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6일 오전 검찰에 출석한다.검찰은 이날 오전 10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기로 결정했다. 더욱이 우 전 수석도 이같은 검찰 조사에 응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 전 수석의 이번 검찰 출석은 민정수석에서 물러난지 7일만이다.현재 우 전 수석은 자신과 아내, 그리고 자녀들이 100% 지분을 가진 주식회사 정강의 회삿돈을 사적으로 사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우 전 수석은 아내가 경기 화성시 인근의 땅 실소유주라는 사실을 숨긴 채 재산신고를 했다는 의혹도 받
“박 대통령이 하야 일정 밝히는 것이 가장 좋아”[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최근의 시국상황과 관련, “‘박근혜 이후’ 과도기와 그 이후 국가운영 구도에 대해 국회 지도자 및 국가원로들이 주도적으로 나서 합의하고 국민동의를 얻는 절차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낙연 전남지사는 지난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박대통령을 향한 국민의 분노가 1960년의 4.19혁명, 1987년의 6월항쟁과 비슷한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박대통령은 국정을 운영할 권위도, 신뢰도, 동력도 모두 잃었다”며 “개헌과 차기대선의 큰
[시사위크=최찬식 대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박근혜 대통령은 한시바삐 국정에서 손을 떼고 내려와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추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고(故) 백남기 농민 영결식에서 추도사를 통해 “계속 국민의 뜻을 거역한다면 저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정권 퇴진 운동에 들어 갈 것을 이 자리에서 재차 경고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추 대표는 백남기 농민에 대해 “고인께서는 정의롭고 올바른 사회를 위해 역사의 현장에서 피하지 않고 온 몸으로 살아오셨다”며 “농민과 농촌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아낌없이 희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예산정국이 끝나면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4일 정진석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지도부 사퇴를 놓고 열린 의원총회 자리에서 “12월 2일 예산안 통과 후 사퇴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참석자들이 전했다. 아울러 정진석 원내대표의 사퇴와 함께 원내지도부 전체가 사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이날 의총의 핵심쟁점이었던 이정현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사퇴요구에 대해 응답하지 않았다. 비주류 의원들은 이번 최순실 사태에 대해 당 지도부가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을 쏟아냈으나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이 정유리 씨의 승마 특혜의혹을 비호한 것에 대해 사죄했다. 정유라 씨는 비선실세로 국정을 농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의 딸이다.4일 국회 여성가족위 전체회의에 출석한 강은희 장관은 “문화부에서 경기실적을 제출 받았고 언론을 보니 승마실적도 1위라 우수한 선수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었다. 더 치밀하게 봤어야 했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경기실적을 봐서는 안민석 의원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판단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 같은 해명에도 야당의원들의 거센 질타가 이어지자 강은희 의원은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과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헌정유린 사태인 이른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회동을 가졌다. 두 사람은 해결책으로 ‘박근혜 대통령 하야’에 뜻을 함께 했다.두 사람은 4일 오전 서울시청 시장집무실에서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골자로 한 긴급 회동을 진행한 후 이같은 입장을 정리했다고 정의당·서울시 측은 전했다.심 대표는 면담 후 취재진과 만나 “책임 있는 정치지도자와 시민사회가 힘을 합쳐 하야 촉구와 헌정 질서 회복을 위한 책임 주체를 빨리 형성해야 한다는 의견을 함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내용에 대해 새누리당 내 비주류 대권주자들이 일제히 부정적인 평가를 내놔 관심을 모았다.먼저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것은 국민이 원하는 게 아니다. 국민은 진실한 사과와 책임지는 자세를 원한다”며 참담한 심경을 토로했다.이어 남경필 지사는 “대다수 국민들은 스스로 대통령 직에서 물러나길 바라면서도 나라 걱정에 불안해하며 혼란이 최소화되길 원한다”며 “대통령직을 제외한 권한을 모두 내려놓고 2선으로 물러나시라”고 요구했다.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아쉽다”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헌정사상 최저치인 5%로 떨어졌다. 이는 역대 대통령들 중 최저치를 경신한 기록이다. 무엇보다 IMF라는 국가적 위기를 초래했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지지율보다도 낮았다는 점에서 의미심장하다. 그만큼 국민들이 ‘최순실게이트’를 IMF 이상의 중대한 위기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4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2%나 폭락한 5%로 집계됐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 취임 후 최저치이며, 같은 여론조사 기관이 실시했던 역대 대통령의
[시사위크=은진 기자] 한광옥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이 4일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예방했다. 한 실장과 박 위원장은 모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냈다. ‘동교동계’를 대표하는 동갑내기 두 정치인의 만남은 어색함 속에서 원론적인 이야기만 오간 채 10분 만에 끝났다.한 실장은 이날 예방에서 “아주 엄중한 시기에 국정을 맡게 돼서 아주 (책임이) 무겁다”면서 “앞으로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제가 일을 해나가는데 (박 위원장에게) 많은 도움을 요청하고 지도도 받아야하는 입장에 있다”고 박 위원장을 예우했다.박 위원장도 “잘
“유체이탈화법 지켜보는 국민들은 괴롭다”[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정의당은 4일 오전 진행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와 관련 “절망 그 자체였다”라고 평가했다.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개인사에 대한 동정적 호소는 안타까웠으나 대통령의 자격 없음을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였다”라고 이같이 평가했다.한창민 대변인은 “대통령은 한마디로 ‘불찰로 송구하지만 대통령은 계속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면서 “여전히 무엇이 문제인지 전혀 모르는 권력중심의 모습‘이라고 덧붙였다.한 대변인은 그러면서 “우리 국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여야 정치권에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4일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담화문 발표 직후,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취재진과 만나 영수회담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영수회담’에 대해 국민의당은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다만 영수회담은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가장 먼저 제안한 내용인 만큼 수용하자는 쪽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크다. 영수회담과 관련해 박 위원장은 “(한광옥 비서실장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당과 비교해 부정적인 입장이 강
“야당의 추천 검사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전제조건… 나머진 의미 없어”[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오전 진행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와 관련 ‘별도특검 및 2선 후퇴’ 요구를 받지 않을 경우, 정권퇴진 운동을 강행할 입장을 피력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마음이 답답하다. 대통령의 상황인식이 절망적이다. 방금 전 대통령이 말씀하신 대국민담화를 들었지만 ‘분노하는 민심’에 전혀 대답이 되지 못했다. 진성성이 없는 개인 반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국정개입’ 파문과 관련해 발표한 대국민담화에 대해 “한마디로 얘기해서 저런 말씀으로 우리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하는 것은 미심쩍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박 비대위원장은 대국민담화 종료 직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가 예상했던 대로 오늘 두 번째 대국민사과를 하셨다. 저는 세 번째 사과도 곧 나오리라고 본다”며 “오늘 진지하게 말씀하신 내용도 있지만, 저 정도를 가지고 국민의 마음을 풀어줄 수 있을까 하는 데 대해서는 의구심을 갖는다”고 말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이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해 “검찰수사는 물론 특검수사까지 응하겠다고 밝힌 것은 대통령으로서 권한을 내려놓고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강한 의지와 진정성을 담은 호소”라고 받아들였다.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연 염동렬 새누리당 대변인은 “대통령이 모든 것을 수용하고 결단을 내려줬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염 대변인은 “헌정사상 최초로 현직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번 사태와 관련해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하고 수사에 따라 지위고하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국회 인준이 안 되면 총리가 아니다.” 김병준 국무총리 후보자는 정면돌파를 택했다. 그는 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야당이 끝까지 반대할 경우 총리 후보에서 자진 사퇴하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다.하지만 야당의 반발에 대해선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김병준 후보자는 “보시는 분들이 어떻게 보든 그것을 가지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답했다. 직접 야당 관계자들을 만나는 일은 고민 중이다. “지금 야당을 찾아가 무엇을 이야기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JTBC 예능 썰전에 출연한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가 최순실씨의 갑작스러운 귀국에 대해 사전조율을 의심했다. 관계자들의 증언에서 입을 맞춘 정황이 있고, 동시다발적 등장이 서로 조율된 것이 아니라면 이뤄지기 어렵다고 판단해서다.4일 썰전에 출연한 전원책 변호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이후 잘 짜인 각본대로 이어져 가고 있다. 최순실 씨가 느닷없이 언론에 인터뷰를 했는데 할 말은 다한다. 그런데 그 내용이 대통령 사과문과 아귀가 맞아 들어간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전원책 변호사는 “신경쇠약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국민담화를 통해 최순실 사태에 대해 거듭 사죄했다.박근혜 대통령은 “저를 믿고 국정을 맡겨 주신 국민 여러분께 돌이키기 힘든 마음의 상처를 드려서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저와 헌신적으로 뛰어 준 정부의 공직자들과 현장의 많은 분들, 그리고 선의의 도움을 주셨던 기업인 여러분께 큰 실망을 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고개를 떨궜다.특히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번 대국민사과와 비교해 최순실씨와의 관계에 대해 소상히 밝히면서 이번 사태의 책임을 통감했다.박 대통령은 “홀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4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31%, 새누리당 18%, 국민의당 13%, 정의당 5%, 없음/의견유보 33%로 각각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상승했고 새누리당은 8%포인트 하락했으며 정의당은 변함 없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주 올해 지지도 최고치(31%)를 경신하며 새누리당과 격차를 벌렸다. 민주당은 2015년 2월 문재인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선출 직후부터 4월까지 25~29%를 오르내렸고, 재작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4일 공개한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5%였고 부정평가는 89%로 조사됐다. 6%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4%).박근혜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12%포인트 하락해 역대 대통령 최저치를 경신했고, 부정률은 15%포인트 상승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각 세대별 긍/부정률은 20대 1%/95%, 30대 1%/93%, 40대 3%/94%, 50대 3%/88%, 60대 이상 13%/79%다. 한국갤럽은 1988년부터
“박근혜 대통령, 뒤늦게나마 진상규명 협조 의사 가진 것이면 다행”[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4일 오전 진행되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와 관련 “담화 내용은 ‘국민에 대한 사과’와 ‘검찰수사에 응할 용의가 있다’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223호에서 열린 상무집행위원회를 통해 “뒤늦게나마 진상규명에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가진 것이라면 다행인 일”이라고 이같이 밝혔다.노회찬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그러나 문제는 현재 검찰이 보여주는 모습”이라면서 “검찰은 최순실,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