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고속이 적자 행진을 멈추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오너 3세 형제들의 연봉은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도 실적과 무관한 배당으로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던 천일고속 오너일가의 행보가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최근 공시된 천일고속의 2023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오너 3세 박도현 대표·박주현 부사장 형제는 지난해 각각 11억1,600만원, 11억4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이러한 보수는 상여금이나 퇴직급여 없이 순수 급여로만 이뤄졌다.과거 보수와 비교하면 큰 폭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박도현 대표는 2
정부가 아파트 공시가격 결정 요인인 ‘층(層)’과 ‘향(向)’에 등급을 매겨 전면 공개하겠다는 방침을 사실상 철회했다. 개인 재산권 침해 우려를 의식한 결정으로 알려졌다.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최근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을 결정할 때 요인이 되는 층·향 등급을 전면 공개하는 방침을 수정하기로 결정했다. 국토부는 소유자가 이의신청을 한 경우에만 산정 근거인 층, 향 등급을 공개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라고 25일 밝혔다.국토부는 지난해 10월 공동주택의 층·향에 대한 등급을 수치화하고 이를 산정정보와 함께 공개하
한국신용평가는 정기 평가에서 이마트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한 단계 낮은 ‘AA-/안정적’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건설부문 실적 악화 크게 작용해… 단기간 회복 어려울 전망”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은 25일 이마트와 관련해 “대형마트 업황 저하 지속과 온라인‧건설부문 실적 부진으로 이익창출력이 악화됐다”면서 “공격적인 사업확장 등으로 외형 성장세는 유지되고 있으나, 영업수익성은 2021년 이후 하락 추세이며 지난해에는 유통부문 실적저하에 건설부문 손실부담이 가세돼 연간기준 영업적자 전환
하림지주가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을 향해 곱지 않은 시선이 나오고 있다. 사익추구가 과도하다는 지적이다.하림그룹 지주사인 하림지주는 이번 정기주주총회에 각종 보고사항과 함께 재무제표 승인, 김홍국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장동기 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사외이사 신규선임, 정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이런 가운데, 매년 주요 기업들의 정기주총 안건을 분석해 의결권을 권고해오고 있는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김홍국 회장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좋은기업
한양은 GS에너지와 전남 여수시 묘도(猫島)에 들어설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조성사업의 공동 추진을 위한 주주간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한양은 약 312만㎡ 규모의 묘도 항만재개발사업 부지 조성과 LNG 저장탱크, 접안부두 등 상부시설 건설을 주도할 예정이며, GS에너지와 함께 LNG 터미널 운영에 필요한 수요처 발굴 또한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은 전라남도 여수시 묘도에 20만㎘급 LNG 저장탱크 4기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승인 받고, LNG 저장탱크
아우디가 올해 초 판매부진에 빠지면서 업계 안팎에서 우려스러운 시선과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아우디의 부진 원인에 대해서는 ‘신차 부재’가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되고, 이어 ‘무분별한 할인’과 ‘서비스 네트워크 감축’이 거론된다.사실상 판매가 부진한 원인 진단은 끝난 셈으로, 아우디 코리아는 이를 토대로 올해 다양한 신차를 투입하고 할인율도 최소화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26일 아우디 코리아 측에 따르면 올해 국내 시장에 출시 예정인 신차는 총 8종 이상이며, 이 중 3종은 1분기에 이미 출시돼 판매를 이어오
#무자본 인수·합병(M&A) 세력 A사는 인수 대상 기업이 대규모 손실로 상장폐지 위험에 처하자 연말 거액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상장폐지 요건에서 벗어났다. 이후 주가가 상승하자 A사는 증자 대금을 횡령하고 페이퍼컴퍼니 명의로 보유 중이던 차명 주식을 고가에 매도해 부당이득을 편취했다.최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상장폐지 회피를 위해 가장납입, 회계분식 등 부정한 방법을 사용한 부실기업을 발견했다고 25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실적 악화 등으로 상장폐지된 기업은 44개사다. 이 중 37개사에서
아이에스동서가 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 예정인 가운데 의결권 자문사인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가 일부 이사 선임안에 대해 반대 의견을 제시해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2세 경영인인 권민석 아이에스동서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안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내 그 배경에 관심을 쏠리고 있다. ◇ CGCG, 권민석 대표 재선임안에 반대 권고 “이사회 출석률 저조”아이에스동서는 오는 29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은성빌딩 12층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KT에 이어 SKT와 LG유플러스가 이번 주에 5G 3만원대 요금제를 출시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에서 올해 1분기 내 통신3사가 3만원대 5G 요금제를 신설하도록 협의하겠다고 밝혔다.26일 유영상 SKT 대표는 주주총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3만원대 5G 요금제는 시장의 수요와 경쟁을 종합해 최적으로 나올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같은 날 보도에 따르면 SKT는 지난주 과기정통부에 3만원대 5G요금제를 신고했다.SKT는 시장지배적 사업자로서
공정거래위원회가 가맹분야 불공정거래행위 위법 여부를 유형별로 판단하기 위한 심사지침을 마련했다. 가맹점주에 대한 가맹본부의 갑질에 제동을 걸고 동시에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가맹사업법)’ 집행의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공정거래법 원용엔 한계 있어… 가맹사업거래 특수성 반영한 ‘심사지침’”지난 2002년 가맹사업법 제정으로 가맹분야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서는 공정거래법이 아닌 가맹사업법으로 규율하게 된 바 있다. 다만 현재까지 법령에 규정된 불공정거래행위 유형별로 법 위반에 해당하는지를
통신3사(SKT, KT, LGU+)가 통신 인프라를 활용해 AI 사업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SKT는 이날 주총에서 구글, 오픈AI, 앤트로픽 등 글로벌 AI 기업과 주요 전략적 파트너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SKT는 글로벌 기업의 LLM(거대언어모델)을 다루려면 자체 AI 역량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해 관심이 쏠린다.◇ “에이닷, PAA로 고도화할 것”26일 SKT가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T타워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추진 중인 ‘AI 피라미드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SKT가 AI 사업
배달앱 ‘요기요’의 업계 입지가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GS리테일의 고민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낙동강 오리알’ 신세로 전락했던 요기요를 인수한지 2년여 만에 기업가치가 반토막났을 뿐 아니라 향후 전망 또한 밝지 않기 때문이다. 인수 당시 기대와 달리 ‘계륵’으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3,000억원에 산 요기요 지분 1,341억원으로… 전망도 어두워최근 공시된 GS리테일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GS리테일이 보유 중인 요기요 운영사 위대한상상 지분 30%의 평가가치, 즉 장부가는 1,3
지난해 보험사의 순이익이 45% 이상 증가했다. 새 회계기준 도입과 장기보험 판매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금융감독원의 26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생명보험사 22개, 손해보험사 31개)의 총 순이익은 13조3,578억원으로 전년 대비 45.5%(4조1,783억원)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이다.생보사와 손보사의 순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생보사의 순이익은 지난해 5조952억원으로 전년 대비 37.6% 늘고 손보사의 순이익은 8조2,626억원으로 50.9% 증
SM그룹 계열사인 대한해운이 올해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우오현 SM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할 예정인 가운데,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가 이를 반대하고 나섰다.매년 주요 기업들의 정기주총 안건을 분석해 의결권을 권고해오고 있는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최근 대한해운의 우오현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반대하는 리포트를 발표했다.이유는 과다겸직이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측은 “SM그룹 동일인인 우오현 회장은 현재 대한해운의 사내이사로, 남선알미늄, 삼라, 에스엠벡셀, 경남기업, 우방, 우방산업, 울산방송, 티케이
이마트가 1993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사적인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업계서는 지난해 적자를 내며 수익성이 악화된 점이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풀이가 나오고 있다.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25일 오후 희망퇴직 신청 공고를 게시했다. 과장급 이상 인력 중 근속 15년 이상 전체 직원이 대상이다. 특별퇴직금은 월 급여 24개월치로, 기본급 기준 40개월치에 해당한다고 알려진다.이마트는 다음 달과 오는 5월 각각 폐점을 앞두고 있는 천안 펜타포트점과 서울 상봉점 대상으로 지난달부터 희망퇴직을 받기 시작했다.
롯데건설은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소재 한국마이크로소프트에서 롯데건설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코파일럿 워크샵’(Copilot Workshop)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주관한 코파일럿 워크샵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사무보조 인공지능(AI)인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Copilot for Microsoft 365)을 선제적으로 도입 및 활용하기 위해 임직원들에게 역량 향상 교육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이번 워크샵은 지난해 12월 롯데건설이 출범시킨 인공지능 전담 조직 ‘AGI TFT’가 일
코오롱그룹의 주요 계열사 중 하나인 코오롱글로벌이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신규 사외이사 후보자들을 둘러싸고 자격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외이사에게 요구되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요건을 향해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코오롱글로벌은 오는 28일 정기주총을 개최한다. 이날 주총 안건 중 단연 눈길을 끄는 건 오너일가 4세 이규호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것이다. 2012년 코오롱그룹에 입사해 후계자 행보를 걸어온 그는 2014년 코오롱글로벌에서 부장으로 근무했다. 이후 2020년엔 다시 코오롱
해외서 대마 및 대마 유사 성분이 함유된 젤리‧사탕이 급증하고 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대응에 나섰다. 식품 당국은 이번에 논란에 오른 ‘HHC-O-acetate’를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으로 지정하고, 소비자에겐 해외직구식품 구매 전 꼼꼼히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대마 성분인 ‘THC’와 구조 유사해… 온라인 판매사이트 접속 차단 요청”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에이치에이치시-오-아세테이트(HHC-O-acetate)’를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으로 새롭게 지정‧공고한다. 해외서 대마인 ‘
한미약품 창업주 고(故) 임성기 회장의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형제가 지난 25일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의 대표직 해임과 관련해 “사적인 감정을 경영에 반영시킨 부당한 경영행위”라고 비난했다.지난 25일 한미약품그룹은 장·차남에 대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중요 결의 사항에 대해 분쟁을 초래하고 회사에 돌이킬 수 없는 손해를 야기했으며, 회사의 명예나 신용을 손상시키는 행위를 지속했다”고 설명하면서 두 사장을 해임했다.이에 26일 임종윤·종훈 형제는 사장직 해임 건에 대해 “가족 간의 불화가 이런 식으로 표출된
최근 인도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신흥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먼저 크래프톤이 인도에 진출한 상태다. 그러나 게임업계에선 인도가 아직 게임 산업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아 인구 대비 유익한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평가가 나왔다.◇ 인도,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1위… 소비력 약해인도에는 14억명이 넘는 인구가 있다. 그러나 인도는 아직 게임 산업이 발달하지 못했다. 시장조사 업체 니코파트너스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 게임 플랫폼의 매출 규모는 약 1조1,600억원으로 추정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