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9일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 70여명과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을 공유하고 총선 승리를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일각에서 나오는 ‘줄세우기’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전국 당협 253곳 중 현역 의원(115명)과 사고당협(67곳)을 제외한 70여명의 원외당협위원장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오찬 간담회는 윤 대통령 취임 5개월 만에 마련됐다. 오찬에서 윤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에서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할 것으로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 대책위원회’가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을 항의 방문해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은 파탄 지경인데 전 정권 털기에만 올인하는 윤석열 대통령께 국민은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정치탄압 대책위원장 박범계 의원과 전해철 의원 등이 참석한 이날 집회에서 박홍근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이번 보도자료 사건을 대통령실과 감사원의 ‘대감게이트’ 시즌2로 규정한다”며 “전면적인 국정쇄신을 요구하는 국민 명령에 귀를 막고 거짓과 위선, 무능과 탄압으로 일관하는 윤석열 정권과 살아있는 권력의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의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발표에 대해 근거 없는 정치 탄압용 수사라고 주장했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감사원의 기습적인 중간발표는 첩보와 정보도 구분할 줄 모르는 초보 감사였고, 군 당국의 첩보에 따라 정확한 정황을 파악하기 위한 노력을 은폐로 규정한 막무가내 감사였을 뿐”이라며 “정권의 무능을 감추기 위한 파렴치한 정치 감사를 즉각 중단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그는 “감사원이 수사를 의뢰하려면 월북이 아니라는 근거를 단 하나라도 제
윤석열 대통령은 내달 4일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한독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13일 브리핑을 통해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이 11월 3~5일 한국을 공식 방문(Official Visit)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독 양국 정상은 4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발전과 안정적 글로벌 공급망 구축 등 경제안보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주요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고 이 부대변인은 전했다. 이 부대변인은 “독일은 우리와 자유 인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정부 퇴진’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정치권이 들썩거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대선 불복’이라며 거세게 반발했고, 야권 내에서도 우려스럽다는 반응이 새어 나온다.해당 발언은 지난 8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에서 나왔다. 진보 단체가 주최한 집회에 참석한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윤석열 정부가 5년을 채우지 못하고 국민의 뜻에 따라 빨리 퇴진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각 국민의힘은 발끈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11일) 국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월 10일 취임 후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처음으로 출근길 약식회견을 시작했다. 이를 '도어스테핑'(door stepping)이라고 한다. 단어 뜻 그대로 취재진이 '문 앞에서 대기'하다가 대통령이 들어오면 현안에 대한 간단한 소회와 질답을 나누는 형태다. 대통령이 자신의 견해를 솔직히 밝힌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대통령의 정무적인 부담이 크다는 부정적인 견해도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이 아침마다 취재진 앞에 선다는 것은 아주 의미 있는 일이라는 점은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논란을 두고 한차례 공방이 일어난데 이어 5일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방문을 두고 여야가 맞붙었다.지난 4일 국회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된 증인인 국민대·숙명여대 총장의 국정감사 출석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 측에서는 ‘날치기 증인처리 원천무효’라는 문구를 붙이고 증인 채택안의 민주당 단독 처리를 문제삼았다.민주당 측에서는 국민대·숙명여대 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일 오전 의원총회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님을 직접 겨냥한 정치 탄압이 노골화하고 있다”며 “국민을 지키라는 총칼로 경쟁자를 짓밟았던 독재정권처럼 공포정치에 나선 것이다. 정권이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고 민주주의 파괴를 획책한다면 모든 걸 걸고 맞서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그는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감사원의 서면 조사 통보에 대해서는 “헛발질로 판명 난 북풍몰이를 빌미로 해서 전직 대통령에 대해서 보복감사를 시도하고 있다”며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전임자와 야당 탄압에 총
문재인 전 대통령이 감사원 서면조사 요구에 대해 ′무례한 짓′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과민반응”이라고 날을 세웠다. 문제가 없으면 사실대로 조사를 받으면 된다는 게 국민의힘의 입장이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국가 기관이 법에 따라 질문하고 조사할 필요가 있으면 마땅히 그렇게 해야 한다”며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나 법 앞에 평등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전직 대통령이라고 해서 특권을 가질 수도 없고 응해야 하는 게 당연하다”며 “오히려 당황스럽게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김문수 전 경기지사에게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 임명장을 수여했다. 김 신임 위원장은 이날부터 정식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경사노위는 대통령 직속 노·사·정 사회적 대화기구인데, ‘반노동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김 위원장이 사회적 대화를 잘 이뤄낼 수 있을지 우려가 나온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전날(29일) 김 위원장 발탁 소식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20년 이상 노동운동에 투신하며 ‘노동운동의 전설’로 꼽혔던 이력이 있다. 특히 공장에 위장취업해 전국금속노동조합 한일도루코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막말 논란’을 두고 여야가 프레임 싸움을 하고 있다. 이러다보니 이 사태의 본질이 ‘비속어 막말’이었는지, 아니면 ‘진실 공방’이었는지 흐려지는 모양새다. 특히 대통령실과 여권이 윤 대통령의 발언 내용 중 ‘바이든’을 ‘날리면’, ‘날리믄’, ‘발리믄’ 등으로 제시하면서 사건의 초점은 발언의 적절성에서 ‘발언 여부’로 옮겨가고 있다. ◇ 사과보다는 프레임 전환에 치중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12년 18대 대통령 선거 당시, 국가정보원 소속 심리정보국 소속 요원들이 국정원의 지시에 따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두 달 만에 20%대에서 30%대로 올라섰다. 이에 18일부터 5박 7일간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에서 성과를 거둘 경우 지지율이 상승세를 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대통령실이 ‘새 영빈관’을 짓기 위한 예산 878억원을 편성해 국회에 제출하면서 심상찮은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야당은 해당 이슈를 쟁점으로 부각시킬 것으로 보여 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의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 윤 대통령, 두 달만에 30%대 지지율 회
대통령실이 내년도 예산안에 옛 청와대 ‘영빈관’ 역할을 할 건물 신축 비용을 반영해 국회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돼 야권이 공세를 가하고 있다. 새 영빈관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 인근에 지어질 계획인데, 총 878억원 가량의 예산이 책정됐다. 처음 ‘청와대 이전’ 논의가 나왔던 지난 3월 당시 당선인 측이 청와대 이전에는 496억원이면 충분하다고 한 것과는 상반된 행보인 셈이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전북도청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실이 ‘양치기 예산’을 편성해서 가뜩이나 민생고로
국민의힘이 13일 새 비상대책위원 6명의 인선을 발표하며 ‘정진석 비대위’의 구성을 완료했다. 이 과정에서 비대위원으로 지명된 주기환 전 비대위원이 인선 발표 1시간 30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고, 전주혜 의원이 비대위원으로 선임되는 등 잡음이 일면서 시작부터 순탄치 못한 모양새를 보였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제8차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비대위원 임명 안건을 의결했다. 재적 위원 53명 중 과반인 39명이 출석했고, 이 중 38명이 찬성해 비대위원 인선안을 가결시켰다. 김상훈 의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비대위원 6명의 인선을 확정했다. 이날 오후 상임전국위원회에서 비대위원 인선 안건이 의결되면 국민의힘 비대위가 공식 출범한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 인선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비대위는 정진석 비대위원장을 포함해 원내대표·정책위의장 등 당연직 비대위원 3명과 지명직 비대위원 6명 등 9명으로 구성된다.지명직 비대위원 6명 중 원내는 김상훈 의원(3선·대구 서구)과 정점식 의원(재선·경남 통영고성)이 선임됐다. 원외에서는 △김행 전
대통령실의 1차 인적 개편이 7일 마무리됐다. 예상됐던 대로 추석 연휴 이틀 전 마무리 된 것이다. 정책기획수석 신설과 새 홍보수석 영입으로 시작된 이번 개편은 비서관급 교체와 행정관급 실무진의 대거 교체 등 당초 전망보다 규모가 커졌다. 대통령실이 이번 인적 개편에서 가장 염두에 둔 것은 ‘능률’과 ‘효율’이었다고 한다. ◇ 예상보다 커진 인적 개편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인적 개편 내용을 밝혔다. 정무수석실 정무1비서관에는 전희경 전 국회의원, 정무2비서관에는 장경상 전
신용보증기금 새 수장을 맞이한다. 신임 이사장에 최원목 전 금융결제원 감사가 임명됐다.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서 경제 위기 대응에 대한 전략 및 정책에 대한 이해가 높은 것으로 기대돼 안팎의 기대가 집중될 전망이다. ◇ 정통 경제관료 출신… 정책 과제에 대한 이해 높을 듯29일 신용보증기금(신보)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최원목 신임 신보 이사장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신보 이사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앞서 지난 26일 금융위원장은 신임 이사장을 임명 제청한 바 있다. 신보 관계자
과거 국회의원 공천장을 대통령이 수여한 적이 있다. 정당에 ‘총재’라는 직함이 존재하던 시절의 이야기다. 여당의 경우 대통령이 총재를 맡았기 때문이다. 이는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부터 있었던 일이며, 김대중 전 대통령이 총재를 역임했던 마지막 대통령이다. 그러나 3김시대가 종언을 고하며 ‘보스 정치 타파’ 목소리가 나오면서 총재직은 폐지됐다. 주요 정당에서 총재직이 사라진 지 20년 정도 돼가고 있다. 총재가 없어지면서 당권·대권 분리, 당청(청와대, 현재로 치면 대통령실)의 수평적 관계 등의 문구가 자주 보였
윤석열 대통령은 22~25일 진행되는 ‘을지 자유의 방패’(을지 프리덤 실드·UFS) 연합 연습(이하 을지연습)을 내실 있게 진행해야 한다고 각 부처에 당부했다. 또 지난 5년간 축소된 을지연습을 다시 확대한 만큼 이번 훈련은 정부의 비상대비태세를 새롭게 정비하는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진행된 을지 국무회의를 열고 을지연습과 ‘을지 자유의 방패’가 통합해 시행되는 점과 정부 주관으로 실질적인 현장 연습을 실시한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윤 대통령은 “올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김은혜 전 의원이 대통령실 홍보수석으로 임명된 것을 두고 “결국 인적 쇄신이 아니라 측근 보강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우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지지율이 20%대로 추락한 원인을 제대로 분석해서 새로운 대안을 낼 것으로 기대했었다”며 이 같이 비판했다.그는 “김은혜 홍보수석 임명은 쇄신이라고 볼 수가 없지 않으냐”며 “멀쩡하게 일 잘하던 최영범 수석을 김은혜 수석을 다시 기용하기 위해서 내치는 모습이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이어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