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구 푸른저축은행 대표가 무거운 발걸음을 뗄 전망이다. 올 1분기엔 충당금 이슈로 다소 신통치 못한 실적을 낸 데다 최근 주가도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서다. ◇ 대손상각비 증가 여파… 1분기 적자 성적표로 출발 송 대표는 저축은행 업계 대표적인 장수 CEO 중 한 명이다. 2012년 9월 푸른저축은행 대표이사에 오른 그는 올해까지 10년째 회사를 이끌어오고 있다. 단독 대표이사로서 회사를 이끈지는 올해로 3년째에 접어들었다. 푸른저축은행은 오너인 구혜원 회장이 2020년 2월 각자 대표이사 자리에서
쌍용자동차 인수에 실패한 에디슨EV가 사명 변경을 단행했다. 에디슨모터스에 인수돼 사명을 변경한지 불과 8개월 만에 또 간판을 바꿔 달게 된 것이다. 아울러 쌍용차 인수 추진을 주도했던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은 대표이사 및 사내이사에서 물러났다. 쌍용차 인수 실패에 따른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8개월 만에 ‘에디슨’ 떼어내… 집행임원제 돌입전기차 업체 에디슨EV는 지난 8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상호변경 및 사업목적 추가 등의 정관 변경 안건과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
코스피 상장사인 두산밥캣이 중간 배당을 재개한다. 두산밥캣은 중간(분기)배당을 위한 주주명부폐쇄 기준일을 6월 30일로 결정했다고 8일 공시했다.두산밥캣 측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일시 중단했던 분기배당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재개할 예정”이라며 “주당 배당금 등 구체적인 사항은 추후 이사회에서 결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두산그룹 계열사인 두산밥캣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0년 중간배당부터 배당을 중단했다가 2021년 결산배당부터 배당을 재개했다. 두산밥캣은 2021년 결산배당으로 주당 1,200원을 현금
맘스터치앤컴퍼니(이하 맘스터치)가 상장폐지 절차를 마무리지었다. 이런 가운데 업계 안팎에선 맘스터치의 재매각 추진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모양새다. 업계에선 이번 자진 상장폐지를 통해 대주주인 케이엘앤파트너스 측이 투자 엑시트를 시도하기 유리한 환경이 형성됐다고 보고 있다.◇ 맘스터치, 자진 상폐 선언 넉 달 만에 절차 마무리 업계에 따르면 맘스터치는 지난 5월 31일자로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폐지됐다. 맘스터치 측이 자발적 상장폐지 추진을 선언한 지 넉 달여 만이다. 앞서 지난 1월 20일 맘스터치와 대주주인 한국
국내 제습기 시장점유율 1위 가전업체인 위닉스의 실적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 급감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감소세가 이어졌다. 1년 넘게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반등을 꾀할 뚜렷한 모멘텀을 마련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경영진의 어깨도 무거워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초대형 세탁 건조기 제품 출시로 분위기 전환을 노렸던 오너2세 윤철민 대표이사의 부담이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이어 올 1분기도 영업이익 급감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위닉스는 1분
최근 국제정세 및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기업공개(IPO) 시장 또한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인 가운데, 여러모로 많은 관심을 받아왔던 쏘카의 상장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4월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쏘카는 ‘철회는 없다’는 입장을 명확히 하고 있지만, 기업가치 평가와 관련된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철회 없다”는 쏘카, 기업가치 저평가 우려국내 카셰어링 업계를 선도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온 쏘카는 국내 모빌리티 업계 최초의 ‘유니콘 기업(1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비상장사)’이다. 또한
롯데가 롯데지주를 중심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장사 이사회내 ESG위원회 설치, ESG 전담팀 운영,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등 체계적이고 투명한 ESG 경영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다.지난해 10월 모든 상장사 내 이사회 설치를 마친 롯데는 올해 6월까지 전 상장사에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모든 상장사가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설치하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의무화한 그룹은 롯데가 최초다.이처럼 ESG 경영에 주력하고 롯데는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
한세드림과의 합병을 추진하고 나선 한세엠케이가 마지막 중대 관문을 남겨두고 예사롭지 않은 상황을 맞고 있다. 한세엠케이 수장 자리에 오른 이후 줄곧 적자행진을 이어오고 있는 김지원 대표가 반등의 계기를 무사히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합병의 마지막 관문 주식매수청구권… 주가는 ‘비실비실’한세예스24그룹의 패션부문 계열사 한세엠케이는 지난달 7일 같은 부문 계열사 한세드림의 흡수합병을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한세엠케이는 코스피 상장사, 한세드림은 한세예스24홀딩스와 오너일가가 지분 100%를 보유 중인 비상장
세원그룹이 여러모로 중차대한 시기에 오너일가가 통째로 공백을 빚는 초유의 사태를 마주하고 있다. 당장 오너일가의 복귀 시점을 가늠할 수조차 없는 상황인 가운데, 세원그룹이 거친 파고를 헤쳐 나갈 수 있을지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오너일가 모두 대표직 내려놔… 공백 장기화 우려세원그룹은 연 매출 2조원 규모의 중견 글로벌 자동차부품 업체다. 상장사인 세원정공과 세원물산을 비롯해 국내외에 9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그런데 세원그룹은 올해 들어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은 상태다. 창업주 김문기 회장과 그의 두 아들
에디슨EV의 쌍용자동차 인수 무산 후폭풍이 걷잡을 수 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엔 무려 8건의 공시번복에 대한 제재가 예고됐다.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23일 에디슨EV에 대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했다. 사유는 8건의 공시번복이다.에디슨EV는 지난 1월 쌍용차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바 있으나 이후 지난 3월 해당 계약이 해제됐다고 공시했다. 또한 지난해 7월과 9월 처음 공시했던 4건의 전환사채발행결정 공시 및 3건의 유상증자결정 공시도 지난달 말 연이어 철회했다.이는 모두 에디슨
회삿돈 19억원 가량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화장품업체 클리오 직원이 검찰에 넘겨졌다.서울 성동경찰서는 18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횡령) 혐의로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클리오 본사 영업직원으로 근무하던 A씨는 지난해 초부터 올해 초까지 화장품 판매업체로부터 받은 회삿돈을 개인 계좌로 옮기는 수법으로 18억9,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죄 사실을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횡령액을 인터넷 도박에 탕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동원그룹은 동원산업과 동원엔터프라이즈의 합병가액 기준을 변경했다. 지난 4월 합병 발표 직후 기존에 지정된 합병비율이 동원산업 일반주주들에 불합리하다는 문제가 제기돼왔다. 이에 동원그룹은 동원산업의 합병가액을 기준시가에서 자산가치로 변경해 상향 조정했다.동원산업과 동원엔터프라이즈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동원산업·동원엔터프라이즈의 합병 비율을 기존 1 : 3.8385530에서 1 : 2.7023475로 변경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의 이사회는 이를 위해 동원산업의 합병가액을 기준시가가 아닌 자산가치를 기준으로 해
윤석열 대통령과 두터운 친분을 갖춘 법조계 인사를 사외이사로 등용한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윤석열 정부가 본격적인 닻을 올리면서 더욱 주목도가 높아진 분위기다. 코스닥 상장사이자 종합 엔터테인먼트사인 IHQ도 그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IHQ는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징계불복소송을 대리하고 있는 이석웅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영입한 곳이다. 최근 주식시장 및 M&A 시장에서 각종 이슈에 휩싸여온 KH그룹 산하 계열사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이석웅 변호사 사외이사로 영입한 IHQ
코스닥 상장사인 테라셈이 벼랑 끝 위기에 내몰렸다.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지난해 3월 주식거래가 중단된 후 개선 절차를 진행해왔지만 경영난과 대규모 횡령 및 배임 사건까지 겹치면서 사면초가 처지에 놓이게 됐다.◇ 결국 증시 퇴출 되나 영상관련 반도체 전문기업인 테라셈은 지난 13일 각자대표이사 이모 씨와 임원 1명에 의한 대규모 횡령 및 배임 사건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횡령 및 배임 사건 발생액은 총 464억3,000만원에 달했다. 횡령액은 194억원, 배임 270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상장사인 삼표시멘트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으로 이전 상장을 추진한다.삼표시멘트는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코스피 시장으로의 이전 상장 논의를 위한 임시주주총회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된 임시 주주총회는 오는 7월 4일에 개최될 예정이다.상법상 법적 요건을 충족한 회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부의안건으로 상정후 가결시, 유가증권시장본부의 상장승인을 조건부로 코스닥시장 상장폐지 및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이 가능하다.삼표시멘트는 제반 사항 준비가 마무리되는 대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농심그룹이 지난해 기준 자산 총액 5조원을 기록하며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지정 기업은 공정거래법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의 내부거래는 공시의무를 갖거나, 내부거래를 통한 부당이익을 규제하는 사익편취 규제를 받는다. 계열분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농심은 법 규정을 성실히 이행하는 한편 내부거래 비중을 줄여나가겠다는 입장이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지난 1일부터 76개 기업집단을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 대기업집단은 사업연도 재무상태표상 자산총액 합계액 5조원 이상인 기업집단(
직원 횡령 사건으로 주권거래매매가 정지됐던 코스닥 상장사인 우리로의 상장 유지가 결정됐다. 이에 따라 주식거래가 재개됐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달 28일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심의한 결과 우리로에 대한 상장유지를 결정했다고 지난달 29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우리로의 주권은 2일부터 매매 거래가 재개됐다. 우리로는 지난해 3월 직원이 27억5,000만원에 이르는 업무상 횡령 행위를 저지른 사실을 확인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횡령액은 우리로 자기자본의 8.3%에 해당한다. 거래소는 당시 우리로 내 횡령
우리은행이 뒤숭숭하다. 직원이 수년간 회삿돈 수백억원을 횡령한 혐의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대형 횡령 사건 발생에 우리은행은 물론, 금융권 전반이 들썩이고 있다.◇ 6년간 600억원 꿀꺽?… 대형 횡령사고에 은행권 발칵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7일 오후 10시 30분쯤 우리은행 차장급 직원 A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우리은행 측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한 바 있다. A씨가 이날 늦은 밤 직접 경찰서에 자수함에 따라 긴급 체포한 뒤, 조
일본계 담배회사 JTI코리아(JT인터내셔널코리아)가 지난해에도 본사 차원의 자금회수 움직임이 이어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년간 회수해간 자금이 800억원에 달한다. 반면, 지난해 기부금 항목으로 지출한 것은 고작 3,100만원에 불과해 뚜렷하게 대조되는 모습이다.◇ 4년간 800억원 유출… 대조되는 기부금JTI코리아는 세계 3대 담배회사이자 일본 국영기업인 JT(Japan Tabacco)가 지배구조 최상단에 위치한 일본계 담배회사다. JT코리아의 지분을 100% 보유 중인 네덜란드 법인인 ‘JT Inter
지난해 성장세 견인에 성공한 데브시스터즈가 포괄임금제를 폐지하는 등 기업 문화 개선에 나섰다. 기업이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한 만큼 이에 따라 기업 문화 및 복지 강화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데브시스터즈는 지난 22일, 오는 7월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고 조직별 선택적 재택근무를 추진하는 등 기업 및 업무 문화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먼저 오는 7월 1일부터 △데브시스터즈 △데브시스터즈킹덤㈜ △㈜쿠키런 △㈜마이쿠키런 등 자회사의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또한 법정 표준 근무시간인 주 40시간을 초과한 근무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