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삼성전자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을 공개했다. 그런데, 신작이 공개되자 ‘자국민 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는 고객을 모으기 위해 ‘1+1’ 및 ‘할인 판매’ 등을 진행하면서 한국에서는 유사한 혜택이 없어 자국 소비자를 무시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사실일까.◇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해외서만 구매 혜택 확대?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9을 출시했다. 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Barclays Center)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8’을 열고, 신제품 공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해군과 공군 소속 군검사 10명과 검찰수사관 20여 명으로 구성된 국방부 특별수사단이 군 검사와 수사관 인선을 마치고 13일 발족한다. 국방부 영내 독립건물에 사무실을 꾸린 특수단은 다음 달 10일까지 1개월간 활동할 예정이다. 특수단은 이르면 다음 주부터 문건작성에 관여한 요원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간다.◇ 계엄령 문건, 누구의 지시로 작성해 보고됐나공개된 문건은 ‘전시 계엄 및 합수업무 수행방안’이라는 이름으로 2017년 3월 국군기무사령부에 의해 작성됐다. 당시 기무사령관이었던 조현천 사령관
[시사위크=은진 기자] ‘판문점 선언’이 국회 비준 동의 대상인지 아닌지 여부를 놓고 정치권 의견이 분분하다. 정부·여당은 4·27 남북 정상회담의 합의 내용을 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국회 비준’이라는 법률적 절차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야권은 ‘남북 합의’는 국가 간의 합의가 아니기 때문에 비준 대상이 아니라고 맞서고 있다.청와대는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 제21조에 따른 법적 절차를 거쳐 판문점 선언을 발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국무회의 심의→대통령 비준→국회 동의&
[시사위크=은진 기자] 5월 8일 어버이날이 올해부터 공휴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내건 ‘어버이날 법정공휴일 지정’ 공약에 대해 내부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정부부처와 함께 국민 의견을 수렴해 공휴일 지정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어버이날 공휴일 지정’은 문 대통령이 지난해 5월 7일 대선후보 시절 내건 ‘효도공약’이었다. 문 대통령은 당시 “해마다 가장 많은 국민이 5월의 가장 중요한 날로 어버이날을 꼽는다. 하지만 쉬지 못하는 직장인들에게 어버이날은 죄송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무총리 지명권을 두고 청와대와 자유한국당의 이견이 명확하게 엇갈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 중심제’가 다수 국민여론이라는 판단 하에 현행을 유지하는 내용을 개헌안에 담았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대통령 권한분산을 개헌의 주요 목표로 설정하고 국회가 선출하는 총리가 내치를 담당하는 이원집정부제를 요구하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의 주장대로 여론은 4년 중임제가 우세하다. 지난 1월 5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4년 중임 대통령 중심제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46%로 나타났다. 의원내각제의 변형인
[시사위크=은진 기자] 미세먼지 ‘나쁨’ 수준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서울의 일평균 초미세먼지(PM 2.5) 농도가 99㎍/㎥까지 치솟아 2015년 관측 이래 역대 최악의 공기상태를 보이기도 했다. 호흡기와 심혈관은 물론 뇌신경계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세먼지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미세먼지의 핵심 원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윤한홍 자유한국당 의원의 분석이다.윤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지 않았다면 원전 발전을 줄일 이유가 없고 석탄 화력발전을 늘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헌법개정안에 ‘토지 공개념’을 명시했다. 이에 대해 보수야권은 부동산규제가 강화되고 세금도 증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무엇보다 문재인 정부가 양극화 해소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만큼,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규제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나아가 자유한국당은 사회주의 헌법이라고 규정했다. 전희경 대변인은 “토지 공개념 강화, 경제민주화 강화 등의 내용은 자유시장경제 포기 선언과 다름 없다”며 “정권의 방향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아닌 사회주의에 맞추어져 있음을 재확인시켜주는 충격적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헌법개정안 전문이 공개됐다. 청와대는 국가의 ‘모성보호’ 조항(제36조2항)과 ‘여자의 근로는 특별한 보호를 받는다’(제32조4항)는 내용을 삭제하는 등 성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방향의 개헌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지만, 여성단체들은 개헌안이 여성계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공개된 개헌안에는 여성과 관련된 조항이 산재돼있다. 김형연 청와대 법무비서관은 23일 기자들과 만나 “여성 관련 조항을 하나로 모아달라는 요구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면 다른 계층에 비해 과도하게 여성을 우대하거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수소전기차. 최근 현대자동차가 ‘넥쏘’를 전격 출시하면서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의 자동차인 수소전기차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시승에 나섰고,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평창에서 자율주행 시승 행사가 펼쳐져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새로운 에너지원을 이용하고, 환경오염이 적은 자동차의 개발은 전 세계 자동차산업의 오랜 숙원이었다.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차량이 이미 많이 출시되기도 했으나, 완전히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고 보긴 어려웠다. 이러한 측면에서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 출시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정부의 청년일자리 정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중소·중견 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이 일정금액을 적립하면, 정부와 기업의 보조금을 더해 목돈으로 돌려주는 ‘내일채움공제’가 최대 관심사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격차를 줄어, 청년들의 취업난과 중소기업 인력난을 동시에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에서는 내일채움공제를 포함한 문재인 정부 청년일자리 정책 주요내용을 Q&A 형식으로 풀어봤다. 청와대 및 정부 발표자료, 내일채움공제 시행지침, 청와대 라이브 일문일답 등의 자료를 토대로 했다.Q.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택시’ 앱을 사용한 기사들의 수익이 2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일선 기사들은 ‘헛웃음’만 낸다. 그만큼 체감하지 못하겠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20% 수익 증가’의 근거가 된 보고서 전문을 검토한 결과, 20% 증가는 ‘전체 수익’을 뜻하는 게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카카오 측은 거짓말을 하진 않았다는 입장이다.◇ 앞 뒤 자른 20%… 카카오 “거짓말은 아니다”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3일 ‘2018 카카오모빌리티 미디어데이’를 열고 그간의 성과 및 향후 계획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헌법자문특위의 개헌 자문안이 일부 공개된 이후 야권의 비판이 거세다. 최순실 국정농단을 가능케 한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을 없애는 게 시대정신임에도 오히려 ‘대통령 4년 연임제’로 강화했다는 게 주장의 요지다. 아울러 국회가 아닌 대통령이 개헌안을 발의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점이 지적됐다.◇ 대통령 ‘임기’는 책임정치 구현 문제야권의 주장대로 ‘4년 연임제’가 제왕적 대통령제를 강화하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통령의 임기문제와 권력은 관련이 없다. 4년 연임제란 현직 대통령이 다음 대선에 단 한차
[시사위크=은진 기자] 올해 1월 실업급여(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1월 노동시장 동향’을 보면,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15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만7,000명(32.2%)이 더 늘었다. 자유한국당 등 보수야당은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정부 일자리 정책의 부작용”이라고 정부여당을 공격했다.해당 자료에 따르면 자동차 제조업과 건설업, 조선업이 포함된 기타 운송장비업 등의 일자리 감소폭이 커졌다. 자동차 제조업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전년 동월 대비 2,200명,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자구 심사권을 놓고 충돌했다. 민주당은 법사위의 해당 기능을 폐지해 ‘일하는 국회’ ‘생산적인 국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법사위가 무소불위의 권력을 갖고 다른 상임위의 법안을 좌지우지 한다는 게 비판의 요지다. 현 법사위원장은 한국당 소속 권성동 의원이다. 한국당은 “여당인 민주당이 법사위를 무력화하려는 꼼수”라고 즉각 반박했다.현행 국회법은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법사위를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른 상임위에서 논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때 설치된 프롬프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신의 기자회견 때 “나는 문 대통령처럼 답변을 써주는 프롬프터도 없다. 문 대통령은 기자들이 물으면 실시간으로 프롬프터에 (답변이) 올라오더라”고 말해서다.결론적으로 홍준표 대표의 말은 사실과 달랐다. 출입기자들과 만난 청와대 관계자는 “(프롬프터에) 기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적은 게 아니라, 질문 요지를 쳤던 것”이라며 “참모들이 써준 답변을 보고 답할 상황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지 않느냐”고 해명했다.즉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UAE 특사파견에는 전 정부의 MOU 문제 때문인 것으로 굳어지고 있다. 청와대는 UAE와의 외교관계를 감안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지는 않지만, 관련 질의에 딱히 부인하고 있지는 않고 있다. 10일 신년기자회견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도 “(MOU에) 흠결이 있을 수 있다면 앞으로 시간을 두고 UAE 측과 수정을 구하는 것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UAE 측과 실제 외교적 마찰이 있었나?당초 한국당은 임종석 실장의 UAE 특사파견을 두고 ‘외교적 참사’라고 했었다. 이명박 정부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임종석 비서실장의 UAE·레바논 특사파견을 놓고 뒷말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국당 원내지휘봉을 잡은 김성태 원내대표는 국회 운영위 차원에서 진상규명을 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도 ‘국정조사’를 해서라도 진상을 밝혀야 한다는 입장이다.의문은 임종석 실장의 특사파견이 갑작스럽고 이례적이라는 데서 시작됐다. 청와대는 “파병부대 격려 목적”이라고 밝혔으나, 브리핑 중 일부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논란은 더 커진 측면이 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의문에 터잡아 근거 없는 ‘지라시’까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UN 행복지수 56위, OECD 더 나은 삶 지수 5.9점(평균 6.5점). ‘행복지수’나 ‘삶의 질 지수’는 뉴스와 인터넷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지표들이다. 한국의 순위에 다소 불만족스러운 사람도 많겠지만, 이의를 제기하고 싶다면 먼저 한국이 왜·어떤 항목들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는지를 알아야 한다. 이들은 무슨 이유로 내가 속한 사회가 행복하지 않다고 재단했을까. 주관을 객관화하기 위해선 그만한 근거가 필요하다.◇ 평가항목, 그냥 정해지는 게 아니다지금까지 수십 개 국가와 단체에서 수백여 개의 행복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해외 한 컨설팅 업체가 한국을 데이터 요금이 가장 높은 나라로 꼽으면서, 국내 이통업계가 반발에 나섰다. 업계는 애초부터 잘못된 대조군으로 조사를 벌였다며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들 주장을 십분 받아들여도 국내 요금이 낮은 수준은 아니라는 결론이 나온다.핀란드 소재의 경영컨설팅 전문업체 리휠은 최근 OECD·EU 소속 국가들의 이동통신업체가 출시한 4G 요금제를 바탕으로 통신비 순위를 매겼다. 내용은 통화량 1,000분 제공을 기본으로 ▲30유로 이하 요금제에서 얼마나 데이터를 주는지 ▲데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단말기 자급제가 이동통신 유통구조를 개선하는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현 제도 하에선 큰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단말기 자급제의 핵심은 다양한 단말기를 확보하는 것인데, 현행 전파인증제가 이를 가로막는다는 이유에서다.황성욱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부회장은 와의 통화에서 “단말기 자급제가 실시돼도 외국 단말기가 우리나라에서 판매되기엔 어렵다”며 “인증제도 자체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단말기 자급제에 드라이브 거는 정·재계13일 정계에 따르면 최근 국회 및 이동통신업계에선 이동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