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트랙(신속 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정치·사법 개혁 법안이 올해 안에 처리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지난 4월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이후 6개월여 만이다. 문희상 국회의장 중재로 여야 5당(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대표는 지난 7일, 정치협상회의를 발족하고 일명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정치협상회의에서는 정치·사법 개혁 법안 등 정치 현안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회의는 정례화하고, 문 의장을 비롯한 여야 5당 대표가 모두 만나는 회의 외에 현안에
독일행 직후 정계 복귀설에 끊임없이 시달렸던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의 미국행 발표가 각방 쓰는 부부와도 같은 당내 역학구도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손학규 대표와 극한대립 속 탈당이 초읽기에 다다른 유승민 전 대표의 러브콜은 안 전 대표의 결정 한방에 허공의 메아리로 색이 바랬다. 안 전 대표가 비당권파와 사실상 선을 긋는 모습에 손 대표 측은 본격적으로 안 전 대표 설득에 나서겠다는 태세다. 안 전 대표의 경우 거취를 밝히자마자 역설적으로 그의 복귀 시점이 또다시 당내 화두로 떠오르는 모양새다.안 전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유승민 전 대표가 이끄는 당내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의 탈당·신당창당 등 논의를 집단 해당·분파행위로 규정하고 작심 비판에 나섰다.손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비당권파가) 변혁이라는 이름의 모임을 만들어 유 전 대표가 대표를 맡고 대변인까지 임명했다고 한다"며 "이 모임에서는 공공연하게 탈당이나 신당창당 논의가 전개되고 당원으로서 전혀 해선 안 될 해당행위가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손 대표는 "당헌 윤리규범 제4조 2
바른미래당 퇴진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의 대표 유승민 의원이 변혁에 동참할 전·현직 지역위원장을 대거 소집해 본격적인 세력 결집에 나섰다. 첨예한 갈등을 빚는 손학규 대표의 조기사퇴는 없는 만큼 유 의원의 탈당은 초읽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유 의원은 탈당 전 당내 지지 세력을 최대한 규합해 '개혁적 중도보수'를 기치로 한 신당 창당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진다.유 의원은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현직 지역위원장 간담회에서 "바른미래당 안에서 우리가 가
지난 3일 조국 법무부 장관 논란을 둘러싸고 광화문에서 열린 대규모 반(反)정부 집회와 관련, 바른미래당이 국론 분열을 우려하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 장관의 조속한 파면을 촉구했다.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및 확대간부회의에서 "조 장관을 둘러싼 논란이 우리 사회의 분열과 갈등으로 치닫고 있다"며 "문 대통령은 조 장관을 사퇴시키고 국론을 통합하는 일에 최우선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손 대표는 "개천절인 어제 자유한국당과 보수진영이 주도한 조 장관 반대 집회가 서울역까지 꽉 채운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이 당 대변인직에서 물러났다. 당이 손학규 대표 체제와 유승민 의원을 필두로 한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으로 양분돼 결별수순에 돌입하자 핵심 당직자도 거취를 정해 갈 길을 찾아나서는 모습이다.이 대변인은 3일 입장문을 통해 "안타깝게도 오늘의 바른미래당은 국민에게 희망이 되지 못하고 있다. 감동은 더더욱 주지 못하고 있다"며 "오늘로 바른미래당 당 대변인을 사임한다"고 밝혔다.이 대변인은 "바른미래당에서 책임과 희생은 보이지 않는다. 양보와 타협은 없이, 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일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을 향해 "돈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주장한 지상욱 의원에 대한 법적대응 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 대표가 소속 의원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전망이다.바른미래당 핵심 관계자는 2일 와 통화에서 "손 대표는 정당 문제를 법으로 가져가는 건 부정적이었지만, 이 사안은 도를 넘었다고 판단해 법적대응 검토를 지시했다"고 말했다.지난 1일 지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손 대표
4·3 보궐선거 패배 이후 5개월간 지속된 바른미래당 내홍이 손학규 대표와 유승민 의원의 주도권 경쟁이라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퇴진파의 구심점인 유 의원은 개혁적 중도보수를 기치로 세력 확장 및 탈당 명분 쌓기에 나섰다. 손 대표 측은 퇴진파의 반기에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제3지대를 규합하기 위한 수순에 진입한 모습이다.바른미래당 퇴진파 의원 15명으로 구성된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은 2일 국회에서 첫 공개회의를 가졌다. 반손(反孫) 의원들의 당내당이나 다름 없는 변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구체적 검찰개혁 방안 마련을 지시한 데 대해 바른미래당이 직격탄을 날렸다.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검찰수사가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대통령이 직접 검찰총장에게 개혁을 지시하는 것은 조국 정국을 타개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엿보인다는 것이다.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장관 업무보고 받는 자리에서 (검찰총장에게) 검찰개혁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며 "문 대통령이 미국에서 귀국한 다음날 인권을 존중하는 절제된 검찰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검찰수사와 관련, 지난 주말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조 장관 지지자들의 검찰개혁 집회에 대해 바른미래당 내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이 혹평을 내놨다.변혁 대표인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2일 국회에서 열린 공개회의에서 "지난 주말 서초동에서 (조 장관 지지자들이) 조국의 불법과 비리, 부정, 반칙을 응원하고 문재인 정권을 옹호하는 모습을 보면서 문화혁명, 모택동의 권력 연장을 위해 나온 홍위병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유 의원은
바른미래당 퇴진파 의원 모임으로 구성된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이 발족 이튿날부터 광폭 행보를 선보이며 손학규 대표 비판 및 변혁의 정당성 확보에 주력했다. 당권파와 퇴진파의 대타협은 사실상 물건너간 상황이다. 자진사퇴 의사가 없는 손 대표의 아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퇴진파가 본격적인 파상공세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변혁 권은희·이태규·이혜훈·지상욱·하태경 의원 등 5명은 1일 오전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5곳에 각각 출연, 손 대표 체제를 강력 비판하는 한편 '변혁'이라는
친여 진보 성향 시민단체 참여연대가 조국 법무부 장관 및 조 장관 지지자를 비판한 소속 간부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야권에서는 "조국을 비판하면 징계받는 단체"라며 비판에 나섰다.30일 참여연대는 상임위원회를 열고 조 장관과 그의 지지자를 향해 "구역질 난다" "위선자" 등의 비판을 쏟아낸 김경율 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을 징계위에 회부했다.앞서 29일 김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조국은 적폐청산 컨트롤타워인 민정수석의 자리에서 시원하게 말아드셨다. 윤석열은 서울지검장으로 내가 기억
바른미래당 퇴진파가 유승민 전 대표를 필두로 손학규 대표 지도부 체제에 반기를 들고 나선 가운데, "정치적 양심이 없는 행동"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손 대표의 대응 방안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린다.퇴진파는 30일 국회에서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이라는 모임을 구성했다. 지난해 지방선거 패배 이후 전면에 서길 자제했던 유 전 대표가 변혁의 대표를 맡았다. 변혁은 '개혁적 중도보수'를 지향, 바른미래당의 창당정신으로 회귀하자는 입장이다. 이는 거대양당구조를 타파하고 영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당내 퇴진파를 중심으로 한 비상대책기구 대표를 맡고 전면에 나서면서 손학규 대표와 사실상 결별 수순을 밟았다. 손 대표가 퇴진파 측에 강경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내홍이 되돌릴 수 없는 지경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오신환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비상회의에서 "지금 당에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의원님들 의지를 담아서 모임을 갖고 있다"며 모임체의 이름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이라고 선언했다.오 원내대표는 "우리 당 변화와 혁신, 앞으로 나아가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이 같은 당 호남계 좌장 박주선 의원을 만나 비례대표 출당 논의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향후 퇴진파의 집단탈당 시 비례대표 승계 문제가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사전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해석된다.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권은희·신용현·김삼화 의원은 지난 26일 서울 모처에서 박주선 의원과 식사 자리를 가졌다. 비례대표인 신·김 의원은 권 의원과 마찬가지로 퇴진파로 분류된다. 이들 4명 의원들은 손학규 대표 거취와 비례대표 출당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 신·김 의원은 먼저 자리를 떴다고 한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7일 조국 법무부 장관 논란에 대한 야권의 탄핵소추안 발의 움직임과 관련해 "탄핵에 들어가기 전에 문재인 대통령이 결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 경제 위기를 헤쳐나가도 모자란데 조 장관 건으로 모든 현안이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면서 "나라를 걱정하는 국민 목소리를 이제는 들어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손 대표는 조 장관이 자택 압수수색 당시 현장 검사와 통화한 것에 대해 "가장으로서 부인 건강을 걱정해 한 말이라고 이해할 수도 있
바른미래당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려는 모습이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바른미래당 퇴진파는 긴급 의원총회를 27일 오전 9시에 원내대표실에서 열 계획이다. 27일 오전 9시는 공교롭게도 손학규 대표 등 당권파가 주도하는 최고위원회의가 예정된 날이다.당 최고위원회의는 퇴진파 최고위원 5명(오신환·하태경·이준석·권은희·김수민)의 장기 보이콧으로 인해 현재 당권파 최고위원 4명(손학규·문병호·주승용·채이배)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이같은 퇴진파의 결정으로 같은 날 같은 시간 당대표실에서 최고위원회의가, 원내
바른미래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발, 본격적인 투쟁 활동에 들어간 지 3주 가량 지났다. 그러나 당권파와 퇴진파의 깊은 대립 때문에 반(反)조국 투쟁이 엇박자로 진행돼 당력이 분산되는 결과가 빚어지고 있다. 이는 '조국 정국'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자유한국당과 대조적인 모습으로, 당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추석연휴였던 지난 12일 광화문에서 주요 당직자 및 시민들과 조 장관 임명 철회 촉구 촛불집회를 가졌다. 조 장관이 임명된 지 3일만이었다
바른미래당의 내분이 점입가경이다. 퇴진파는 하태경 의원 징계를 손학규 대표가 바로잡지 않으면 '중대 결단'을 내리겠다고 경고하는 한편, 무기한 버티기에 들어한 손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당내 일각에서는 퇴진파의 징계 철회 요구가 일부 모순적이며, 이 과정에서 이들이 거론하는 당헌당규가 무시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임재훈 바른미래당 사무총장은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하 의원의 징계 자체가 원천 무효이고, 징계 내용이 부당하고 의도가 불순하다는 주장에 대해 결코 동의할 수 없다"며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5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과 관련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우리 정부 존재감을 찾아볼 수 없었다. 실망스러운 결과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정상회담에서 싱가폴 합 정신의 유효함을 확인하고, 북한과 70년 동안의 적대관계 종식 의지를 표명한 것은 일견 긍정적으로 볼 만하다"면서 "문제는 이전 한미정상회담과 마찬가지로 북한 비핵화를 이끌어 낼 새로운 전략이 노출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