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 취임부터 이른바 ‘문모닝’으로 제1야당으로서 기싸움에 시동을 걸었다. 한국당은 지난 10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인선을 두고 ‘주사파 출신’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안보관을 지적했다.앞서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같은 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협치를 말하자 “정책적 측면에서 좋은 덕담과 말씀을 주셔서 저희들도 잘 대처해 나가겠다”고 화답하면서도 “문 대통령께서 야당 대표를 할 때 보다 저희가 더 강한 야당이 될 지도 모른다”고 사실상 경고 메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조현옥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 초빙교수를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으로 임명하는 등 문재인정부 첫 비서진 임명을 발표했다.이어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에는 윤영찬 전 네이버 부사장을, 총무비서관에 이정도 기획재정부 행정안전예산심의관을, 청와대 춘추관장에 권혁기 전 청와대 국내언론비서실 행정관을 임명했다.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비서실 인선 내용을 밝혔다.조국 신임 민정수석은 비검찰 출신으로 법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주호영 바른정당 당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1일 “(이번 대선에서) ‘보수의 새 희망으로 바른정당을 인정해주시는구나’ 하는 성취를 얻었다고 본다”고 소회를 밝혔다.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번 대선이 기본적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이어진 것”이라며 “자유한국당이 탄핵을 반대하던 국민들 비율과 거의 비슷한 득표를 하고, (바른정당은) 탄핵을 반대하는 정당에 속해 있으면서 탄핵을 찬성했던 사람들로 구성 돼 있으니 탄핵 찬반 양쪽에서 지지 받기 쉽지 않은 어려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자 시절 ‘나라를 나라답게'라는 슬로건 아래 발표한 10대 공약 가운데 경제 분야 핵심 키워드는 ‘재벌개혁’과 ‘일자리’였다. ‘사람경제 2017’ 슬로건 아래 밝힌 경제공약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사람 중심 경제로 국민성장을 이룩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따라서 문재인 정부는 임기 초반부터 강도높은 재벌개혁과 더불어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문재인 대통령의 경제 정책은 ▲재벌중심 경제구조 개혁 ▲국가청렴위원회 설치 등 반부패 개혁 제도 보완 ▲공공부문 중심 일자리 81만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늘부터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대통령이 되겠다. 구시대의 잘못된 관행과 과감히 결별하겠다”면서 “준비를 마치는대로 청와대에서 나와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 취임선서식에서 “지난 몇달간 우리는 유래없는 정치적 격변기를 보냈다. 정치는 혼란스러웠지만 국민은 위대했다. 국민들은 좌절하지 않고 오히려 이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승화시켜 마침내 오늘 새로운 세상을 열었다”고 말하며 이 같이 밝혔다.이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불안한 안보관을 해소해주고 국민들이 안심할수 있는 정책을 펴달라”고 당부했다.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선거 과정에서 피곤이 쌓였을텐데 쉬는 시간 없이 바로 취임하고 인수위원회가 가동되지 않은 상태에서 중책을 맡게 됐다”며 “한미관계와 서민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좋은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해달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이어 정 원내대표는 “인사가 만사”라며 “이번에 인사 문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10일 “문재인 대통령은 국내적으로 선거과정에서 표출된 국민의 여망을 받들어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국민 대통합에 앞장서주길 희망한다”고 밝혔다.반기문 전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에서 “이번 선거는 현직 대통령의 탄핵이라는 헌정사상 유례없는 정치적 상황 하에서 치러졌고 그 과정에서 민심이 여러 갈래로 나뉘어졌지만, 결국 우리 국민의 뜻이 이번 대선 결과로 나타났다. 민주주의 원칙을 지키며 끝까지 완주하신 나머지 후보들에게도 존경과 따뜻한 위로를 드린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그는 “민주주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9일 “치열한 대선이 끝났다. 이제 우리는 모두 다시 하나가 돼 이 나라와 국민을 지키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며 대선 결과에 승복하는 발언을 했다.유승민 후보는 이날 오후 11시 30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게는 힘들고 때론 외로운 선거였다. 저를 지켜준 국민 덕분에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올 수 있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아까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전화로 이야기를 나누고 축하드렸다”라며 “‘안보도 경제도 공동체도 너무 어려운 시기에 국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9일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가 사실이라면 한국당을 복원하는데 만족하겠다”면서 사실상 대선 패배를 인정했다.홍준표 한국당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당 중앙당사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구조사에서 17% 차이가 나는 것까지 보다가 (집에서) 나왔다. 나중에 개표가 끝나봐야 알겠지만 지금 (개표 상황을) 보니까 한 10%가 줄어서 8~9% 안으로 들어왔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그러면서 그는 “이번 선거 결과는 수용하고 한국당을 복원하는 것에 만족하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19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9일, 투표 종료와 함께 발표된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1.4% 득표로 당선될 가능성이 점쳐지자 아쉬운 표정을 드러냈다.이날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와 방송협회가 구성한 ‘방송사 공동 예측조사위원회’가 발표한 19대 대선 투표 출구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후보에 이어 홍준표 한국당 후보가 23.3%로 2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21.8%로 오차범위 내 경합으로 나타나자 한국당은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이날 서울 여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19대 대통령선거 마지막 공식 선거운동일인 8일, 서울에서 맞붙었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오후 6시 50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홍준표 후보는 이날 오후 8시 서울 중구 대한문에서 각각 유세했다.불과 도보로 10여분 거리를 두고 문재인 후보는 탄핵 촉구 집회 장소였던 광화문광장을, 홍준표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 장소였던 대한문 일대를 선택해 사실상 ‘박근혜 탄핵 찬반집회 시즌2’가 된 셈이다. 특히 이날 유세는 박 전 대통령 탄핵사태로 인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세연 바른정당 사무총장은 19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저희 후보의 지지율 상승 속도가 확연히 다른 추세를 보이고 있어 대선 후 놀랄 만한 결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세연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거기간 짧아서 유승민 후보가 국민에게 알려질 시간이 부족했다는 분석도 있지만, 비행기가 짧은 활주로 이륙을 위해 더 빠르게 급상승하는 원리를 생각할 때 유승민 후보의 지지율이 하루가 다르게 빠른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김 사무총장은 기자회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장미대선을 하루 앞둔 8일 훙준표 자유한국당·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막바지 보수표심 공략을 위해 PK(부산·경남)·TK(대구·경북)·수도권 지역에서 각각 격돌한다.홍준표 후보는 이날 이른바 ‘동남풍 몰이식’ 유세로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한다. 그는 이날 오전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갖고 “이제 대장정의 마지막 여정을 출발한다. 부산에서, 대구에서, 대전에서, 천안에서, 서울에서 우리는 하나가 될 것”이라며 “한라에서 설악까지 자유대한민국의 위대한 국민이 승리할 것으로 확신다”고 호소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정병국 바른정당 공동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8일, 19대 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해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밑바닥 민심들이 새롭게 불러일으켜 지면서 바른정당과 유승민 후보에 대해 새롭게 인식되고 있고 상당히 유의미한 결과를 가져오리라고 확신한다”고 전망했다.정병국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바른정당 집단 탈당 사태가) 보수를 지향하는 유권자들에게 진정한 보수가 어떤 것인지 가짜 보수와 진짜 보수를 구분하는 그런 계기가 됐고 그런한 것들이 표의 응집과 쏠림 현상을 보여주고 있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8일 홍준표 대선후보가 당헌 104조를 적용해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 13명과 일부 친박근혜계 의원에 대한 당원권 정지 징계 해제를 한 것을 두고 “당헌 104조가 당헌 상의 모든 규정과 절차를 초월할 수 있는 초당헌적 조항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인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 출연해 “(친박계 복당) 문제는 선거 후에 여러 가지 절차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합당하다고 본 것”이라면서 이 같
[시사위크|강릉=최영훈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7일 강원 강릉지역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 “피해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 피해가 큰 지역은 특별재난지역을 빨리 선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유승민 후보는 이날 오전 강원 강릉시 성산초교에 마련된 주민대피소를 찾은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피해 상황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해야) 정부도 (피해지역에 대한) 복구 예산 지원도 빨리 할 수 있다”면서 “지금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있으니까 빨리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고 피해복구와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최대한 신속하게
[시사위크|강릉=최영훈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7일 강원 강릉지역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 “(산불이) 다 진화될 때까지 끝까지 긴장을 놓지 말아야 한다. 강원도만의 소방인력으로는 부족해 강원도를 넘어서서 초강력 단위로 빠른 시일 내 진화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문재인 후보는 이날 오전 강원 강릉시 성산초교에 마련된 주민대피소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산불이 조금 진화되고 있다고 해서 한편으로 다행스러운데 잦아진 것 같은 바람이 다시 강해지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그는 “피해가 복구될 때까지 강원도와 함께 최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 13명의 자유한국당 복당이 결정됐다. 또 한국당은 친박근혜계 핵심 인사들의 당원권 정지 징계 효력을 정지했다. 지난 6일 이철우 사무총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준표 대선후보의 특별지시에 따라 한국당의 대선 승리와 보수대통합을 위해 재입당 신청자의 일괄 복당과 징계 헤제를 결정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그러나 이번 조치는 비상대책위원회 의결을 거치지 않고 홍준표 대선후보의 특별지시로 결정돼 당내 반발이 예상된다.한국당 복당 대상자는 바른정당 탈당파 13명과 친박계 무소속인
[시사위크|안산=최영훈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는 5·9 장미대선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의 약진이 눈에 띈다. 지난달 30일 한국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직후 한자리대 지지율에 머물렀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두자리대 지지율로 바뀌는 이른바 ‘지지율 수직상승’ 경향이 보인다. 이 같은 경향을 두고 홍준표 후보는 6일 “제주에서 서울까지 전국 방방곡곡에서 대역전의 기적이 시작됐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당초 한국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책임론’으로 당 지지율이 곤두박질 치고 있었고, 당시 야권(더불어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대통령 당선 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제제와 학력고사 부활을 주장했다. 홍준표 후보는 6일 경기 고양시 일산문화공원광장에서 열린 합동유세에서 “전교조가 교육을 잡아서 한국 교육이 엉망됐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그는 “가진 자들이나 부자 자식들만 대학가는 사회는 맞지 않다. 서민 아이들도 대학을 실력으로 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줘야 한다”며 학력고사 부활과 입학사정관제 폐지를 주장했다.이어 전교조를 겨냥해 “(전교조가) 우리 초중고 어린 아이들에게 종북 이념을 심고 친북·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