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계 제약사인 한국오노약품공업이 지난해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이뤘음에도 국내 사회공헌활동은 여전히 소극적인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오노약품공업은 일본 오노약품공업주식회사의 한국 자회사다. 지난해 2013년 12월 11일에 의약품 매매 수출입 및 위탁업무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일본 본사는 이 회사의 지분 100%를 보유 중이다. 한국오노약품공업은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8 회계연도(2018년 4월 1일~2019년 3월 31일) 매출액은 448억원으로 전년동기(310억원) 대비 44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로 촉발된 ‘보이콧 재팬’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국내 물류 산업에 종사하는 택배노조가 일본 상품 배송을 거부하고 나섰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택배노조는 일본대사관 앞에서 유니클로 택배 배송 거부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한다.전날 자료를 내고 이 같이 예고한 택배노조는 “택배노동자도 아베 정권의 경제보복 행위를 규탄하며 ‘유니클로 배송 거부’ 등 범국민적 반일 물결에 동참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니클로는 전범기인 욱일기를 디자인으로 계속 사용해 온
SPA를 넘어 국내 의류 시장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유니클로가 위상에 걸맞지 않은 위기 대처 능력으로 제 살을 깎아먹고 있다. 한국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폄하한 일본 본사 임원의 발언에 대해 어정쩡한 태도를 보이다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호미로 막을 일에 가래 꺼내 든 의류공룡요즘 유통업계에서는 유니클로를 두고 ‘인터넷 쇼핑몰 보다 못하다’는 말이 오가고 있다. 경제대국 일본을 대표하는 의류업체이자 국내서 1조 매출이 넘는 의류공룡 유니클로의 위기 대처 능력이 이제 막 연매출 1,000억원을 넘은 인
최근 한일관계가 급속도로 냉각되면서 국내에서는 반일감정 및 일본 불매운동이 거세게 확산되고 있다. 양국이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는 가운데, 아베 신조 총리가 참의원선거를 승리로 장식하며 갈등이 장기화될 조짐까지 보인다.나아지기는커녕 갈수록 악화되는 상황에 불매운동 대상 기업들은 점점 더 좌불안석이다. 특히 단순히 국민적 반일감정 고조에 그쳤던 과거보다 더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양국 정부 및 정부관계자들이 실질적인 조치와 날선 비판을 내놓으며 충돌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이런 가운
반일감정 고조에 따른 일본맥주 불매 현상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에어서울이 논란에 휩싸였다. 새롭게 선보인 기내식 세트메뉴에 굳이 일본맥주를 포함시킨 것이다. 가뜩이나 비중이 높은 일본 노선에 악재가 발생해 고민이 깊은 가운데, 불필요한 논란까지 자초한 모양새가 됐다.업계에 따르면, 에어서울은 지난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기내식 세트메뉴 이벤트를 공개했다. 다양한 기내식을 한꺼번에 즐기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마련한 이벤트다.문제는 세트메뉴에 포함된 맥주가 일본을 대표하는 ‘아사히’였다는데 있다. 에어서
최근 한일관계가 급속도로 악화되면서 국내에서는 반일감정 및 일본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양국 정부가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아베 신조 총리가 승리하며 갈등국면이 더욱 장기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일본 기업들은 이러한 상황에 좌불안석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자동차 브랜드 혼다 역시 그 중 하나. 특히 혼다는 ‘전범기업’이란 지적까지 제기되며 더욱 곤란한 상황을 맞고 있다. 그래서인지 일본 불매운동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 ‘노노재팬’에 자동차 브랜드 중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리
국내 여행업계 1위 하나투어가 시름에 잠겼다. 올해 갖가지 악재가 이어지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어서다. 특히 최근 일본 여행 보이콧 이슈까지 겹치면서 주가는 바닥을 모르고 내려가고 있다. ◇ 성수기에도 여행업계 우울… 한일감정 악화에 여행기업 타격 여름 성수기 시즌을 맞이했지만 여행업계의 표정이 밝지 못하다.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로 한국 내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일면서 여행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어서다. 국내에선 일본 여행 거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일본 여행 예약은 전년대
업종 불황으로 시름에 빠진 롯데마트의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다. 고객 유입을 위한 미끼 상품 성격의 ‘통큰치킨’을 바라보는 소상공인들의 따가운 시선이 걷히지 않고 걷히지 않고 있다. 프랜차이즈업계는 자신들의 행사 중단 요구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롯데마트를 향해 “계열사 상품에 대한 불매운동도 불사 하겠다”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대답 없는 롯데마트… ‘불매’ 강수로 맞불치킨 프랜차이즈업계가 롯데마트에 단단히 감정이 상한 모양새다. 통큰치킨 행사를 자제해달라는 요청에 대해 롯데마트가 어떤 입장 표명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사장단 회의(Value Creation Meeting)에서 “좋은 일 하는 기업이라는 공감을 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한일갈등의 고조로 일고 있는 불매운동과 관련한 발언으로 풀이된다.22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20일 하반기 VCM 통합세션에서 “고객, 임직원, 협력업체, 사회공동체로부터 ‘좋은 일 하는 기업’이라는 공감을 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신 회장은 최근 급변하는 환경과 이에 따른 리스크를 극복하기 위한 성장전략도 제시하는 한편, 기업이 단순
일본의 무역규제에서 촉발된 국내 ‘일본 보이콧’ 운동 효과가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유니클로 등 일본 불매운동의 표적이 된 브랜드들의 판매율이 이전 대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1∼18일 이마트의 일본 맥주 판매량은 전월 동기 대비 30.1% 감소했다. 일본 제품 리스트를 보여주는 ‘노노재팬’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순위 상위권에 오르는 등 불매 운동이 본격화 된 뒤 매출 급락한 것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 수입 맥주 매출 2위를 기록한 아사히는 이달 순위가 6위로 떨어지며 직격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한 주 만에 50%대를 회복하면서 작년 11월 3주차(52.0%)이후 8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우리 정부의 강력한 대일 대응기조가 한 몫한 것으로 분석된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22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1주일 전 7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4.0%p 오른 51.8%(매우 잘함 29.6%, 잘하는 편 22.2%)로 조사됐다.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
일본계 가스보일러 업체인 린나이코리아가 가시방석 처지에 몰렸다. 한국 내에서 일본계 제품의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린나이코리아가 그 대상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어서다.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후 한국 내에선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한창이다. 온라인상에선 일본계 기업 리스트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엔 일본 제품 정보와 대체상품을 알려주는 사이트 ‘노노재팬’까지 등장했다. 린나이도 해당 사이트의 일본 제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가스레인지‧보일러 업체로 유명한 린나이는 일본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의 무역규제에 대해 ‘초당적 대응’을 강조했다. 한국의 주요 수출품목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에 직접 타격이 예상되는 ‘비상상황’이라는 판단에서다. 정책과 예산 등 가용한 모든 자원이 동원된 적극적인 방어가 필요하다는 논리로 이어진다. 상대가 역사적 감정이 큰 일본인 만큼, 민족적·국가주의적 요소를 강조하는 측면도 없지 않다.18일 청와대에서 5당 대표들과 회동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꼭 필요한 일에 대해서 초당적으로 합의를 이루고 공동 대응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드린다면 아마 국민들께서 매우 든든
채널A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이 기대와는 달리 아쉬운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시청률 1%(닐슨코리아 기준)를 넘지 못하고 있는 상황.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저조한 시청률의 이유를 파헤쳐봤다.지난 5일 첫 방송된 채널A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불륜을 혐오하는 여자와 불륜을 즐기는 여자, 이웃으로 만난 두 여자의 아주 다른 불륜을 통해 들여다 본 어른들의 성장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채널A에서 첫 선을 보이는 금토드라마로, 박하선의 3년 만의 복귀작으로 알려지
LCC업게 ‘막내’ 에어서울이 뜻밖의 일본발 악재를 마주하게 됐다. 일본 노선 비중이 높고, 일본 노선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왔던 만큼 ‘일본 여행거부’ 확산에 따른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에어서울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연간 이용권’ 개념을 항공권에 도입한 ‘민트패스’를 출시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가장 먼저 선보인 ‘민트패스J’는 7개 일본 노선을 대상으로 마련된 연간 항공권이었으며, 1년 동안 3개·5개·7개 도시의 왕복항공권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었다.이후 에어서울은 한 달 보름의
본사 임원이 한국에서 최근 불고 있는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평가 절하해 논란이 일어난 지 닷새 만에 유니클로가 사과했다.국내에서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FRL코리아는 지난 16일 “모기업 패스트리테일링 그룹의 결산 발표 중 있었던 임원의 발언으로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는 내용이 담긴 사과문을 발표했다.이어 유니클로 측은 “당시 전하고자 했던 바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고객님들께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뿐이며, 그러한 노력을 묵묵히 계속해 나가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무역규제 조치에 상당수의 일본 국민들은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베 총리의 조치에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일어나는 등 국민적 반감이 일어나고 있는 한국과 온도차가 느껴지는 대목이다.18일 일본 소식통은 와의 통화에서 “일본은 정치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어서 한국 만큼 화제는 안 되고 있다”며 “야후재팬 뉴스 메인에 한국 관련 뉴스를 찾으려면 스크롤을 몇 번이나 아래로 내려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야후 재팬은 일본인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최대 포털 사이트다
급속도로 얼어붙은 한일관계 속에 반일감정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차가 실질적인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동차 종합 플랫폼 겟차의 기업부설연구소에 따르면, 일본차(토요타, 렉서스, 닛산, 인피니티, 혼다 등)에 대한 견적 건수가 지난달에 비해 이달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지난달 같은 기간까지 2,341건을 기록했던 유효 견적 건수가 이달에는 1,374건으로 41% 감소한 것이다.겟차 기업부설연구소 관계자는 “인과 관계의 분석은 필요하지만 일본 자동차에 대한 견적 건수가 급감한 것을 체감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18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주 7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2.9%p 오른 50.7%(매우 잘함 28.6%, 잘하는 편 22.1%)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한 주 만에 50%대를 회복했다.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3.8%p 내린 43.5%(매우 잘못함 30.3%, 잘못하는 편 13.2%)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일본 무역규제 확대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비판이 한층 더 강경해졌다. ‘정치적 보복’ ‘반자유무역’ 등 원론적 수준에서 일본 정부를 비판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한 걸음 나아가 한국의 경제성장을 방해하기 위한 ‘중대한 도전’으로 규정했다.15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이 전례 없이 과거사 문제를 경제 문제와 연계시킨 것은 양국 관계 발전의 역사에 역행하는 대단히 현명하지 못한 처사”라며 “일본 정부는 아무런 외교적 협의나 노력 없이 일방적인 조치를 전격적으로 취했다”고 비판했다.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