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처럼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는 듯하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민생 경제’ 위기는 단 한 가지 원인으로 귀결될 수 없다. 다양한 구조적인 문제들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 중에는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각종 불공정한 시스템도 중심축 역할을 한다. 는 시민활동가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주요 민생 이슈를 살펴보고, 이 구조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생각해야 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말이다
중소기업 취업청년 버팀목 전세자금대출(이하 중소기업청년 전세대출)이 청년들로부터 큰 반향을 얻고 있다. 중소기업청년 전세대출 양대 보증사인 한국주택금융이 지난 6월 한 달 간 보증한 금액만 4,000억 원 규모다. 서울 관악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역세권 전세가 나오면 바로 계약이 될 정도로 센세이션하다”고 했다.‘중소기업청년 전세대출’은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저리(1.2%)의 전세자금을 대출해주는 상품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1억원 한도로 각각 전세보증금의 100%와 80%까지
다시 뜨거운 여름입니다. 다행히 지난해만큼은 아니지만, 올 여름도 무더위의 기세가 대단합니다. 8월의 폭염을 마주하니, 작년 이맘때가 생생하게 떠오르네요. 태어난 지 두 달된 딸아이와 ‘역대급’ 폭염에 맞서느라 더욱 혼이 빠졌던 여름이었습니다. 평생 잊지 못할, 가장 특별한 여름이겠죠.어느덧 1년이란 세월이 지난 만큼 많은 것이 달라졌습니다. 1년 전, 살인적 폭염 속에 유아차 외출에 나섰다 울음을 터뜨렸던 딸아이는 이제 혼자 걷는 수다쟁이가 됐죠. 뭣 모르고 무리한 외출을 감행했다가 땀을 한바가지 쏟았던 저
다시 무더운 여름이 찾아왔습니다. 6월에 태어난 딸아이와 맞는 두 번째 여름입니다. 작년 여름, 엄청난 무더위 속에 아이에게 ‘태열’이 올라와 당황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젠 그것도 추억이 됐네요. 부디 올 여름엔 지나치게 덥지 않고, 별 탈 없이 지나가길 바랍니다.요즘도 딸아이는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이제는 제법 걸음마 연습도 하고, 이것저것 먹는 것도 참 잘 먹습니다. 부쩍 큰 만큼 애착과 고집도 생기다보니 떼도 늘었고요. 조금 힘들 때도 있지만, 마찬가지로 늘어난 애교와 개인기를 보면
2019년 6월 1일, 제 딸아이가 첫돌을 맞았습니다. 정확히 1년 전, 처음으로 마주했던 순간이 여전히 생생한데 시간 참 빠른 것 같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딸아이와 함께 보낸 지난 1년과 무럭무럭 자란 모습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며 ‘많은 시간을 보냈구나’하는 생각도 듭니다.딸아이가 태어나고 딱 1년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저와 가족들의 삶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퇴근 후 친구들과 술 한 잔 하는 것이 낙이었던 저녁시간은 이제 딸아이를 먹이고, 씻기고, 재우는 것으로 보냅니다. 마음 내키면 훌쩍 다녀오던 여
이제는 초여름이라 해도 어색하지 않은 날씨와 함께 ‘가정의 달’ 5월이 돌아왔습니다. 이번 5월은 저희에게 무척 특별합니다. 먼저, 6월에 태어난 제 딸아이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5월을 맞았습니다. 이제 다음 달이면 첫 돌과 함께 생애 두 번째 6월을 살게 되겠네요.또 아직 어린이라고 하긴 이르지만 ‘어린이날’도 지냈답니다. 제 아내와 저 역시 엄마아빠가 된 후 처음으로 ‘어버이날’을 맞았지요. 늘 부모님이 주인공이던 날을, 저희 또한 부모로서 처음 맞이하니 기분이 묘하더군요.얼마 전엔 돌잔치 준비를 위해 딸아이
소처럼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는 듯하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민생 경제’ 위기는 단 한가지 원인으로 귀결될 수 없다. 다양한 구조적인 문제들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 중에는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각종 불공정한 시스템도 중심축 역할을 한다. 는 시민활동가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주요 민생 이슈를 살펴보고, 이 구조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생각해야 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말이다.
공동체가 사회안전망 구축에 큰 기여를 하고 있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층간 소음 같은 작은 문제부터 동네 안전문제까지 많은 부분이 공동체가 형성됨으로써 해결될 수 있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주민은 안정감을 찾을 수 있다. 최근 트렌드라고 할 수 있는 공유경제도 공동체가 있다면 다양한 모델이 실현 가능하다.사회주택의 출발도 이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공유경제를 통해 소유비용을 줄여 주거안정을 취하고, 동시에 공동체 활성화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형태라는 점에서 정부도 주목했다. 실제 취재과정에서 만난 다수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사회주택의 일반적인 정의는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 경제주체가 공급하는 민간임대주택’이다. 공공의 지원을 받아 민간의 유연성과 창의성을 가미한 형태로, 공공임대주택과 민간임대주택 시장 사이 사각지대를 커버할 수 있는 대안적 방식으로 여겨졌다. 실제 ‘나 혼자 안 산다’ 섹션을 통해 소개된 사회주택 대부분이 이 범주에 속한다.하지만 사회주택의 파이를 크게 키워 기존 메이저 주택시장 패러다임에 도전장을 낸 이가 있다. 양동수 사회혁신기업 더함 대표다. 입주민들의 협동조합을 조직하고 공공의 지원을 받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어느덧 4월입니다. 요즘 들어 딸아이가 참 많이 컸다는 생각을 자주하는데, 다른 한편으로 생각해보니 딸아이에겐 첫 4월이네요. 아직 아기는 아기라는 점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저희 딸아이는 병원 한 번 갈일 없이 너무나 잘 커주고 있습니다. 낯가림도 없는 편인데다 애교까지 늘고, 놀기도 잘 놀아서 많은 예쁨을 받고 있죠. 100일 무렵엔 유모차에 태우고 외출했다가 대성통곡을 하는 바람에 진땀을 흘렸었는데, 요즘엔 외출은 물론 외식도 문제없습니다. 최근엔 제주도 여행도 무사히 즐겁게 다녀왔고요. 문화센터에서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조금은 싱거웠던 겨울이 가고 이제 봄이 왔습니다. 봄과 함께 최악의 미세먼지도 찾아왔다는 것이 문제지만요. 특히 아이를 둔 부모입장에서 극심한 미세먼지는 큰 스트레스이자 공포가 아닐 수 없습니다. 부디 자극적인 논쟁만 이어갈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논의들이 이뤄지길 바랍니다.오늘로 태어난 지 285일, 10개월을 향해가고 있는 저희 아이는 늘 그렇듯 정말 많이 컸습니다. 넘치는 에너지로 온 집안을 휘젓고 다니는 것은 물론이고, 목소리는 또 왜 이렇게 큰지요. 물론, 많이 큰 덕분에 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모두들 명절은 잘 보내셨나요? 아이와 맞는 첫 설 명절, 저희는 처가댁이 있는 부산과 서울을 오가며 분주하게 보냈습니다. 아내와 아이는 명절에 앞서 KTX로 먼저 내려가고, 저는 연휴 첫날 차량을 이용해 내려간 뒤 함께 올라왔죠.아이가 차에서 힘들어하진 않을지, 차가 막히진 않을지 걱정이 많았습니다만, 다행히 차가 막히지 않는 시간대를 이용해 아무 탈 없이 잘 다녀왔습니다. 태어나서 가장 오래 집을 떠나있다 와서인지 딸아이도 차에서 내내 잠만 자더군요.창녕의 한 농촌마을에 있는 아내의 할머니 댁도 찾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