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30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석수 특별감찰관에 대한 동시 수사에 나선 검찰 특별수사팀을 향해 “우 수석에게는 무딘 칼을 이 감찰관에겐 면도칼을 들이대는 건 아닌지 의문이다”고 질타했다.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 감찰관은 옷을 벗고 수사를 받는데 우 수석은 철갑을 두르고 수사를 받는다”며 “(검찰이) 이 감찰관의 집무실을 압수수색 하는데 우 수석은 집도, 민정수석실도 조사를 않고 빈집에 소를 잡으러 간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우병우 민정수석의 사퇴에 한 목소리를 냈다. 후배검사들의 직무수행에 방해를 주지 않기 위해 사표를 제출한 이석수 특별감찰관을 본받아야 한다는 게 요지다.29일 오후 현안브리핑에 나선 윤관석 더민주 수석대변인은 “나가라는 사람은 나가질 않고 엉뚱한 사람이 나가겠다니 답답할 노릇”이라며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사표 제출은 청와대의 냉대 속에 검찰 수사를 받게 된 것이 원인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기동민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전직’ 특별감찰관 신분으로서 조사를 받겠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차기대선 3자 가상대결 결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오차범위 벗어난 3위를 기록했다.29일 발표된 에스티아이 8월 월례조사에 따르면, 반기문 총장은 34.5%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반기문 총장은 지역별로 인천·경기(35.3%), 대전·충남(41.8%), 대구·경북(50.8%), 강원·제주(43.2%)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50대(44%)와 60대 이상(54.9%) 계층에서 반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최근 정치권에 ‘여성시대’가 도래했다.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만 봐도 알 수 있다. 이는 헌정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그만큼 정치적 의미가 상당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향후 펼쳐질 ‘여성의 리더십’이 어떠한 변화를 불러올지 여론의 관심이 비상하다.지난 27일 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여성 정치인’ 추미애 의원은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대표에 선출됐다. 그리고 그는 야당 역사상 ‘영남 출신 여성 당대표’라는 진기록을 세웠다.추 의원의 당대표 선출로 국회 역시 새로운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국회를 구성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지금 하산 중이다.” 손학규 전 통합민주당 대표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난 27일 전남 강진의 한 식당에서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을 기다리던 그는 취재진들에게 흙집 칩거가 사실상 종료됐음을 밝혔다. 측근들도 부인하지 않았다. 손학규 전 대표는 내달 추석을 전후로 전남 강진에서 현 거주지인 서울 종로구로 거처를 옮길 예정이다. 정계 복귀가 임박했지만 구체적인 행선지는 결정하지 않았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의 새 지도부가 ‘친문(친문재인)’ 성향이 강해 ‘국민의당행’을 택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를 29일 예방했다. 당대표 예방이 특별한 것은 아니지만, 두 사람의 상징성과 공통점이 많다는 점에서 정치권의 관심을 모았다.대표적인 공통점은 상대당의 지역기반 출신의 인사라는 점이다. 먼저 추미애 더민주 대표는 새누리당의 지역적 기반이라 할 수 있는 TK출신이다. 정치권 입문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탁에 의해 이뤄졌다. 야권의 ‘동진정책’의 일환으로 그 결실을 맺은 셈이다.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도 비슷한 입장이다. 전남 곡성 출신인 이정현 대표는 헌정사상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결과, 선출직 지도부가 모두 친문재인계 인사로 채워졌다. 이로서 더민주의 차기 대선주자는 문재인 전 대표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더욱 유력해졌다. 전당대회를 지켜본 문재인 전 대표는 “힘을 모아서 정권교체를 꼭 해내리라는 자신과 희망이 생겼다”고 평가했다. 다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지도부가 친문일색으로 채워지면서 역풍이 일 가능성도 크게 우려하고 있다.실제 지난 27일 선출된 더민주 신임 지도부 인사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모두 문 전 대표와 직·간접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검찰 특별수사팀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위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검찰은 29일 우병우 수석의 가족회사 ‘정강’과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실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앞서 우병우 수석은 정강 법인 자금으로 마세라티 등 고급 외제차를 리스, 통신비 등을 사용해 횡령·배임 의혹을 받아왔다. 또 의무경찰로 복무 중인 장남의 병역 특혜 의혹이 불거지면서 직권남용 혐의까지 제기된 상태다.이에 따라 검찰은 전날까지 우병우 수석을 비롯 그의 감찰 내용을 누설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이석수 특별감찰관에 대한
“추미애호에 대한 국민의 관심 높을 것”[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신임 대표로 추미애 의원을 선출했다”며 “대선을 앞둔 정치적 격변기에 제1야당이 대표로 여성을 선출했다는 점은 정치사회적 의미가 적지 않다”고 밝혔다.심상정 대표는 29일 오전 국회 본청 223호에서 진행된 상무집행위원회를 통해 “먼저 7달 넘게 비상체제로 운영돼온 제1야당이 드디어 정상화 됐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고 이같이 밝혔다.심상정 대표는 그러면서 “지난 총선에서 국민들은 더불어민주당에 20대 국회 운영의 키를
“우 수석 의혹 제기한 언론사 간부 폭로, 의심스러워”[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새누리당의 ‘서별관회의 청문회’ 물타기 시도가 감지되고 있다”고 밝혔다.김영주 최고위원은 29일 오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진행된 더민주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지난 주 한 여당 의원이 대우조선해양의 해외출장 전세기의 탑승자 명단에 ‘최초 우병우 수석 문제제기한 언론사의 간부’가 탑승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김영주 최고위원은 “(이같은 사실 공개가) 서별관회의를 무력화시키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을 중심으로 핵추진 잠수함 배치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북한의 SLBM 실험이 사실상 성공했다고 보고, 이를 막기 위해서는 핵추진 잠수함이 유일한 대안이라는 판단에서다.29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정진석 원내대표는 “군 당국은 핵추진 잠수함 도입 등 북한의 SLBM 발사를 근본적으로 봉쇄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날 MBC라디오에 출연한 원유철 전 원내대표도 “10년 전에 노무현 정부 때 (핵잠수함 배치를) 추진했다가 사실 중단됐다. 그런데 10년 전 그때
추미애 “여야, 민생 보살피는 것 최우선으로 삼아야”[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당대표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저보다 12년 먼저 국회의원이 되신 분”이라며 “그야말로 대선배님을 넘어선 왕선배님”이라고 밝혔다.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29일 오전 국회 새누리당 당대표실에서 진행된 추미애 신임 더민주 당대표 예방자리에서 “(추 신임 대표의) 여러 업적과 경력, 이런 부분은 (제가) 비교가 될 수 없다”며 “사실 (추 대표의 정치행보를) 제가 컨닝도 많이 했다”고 이같이 밝혔다.이에 추미애 더민주 신임 당대표는 “더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정치를 바꾸고 국민의 삶을 바꾸고 시대를 바꾸라는 명령을, 국민의당을 중심으로 반드시 정권교체하라는 명령을 가슴 깊이 새기고, 제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 사실상 대선 출마 선언이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28일 광주 무등산을 다녀온 뒤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겨울, 낡은 시대를 끝내고 새 시대를 열어가는 무등의 아침을 다시 맞고 싶다”고 말했다.내년 대선을 향한 안철수 전 대표의 의지는 남달랐다. 그는 “다음 대선은 양극단 대 합리적 개혁세려 간 대결이 될 것”이라면서 “이제 양극단은 과거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당직 인선에서 ‘통합’에 방점을 뒀다. 계파 간 균형을 고려한 탕평인사다. 당초 경선에서 도움을 준 친문계에 대한 보은인사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도 나왔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당직에 뜻이 없었다. 추미애 대표 또한 “통합과 탕평을 고려해 적재적소에 적임자를 임명해야 한다”는 의지가 강했다.실제 추미애 대표의 의지는 29일 발표된 인선에서 확인됐다. 이날 추미애 대표는 당 사무총장에 3선의 안규백 의원을 선임했다. 옛 민주당 당직자 출신인 안규백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전략홍보본부장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29일 현충원을 방문해 이승만·박정희·김대중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 더민주 지도부가 이승만·박정희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것은 지난해 문재인 전 대표 이후 두 번째다.현충원 참배를 마치고 첫 최고위원회를 주재한 추미애 대표는 “전직 국가원수에 대한 예우는 또 다른 차원의 문제다. 이것이 저와 지도부의 공통된 생각”이라며 추모이유를 설명했다.“전직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이념과 철학에 따라 다르지만, 국가 원수로서 지나온 흔적은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 한다”는 게 추 대표의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4대강이 죽어가고 있다. ‘녹조라떼’란 말이 나올 정도로 강물은 녹조로 뒤덮였고, 물고기 떼죽음이 일상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기동민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29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4대강 관련 녹조현상의) 상황은 시급을 다투는데 정부만 무사태평”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기동민 원내대변인은 또 “환경부 장관은 근본대책을 촉구하는 국회 지적에 ‘시간을 두고 평가해봐야 한다’는 안일한 답변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녹색으로 변한 강물을 보기나 한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기 원내대변인은 “근본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사무총장에 안규백 의원, 정책위의장에 윤호중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윤관석 더민주 수석대변인은 2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추미애 당대표와 신임 지도부가 오늘 비공개회의에서 주요당직인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인선에 대해 논의했다”고 이같이 밝혔다.인사 배경에 대해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통합과 탕평을 고려해 적재적소에 적임자를 임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안규백 신임 사무총장은 전북 고창 출신의 3선 의원이다. 안 총장은 1988년 당직자를 시작해 당내 조직위원장과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레이더P’ 의뢰로 실시해 29일 공개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지난주 8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0.9%p 하락한 33.7%(매우 잘함 9.1%, 잘하는 편 24.6%)를 기록했고, 부정평가 역시 58.3%(매우 잘못함 34.1%, 잘못하는 편 24.2%)로 0.5%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24.2%p에서 24.6%p로 0.4%p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4%p 증가한 8.0%였다. 박 대통령의 지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레이더P’ 의뢰로 실시해 29일 공개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 따르면,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1.3%p 내린 23.5%로 3주 연속 문재인 전 대표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1위를 이어갔다. 반 총장은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울산, 20대와 50대, 새누리당 지지층, 중도보수층과 보수층에서 주로 하락했다. 하지만 광주·전라(반기문 17.1% vs 안철수 17.9%)에서는 큰 폭으로 상승하며 안철수 전 대표와 초박빙의 격차로 2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레이더P’ 의뢰로 실시해 29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나란히 하락한 반면 국민의당은 6주 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새누리당은 1.4%p 내린 31.9%로 2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과 경기·인천, 대전·충청·세종, 4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 대통령 지지층에서 주로 내렸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 측에서는 “우병우 민정수석의 거취를 둘러싼 당내 갈등의 심화, ‘위안부 문제, 10억엔·소녀상 철거 논란’과 ‘1948년 건국절 법제화 공세’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