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서울 군 골프장을 활용하자는 목소리가 여권에서 나오고 있다. 그린벨트 훼손 없이 공급이 가능하고, 교통 인프라가 어느 정도 갖춰진 곳들이라 비용도 저렴해진다는 것이다.17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부가 보유한 성남골프장과 88CC, 태릉 골프장 등을 주택 공급 부지로 확보하자는 방안을 전날 당청에 제안했다. 노무현 정부에서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 의원은 이같은 방안을 최근 정책 의원총회에서 제안하고, 청와대와 총리실에도 전달했다.김 의원에 따르면 정부가 발표한 제3신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사법적 족쇄에서 벗어나 차기 대선주자로서 날개를 달게 됐다. 대법원이 16일 이 지사의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무죄 취지로 판결했기 때문이다.이 지사는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 이후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그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지난해 9월 항소심에서는 ‘친형 강제입원’ 관련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고 이후 대법원 판결을 기다려왔다.이 지사는 그동안 자신의 처
7월 임시국회가 시작됐지만 의사일정 합의는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13일 원내수석부대표 간 회동을 갖고 7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부동산 대책,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후속법안 등 처리할 현안은 산적해있지만, 개원식은 여전히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개원식 일정 오리무중김영진 민주당·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21대 국회 개원식 및 야당 몫 국회부의장과 정보위원장 선출, 본회의 일정 등의 문제를 논의했다. 양당은
21대 국회가 양당제 체제로 회귀하면서 원내 유일한 진보 정당 정의당의 입
불법 대부업체가 받을 수 있는 이자가 현행 24%에서 6%로 낮아진다. 불법 대부업체에 부과하는 벌금도 최고 1억원까지 올라간다.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부업 등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마련해 오는 8월 10일까지 입법예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개정안에 따르면 우선 ‘미등록대부업자’, ‘미등록대부중개업자’의 명칭은 각각 ‘불법사금융업자’, ‘불법사금융중개업자’로 변경된다. 또 불법사금융업자에 대한 수취이자는 연 6%로 제한된다. 현재는 불법사금융업자라도 법정 최고금리
인천국제공항 보안검색요원 직접 고용으로 20‧30세대의 불만이 고조된 가운데 정의당이 정규직 전환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정치권이 청년 지지층 이탈로 이어지는 것을 경계하며 이 사태에 대해 신중론을 기하는 것과는 다른 행보를 보이면서 청년층이 많은 정의당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다.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이번 정규직 전환 결정은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해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한 지 3년이나 지연된 것이지만 그 자체로 매우 잘한 일”
국민의당이 대학 등록금 반환 문제 해결을 위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 대학 등록금 이슈가 정치권의 화두로 떠오르자 국민의당 역시 이에 목소리를 높인 것이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4일 오후 2시 국회에서 ‘대학교 등록금 반환 촉구 긴급 좌담회’를 갖고 전국 대학교 총학생회장 및 학생 관계자들을 만나 등록금 반환 문제에 관해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최근 정치권에서는 대학 등록금 반환 문제와 관련해 목소리가 높아진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미래통합당에서도 등록금 반환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으고 있다. 정의당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에 대응하고, 서민 주거 안전성을 지원하기 위해 전세보증료 인하 등 공공성 강화방안을 추진한다.HUG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침체를 극복하고, 서민 주거 안전성을 지원함으로써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공공성 강화방안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HUG는 이번 공공성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등 주요 보증상품의 보증료를 인화하고, 개인 채무자의 지연배상금을 감면하는 한편, 임차권 등기 대행 및 공공임대주택 임차인 보호 등 서민 주
국회 원 구성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래통합당이 18개 국회 상임위원장을 모두 내려놓겠다고 초강수를 두면서 더불어민주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통합당은 민주당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단독 선출을 철회하고 야당 몫으로 다시 넘기든지 아니면 상임위원장을 모두 가져가든지 하나를 선택하라고 압박을 가하고 있다.최근 민주당이 6개 상임위원장을 단독으로 선출하자 이에 사의를 표명한 후 전국의 사찰을 돌며 잠행 중인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지난 21일 언론을 통해 “18개 상임위원장을 민주당이 다 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대학 등록금 반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이와 관련한 ‘현금 지원’에는 선을 그었다. 정부와 청와대의 기조에 맞춰 민주당은 대학을 우회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미래통합당과 정의당 등 야권의 해법과는 차이가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민주당은 전날(21일) 대학등록금 반환과 관련해 현금 지원 등의 방식은 고려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는 물론 당 소속 교육위원회 의원들 역시 이러한 방침에 동조하고 있는 상황이다.민주당 교육위원회 의원들은 지
정의당이 3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학생 등록금 반환 내용을 편성해야 한다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가 등록금 반환 문제 해결에 소극적 자세를 보이자 ‘민생 문제 해결’을 강조하며 이를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정의당은 19일 국회에서 ‘코로나 위기 등록금 반환을 위한 대학생 긴급지원 추경예산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등록금 반환을 위한 정부‧여당의 결단을 촉구했다.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이 자리에서 “홍남기 부총리가 등록금 반환에 국가 재정을 쓰는 것은 적절치 않으며 학교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고 말한 것은 납득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수업을 제대로 받지 못한 대학생들의 등록금 반환 요구가 거세지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교육부에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교육부는 16일 구체적인 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정세균, ‘대책 검토’ 지시코로나19로 인해 대다수의 대학들은 현장 개강을 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비대면 수업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다보니 많은 학생들은 등록금을 모두 내고도 제대로 된 수업을 듣지 못하고, 학교 시설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다.이에 등록금을 반환
미중 갈등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홍콩 국가보안법(홍공보안법)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이 ‘신냉전’을 본격화할 기미를 보이면서 한국 정부도 대응책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미국은 중국을 제외한 ‘반중 경제블록’인 경제번영네트워크(EPN) 동참을 우리 정부에 제안했고, 중국은 ‘달러로부터의 독립’ 욕구를 드러내는 디지털화폐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중국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연례회의 마지막 날인 지난 28일 홍콩보안법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홍콩보안법 통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OK저축은행이 직원의 비위 행위 의혹으로 진땀을 빼고 있다. OK저축은행은 직원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과 관련해 시행사로부터 거액의 수수료를 챙긴 정황이 포착돼 발칵 뒤집힌 상황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은 지난달 내부 점검 과정에서 직원인 A씨가 아내 명의로 프로젝트 관리(PM, Project Management) 회사를 설립해 부동산PF 차주인 시행사로부터 약 7억1,000억원의 수수료를 용역행정대행 명목으로 챙긴 정황을 포착했다. A씨는 OK저축은행의 모 지점에서 부동산PF 대출업무를
한미약품은 14일 사노피가 당뇨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권리를 반환하겠다는 의향을 통보해 온 것과 관련해 입장을 전한 후 랩스커버리 기반 바이오신약 개발에 대해선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한피약품 관계자는 “에페글레나이타드의 유효성, 안전성과는 무관한 사노피의 일방적 결정일 뿐”이라며 “랩스커버리 기반의 다양한 바이오신약 파이프라인은 여전히 굳건하며, NASH(비알코올성 지방간염), 비만, 희귀의약품 등 분야에서의 혁신신약 개발은 흔들림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한미약품은 “전 세계적인 코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대학을 포함한 각급 학교 개학이 늦어지고 온라인 강의로 대체됨에 따른 등록금 반환 및 감면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반환·감면 해야한다’는 응답이 75.1%였고, ‘반환·감면은 어렵다’는 응답은 16.8%로 조사됐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8.1%였다.13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80%)·유선(20%) 자동응답,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가 한미약품에 당뇨병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기술수출 계약 해지 의사를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한미약품은 앞서 사노피가 지속적으로 당뇨병 치료제 개발 의사를 밝혔던 만큼 손해배상 소송 등 법적 절차를 검토할 계획이다.한미약품은 파트너사 사노피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권리를 반환하겠다는 의향을 일방적으로 통보해 양사는 계약에 따라 120일간의 협의 후 이를 최종 확정하게 된다고 14일 공시했다. 한미약품은 권리 반환 후에도 이미 수령한 계약금 2억 유로(약 2,643억원)는 돌려주지 않는다.
대한변호사협회(이하 대한변협)가 27일 ‘코로나19 법률상담 Q&A’를 발간한다고 밝혔다.대한변협에 따르면 해당 책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감염증 확산과 관련해 발생하는 각종 법률적 분쟁 해결에 대해 국민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제작됐다. 법률 상담을 수행하는 회원들도 활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법률상담 Q&A에는 △임대차 관계 △여행, 행사 등 계약취소 △허위, 과장 광고로 인한 계약 관계 △임시 폐쇄, 경영악화 등 회사 경영 관계 △유급휴가, 휴업보상, 특별연장근로허가, 가족돌봄휴가, 고용유지지원
나란히 기소돼 위기를 마주했던 한국테크놀로지그룹(구 한국타이어그룹) 오너일가 3세 두 형제 조현식 부회장과 조현범 사장이 실형을 면했다. 일찌감치 혐의를 인정하고 철저히 고개를 숙인 ‘반성문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들의 반성문이 얼마만큼 진정성을 지니고 있는지에 대해선 물음표가 가시지 않는다.◇ 10년 간 뒷돈 챙기고도 실형 면했다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부회장과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은 지난 17일 나란히 선고공판을 마주했다. 동생인 조현범 사장은 지난해 11월 구속된 뒤 기소됐고
납품을 대가로 협력업체로부터 10년에 걸쳐 6억원 넘는 뒷돈을 받아 챙기고, 계열사 자금을 빼돌린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이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박진환 부장판사는 17일 배임수재 및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현범 사장의 선고공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추징금 6억1,500만원을 선고했다.조현범 사장은 납품을 대가로 협력업체로부터 매달 수백만원씩 10년에 걸쳐 6억여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구속 기소됐다. 또한 계열사 자금을 빼돌리고, 범죄수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