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에어부산이 상장 3수 도전에 나선 가운데, 그동안 상장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던 부산 지역사회에서 다시금 불편한 시선이 나오고 있다. 에어부산의 상장 과정에 또 다른 과제가 될 전망이다.에어부산은 지난 2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앞서 지난 21일엔 한국예탁결제원과 명의개서 대리인 선임 계약도 마쳤다. 모두 상장을 위한 준비작업이다. 에어부산은 연내 상장을 목표로 내걸고 본격적인 추진에 돌입했다.하지만 곧장 볼멘소리가 나왔다.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는 지난 28일 성명을 통해 “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7일,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은 나란히 신규 노선 취항 소식을 알렸다. 중국, 일본 등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노선에 신규 취항하며 지속성장의 동력을 확보한 것이다. 반면, 신규 노선 취항이 막힌 진에어는 속이 타들어갈 것으로 보인다.제주항공은 오는 10월 28일부터 부산 김해국제공항과 중국 산둥 옌타이를 잇는 노선을 주 4회 신규 취항 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 들어 세 번째 신규 중국 노선 취항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4월 인천과 옌타이를 잇는 노선에 신규 취항한 바 있고, 다음달 19일부터는 인천과 하이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국내 항공사들이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빠져나가자 제주공항 체류 승객들 수송을 위한 임시편 운항에 들어갔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제주도가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나자 각 항공사들은 임시편 운항을 결정했다.대한항공은 제주-베이징(1편), 제주-김포(4편), 김포-제주(7편) 구간에서 총 12편의 임시편을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도 이날 제주-김포(3편), 제주-인천(3편), 김포-제주(4편) 등 10편의 임시편을 띄웠다.중소형 항공사(LCC)들도 지난 22일부터 제주공항에 묶여있는 승객들을 수송하기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진에어가 조현민 전 부사장의 갑질 논란에서 비롯된 면허취소 위기를 가까스로 넘겼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7일 진에어의 항공운송면허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각종 제재로 인해 당분간 성장세가 정체되는 것은 불가피해 보인다. 이와 함께 LCC업계의 구도도 전면 재편될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진에어의 면허를 유지하되, 이것이 오너일가에 대한 면죄부는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가 경영에서 손을 떼야 한다며 “진에어가 제출한 경영문화 개선 대책이 충분히 이행돼 사회통념상 경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애경그룹이 42년 만에 ‘구로시대’의 막을 내리고 젊음의 거리 ‘홍대시대’를 연다. 21일 애경은 지하철 홍대입구역 역사에 그룹 통합사옥을 완공하고 입주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새 통합사옥에는 총 6개 계열사가 들어서게 된다. 지주회사인 AK홀딩스를 비롯해 애경산업, AK켐텍, AKIS, 마포애경타운이 8월 말까지 이전을 완료한다. 이후 연말에 제주항공 국제영업팀이 입주할 계획이다.신사옥의 이름은 ‘애경타워’로 정했다. 애경그룹은 “지난 4월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3주에 걸쳐 사내 공모전을 진행했다”면서 “애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LCC업계의 ‘상장 3사’가 상반기 각기 다른 속도의 성장세를 보였다.먼저 LCC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제주항공은 상반기 연결기준 5,918억4,2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4% 증가세를 보였다. 영업이익도 580억5,900만원을 기록해 증가세가 33.7%에 달했다.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에 해당하며, 2014년 3분기부터 16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실현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제주항공 측은 “2분기는 전년대비 유류비 상승 및 상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국내 항공업계가 뒤숭숭한 가운데서도 제주항공의 실적 고공행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LCC업계를 넘어 국내 항공업계 전반에서의 존재감이 점점 더 커지는 모습이다.제주항공은 지난 7일, 2분기 및 상반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우선 2분기에는 연결기준 2,833억원의 매출액과 116억원의 영업이익, 16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2014년 3분기부터 이어진 16분기 연속 흑자행진이다.2분기 실적에서 다소 아쉬움이 남는 부분은 영업이익이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2분기 대비 각각 24.3%, 9.8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지난해 롯데그룹과 아모레퍼시픽 이전으로 촉발된 유통업계의 사옥 이전 바람이 해를 넘겨서도 계속되고 있다. 111년 만에 찾아온 기록적인 폭염도 조직 분위기 쇄신과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강화해 재도약에 나서려는 기업들의 열망을 막지 못하는 모습이다.◇ ‘헤쳐 모여’… 제2의 양평동 시대 연 롯데푸드가장 최근 사옥 이전이라는 거사를 치른 건 롯데푸드다. 롯데푸드의 새 보금자리가 마련된 곳은 서울 양평동의 옛 롯데중앙연구소 건물. 6일 롯데푸드는 이곳에서 한 블록 떨어진 롯데양평빌딩 3개 층과 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LCC업계 세 번째 상장사로 새롭게 출발한 티웨이항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저공비행’ 행보를 보이고 있다. 수요예측과 공모주 청약 모두 저조하더니, 상장 이후 주가도 힘을 받지 못하는 모습이다.상장 준비과정에서 티웨이항공의 공모희망가액은 주당 1만4,600원~1만6,700원으로 제시됐다. LCC업계 선두주자 제주항공과 여행사인 모두투어네트워크, 참좋은여행 등을 비교대상 삼아 책정한 것으로, 진에어를 제외해 뒷말이 나오기도 했다.만약 흥행에 성공해 최종공모가가 공모희망가액 밴드 상단에 형성되고, 상장 이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애경그룹이 42년간 정든 구로를 떠나 젊음의 거리 홍대에 새롭게 둥지를 튼다. 주력사업인 유통과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항공 등 주요 계열사를 불러 모아 사업 시너지 효과 극대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2일 재계에 따르면 애경그룹은 이달 안에 홍대입구역 인근으로 본사를 이전한다. 이로써 1976년 터전으로 삼았던 애경그룹의 구로 시대도 42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된다.공항철도 홍대입구역 역사에 들어서는 통합 사옥에는 화학을 제외한 주요 계열사들이 집결한다. 지주회사인 AK홀딩스를 포함해 애경산업, AK켐텍 등 계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국내 LCC업계가 태동한 것은 2005년 무렵이다. 당시만 해도 기대보단 우려가 많았고, 실제로 초기엔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던 LCC업계가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오른 것은 2000년대 후반 제주여행 붐이 일면서다. 이어진 해외여행 열풍도 LCC업계를 고공성장으로 이끌었다.이러한 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는 항공기 대수의 증가다. 2010년만 해도 전체 LCC업계의 항공기 운영대수가 26대에 불과했으나, 2016년 100대를 넘긴데 이어 지난해 120대를 넘어섰다.선두주자는 역시 제주항공이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세간에 큰 충격을 안긴 지난 10일 김해공항 교통사고의 가해자가 에어부산 직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이은 사건·사고에 에어부산의 내부기강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지난 10일 발생한 김해공항 BMW 사고는 납득하기 공항 내 과속으로 큰 파문을 일으켰다. 특히 피해자인 택시 운전기사가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지고,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되면서 더 큰 공분을 몰고 왔다.여기에 해당 BMW 차량의 운전자, 즉 가해자가 LCC 항공사 에어부산 직원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또 한 번 큰 충격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상장을 앞두고 있는 티웨이항공이 ‘선배 상장사’ 진에어와 묘한 관계를 형성하게 됐다. 주관사들이 공모희망가액을 산출하는 과정에서 진에어를 유사기업에 포함시키지 않았는데, 이를 통해 진에어의 시가총액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최근 상장 절차를 밟고 있는 티웨이항공의 공모희망가액은 1주당 1만4,600원~1만6,700원으로 제시됐다.눈길을 끄는 것은 공모희망가액을 책정하는 과정에서 ‘비교대상’으로 활용된 기업들이다. LCC업계 1위 제주항공과 모두투어네트워크, 참좋은여행 등 여행사 2곳이 포함됐다.반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LCC업계 선두주자 제주항공이 항공권 결제수단 다양화를 통해 또 한 번 앞서나가고 있다.제주항공은 지난달 ‘편의점 항공권 결제서비스’를 전격 도입했다. CU와 제휴한 ‘항공권 편의점 결제서비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항공권을 예약하고, 결제수단을 ‘CU편의점 결제’로 선택한 후 자신의 휴대전화로 발송된 수납번호를 가까운 CU에 제시해 항공권을 구매하는 방식이다.온라인을 통해 항공권을 구입할 경우 예약과 함께 신용카드나 실시간 계좌이체로 결제를 완료해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결제가 불가능한 일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LCC(저비용항공사) 업계에 ‘상장 바람’이 계속되고 있다. 이미 상장한 업계 1·2위 제주항공, 진에어의 뒤를 이어 줄줄이 상장을 향해 날개를 펴고 있는 모습이다. LCC업계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상장의 성패 여부가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에어부산을 제치고 업계 3위로 위상을 끌어올린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10월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을 공동주관사로 선정한데 이어 지난 3월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이에 따른 결과, 즉 상장 적격성 여부는 5월 중에 통지된다. 티웨이항공은 적격
제임스 쿡 선장이 발견했다는 뉴칼레도니아. 영국과 싸워 이겨서 지금은 프랑스령으로 되어 있으며 당연히 프랑스인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불어도 통해서 그런지 동경에서 에어칼린을 타고 뉴칼레도아의 수도 누메아로 향하는 비행기는 거의 대부분이 프랑스인들이었다. 일본의 가장 큰 연휴인 골든위크에도 불구하고 일본인들을 비롯한 동양인들은 손으로 셀 수 있을 정도로 적었다. 얼마 전까지 인천에서 출발했던 뉴칼레도니아행은 적은 승객으로 인해 동경 경유 편으로 바뀌고 뉴칼레도니아는 이제 슬슬 중국인 관광객들인 ‘요우커’로 눈을 돌릴 생각인가 보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국내 LCC업계를 이끌고 있는 제주항공과 진에어가 나란히 주가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다.제주항공 주가는 2일 한때 5만1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지난달 30일에 이어 연이틀 최고가 경신이다. 상장 초기 최고가였던 5만1,500원에 점차 다가서고 있다.진에어 주가도 2일 장중 3만1,950원까지 상승했다. 지난 2월 기록한 역대 최고가 3만2,200원에 근접하고 있다.이 같은 주가 고공행진은 긍정적인 사업환경 속에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제주항공과 진에어는 나란히 좋은 실적을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국내 첫 ‘항공정비(MRO) 사업’을 향한 발걸음에 탄력이 붙고 있다. 앞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내 첫 항공정비(MRO) 사업자로 선정된 데 이어, 지난 14일 KAI를 비롯한 8개 국내외 업체와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항공MRO 전문업체 설립을 위한 발기인 조합 합의서’ 체결식이 진행된 것. KAI는 오는 7월 항공MRO 전문업체를 설립하고 국토교통부로부터 정비조직인증을 받아 연말부터는 여객기 정비를 시작한다는 목표다.KAI를 비롯한 한국공항공사 등 8개 업체와 기관은 14일 오후 3시 한국공항공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국내 LCC업계의 선두주자 제주항공이 새로운 항공기를 들여왔다. 올해 총 9대를 추가로 도입해 총 39대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제주항공은 28일 “올해 첫 도입하는 항공기가 지난 27일 김포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 항공기는 현재 운용하고 있는 B737-800과 동일한 기종이다.이로써 제주항공은 총 32대의 항공기를 운영하게 됐다. 올해는 이번에 도입한 항공기를 포함해 총 9대를 도입할 예정이며, 1대는 반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 연말 제주항공은 39대의 항공기를 운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제주항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폭설과 강풍으로 무더기 결항 사태가 빚어졌던 제주공항의 운영이 정상화 되고 있다.12일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결항으로 제주에 발이 묶인 승객 7,000여명을 이날 하루 모두 수송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8시 20분경엔 티웨이항공 항공기가 승객 160여명을 태우고 김포로 출발했다.제주공항 측은 오늘 하루 항공기 207편(정기편 195편, 임시편 12편)이 투입돼 대기 승객 7,000여명 모두 이송한다는 계획이다. 이틀간 제주공한엔 대한항공 승객 2,023명, 제주항공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