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이 ‘한강벨트’와 ‘낙동강 벨트’의 밑그림을 그려내고 있다. 서울·수도권은 ‘황교안(종로)·나경원(동작을)·오세훈(광진을)’을 중심으로 삼각편대를 구축했고, ‘텃밭’인 영남권도 ‘낙동강 벨트’를 형성하기 위해 공천을 서두르는 모양새다.통합당은 서울 주요 지역구에 중량감 있는 인사를 배치해 ‘한강벨트’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서울 동작을에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서울 광진을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공천을 받았고, 종로에는 황교안 대표가 출마할 예정이다. ‘황교안·나경원·오세훈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광진을에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을 전략공천하기로 19일 확정했다. 서울 광진을은 미래통합당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공천을 받아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어 ‘광진을 빅매치’가 성사됐다.이근형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고 전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기조와 운영을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함께 해왔고, 국민의 대변인이 될 수 있는 공감정치의 적임자"라고 공천 배경을 설명했다.서울 광진을은 추미애 현 법무부장관이 내리 5선을 한 지역구다. 15대 총선 이래로 보수정당
유승민 의원이 17일 미래통합당 출범식에 끝내 불참했다. 유 의원은 새로운보수당의 실질적 지도자이자 보수재건위원장으로서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당대당 통합 논의를 해온 사람이다. 보수통합의 상징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기에 그의 불참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의아스럽다는 반응이다. 이날 통합당 출범식에 황 대표와 유의동 새보수당 책임대표, 이언주 전진당 대표 등이 참석했지만, 유 의원은 미래통합당 소개 영상에만 등장했다. 새보수당이 미래통합당에 합류했지만, 유 의원이 출범식에 불참하면서 완전한 보수통합에 도달하지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코로나19 퇴치와 민생경제 활성화 등을 강조했다.코로나19와 관련한 정부의 체계적 대응으로 극도의 긴장상태를 벗어났다고 호평하는 한편, 감염병에 대한 공포가 경기위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경제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 원내대표는 “지난 한 달, 우리 국민들은 코로나19 때문에 불안과 공포에 떨어야 했다”며 "2차, 3차 감염에 대한 두려움으로 거리엔 인적이 끊기고, 민생에는 한파가 몰아쳤다”고 했다.이어 “확진 판정자
통합신당준비위원회(통준위)에 참여해 온 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이 14일 일괄 사퇴했다. 자유한국당, 새로운보수당, 전진당과 시민사회세력이 참여하는 ‘미래통합당’이 지난 13일 창당에 합의했으나, 지도부 구성을 두고 이견차를 보이면서 결국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통준위에 참여한 장기표 공동위원장, 김일두·박준식·안병용·안형환·조형곤 준비위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통준위에서 사퇴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통합신당 결정 과정에서 부족하지만 통합은 어느 정도 이뤄졌다고 할 수 있겠으나, 혁신의 모습은 전혀 보여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3일 4·15 총선 한국당 후보로 서울 광진을에 오세훈 전 서울시장, 동작을에 나경원 전 원내대표를 각각 확정했다. 공관위가 출범한 후 내린 첫 공천 결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 동대문갑에 허용범 전 국회도서관장, 경기 성남 중원에 신상진 의원도 확정됐다. 김형오 한국당 공관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수 신청 후보 중에서 오세훈(광진을), 나경원(동작을), 허용범(동대문갑)과 오늘 면접을 본 신상진(성남중원) 후보 지역은 사실상 확정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공관위는 단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국무총리가 11일 4·15 총선 출마지인 서울 종로구에서 표심을 향한 민심 챙기기에 나섰다. 민주당 예비후보 신분인 이 전 총리는 현장 방문에 나서 유권자들을 직접 만나며 선거운동에 박차를 가했으며, 황 대표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양아들을 만나 보수진영의 결집을 시도했다. ‘정치 1번지’ 종로가 양당의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두 지도자가 맞붙어 최대 격전지로 주목되면서 전국 단위의 ‘프레임’ 경쟁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황 대표는 현 정부를 질타하는 ‘정권심판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종로출마라는 도박적인 승부에 나서게 됐지만, 동시에 야권의 정치지형상 유리한 입지에 올라서는 효과를 얻게됐다. 이전까지 황교안 대표의 소극적인 행보를 비판하며 각자도생했던 야권의 경쟁자들의 입지가 상대적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한국당 공관위는 황 대표의 종로출마를 계기로 ‘개혁공천’ 작업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보수통합과 공천의 칼바람에서 가장 먼저 탈출한 사람은 유승민 의원이다. 유 의원은 황 대표의 출마선언 이틀 뒤인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황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이 참여하는 통합신당준비위원회가 당명을 ‘대통합신당’으로 정하고 오는 16일 출범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자유한국당과 새보수당의 통합이 속도를 내면서, 통준위의 통합작업도 속도를 내는 형국이다.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은 1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합신당준비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명에 관한 잠정적 합의안을 만들었다. 결정된 당명은 대통합신당”이라며 “잠정적이라는 것은 이 안을 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에서 한 번 더 당내 협의를 거치기로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의 ‘신설합당’ 추진이 실무작업 단계로 곧 이어질 예정이다. 유승민 새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이 4·15총선 불출마 선언과 함께 신설합당을 제안했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화답하면서 구체적인 실무협상만 남았다는 게 당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 논의 과정에서 극복해야할 난제들이 적지 않지만, 그 중에서도 관건은 ‘개혁공천’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황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9일)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이 합당과 총선 불출마에 대한 소신 있는 입장을 밝혔
정치 1번지로 꼽혀온 서울 종로에서 그 이름값에 어울릴만한 ‘대전’이 벌어진다. 주요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권후보 1위와 2위가 총선에서 직접 맞붙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일찌감치 종로 출마를 선언한 이낙연 전 총리에 맞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대결’이라며 출사표를 던졌다.정치권에서는 황 대표가 ‘험지출마’를 통해 희생했다는 분위기다. 특히 보수야권에서는 황 대표의 결단을 환영한다는 논평이 주를 이었다. 그간 황 대표와 각을 세워왔던 홍준표 전 대표조차 “당 대표가 선거 견인을 위해 종로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경고했다.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에 문 대통령이 연관됐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가 공개했던 검찰의 공소장이 근거가 됐다.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0일 최고위원회에서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연루 사실이 조금이라도 나온다면 탄핵을 추진하겠다”며 “대통령이 실토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총선 후 21대 국회가 구성되면 곧바로 국정조사와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지금 입을 다물고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거론한 자유한국당을 향해 “공당으로서 무책임하다”고 맹비판했다. 한국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해결을 위한 2월 임시국회 소집에 미온적 반응을 보이며 정부·여당 비판에 열을 올리는 반면, 총선 행보에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점을 겨냥한 것이다.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의 무책임한 정쟁 발언이 한계선을 넘어서고 있어 매우 유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한국당은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 문 대통령이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이 4·15총선 불출마를 선언함과 동시에 ‘신설합당’ 의지를 밝혔다. 유 의원이 불출마를 불사하며 보수통합의 의지를 밝혔지만, 자유한국당과의 통합까지는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유 위원장은 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혁보수의 의지를 밝히기 위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다”면서 “대한민국을 거덜 내고 있는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기 위해 보수는 합치라는 국민의 명령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새보수당과 한국당의 신설 합당을 추진하겠다. 한국당의 답을 기다리겠다”며 “보수통합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4·15총선에서 서울시 종로구에 출마하기로 선언했다. 이로써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의 ‘빅매치’가 마침내 성사됐다. 차기대권 주자로 꼽히는 두 사람의 대결인 만큼, 전국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이고 ‘대선전초전’이란 말까지 나온다. 그간 종로출마에 다소 유보적이었던 황 대표는 정치생명을 건 도전을 선택했다.황 대표는 7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로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다. 종로를 반드시 정권심판 1번지로 만들겠다”면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민심을 종로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서울 종로로 출마한다. 이낙연 전 총리와 빅매치가 성사된 셈이다. 이번 황 대표의 결정은 향후 그의 정치운명을 좌우할 분수령이다. 과연 그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낳을까.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황교안 대표의 4·15총선 출마지역 결론을 오는 10일로 돌연 연기했다.황 대표의 출마지로 종로가 아닌 다른 지역을 검토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당내 비판과 잡음이 커지는 상황이다. 공관위는 황 대표의 ‘서울 종로 출마’ 혹은 ‘총선 불출마’ 중 하나로 결정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7일 알려졌다.공관위는 이런 의견들을 수렴해 황 대표에게 전달했고, 황 대표의 출마여부는 오는 10일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당초 공관위는 7일 회의를 열고 황 대표를 비롯한 지도자급의 거취를 일괄 발표할 방침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황교안 대표의 출마지역을 종로가 아닌 다른 곳으로 검토하는 분위기다. 총선 승리를 위해 험지출마를 공언한 뒤 종로 출마설이 유력하게 점쳐졌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당내에서는 종로출마를 강행해야 한다는 의견과 하지 말아야 한다는 반대의견이 맞서고 있다. 공관위는 당내의 의견을 수렴해 황 대표의 출마 지역구를 논의해 오는 7일 발표할 예정이다. 불출마 선언을 한 3선의 여상규 의원은 6일 와의 통화에서 “(황 대표) 본인이 말했듯 험지 출마를 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그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법무부의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사건’ 공소장 비공개 결정을 강하게 비난했다. 앞서 5일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새로 마련된 ‘형사사건 공개금지’ 훈령을 근거로 국회의 공소장 공개 요구를 거절한 바 있다. 6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를 주재한 황교안 대표는 “울산시장 선거개입 공소장을 꽁꽁 숨기는 걸 보면 이것이야 말로 ‘셀프 유죄’ 입증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어김없이 이번에도 잘못된 관행을 핑계로 대고 있는데, 부정선거 혐의를 묻고 덮어보고자 공소장까지 감추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도자급 인사들의 출마지를 일괄적으로 확정해 발표할 방침이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황교안 대표의 서울 종로 출마 여부도 이 과정에서 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공관위는 황 대표의 출마지역을 5일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위원들 사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7일로 연기됐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6일 저녁 6차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황 대표 출마지역 관련) 전체적인 논의는 마무리했다”면서 “결론은 제가 좀 더 심사숙고하고, (공관위원들과) 1대1로 심층적 의견 교환을 한 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