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녹십자엠에스가 작년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했다. 매출액도 줄어 실적부진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단기적 실적악화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비 증가 및 자체 개발품목이 성장세를 나타내는 등 장기적 내실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23일 녹십자엠에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작년 잠정실적을 공개했다. 작년 매출액은 862억원으로 전년보다 3.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부 적자전환했다. 영업손실은 19억원, 순손실은 26억원에 달했다.녹십자엠에스에 따르면 타회사 품목을 판매 대행하는 이른바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식품제조업체 동보식품에서 생산한 ‘들기름’ 제품에 안전성 논란이 불거졌다. 무표시 원료를 제품에 혼입한 것이다. 출처를 전혀 알 수 없는 원료가 제품에 첨가가면서, 소비자의 밥상 위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다.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동보식품이 제조한 ‘들기름’ 제품에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자신이 만든 들기름에 제조사와 유통기한 등이 전혀 확인되지 않는 다른 들기름을 섞어 제조·판매했다가 덜미를 잡혔다.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17년 12월 20일까지인 ‘들기름’ 제품이다. 식약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중국계 게임사 액토즈소프트가 ‘내우외환’에 골머리를 썩고 있다. 국내 협력사 위메이드와의 IP 법적분쟁에 주가는 일 년 새 반토막났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경영진이 수차례 바뀌는 등 사업도 불안정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주주들의 불만이 극에 달한 가운데, 정작 회사는 ‘일방통행’식 의사결정을 내리며 갈등에 불을 붙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불안한 경영진… 주주도 “불안해”액토즈소프트의 경영권이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일 액토즈소프트는 대표이사가 장잉펑 씨에서 구오하이빈 씨로 변경됐다고 공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금강제화 오너일가 3세들의 지극한 ‘남매사랑’이 눈길을 끈다. 지배구조 정점에 서 있는 창업주 3세 김정훈 부사장이 두 여동생의 개인회사에 낮은 이자로 수차례 자금대여를 해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잉여자금이 충분함에도, 정작 주주배당은 10년간 한 번도 하지 않아 투자자의 원성이 거세질 전망이다.◇ ‘대여’ ‘보증’ ‘담보’… 풀코스 자금지원금강제화그룹의 남매들이 끈끈한 우애를 자랑하고 있다. 오너 3세의 소유구도가 정리되면서 동생 회사를 ‘후방지원’하는데 열심이다. 특히 오빠 김정훈 부사장이 그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스마일게이트의 새해 PC게임 신작 ‘소울워커’가 출시 첫 날부터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8일 오후 3시 오픈과 동시에 유저가 과도하게 몰려 접속이 되지 않았다. 모바일게임 시장에 밀려있던 PC게임 시장에 간만에 출시된 신작이라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18일 ‘소울워커’가 정식 서비스에 나서면서 접속이 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 유저가 과도하게 몰린 탓에 각종 버그와 서버점검 등으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순위 정보사이트 멀티클릭에 따르면 소울워커는 출시 첫 날 오전까지 신규가입자 10만명, 동시접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국내 유명 5개 택배업체 중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업체는 ‘우체국택배’로 조사됐다. 5점 만점에 3.97점으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반면 만족도가 가장 낮은 업체는 ‘한진택배’로 나타나 체면을 구겼다.20일 한국소비자원은 택배서비스 시장점유율 상위 5개 업체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3개월 이내 택배서비스를 이용한 1000명을 대상으로 업체별 각 200병을 선정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펼쳤다.종합만족도는 평균 3.83점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우체국택배가 3.97점으로 1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약값 부당수령’ 논란이 소송전으로 비화됐다. 사안의 키를 쥐고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약제비를 다시 환수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수입한 원료의약품을 직접 생산한 것처럼 속여 가져간 국민혈세가 최소 50억원에 달한다는 분석까지 나오며 국민들의 속만 쓰린 상황이다.◇ 원료의약품 “누가 만들었나?”… 진실공방 5년째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한국유나이티드 제약사의 약제비 부당 수령에 환수소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부당하게 지출된 보험 약가를 다시 되돌려 받겠다는 것이다. ‘덱시부프로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웃음을 되찾았다. 19일 새벽 4시, 구속영장 기각 결정을 받은 것이다. 전날 굳은 표정으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한 뒤 구치소로 이동, 구치소에서 대기한 지 15시간 만에 이 부회장은 특유의 옅은 미소를 입가에 띄운 채 유유히 귀가하는데 성공했다.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사법부의 판단과, 이 부회장의 ‘회심의 미소’를 바라보는 국민들은 정경유착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감을 토로하고 있다.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넷마블 방준혁 의장의 광폭행보가 예고됐다. “판을 바꿔라”는 지령이 내려진 것이다. 작년 ‘리니지2:레볼루션’으로 국내 모바일 MMORPG의 판도를 바꾼 방 의장이 모바일 지평 확장에 한 번 더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시점이다.◇ 권영식 대표 “레볼루션 대박에 작년 실적 역대급”18일 넷마블은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 행사에서 2016년의 성과와 2017년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지난달 14일 출시한 ‘리니지2:레볼루션’의 흥행돌풍에 행사 전부터 실적에 대한 궁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파티게임즈가 게임 사업을 놓지 않을 전망이다. 전 카카오게임즈 이사를 지낸 김용훈 씨를 신임대표로 선임하고 게임사업 부문 총괄을 맡긴 것이다. 지난해 모다정보통신에 인수된 이후 게임직군 직원을 ‘물갈이’하며 게임사업 정리 수순에 들어갔다는 관측은 비껴나갈 예정이다.18일 모다정보통신은 파티게임즈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김용훈 전 카카오게임즈 이사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김 대표는 지난 수년간 다음게임과 카카오게임즈에서 사업개발 및 기업 경영 등을 담당해온 전문경영인이다.이번 선임으로 김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토끼모양 마시멜로를 동동 띄운 핫초코. 귀여운 디자인과 독특한 콘셉트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동서식품 미떼의 신제품 ‘핫초코 마시멜로팩’이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수제 마시멜로 작가 멜로잉의 제품 콘셉트와 디자인이 거의 흡사하다는 지적이다. 업체는 사실무근을 주장했지만, 청년창업자에 대한 대기업의 부당경쟁 행태에 질타의 목소리가 거세다.◇ 청년 창업자 “전화문의 후 비슷한 제품 내놔”동서식품이 올 겨울 출시한 ‘미떼 핫초코 마시멜로팩’의 인기가 고공행진 중이다. 기존 핫초코 오리지널에 토끼모양 마시멜로가 들어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어린 시절 추억을 자극하는 공포 게임 ‘화이트데이’가 돌아온다. 특히 시리즈 첫 콘솔 타이틀(PS4)로 출시되는 만큼 국내 게임팬들의 오감을 자극할 전망이다. 2001년 첫 출시 이래 매번 이어져온 전통에 따라 이용자 창작물을 실제 게임 속에 반영하는 공모전이 개최된다.17일 카카오게임즈는 ‘화이트데이:학교라는 이름의 미궁’ 출시를 앞두고 이용자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모전 이름은 ‘연두 고등학교 사생대회’다. 게임 내 배경이 되는 연두 고등학교 곳곳에 걸릴 그림과 사진·급훈 등의 창작물을 접수 받는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중견게임사 NHN엔터테인먼트 이준호 회장의 경영권 입지 다지기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3년 전 NHN(현 네이버)에서 독립한 후로 ‘각자도생’에 나서면서 주식 모으기에 부쩍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딸 이수린 양이 18세의 어린 나이로 4대 주주에 오르는 등 과도한 지배구조 강화 행보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는 지적이다.◇ 개인회사 발판 삼아 회사 지분 확대NHN엔터 이준호 회장의 주식 보유량이 3년 새 1000% 넘게 급증했다. 기업분할 당시 소유지분이 3.7%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47.27%의 주식을 보유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제일약품이 지주사 전환 ‘막차’를 탔다. 관련법 개정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중견사들의 지주사 전환이 어려워졌기 때문에 서둘러 지주사 전환을 마무리한 것으로 보인다. 사업구조 개편과 함께 오너 3세 한상철 부사장의 지배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16일 제일약품은 오는 6월 1일을 기점으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고 공시했다. 사업부문을 인적 분할해 새로운 제일약품을 만든다. 존속법인인 투자부분은 제일파마홀딩스로 사명을 변경한다.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는 7월부터 지주사 자산 기준요건을 상향조정한다. 현행 100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영화 ‘암살’을 둘러싼 표절 논란이 마무리되는 모양새다. 최근 진행된 표절소송 2심에서도 암살 측이 승소 판결을 받은 것이다. 원고 최종림 작가의 소설 ‘코리안 메모리즈’와의 저작권 법적 공방에서 법원은 연달아 암살 측의 손을 들어줬다.16일 배급사 쇼박스는 서울고등법원으로부터 최종림 작가가 낸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관련해 기각 판결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최씨가 소송을 제기한 암살 최동훈 감독, 제작사 케이퍼필름, 배급사 쇼박스가 관련 혐의를 벗게 됐다.쇼박스에 따르면 법원은 “원고가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자녀들은 부모님께 선물할 건강식품으로 홍삼을 생각한다. 그러나 최근 일부 홍삼 제품의 성분 논란이 불거져 소비자들은 선뜻 손을 내밀기 힘든 실정이다. 이 가운데 홍삼 분말이 들어간 라테제품도 회수 조치돼 소비자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고려원인삼에서 제조한 ‘홍삼라테’와 ‘홍삼라테골드’ 2개 제품의 일부 수량에 판매중단 및 회수조치 한다고 밝혔다. 고려원인삼은 유통기한이 경과한 수삼동결건조분말을 사용해 해당 제품을 제조한 것이 적발됐다.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17년
[시사위크=정상윤 기자] 터키 국적의 화물 항공기가 추락해 최소 35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화물기는 16일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 북쪽에 있는 마나스공항 인근에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착륙 당시 악천후가 사고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러시아 타스통신과 AFP통신 등에 따르면 홍콩발 이스탄불행 보잉 747기종의 화물기가 16일 오전 7시31분께 추락했다. 외신에 따르면 당시 화물기는 짙은 안개로 운항에 어려움을 겪다 마나스 국제공항 인근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당초 기르기스 교통부는 해당 화물기가 터키항공 소속이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인사권을 발동해 ‘노동자 옥죄기’에 나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측에 협조적인 기업노조 설립에 앞장서온 노무직 인력을 대상으로 특별승진을 진행한 것이다. 승진 성과도 ‘성과연봉제 도입’ 등 노사 간 이견이 갈리는 부분이 다수 포함됐다. 사실상 기존 노조의 활동과 노동자의 발언권을 압박하려는 의도라는 지적이 거세다.◇ 정규승진 3일 후 특별승진… “왜?”최근 새누리당 김종훈 의원실은 서부발전 특별승진 배경에 의혹을 제기했다. 이달 3일 진행한 특별승진의 시점과 지원자격이 석연치 않아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아르바이트 대목인 방학이 찾아왔다. 이 가운데 어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부당행위가 5년 새 2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는 등 사회경험이 부족한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피해가 가중되는 실정이다.16일 새누리당 염동열 의원실이 고용노동부와 여성가족부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청소년 아르바이트 근로보호 합동점검 결과’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792곳에서 1622건의 부당행위가 적발됐다.부당행위 건수는 ▲2012년 91곳 229건 ▲2013년 125곳 344건 ▲201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코스피 상장사들의 양심 공시가 늘어나고 있다. 특정 보도와 관련된 사실 여부를 제대로 알리는 ‘해명공시’가 지난 해 약 3배 급증했다. 여기에 올해부터 불성실공시 위반 제재금이 5배 확대될 예정이라, 기업들이 공시의무 이행에 더욱 신중을 기할 전망이다.최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16년 유가증권시장 공시실적’에 따르면 작년 코스피 상장사들의 자율공시 건수는 1619건으로 전년보다 8.1% 증가했다. 이 중 해명공시는 120건으로 무려 287% 늘었다.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자율공시는 말 그대로 기업이 자율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