻히고 말았다. 홍 대표는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여론 관철을 위해 ‘방미 외교’에 나선 상황이다.일반적으로 당 대표와 원내대표는 특정 사안을 두고 서로 보완재 역할에 나선다. 하지만 정 원내대표의 국감 보이콧은 이와 사뭇 다른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자유한국당 내 ‘친박 청산’을 둘러싼 후폭풍이 거세다. 당 윤리위원회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친박 핵심 서청원·최경환 의원의 탈당 권유 징계를 의결한 데 대해 친박계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급기야 ‘정치적 협박’까지 등장했다.“홍준표 대표는 정치인이자 지도자로서 당을 이끌 자격이 없다. 홍 대표 퇴진을 위한 당내 절차와 법적 절차를 강구해 나가겠다.”친박계의 맏형으로 불리는 서청원 의원이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홍준표 대표의 사퇴를 요구했다. 서청원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 대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가 20일, 1호 당원인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탈당 권유를 의결했다. 이와 함께 당 윤리위는 친박근혜계 좌장격인 서청원·최경환 의원의 탈당 권유도 같이 의결했다.징계인 탈당 권유 의결 사유는 ‘해당행위·민심이탈’이다. 정주택 당 윤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윤리위 전체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보수진영의 결집을 위해서 이런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위원들의 의사가 취합됐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의 경우 이르면 오는 30일 당 최고위원회에서 한 차례 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 발 정계개편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바른정당 통합파에서 보수우파 통합추진위원회 구성에 나섰고, 국민의당도 안철수 대표 중심으로 바른정당 자강파와 접촉해 통합 논의에 불을 지핀 상태다. 이를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원내교섭단체 4당 체제가 무너지고 보수-중도-진보의 3당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제기된다.한국당의 경우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과 친박근혜계 세력 청산을 조건으로 바른정당과의 통합 준비에 나선 상태다. 바른정당 통합파 의원들이 박 전 대통령 출당과 친박계 인적 청산을 통합 조건으로 내건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오는 2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출당시킬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윤리위원회를 열고 박 전 대통령과 친박근혜계 서청원·최경환 의원에 대한 ‘탈당 권유’ 징계안을 의결할 예정이다.19일 한국당에 따르면 당무감사실이 윤리위원들에게 20일 오후 3시 윤리위 소집 일정을 통보한 상태다. 또 홍준표 대표도 앞서 지난 18일 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23일) 미국 출장가기 전에 박 전 대통령 출당문제는 정리를 하고 가겠다”며 “대표인 제가 윤리위에 직접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호위무사들이 자유한국당의 ‘박근혜 지우기’에 반발하고 있다. 친박근혜계 의원들은 홍준표 대표의 ‘박 전 대통령 출당’ 조치를 두고 “인간적으로 너무 가혹하다”고 비판했다.특히 박 전 대통령이 지난 16일 법정에서 “법치의 이름을 빌린 정치보복은 저에게서 마침표가 찍혀졌으면 한다”고 밝힌 이후 친박계 의원들의 박 전 대통령 출당에 반발하는 목소리는 더욱 거세진 모양새다. 친박계 박대출 의원은 박 전 대통령 출당을 ‘현대판 고려장’에 비유했다.그는 지난 17일 입장문에서 “(박 전 대통령에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친박계로 통했던 자유한국당 김태흠 의원이 ‘친박’이라는 표현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구심점이라고 할 수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감옥에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친박은 없고, 건달 무리 같은 부정적인 뉘앙스가 있다는 점에서다.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김태흠 의원은 ‘친박계’라는 진행자의 발언에 대해 “친박계의 답변이라고 보지 말고, 당 최고위원으로서 지도부 사람의 입장으로 들어봐야지 지금 없어진 친박이니 아니니 해서 프레임으로 얘기하는 것은 본질이 왜곡될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을 예고했다. 한국당 혁신위원회가 지난달 13일 박 전 대통령 자진탈당 권고를 주문한 지 한달 여 만이다. 한국당 윤리위원회는 오는 18일 전체회의에서 박 전 대통령 출당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홍 대표는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잘못이 있으면 무한책임을 지는 것이 지도자의 참 모습”이라며 “안타깝지만 우리는 먼 길을 가야할 입장이다. 지울 것은 지우고 새롭게 나아가야 한다”고 사실상 박 전 대통령 출당을 시사했다. 그는 또 박 전 대통령을 겨냥해 “지도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울 것은 지우고 새롭게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의 법정발언을 겨냥한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지배적인 해석이다.17일 홍준표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도자의 가장 큰 잘못은 무능이다. 지도자의 무능은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태롭게 하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이어 홍준표 대표는 “지도자는 동정의 대상도 아니다”며 “잘못이 있으면 무한책임을 지는 것이 지도자의 참 모습”이라고 했다.특히 “안타깝지만 우리는 먼 길을 가야 할 입장”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판과정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자신에 대한 재판을 정치보복으로 규정하면서도 역사적 멍에와 책임은 지겠다는 게 요지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폭탄발언으로 법정은 아수라장이 됐고, 국정감사가 진행 중인 국회에서도 여야 간 충돌이 빚어졌다.박근혜 전 대통령의 메시지에는 먼저 구속기간 연장을 승인한 재판부에 대한 항의가 그대로 드러났다. 박 전 대통령은 “롯데와 sk 뿐만 아니라 재임기간 그 누구로부터도 부정한 청탁을 받거나 들어준 사실이 없다”며 “정치적 외풍과 여론압력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바른정당 통합 논의가 좀처럼 탄력을 받지 못한 채 지지부진하고 있다. 당초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양당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추석 연휴를 거치면서 보수통합 논의는 잠시 주춤한 모양새다.반면,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지난 9일 페이스북에서 “긴 연휴 기간 민심을 두루 들어보았다. 안으로는 혁신하고 밖으로는 보수우파 대통합으로 탄핵 이전의 국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것이 민심이었다”며 보수통합론에 불을 지피고 나섰다.주호영 바른정당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도 이날 불교방송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영우 바른정당 최고위원은 29일, 자유한국당과의 ‘조건없는 통합’을 주장했다. 그동안 바른정당 내 통합파 의원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 자진탈당과 친박계 의원 청산을 당대당 통합 조건으로 내걸었지만, 김 최고위원은 “조건을 걸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김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저는 그 무슨 (친박) 8적이다, 5적이다, 2적이다, 이런 제 스스로는 걸고 있지않다. 상대방에 대해서 조건을 들기 시작하면 이거 한도 끝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보수통합 주장을 내세운 것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부터 수혜를 입었던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이 ‘박근혜 구하기’에 나섰다. 정갑윤·최경환·김진태·이우현·유기준·유재중·이헌승·박대출·박완수·백승주·추경호·이만희·곽상도·윤상직·조훈현·강석진 의원 등 자유한국당 친박계 의원 16명은 “불구속 수사로 박 전 대통령에게 ‘신체의 자유’를 허하라”고 주장했다.정치권에서는 “친박이 은혜를 갚기 위해 발벗고 나선 게 아니냐”는 냉소 섞인 목소리가 나왔다. 과거 박 전 대통령이 “은혜를 잊지 않는 것이 바로 은혜를 갚는 것”이라고 했던 발언과 묘하게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자유한국당의 대표적 ‘친박’으로 불리는 최경환 의원을 비롯해 정갑윤, 김진태 의원 등 친박계 의원 16명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불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촛불혁명이 가져온 결과를 친박계가 정면 부정한 셈이 됐다. 친박계의 이 같은 요구에 대해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할 지 궁금해진다. ◇ 아직 16명의 친박이 남아 있다 자유한국당 대표 친박계로 불리는 최경환 의원과 정갑윤 의원이 정론관 밖에서 기자들에게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때 아닌 ‘학익진’ 자유한국당 친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운영위원회는 28일 전체회의를 열고 신임 국회도서관장 임명의 건을 처리했다. 이에 따라 새 국회도서관장에는 자유한국당이 추천한 인사인 허용범 전 국회 대변인이 임명됐다. 차관급인 국회도서관장은 국회 관례상 국회의장을 배출하지 못한 원내 제2당에서 추천해왔다.운영위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허용범 국회도서관장 내정자 임명의 건을 표결에 부쳤다. 표결 결과 찬성 14표, 반대 9표, 무효 1표로 임명안이 가결됐다. 허용범 신임 국회도서관장은 “여러모로 부족한 저를 국회도서관장이라는 막중한 직책에 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