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요구’ 논란에 휘말린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의 선거대책본부 합류가 사실상 무산됐다. 분노한 홍 의원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윤핵관’까지 꺼내 들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겨냥했다. 선거를 앞두고 ‘원팀’에 다시 빨간불이 들어오면서 윤 후보에게도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홍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 “아무런 이견도 없었던 두 시간 반 동안 화기애애한 만찬이었다”며 “공천 추천 문제는 막바지 가서 1분도 소요되지 않았고 그 외 향후 대선 전략에 많은 것을 논의했던 보람된 만찬이었다”고 회상했다.
최근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무산되며 쓴맛을 다신 현대중공업그룹이 현대삼호중공업의 연내 상장 추진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날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상장을 향한 발걸음이 시작단계부터 큰 오점을 남기게 됐다.◇ 50대 여성 노동자 추락사… ‘살인기업’ 잔혹사 반복지난 19일, 국내 조선업계에서는 현대중공업그룹의 현대삼호중공업 연내 상장 추진 소식이 전해졌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부문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 가삼현 부회장이 전날인 지난 18일 국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편의점 브랜드 세븐일레븐을 보유한 롯데그룹이 미니스톱 인수의 유력후보로 떠올랐다. 롯데그룹이 인수를 확정 지을 경우 세븐일레븐의 점포수는 1만3,000개 이상이 돼 업계 선두 주자들과의 점포수 격차를 대폭 줄이게 된다. 다만 인수 확정과 동시에 미니스톱 가맹점주와 계약 등 만만치 않은 과제가 주어질 전망이다. 유통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미니스톱’ 매각 주관사인 ‘삼일PwC’는 이번 주 중에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본입찰에는 ‘롯데그룹(롯데지주)’을 비롯해 이마트의 자회사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개발사업1처장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연루돼 수사를 받던 중 성남도개공 사장에게 쓴 자필 편지가 공개됐다. 20대 대선 후보들과 얽힌 대장동 의혹이 답보상태에 있는 가운데 논란만 가중되는 모습이다.◇ ”초과이익 환수 조항 삽입 주장했지만...”19일 공개된 김 처장의 편지는 “대장동 관련 사업에 대해 일선 부서장으로서 일에 최선을 다했는데도 금번과 같은 일들이 발생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면서 “구두보고를 통해 말씀드리는 것보다 정리된 내용으로 호소드리는 것이 설득력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선후보 간 양자 토론 합의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이 양자 토론에 나서는 것 자체가 이른바 ‘3자 구도’ 대결을 회피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를 저지하기 위한 ‘총력전’도 불사할 태세다.국민의당 대변인단은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간 ‘양자 토론’에 대한 맹비난을 쏟아냈다. 대변인단은 “이번 양당의 정치담합은 국민의 알 권리를 박탈함과 동시에 700만에 달하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지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각)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와 정상통화를 갖고 아부다비의 드론 공격에 대해 위로를 전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모하메드 왕세제와 약 25분 간 정상통화에서 “오늘 아부다비에 드론 공격이 있었다는 긴박하고 불행한 소식을 들었는데,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문 대통령은 “UAE를 비롯한 중동지역 평화 안정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대우조선해양의 새 주인 찾기가 결국 허무하게 무산됐다. 어느덧 20년이 훌쩍 넘게 산업은행 울타리 안에 머무르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의 앞날이 짙은 안갯속에 놓인 모습이다.◇ 산업은행과 작별 실패한 대우조선해양2019년 1월 30일, 산업은행은 현대중공업그룹과 함께 세간을 깜짝 놀라게 했다. 대우조선해양 M&A 추진을 전격 발표한 것이다. 이는 초대형 조선사의 탄생이라는 점에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국내 조선업계가 기존 ‘빅3’ 체제에서 ‘빅2’ 체제로 재편된다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끝내 좌초됐다. 장기간에 걸쳐 까다로운 심사를 이어온 EU의 관문을 끝내 통과하지 못한 것이다. 이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지만, 3년여 동안 추진해 온 초대형 빅딜이 무산되면서 헛심을 썼다는 아쉬움은 감출 수 없게 됐다. 아울러 ‘정기선 시대’가 본격화한 가운데, 미래 전략의 대대적인 수정이 불가피해진 모습이다.◇ 끝내 무산된 인수·합병… 허탈한 3년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지난 13일 현대중공업그룹 조선부문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인수·합병에
대유위니아그룹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남양유업 인수를 추진하고 나선 가운데, 잡음 및 법적다툼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이례적인 흐름 속에 대유위니아그룹이 남양유업을 원만히 품을 수 있을지, 이 같은 인수가 독이 될지 득이 될지 주목된다.◇ 경영개입 아니라지만… 수그러들지 않는 잡음조건부 인수 계약을 맺은 대유위니아그룹과 남양유업은 최근 경영개입 논란이 불거지며 도마 위에 올랐다. 인수를 추진하고 나선 대유위니아그룹이 벌써부터 남양유업 경영에 적극 개입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이다. 이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9일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 남북관계 개선 가능성에 회의적인 전망을 내놨다. 북한은 여전히 무대응이고, 미국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외교적 보이콧’을 주도하고 있어 당사국이 모이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북한이 신년을 계기로 다른 메시지를 낼 가능성은 존재한다. ◇ ‘베이징 올림픽 종전선언’ 사실상 무산 전망정 장관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내신 기자간담회에서 “베이징 올림픽을 남북관계 개선의 하나의 계기로 삼기를 희망했지만 현재로서는 그런 기대가 사
두 거대 양당 대선 후보를 둘러싸고 각종 잡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청년들로 구성된 한 단체가 양당 대선 후보 교체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100여명의 청년들은 지난 26일 서울 홍대 인근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패거리정치, 구태정치를 타파하자는 목소리를 내고자 모인 청년들로, 자신을 ‘한줌’으로 명칭 했다. 한줌의 의미에 대해선 “자신들이 지지했었던 보수정당의 기득권과 기성세대가 오히려 청년들의 의견과 모임을 한줌 밖에 안 된다며 비하하고 무시한 것에 대해 반항하는 자조 섞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중앙선대위 직책에서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고 상임선대위원장직과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직 사퇴 의사를 밝힌 지 4시간 만의 결정이다.조 최고위원은 지난 21일 오후 8시경 페이스북을 통해 “이 시간을 끝으로 중앙선대위 부위원장과 공보단장을 내려놓는다”며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과 당원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조 최고위원의 사퇴는 이 대표와의 갈등으로 당 전체를 뒤흔드는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표와 조 최고위원의 관계는 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코로나 방역 강화에 따른 보상 정책과 관련해 ‘쥐꼬리’만 한 보상이었다고 거듭 강조하며 기획재정부를 비난했다. 이 후보가 기재부를 향해 한 번 더 직접적으로 회초리를 든 셈이다.앞서 이 후보는 전남 강진군에서 농민들과 직접 만나 쌀 시장격리에 대해 이야기하면서도 홍남기 기재부 장관을 향해 “기재부는 죽어도 잡히질 않는다. 홍 장관은 이런 분들의 얘기를 제발 좀 들어달라”고 말했고, 농민들도 이 말에 호응했다.또한 지난달 30일 내년 예산안에서 지역화폐 지원예산 증액과 소상공인 손실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에 대한 IT업계와 소상공인 측의 첨예한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IT업계는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이 과도한 플랫폼 규제로 산업발전을 저해할 것으로 우려한다. 반면 소상공인 측은 거대 온라인 플랫폼들의 시장 지배력이 너무 강력해지면서 발생하고 있는 갑질 우려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며 법안 통과를 강력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상공인 측, “온라인 플랫폼 갑질 심각… 공정화법 통과돼야”최근 IT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은 최근 비대면 사회에서 영향력
멀미약 ‘키미테’로 널리 알려진 명문제약이 올해도 뒤숭숭한 연말을 맞고 있다. 실적 부진에서 좀처럼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매각 추진 또한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기로에 선 우석민 회장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매각 돌연 무산명문제약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소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연말을 맞고 있다.지난해에는 11월 말 매각설이 보도됐고, 명문제약 측은 “최대주주 지분에 대한 매각을 검토한 바 있으나,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이어 지난해 12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5일 본부장급 인선을 단행하며 선대위 구성을 일단락했다. 다만 총괄선대위원장 자리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끝내 공석으로 남겨졌다. 이 와중에 당내서는 갈등 상황에 대한 성토의 목소리도 들리면서 김 전 위원장의 배제 가능성도 새어 나온다.윤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총괄본부장 등 선대위 주요 인선을 마무리했다. 정책총괄본부장은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조직총괄본부장은 주호영 의원, 직능총괄본부장은 김성태 전 의원,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
SK네트웍스와 매트리스 제조사 지누스의 지분 인수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SK네트웍스는 19일 지누스 지분 인수와 관련해 “상대방과 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인수협상이 결렬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날 지누스 역시 공시를 통해 “자금조달 방안과 최대주주 지분의 일부 매각 등에 대해 SK네트웍스와 협상을 진행해왔지만 최종적으로 거래 상대방과의 인수협상이 결렬됐다”며 “18일 미확정 공시를 통해 안내했던 오늘 이사회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누스는 당초 이날 이사회를 통해 자금조달 및 최대주주 지분 매각 등
시사위크=권정두 시작은 미약했다. 첫 승을 거두기까지 11번의 패배라는 수모를 겪었고, 3년 연속 순위표 맨 아래 위치했다. 하지만 그 미약했던 시작이 이제는 창대함으로 거듭났다. 2021년의 주인공으로 우뚝 선 KT의 프로야구 이야기다.◇ 꼴찌 전전하던 KT, 프로야구를 정복하다프로야구를 향한 KT의 구애는 2000년대 중후반부터 나타났다. 2007년 말, 모기업의 자금난으로 현대 유니콘스 매각이 추진되자 KT가 유력후보로 떠올랐고, 실제 인수 추진이 발표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헐값 인수 논란과 연고지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K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2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후보 선출 축하 난(蘭)을 보낸다. 다른 야권 후보인 김동연 ‘새로운 물결’(가칭)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에게도 축하 난이 전달될 예정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2시 윤 후보를 예방해 문 대통령의 축하 난을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5일 윤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선출된 지 열흘 만이다. 이 수석은 이 자리에서 대선 후보 선출을 축하하는 문 대통령의 메시지도 함께 전할
그야말로 깜짝 한파가 들이닥치는 등 날씨가 제법 겨울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토록 염원했던 소식도 함께 들려옵니다. 바로 ‘일상회복’입니다. 비록 코로나19 종식은 아니지만, 예전의 일상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는다는 것만으로도 감회가 깊습니다.저희 가족에게도 시간의 흐름을 느낄 만한 변화가 있는데요. 바로 둘째가 어린이집 ‘데뷔’ 준비에 나선 겁니다. 첫째 때에 비하면 다소 빠른 감이 있지만, 동네에 함께 갈 또래 친구가 있고 첫째가 다니고 있기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결정이 이뤄졌습니다. 확실히 첫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