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에 원 구성 협상을 위한 마라톤회담을 제의했다. 국회 공전이 장기화 되고 있는 상황을 우려하며 이번 주 반드시 담판을 짓겠다는 것이다.권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가 민생위기를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국민의힘은 원 구성 협상을 둘러싸고 민주당을 향한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항상 먼저 양보했다고 하지만 지난 2년 내내 민주당은 단 하나도 양보하지 않았다”며 “국회의장단을 단독 선출
6·1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패배로 비상대책위원장직을 내려놓고 잠행에 들어갔던 박지현 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짤짤이’ 논란의 최강욱 의원의 징계를 두고 침묵을 깼다.박 위원장은 20일 오전 본인의 SNS를 통해 당 윤리심판원에 “민주당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 의원의 성희롱 발언과 동료 의원들의 은폐 시도, 2차 가해까지 모두 합당한 징계를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오늘 최 의원에게 무거운 처벌을 내리고 민주당이 국민이 원하는 혁신의 길로 들어섰다는 것을 확실히 증명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그는 “지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 선거에 이어 지방선거까지 패배한 이후 내부 수습을 위해 3일 오후 2시 국회에서 당무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열었다. 민주당은 이 자리에서 지방 선거를 복기하고 반성의 시간을 갖기 위해서다.박홍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 앞서 “어떠한 핑계도 변명의 여지도 없다. 진심으로 죄송하다. 우리 민주당은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오늘 이 자리는 지난 대선과 이번 지선 결과를 통해 국민께서 내린 평가의 의미를 제대로 헤아리고 국민과 함께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의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이 합의를 거부할 경우 국회의장에게 직권상정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강원도 원주시 의료기기테크노벨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강원 현장 회의에서 “오늘 늦더라도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처리해야 한다”며 “민주당이 합의를 끝내 거부한다면 국회의장께 직권상정을 요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그는 “윤석열 정부의 첫 추경안은 56조 4,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라며 “가용할 재원을 모두
3세 승계를 장악한 조현범 한국타이어그룹 회장과 대립각을 세우며 부친 조양래 한국타이어그룹 명예회장에 대해 한정후견 개시 심판을 청구했던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법원의 기각 결정에 항고하면서 항고이유서를 제출했다.관계자에 따르면, 조희경 이사장은 부친 조양래 명예회장에 대한 한정후견심판 청구 기각에 따른 항고이유서를 지난 23일 제출했다. 조희경 이사장은 지난달 1일 법원의 기각 결정이 내려지자 지난달 5일 즉각 항고한 바 있다. 당시 조희경 이사장은 “전문가 감정절차 없이 사건본인의 주장만 듣고 판
더불어민주당이 6·1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이에 박지현 민주당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을 필두로 ‘읍소’ 전략에 나섰다. 판세가 급박해지자 ‘로우 키’(low key) 모드로 전환한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전략이 먹힐지는 미지수다. ◇ 지방선거 ‘빨간불’ 민주당박 비대위원장은 24일 국회에서 긴급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염치없지만 한 번만 부탁드린다”며 “국민 여러분, 우리 민주당 후보들에게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딱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당 쇄신안도 발
부산국제모터쇼 개막까지 두 달도 채 남지 않았지만, 여전히 수입 완성차 브랜드의 참여율은 저조하다. 부산모터쇼는 지방에서 열리는 몇 안 되는 대형 국제 행사라는 점에서 코로나19 시국에 지방 경기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수입차 업계에서 대거 불참 통보를 던져 시작도 전에 분위기가 냉랭해졌다.부산모터쇼 주관사 중 하나인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서도 행사에 다소 비관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현재 한국수입차협회의 요직 대부분은 수입차 브랜드 사장들이 꿰차고 있지만, 정작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유독 독일차 브랜드만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나마 스웨덴의 볼보자동차가 독일차를 견제하고 있지만, 그 외 미국이나 일본의 완성차 브랜드는 올해 유독 맥을 못 추고 있다.특히 지프와 렉서스는 올해 초 받아든 2021년 성적표에서 가능성을 봤지만, 올해 들어서는 판매 실적이 주춤하는 모습이다. 지난달까지 두 브랜드의 올해(1∼4월) 판매 실적은 △지프 2,045대 △렉서스 2,019대 등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동기 판매 실적과 비교하면 지프가 44.5%, 렉서스는 28% 줄어들었다.그나
올해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소액주주와 갈등을 빚다 백기를 들었던 SM엔터테인먼트가 1분기에도 라이크기획과 50억원의 거래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개선을 약속했던 SM엔터테인먼트에 언제, 어떤 식으로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할지 주목된다.◇ 주주와 갈등 빚고 백기 들었던 SM엔터테인먼트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대표주자인 SM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초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창사 이래 첫 배당 계획을 마련했으나, 행동주의를 표방하는 소액주주가 경영 전반에 문제를 제기하며 갈등에 휩싸인 것이다.
넥슨이 국내 게임 업계 최초로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을 론칭했다. 그동안 넥슨이 국내외에사 게임 사업을 전개하며 추구해온 게임 다양성 확보를 위한 전략이다.민트로켓은 넥슨의 창의적 개발 DNA를 품은 새로운 게임 서브 브랜드로, 기존 개발 관습을 버리고 게임의 본질인 재미에 집중해 게임을 만들어가는 게임 업계 최초 시도다. 민트로켓은 현재 PC‧콘솔 플랫픔으로 ‘데이브 더 다이버’와 ‘프로젝트 TB’ 등을 개발하고 있다.넥슨은 민트로켓을 통해 이용자가 게임을 플레이하는 재미를 극대화하는데 집중하며 ‘보텀업’
리치몬트코리아가 여전히 국내에서 소극적인 사회공헌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익 대비 기부활동도 미미할 뿐 아니라, 장애인 고용 의무도 외면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최근 리치몬트그룹의 대표 명품 브랜드인 까르띠에가 가격 인상을 결정한 가운데 이러한 행보는 다시금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 1년만에 또 가격 인상 단행한 까르띠에리치몬트코리아는 최고급 시계·보석 브랜드를 보유한 리치몬트그룹의 한국법인이다. 까르띠에, 바쉐론 콘스탄틴, 반클리프 앤 아펠, IWC, JLC, 피아제, 파네라이,
‘멸종(Extinction)’. 지구상에 존재하던 어떤 종이 모종의 이유로 세계에서 사라져 개체가 확인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지구의 입장에서 멸종은 항상 일어나는 작은 사건일 뿐이다. 지구의 생명역사가 시작된 38억년 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구상의 생명체 대부분이 사라지는 ‘대멸종의 시대’가 존재했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야할 것은 멸종의 원인이 기존의 ‘자연현상’에 의한 것이 아닌, 인간이 직접적 원인이 된 멸종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점이다. 환경오염, 불법 포획부터 지구온난화까지 우리 스스로 자초한 결과물들이 서서히
윤석열 당선인 측이 5G 중저가 요금제 도입 계획을 공식화하면서 통신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아직 5G통신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들어간 비용을 회수하지 못한 상태에서 중저가 요금제를 빠르게 도입하게 된다면 통신사들에게 적잖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예측에서다. 하지만 5G 중저가 요금제 도입을 찬성하는 국민적 여론이 압도적으로 큰 만큼, 통신사들의 셈법은 당분간 복잡해질 전망이다.◇ 인수위, “5G요금제 다양화 할 것”… 소비자·시민단체 “환영”지난달 28일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
정부가 내달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키로 했다. 다만 50인 이상 참석하는 집회·행사·공연·스포츠 경기장 등 실외다중이용시설에서는 현행대로 마스크 착용 의무를 당분간 유지키로 했다. 이로써 문재인 정부에서 시작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일부 해제되는 셈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에서 이러한 정부 방침을 밝혔다. 정부 차원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일부 해제는 2020년 10월 13일 감염병 예방법 시행 이후 566일만(
중견 속옷기업 BYC가 소액주주에 이어 주주 행동주의를 표방하는 2대주주의 거센 공세를 마주하고 있다. 지난 1월 창업주 고(故) 한영대 전 회장이 별세하고, 오너일가 3세 한승우 상무에 대한 승계작업이 한창인 민감한 시기에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게 된 모습이다.◇ 공세 수위 높이는 트러스톤자산운용BYC는 일반 대중에게 친숙한 국내를 대표하는 속옷기업이다. 1946년에 설립돼 ‘국민속옷’으로 자리매김했으며, 힘든 시기를 보내던 국민들의 위생·보건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그런데 최근 BYC를 둘러싼 분위기
일본계 담배회사 JTI코리아(JT인터내셔널코리아)가 지난해에도 본사 차원의 자금회수 움직임이 이어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년간 회수해간 자금이 800억원에 달한다. 반면, 지난해 기부금 항목으로 지출한 것은 고작 3,100만원에 불과해 뚜렷하게 대조되는 모습이다.◇ 4년간 800억원 유출… 대조되는 기부금JTI코리아는 세계 3대 담배회사이자 일본 국영기업인 JT(Japan Tabacco)가 지배구조 최상단에 위치한 일본계 담배회사다. JT코리아의 지분을 100% 보유 중인 네덜란드 법인인 ‘JT Inter
더불어민주당이 6·1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이를 둘러 싸고 당 내홍이 격화되고 있다. 후보 배제 없이 경선을 해야한다는 입장과 대선패배의 책임이 있는 인물이 지방선거로 복귀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주장이 부딪힌 것이다.19일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원욱)가 비상대책위원회에 송영길·박주민 예비후보를 컷오프하는 안건을 올린 것이 알려졌다. 이에 송 전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전략공천위원회의 경선배제 방침을 전해 들었다”며 “이러한 결정은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이자 국민의힘 내부에선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다.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과의 합당에 반대하며 ‘제명’을 요구한 바 있다.20일 정치권에 따르면, 권 원내대표는 전날(19일) 여야 4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검수완박과 관련 찬성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개혁의 핵심이 수사-기소권 분리이므로 미진한 부분은 시급하게 재정립돼야 한다는 취지다.문제는 이러한 권 원내대표의 입장이 국민의힘의 전략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은 가운데, 대기업으로서는 드물게 장애인 고용의무를 외면하고 있는 교보증권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는 게 교보증권 측 입장인데, 언제쯤 씁쓸한 불명예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교보증권은 지난해 12월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장애인 고용의무 불이행 기관·기업 명단’에 어김없이 이름을 올렸다.해당 명단은 단순히 장애인 고용률이 저조한 것을 넘어 장애인 고용을 위한 최소한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것으로 판단될 경우 포함된다. 우선 장애
최근 불미스런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하림그룹의 김홍국 회장이 지난해에도 저조한 이사회 출석률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ESG경영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이사회 출석 또한 강조되고 있는 시대흐름을 거스르는 모습이다.◇ 지난해에도 이사회 출석률 ‘낙제점’하림그룹 상장계열사들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이사회 출석률은 대체로 낙제점을 면치 못했다.먼저, 팬오션은 지난해 총 14차례 이사회를 개최했는데, 이 중 김홍국 회장이 출석한 것은 8번으로 출석률은 57.1%였다. 팜스코에서는 7차례 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