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북한의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47)씨에 대한 피격 사건과 관련, 이씨 유가족과 소연평도를 찾아 현장점검에 나선다. 21일은 피격 당사자 이씨가 실종된 지 한 달째 되는 날로, 현장검검과 함께 작은 위령제도 지낼 예정이다.하태경 의원과 피살 공무원 이씨의 형 이래진 씨가 21일 소연평도 실종현장을 찾아 작은 위령제를 지내는 것은 실종 한달 째를 맞아 유가족 측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다.하 의원은 전날(20일) 페이스북을 통해 “벌써 한달이다. 바다에서 실종된 우리 국민이 끔찍한 죽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입지가 급속도로 흔들리고 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김 위원장의 특정 발언 및 당 운영방식 등을 놓고 연일 쓴소리가 터져나오면서 리더십에 생채기가 나고 있기 때문이다.◇ 원로들, 김종인 작심비판김 위원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가진 당 상임고문단 회의에서 온갖 쓴소리를 들었다. 박관용 전 국회의장(상임고문단 의장)은 “야당이 야당 역할을 못 한다는 게 일반 국민들의 전반적 생각”이라며 작심 비판했다.박 전 의장은 또 “야당은 여당보다 훨씬 더 열정적이어야 하고 적극적이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확대되고 있는 라임·옵티머스 자산운용 사태와 관련, 특별검사 도입과 정부여당이 추진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을 함께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단 국민의힘은 공수처의 경우 수사권·기소권 분리 및 판검사 직무 관련 수사 기능 등 일부 조항 개선이 전제돼야 한다는 입장이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이 기회에 공수처도 발족시키고 라임·옵티머스 특검도 하고 청와대 특별감찰관도 지명하고 북한인권재단 인사 등도 같이 임명해서 공
국민의힘·국민의당 등 야권은 2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데 대해 일제히 성토했다. 추 장관은 전날(19일) 라임자산운용 로비 의혹 사건 및 윤 총장 가족 의혹 사건 등 5건에 대해 수사지휘 중단을 지시했다.추 장관의 이번 수사지휘권 발동은 지난 7월 채널A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 강요미수 사건 이후 두 번째이자 헌정사상 세 번째다. 윤 총장이 추 장관의 수사지휘를 곧바로 받아들이면서 일단락된 모습이나 야권은 ‘직권남용’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국회 법제사법위원인 장제원
국민의힘이 때아닌 내부 혼란을 겪고 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부산시장 적격자가 안 보인다’는 취지의 발언에 일부 중진의원들이 ‘내부 총질’이라며 반발하면서다.4·15 총선 참패로 여당 대비 압도적 의석 열세에 놓인 국민의힘은 내년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반전 계기로 삼아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중차대한 선거를 반년 앞두고 국민의힘은 일찌감치 보궐선거 경선준비위원회까지 꾸렸다. 그러나 당 지도부가 도움을 주지는 못할 망정 후보군 사기를 저하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예상치 못한 역풍에 김 위원장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 “망가져도 너무 망가졌다”고 비판했다. 권언유착·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옵티머스·라임 사기사건 등 정부 인사 연루 의혹이 불거진 굵직한 사건마다 추 장관이 개입해 본질을 흐린다는 이유에서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우리나라 검찰사에 추 장관이 어떻게 기록될지 잠시 멈춰 돌아보길 바란다”며 “권력이 다하면 원한에 따른 보복이 있다는 명심보감, 퇴임한 검사 얘기를 잊지 말라”고 말했다.주 원내대표는 “이 정권의 중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9일 환매 중단으로 투자자들에게 수천억원대 피해를 입힌 이른바 ‘라스(라임·옵티머스)’ 사기 사건과 관련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 및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수사 배제 및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했다.라스 사태를 놓고 정관계 로비 의혹이 불거지는 가운데 친(親)정부 인사로 분류되는 추 장관과 이 지검장을 배제하지 않고선 공정수사가 어렵다는 이유에서다.안 대표는 이날 당대표 성명서를 통해 “지금 수사체제로는 진실규명이 어렵다”며 “추미애, 이성윤은 라임, 옵티머스 수사에서 손 떼라”고 주장했다.
야권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원희룡 제주지사가 15일 더 좋은 세상으로 포럼, 일명 ‘마포포럼’ 강연에 나서면서 대선 행보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김무성 전 국민의힘 의원이 주도하는 마포포럼은 전현직 의원 60여명이 참여하는 모임이다.내년 4·7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와 내후년 대선 등 굵직한 선거가 다가오고 있지만 국민의힘 안팎에선 차기 보수야권 지도자 후보자 윤곽이 아직 보이지 않는다는 우려가 제기된다.마포포럼은 이날 원 지사 강연에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등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이수혁 주미한국대사의 일명 ‘70년 발언’에 따른 논란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진정성 있는 답변을 촉구했다.앞서 이 대사는 지난 12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은 70년 전 미국을 선택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70년간 미국을 선택하는 게 아니다” “70년 동맹을 맺었다고 앞으로도 동맹을 맺어야 한다는 것은 미국에 대한 모욕”이라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 대사의 이같은 발언을 거론하며 “주미대사가 우리가 지금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5일 북한의 우리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아버지 잃은 어린 학생을 한 번 안아주실 수는 없나”라고 지적했다.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피격 공무원의 고2 아들이 대통령에게 ‘누구보다 자식을 아끼는 아버지가 월북할 리 없다’며 명명백백하게 진상을 밝혀 아버지의 명예를 지켜달라는 간절한 호소의 편지를 썼다”며 이같이 적었다.앞서 피격 공무원의 고등학생 아들은 지난 6일 ‘아버지의 명예를 돌려달라’며 월북설 및 정부 대응 관련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취
국민의힘이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를 반년 앞두고 경선준비위원회를 조기 출범시켰다. 이와 동시에 안갯속에 가려져 있던 서울시장 후보군 윤곽이 점차 드러나는 모양새다.경선룰을 결정하는 경선준비위에 선거 출마를 저울질하는 인사들이 합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기류가 흐르면서 잠재적 서울시장 후보자로 거론되던 김선동 사무총장·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 등이 자리에서 물러났다.당 일각에서는 일부 인사들의 경선준비위 줄사퇴를 ‘심판이 아닌 선수로 뛰겠다는 의도’로 해석하면서 머지 않은 시일 내 후보간 경쟁이 본격화
김소연 국민의힘 대전 유성을 당협위원장이 14일 독일의 평화의 소녀상 철거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을 위시한 범여권 의원들의 집단 항의 움직임에 “21대 최악의 국회 인증”이라고 비판했다.김 당협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 박주민·고민정·이소영·이탄희·이재정·최혜영·한준호 의원,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 등의 베를린 소녀상 철거명령 관련 항의 인증사진을 게재하며 “저 비장한 표정들이란”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사진 속 의원들은 베를린 소녀상 철거를 반대한다는 내용을 독일어로 작성한 종이를 들고 있다.베를린 미테구(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군에 피격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씨의 아들에게 답장한 데 대해 국민의힘은 “무미건조한 형식과 의례 그 이상도 아니었다”고 혹평했다. 14일 이씨 유가족 측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답장에는 ‘해경 조사결과를 기다려보자’는 내용과 위로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전날(13일) 구두논평을 통해 “문 대통령의 답장은 지난 6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밝힌 ‘수사 결과를 기다려보자’는 말에서 한걸음도 내딛지 못한 형국”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편지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리더십에 이상징후가 감지된다.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 경선준비위원회 위원장에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를 임명하려다 무산된 사건을 계기로 김 위원장 리더십이 급격히 흔들리는 모양새다.김 위원장은 전날(12일) 재보궐선거 경선준비위원장에 유 전 부총리가 아닌 김상훈 의원을 돌연 임명했다. 국민의힘은 대외적으로 “선거를 앞두고 원외 인사가 아닌 현역 의원을 중심으로 준비위를 구성해야 한다는 내부 의견이 반영됐다”는 취지로 교체 배경을 설명했다.그러나 특정 계파와 관련된 내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대규모 투자금을 부실채권에 투자해 천문학적인 피해를 발생시킨 라임·옵티머스 자산운용 사태와 관련,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국민의힘은 사모펀드 사태가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검찰 수사의 공정성에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한 점 의혹 없는 철저 수사를 위해선 특검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이낙연 대표가 어제(12일) 라임·옵티머스 사건 관련 ‘검찰은 그 대상이 누구든
추석 연휴 기간 ‘달님은 영창으로’ 문구 현수막으로 논란을 빚은 김소연 국민의힘 대전 유성을 당협위원장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만류로 사퇴를 철회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12일) 김 당협위원장에게 두 차례 전화를 걸어 사퇴를 만류했다.김 당협위원장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김 위원장이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전화를 해 ‘딴생각 말고 지금처럼 열심히 하라’고 격려해주셨다”며 당무감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국민의힘은 최근 각 지역 당협위원장을 대상으로 당무감사에 들어갔다. 특히 당무감사 사전점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를 약 반년 앞둔 12일 국민의힘이 재보궐선거경선준비위원회 출범을 돌연 연기했다. 당초 국민의힘은 이날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재보궐준비위를 꾸리고 첫 회의를 가질 예정이었지만 당일 보류한 것이다.재보궐준비위원장 인선과 관련, 원내 인사를 요구하는 내부 이견이 나오면서 유 전 부총리 체제 준비위 출범에 급제동이 걸린 게 보류 배경인 것으로 알려졌다.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발족하려고 했는데 여러 고려할 사항이 생겨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북한 열병식과 관련, 문재인 정부의 거듭되는 종전선언 언급에 대해 “대한민국 종말을 불러올 수 있는 행위”라고 비판했다.북한 김정은은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남북관계 복원을 시사하는 대남 메시지와 함께 신형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등을 공개해 한반도 긴장감을 고조시킨 바 있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북한이 열병식을 통해 고도화된 대륙간탄도미사일 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직격하는 방사포도 드러냈다. 명백한 군사합의 위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북한 김정은의 열병식 대남 메시지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가동에 화답한 것’이라는 취지로 호평한 데 대해 “꿈 속에서 헤매는 민주당이 현실로 돌아와 감각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초반대책회의에서 “북한이 지난 주말 심야에 열병식을 감행하면서 신형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공개적으로 과시했다. 어떤 경우에도 북한은 핵과 미사일 무력을 포기할 의사가 없음을 대외적으로 천명하는 모습"이라고 강조했다.김정은은
국민의힘이 각 지역 당협위원장을 대상으로 당무감사에 나선 가운데, 감사 항목에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 활동 과정에서의 막말 여부 등을 따지는 질문을 다수 포함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이는 내년 4월 예정된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와 2022년 대선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국민의힘이 당내 인사들의 부적절한 언행에 따른 논란 여지를 사전 차단하려는 의도로 보인다.특히 강성 보수진영과 거리를 두는 당 지도부 기조를 감안할 때, 부정선거 이슈를 이어가고 있는 민경욱 전 의원이나 추석 연휴 ‘달님은 영창으로’ 문구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