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오프라인 기반의 유통공룡들이 인공지능(AI) 기술도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초기 AI 솔루션 구축 및 고객상담을 위한 AI 챗봇 도입에 그쳤다면, 현재는 AI스피커를 개발한 IT업체들과 동맹을 맺고 외연확장에 나선 상황이다.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프라인 유통 빅3’인 신세계·롯데·현대는 올해 들어 AI 기술 및 제품을 보유한 IT업체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관련 서비스를 공개 중이다.우선 현대백화점은 네이버와 손을 잡았다. 이들은 지난 7월 네이버의 AI스피커 ‘클로바’를 통해 ‘보이스 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뉴스, 교통편 검색, SNS 등 디지털기기가 우리 일상 전반에 편리함을 주지만, 부정적인 견해도 만만치 않다. 주로 대화단절 등이 염려된다는 것으로, 체내 축적된 독소를 빼는 '디톡스' 처럼 ‘디지털 디톡스’가 필요하다는 반응도 나온다.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이 올해 중순 ‘우리나라 국민 19~59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88.8%가 현대사회에서 디지털기기가 생활 전반을 지배하고 있다고 답했다.또 10명 중 8명은 ‘디지털기기가 없어지면 매우 불편할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숙박업소의 예약·결제 후 1시간 이내 취소 시 전액 환불조치 하겠다.”1년 전 모바일 숙박예약 어플 ‘여기어때’가 한국소비자원에 제시했던 약속이다. 당시 숙박앱 예약취소 관련 논란이 일자 경쟁사보다 앞선 정책을 내세운 셈이지만, 현재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여기어때 측은 모텔에 강제할 순 없는 제도로, 적용대상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는 입장이다.◇ 1시간 내 환불 약속한 여기어때… 실제는?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7월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숙박예약 앱 관련 소비자피해사례와 개선방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가 새로운 중저가 스마트폰 시리즈로 중국 및 인도 등지를 공략할 것이란 추측이 나왔다. 높은 가성비가 기본이지만, 일부 사양에 대해선 견해가 엇갈린다.해외 IT전문매체 샘모바일, 기즈모차이나 등은 최근 삼성전자가 새로운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 P시리즈(P30과 P30+)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루머를 종합해보면 삼성전자의 P시리즈는 6GB RAM과 64GB 또는 128GB 저장공간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또 경쟁이 치열한 중국 및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만큼 가격대비 성능이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심야시간대 청소년의 게임이용을 제한하는 ‘셧다운제’에 대한 정책평가 시즌이 돌아왔다. 2년마다 실시하는 평가지만, 올해는 예년과 사뭇 다르다. 모바일 중심으로 게임문화가 형성되면서, 셧다운제가 더욱 실효성을 잃었다는 지적을 받기 때문이다.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가 셧다운제에 어떤 변화를 줄지 관심이 집중된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여성가족부는 올해 4분기 ‘심야시간대 인터넷게임 제공시간 제한 대상 게임물 평가계획’을 주제로 한 공고를 낼 예정이다. 이는 2011년 ‘셧다운제’의 시행 이후 2년마다 한 번씩 벌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회계법인의 재감사에서도 ‘의견거절’로 상장폐지를 확정한 파티게임즈가 주주간담회를 열고 후속대책 마련 등에 나선다.27일 파티게임즈에 따르면 이들은 내일(28일) 오후 4시 본사 대회의실에서 주주를 대상으로 ‘상장폐지 관련 주주간담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선 올해 초 상장폐지 사유발생 후 경과에 대한 ‘보고’ 및 ‘향후대책’과 더불어 감사를 맡았던 삼정회계법인에 대한 민사소송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올해 초 파티게임즈는 ‘지난해 감사보고서’와 관련,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하는 ‘의견거절’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초고가로 출시된 아이폰XS 맥스가 예상 외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화면에 대한 잠재수요 덕분으로 보인다.27일 더버지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 밍치궈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지난 21일 출시된 아이폰XS MAX의 첫 주말 판매량이 아이폰XS보다 3~4배가량 높다고 분석했다.아이폰XS MAX는 이달 초 발표된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으로, 가격은 최대 1,449달러에 달한다. 이는 같이 출시된 아이폰XS(64GB) 출고가(999달러)보다 500달러 비싸다. AP 등 기본적인 성능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구글의 신형 스마트폰 ‘픽셀3’ 시리즈가 사전 유출로 몸살을 앓고 있다. 고객들의 관심집중을 위한 전략으로도 해석되지만, 너무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25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내달 9일 이벤트를 열고 3세대 픽셀과 픽셀XL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픽셀 시리즈는 구글의 프리미엄급 레퍼런스 스마트폰이다. 구글이 OS업데이트를 직접 지원한다는 점 및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등이 특징이다. 이에 매년 출시 때마다 높은 기대를 모으는 편이다.외신들에 따르면 구글 픽셀3 시리즈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일반과 대화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노후대책이 필요한 세대는 중장년층뿐만 아니다. 현재 노년 또는 사회에 첫 발을 디딘 청년층도 포함된다. 노년층은 준비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당장 생존문제에 직면했고, 청년층은 한두 해가 아닌 오랜 기간 노후준비를 해야 제대로 된 대비책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결책은 ‘양질의 일자리’가 꼽히지만, 상황이 썩 좋진 않다.◇ 노인빈곤율, 해마다 상승… 부족한 일자리우선 노년층과 관련해선 매년 ‘빈곤율’이 언급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2017년 빈곤통계연보’에 따르면 최저생계비 기준 노인빈곤율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퇴직 후 ‘노후대책’이 사회문제로 대두된 건 최근의 일이 아니다. 이는 1990년 초 저축추진중앙위원회가 발표한 ‘노후생활에 관한 의식 및 실태조사’ 결과에서도 엿볼 수 있다.당시 전국 1,500명의 가장을 대상으로 설문·작성된 보고서에선 응답자의 84.7%가 노후생활에 관심이 있다고 답한 반면, ‘준비가 잘 돼 있다’고 한 이들은 5.1%에 불과했다. 응답자의 44.5%가 ‘준비를 하는 중’이라고 응답했고, ‘준비가 전혀 없다’는 대답은 31.3%에 달했다.또 1991년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가정교육과 정옥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지방의 수도권에 직장을 둔 A씨는 주말마다 다양한 아르바이트로 추가소득을 벌고 있다. 최근엔 채용시즌에 맞춰 시험감독 알바에 나서기도 한다. A씨는 “오전 8시부터 오후 3~4시까지 일하고 일당으로 7~8만원을 받는다”고 말했다.현대 사회에서 노후대책의 본질은 ‘소득’으로 귀결된다. 은퇴 후에도 여유로운 생활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크게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하지만 기준을 넘기기가 쉽진 않다.국민연금공단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50대 이상 연령층들이 생각하는 노후 적정생활비는 부부 기준 월 237만원이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개발비만 약 700억원이 투입된 네오위즈의 온라인 PC게임 블레스가 국내 서비스를 종료한다. 개선 노력을 기울였지만, 유저 수 감소에 더 이상 서비스를 지속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다만 네오위즈는 해외서비스 유지 및 타 플랫폼 출시 등으로 블레스의 IP(지식재산권)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개발비만 700억원 블레스, 국내 참패 이유는?네오위즈 블레스스튜디오가 개발한 PC MMORPG ‘블레스’는 출시 전부터 개발비만 700억원을 투자한 초대형 게임으로 주목받았다.실제 출시 초인 지난 2014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카카오가 급격히 성장 중인 온라인 쇼핑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현재 보유 중인 ‘커머스 사업’을 분사시켜 전문성을 높이겠다는 목표다.카카오는 지난 20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커머스 사업부문을 분사해 독립 법인 '카카오커머스(가칭)'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 신규법인은 설립 후 카카오가 진행하던 커머스 서비스(카카오톡 선물하기, 카카오톡 스토어 등)를 비롯해 이후 확대될 신규 관련사업을 맡게 된다. 즉, 기존 카카오의 커머스 사업을 전문적으로 총괄하는 한편 본격적으로 커머스 사업 범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코스닥에 등록된 중견게임사 엔터메이트가 모바일 게임 서비스를 또 종료한다. 올 들어 다섯 번째로 퍼블리셔로서 운영능력에 의문이 제기된다.20일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액션 RPG 폭스의 서비스가 오는 27일 종료된다. 청소년이용불가 콘텐츠로 출시된 이 게임은 지난 2월 론칭할 당시 엔터메이트의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주목받았다.실제 폭스는 론칭 후 9일 만에 구글플레이 기준 매출순위 14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각종 버그 및 콘텐츠 부족 등에 실망한 유저들이 게임을 떠났고, 출시 한 달 만에 매출순위 1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싱가포르에 진출한다. 신규 거래고객 유입중지 등 성장이 막힌 상황에서 돌파구 찾기에 나선 모습이다.20일 두나무에 따르면 이들은 내달 초 싱가폴에 암호화폐 거래소를 오픈한다. 국내에서 사업을 시작 후 첫 해외진출로, 지난 2월 현지지사 ‘업비트 싱가포르'를 설립한 지 약 8개월 만이다. 두나무는 싱가포르를 발판으로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업비트의 싱가포르에 진출 배경은 우리나라 정부의 규제를 피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앞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명작 PC게임 ‘창세기전’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제작된 모바일게임이 국내출시 초읽기에 돌입했다.19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이들은 내달 2일부터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의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올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다.모바일게임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은 유명 PC게임 ‘창세기전’ 시리즈를 바탕으로 제작된 게임이다. 엔드림과 조이시티가 함께 개발했고, 올해 초 해외에서 소프트론칭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엔 한국 서비스를 맡은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 일정을 알린 것.특징은 RPG와 전쟁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가 ‘Let Games be Stars’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개최된다. 전시회 사상 최초로 해외업체 ‘에픽게임즈’가 메인스폰서에 나선 게 특징으로, 그간 국내 게임사들만의 잔치였다는 지적을 뛰어넘을 시초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전년 대비 빠른 신청마감… B2C관 소폭 증가1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앤리조트에서 열린 ‘지스타 2018 기자간담회’에선 올해 지스타의 추진계획 및 현황, 행사비전 등이 공개됐다.우선 참가신청 현황은 지난 17일 기준 2,874부스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카카오톡에 추가된 ‘메시지 삭제’ 기능이 ‘삭제 흔적’을 남기는 반쪽짜리라는 지적을 받는 가운데, 카카오 측은 ‘자신들의 운영 철학’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카카오는 지난 17일부터 안드로이드와 iOS용 카카오톡의 최신버전에 ‘메시지 삭제 기능’을 순차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했다. 고객들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동종 앱 텔레그램, 라인 등에선 이미 지원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삭제는 메시지를 전송한 지 5분 이내 가능하며, 삭제할 메시지를 길게 터치하면 나타나는 메뉴에서 ‘삭제’를 선택한 후 ‘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스마일게이트가 7년 간 담금질을 거친 PC온라인 MMORPG 대작 로스트아크를 드디어 선보인다. 첫사랑처럼 감성적인 게임으로 남겠다는 포부다.17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로스트아크 론칭 쇼케이스’는 밤하늘을 수놓은 듯한 배경 속에서 시작됐다. 개발기간 7년, 투입비용만 1,000억원을 넘길 정도로 대작인 만큼, 다수의 기자들이 몰려 뜨거운 취재열기를 보였다.인사말에 나선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이사회 의장은 “트리플A MMORPG 로스트아크의 미래, 해법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유저들에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애플이 역대 최대가격의 아이폰시리즈를 공개한 가운데, 수리비도 최고치로 책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외신에선 수리비보다 옛 아이폰 가격이 더 저렴하다는 지적도 나온다.17일 애플코리아에 따르면 아이폰XS 맥스의 국내 수리비는 디스플레이 기준 41만5,000원으로 정해졌다. 이는 아이폰8 플러스와 아이폰7플러스의 수리비 21만5,000원보다 20만원 가량 높은 액수다.또 화면이 상대적으로 작은 아이폰XS의 디스플레이 수리비용도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X의 수리비와 동일한 35만5,000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