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최근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공천 문제가 논란이 되면서 '안철수계'와 '유승민계'의 계파갈등을 비롯한 구조적 문제점들이 수면 위로 드러나는 모습이다.이준석 노원병 당협위원장이 당초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했으나 공천관리위원회가 다소 석연치 않은 이유로 보류 결정을 내린 것이 도화선이 됐다. 위원장을 제외한 공관위원 10명은 각각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에서 추천한 인사들로 구성됐는데, 이번에 바른정당 출신인 이 위원장의 공천을 반대한 사람이 국민의당에서 추천한 인사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민주평화당이 바른미래당 소속 비례대표 3인(박주현·이상돈·장정숙 의원)의 당적을 평화당으로 옮길 수 있도록 바른미래당에 출당을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25일 평화당에 따르면 이들이 비례3인의 출당조치를 요구하는 근거로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비례대표 의원이 자유롭게 당적을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법안에 이름을 올렸고, 유승민 공동대표도 '비례대표를 자유롭게 당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하면 좋겠다'는 발언을 제시하고 있다.평화당으로서는 6월 지방선거에서 현역 의원을 차출하려면 최소 1석의 추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25일 '법의 날'을 맞아 '드루킹 사태'에 대한 부실 수사 논란을 빚고 있는 검찰과 경찰을 강력 비판하며 특검 도입을 촉구했다.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검경을 향해 "살아있는 권력 앞에선 생쥐가 되고 죽어있는 권력 앞에선 호랑이가 됐었다"라며 "나라다운 나라를 건설하자던 문재인 정부에선 달라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박근혜 정권에서의 검찰 경찰을 뺨치고 있다"고 비판했다.박 대표는 "경찰은 '마이동풍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25일 네이버가 최근 '드루킹 사건'으로 불거진 댓글 조작 파문으로 댓글정책 개편안을 발표한 것에 대해 "아무 실효성이 없는 정책"이라고 혹평했다.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감기를 그냥 두면 낫는데 7일이나 걸리지만, 이 약을 먹으면 일주일만에 낫는다는 옛날 의대 시절 주고 받던 농담이 생각난다"며 "이 순간만 모면하려고 하는 것은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공론의 장을 관리하는 자로서 책임있는 자세가 아니다"고 비판했다.아울러 "지방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 개헌연대'는 25일 '6월 개헌'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향해 국회 차원의 개헌 논의를 이어갈 것을 재차 촉구했다.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와 김관영 헌정특위 간사, 평화당 천정배 헌정특위 위원장과 김광수 간사,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와 심상정 헌정특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공전 와중에도 개헌 성사를 위해 노력해온 우리 야3당 개헌연대는 빠른 시일 내에 국회 주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24일 박원순 현직 서울시장의 역점사업이었던 서울역 고가 보행길 '서울로 7017'을 정면 겨냥했다. 아울러 비효율, 미세먼지 노출, 세금낭비 등의 문제점을 거론하며 '전시성·낭비·선심성 예산'이라고 규정했다.안 후보는 이날 서울로7017을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기왕 지어진 이 시설을 없애는 것은 여러 무리가 따라서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아울러 "이런 부분들도 독립적인 위원회를 통해서 어떻게 하면 개선해서 잘 쓰일 수 있을지 그런 공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은 24일 대구시장 후보로 김형기 경북대 교수('새로운 대구를 열자는 사람들' 상임대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제1야당 교체'를 내세우고 있는 바른미래당으로서는 대구시장 선거에서 승리할 필요가 있었는데, 오랜기간 공천 신청자도 없는 등 인재난 끝에 영입을 이룬 것이다.김 교수는 오는 25일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지난해 4월, 안철수 당시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지방분권위원장으로
[시사위크=은진 기자] 6·13 지방선거를 50일 앞두고 여야가 모두 심판론을 꺼내들었다. 통상 ‘심판론’은 야당이 현 정부를 겨냥할 때 꺼내는 카드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여당도 ‘야당 심판론’을 내세우고 있어 이례적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개헌·추가경정예산(추경) 등 굵직한 정부 과제가 야권의 반대로 줄줄이 무산 위기에 처하자 “자유한국당을 심판해달라”는 메시지를 꾸준히 보내고 있다.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지난 23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6·13 지방선거는 역대 선거와는 다른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무너진 대한민국을 바로 세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11년만에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을 외면한 채 ‘정쟁’에 몰두하는 모양새다. 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은 지난 23일 당 대표·원내대표 회동에서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는 이번 주는 최대한 정쟁을 자제한다’고 합의했다. 하지만 한국당은 24일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 현장으로 지목되는 경기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현장 의원총회를 열고 정부여당을 거세게 비판했다.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해 경공모(경제적공진화모임) 외에도 문재인 대통령 댓글 부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6·13 부산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사수’ 혹은 ‘탈환’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분위기다. 부산은 1995년 전국동시지방선거 실시 이래로 23년동안 단 한번도 민주당에게 자리를 내준 적 없는 지역이다. 이 때문에 민주당은 네 번째 부산시장 선거에 도전하는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단수 공천했고, 한국당 역시 현역 프리미엄이 있는 서병수 시장을 사실상 전략공천했다.여기에 바른미래당·정의당도 각각 이성권, 박주미 후보를 내세워 부산시장 선거에 도전했다. 이외에도 무소속으로 오승철·이종혁
○… “드루킹 필명, 보도 통해 알아”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댓글조작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드루킹 김동원 씨와의 관계를 일축. “강연에서 보고, 강연 전에도 사적으로 만났을 수도 있다”면서도 “긴밀한 관계는 아니었다”는 것. 그는 2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힌 뒤 “드루킹과 단 한 통의 통화와 문자도 주고받은 적 없다”고 설명. 드루킹의 필명조차 “최근의 보도를 통해 알았다”는 게 노회찬 원내대표의 주장. 따라서 그는 김씨가 애초 정의당 지지자였다는 보도에 대해 부인하기도.○… “저잣거리 양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방송인 김경란과 김상민 전 의원이 결혼 생활을 정리하고 이혼한 사실이 전해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4일 스포츠경향은 김경란과 김상민 전 국회의원이 협의 이혼했다고 단독보도했다.해당보도에 따르면 김경란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 측은 ‘성격차이’라고 밝히면서도 구체적인 이별 사유는 언급하지 않았다.김경란과 김상민 전 의원은 지난 2014년 공개 열애 사실을 알리고, 2015년 1월 웨딩마치를 올렸다. 당시 두 사람은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연애 후 결혼사실을 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한편 김경란은 2001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4일 더불어민주당 당원의 댓글조작 사건인 '드루킹 사건' 특검 도입에 부정적인 민주당을 향해 "2012년 국정원 댓글사건 때 민주당이 보였던 정의와 결기를 1/100이라도 지금 보여달라"고 촉구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댓글공작으로 국민여론을 조작한 범죄가 선관위 홈페이지를 공격한 일개 국회의원의 비서 한 사람에 의한 범죄행위보다 미미하단 말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원내대표는 "국정원 여직원 김모씨 댓글 사건이 발생하자 민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국회에서 드루킹 특검법안이 통과된다면 피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회와 민주당이 주체적으로 논의하고 판단할 문제지만, 결정이 된다면 받아들이겠다는 의미다.24일 취재진과 만난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특검은 당이 주체이고 국회가 결정할 문제”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어떤 결정이 나오더라도 따르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거부권 행사’ 여부에 대한 질의에는 “그렇게 하진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앞서 24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야3당 대표와 원내대표는 회동을 갖고 이른바 ‘드루킹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해 23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과반이 넘는 53.1%를 기록했고, 자유한국당 22.0%, 바른미래당 5.8%, 정의당 3.9%, 민주평화당 3.3%를 각각 나타냈다.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친 바른미래당은 통합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안철수 전 대표가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하며 지지율 반등을 기대했지만, 뚜렷한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바른미래당은 모든 지역에서 한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 중이다. 그나마 수도권이 다른 지역에 비해 소폭 높은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은 일명 ‘드루킹’ 사건을 ‘대선 불법 여론조작’ 사건으로 규정하고 특검과 국정조사를 요구했지만, 정의당은 “검찰 수사 과정을 지켜봐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입장을 같이 했다.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24일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지금 국회에서 특검이나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면 저는 삼성 특검이나 삼성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 본다”며 “지금 ‘드루킹’ 사건이라는 건 한 개인 온라인 브로커가 자신의 회원망을 가지고 권력에 접근해왔던 과정이고 그 사람이 활용했던 여러 가지 메신저라든지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13 지방선거에 출마할 17개 광역단체장 후보를 확정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국정 지지도를 바탕으로 경선에서는 ‘친문(친문재인)’계 인사들이 대거 승리했다. 이번에도 여성 광역단체장 후보는 나오지 않았다. 박영선·홍미영·양향자 예비후보가 최초의 여성 광역단체장에 도전했지만,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민주당은 17개 광역시·도 단체장 후보로 박원순 현 서울시장(서울), 이재명 전 성남시장(경기), 박남춘 의원(인천), 이시종 현 충북지사(충북), 양승조 의원(충남),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대
[시사위크=은진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국민투표법 개정 ‘디데이’로 못 박은 23일까지도 여야 공방이 지속되면서 법안 처리가 무산됐다. 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특별위원회(헌정특위)는 실무 진행절차를 최대한 압축한다면 27일까지 시한을 늘릴 수 있다고 보고 있지만, 남북정상회담이라는 ‘빅 이벤트’가 예정돼있는데다 며칠 사이 논의가 급진전할 가능성도 적은 상황이다. 정부여당은 ‘6월 개헌’이 사실상 무산됐다는 판단 하에 또 다른 현안인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전략이다.여야 4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이날 정세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차 공천 대상자를 발표한 가운데 국회의원 재보궐 지역 중 서울 노원병에 대한 공천을 보류했다. 당초 이준석 노원병 당협위원장이 단독으로 공천 신청을 냈음에도 공관위가 판단을 미룬 것이다.이를 놓고 이번 공천 보류가 바른미래당 양대 세력으로 불리는 소위 '안철수계'와 '유승민계' 간 전초전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공관위는 23일 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6·13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2차 공천 대상자를 발표했다.지난 22일 공관위 전체회의에서 공천신청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드루킹 사건' 등을 놓고 정부·여당을 겨냥한 공세를 다시 박원순 현직 서울시장에게 돌리는 모습이다.안 후보는 23일 서울 용산구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사무실을 방문해 서울시 공무원노조와 간담회를 가졌다. 안 후보는 이 자리에서 △현직 서울시장의 공무원 권력 사유화 △시민단체 일감 몰아주기 △인사편향 △공무원 행사 동원 등의 문제를 지적하며 박 시장을 내부에서부터 공략해나갔다.안 후보는 "박 시장은 서울시 공무원을 개혁의 대상으로만 보고 있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