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의 자녀가 입시 비리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정치권에서 국회의원 및 고위공직자 자녀들의 입시 비리를 전수조사 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 장관 특검을 놓고 원내 1·2당이 힘겨루기를 하는 와중에 바른미래당과 정의당이 나름의 중재안을 내놓은 셈이다.국회의원 자녀 입시 비리 전수조사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먼저 꺼냈다. 손 대표는 지난 20일 “바른미래당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우리사회 기득권 계층에 만연해 있는 불공정 관행을 타파하기 위해 당 차원의 직접행동에 나설 것”이라며 당내에 국회의원을 포함
바른미래당이 당권파와 비당권파 간 내분으로 연일 몸살을 앓고 있다. 하태경 의원 징계를 시작으로 계파 갈등은 더욱 심해졌다. 5~6% 박스권에 갖힌 지지율도 답보 상태다.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논란으로 최근 범여권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가운데, 바른미래당은 내분 및 조국 비판 역량 분산으로 반사이익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모습이다.오신환 원내대표 등 15명의 비당권파 의원들은 24일 성명을 내고 하태경 의원에 대한 윤리위 징계가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하 의원 징계의 부당성을 역설하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등 비당권파 의원들이 24일 성명서를 내고 하태경 의원에 대한 당 윤리위원회 징계의 부당함을 주장했다. 이들은 윤리위 결정에 손학규 대표가 개입했다고 판단, 하 의원에 대한 징계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중대 결단을 내리겠다고 경고했다.오 원내대표를 비롯한 비당권파 의원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태경 최고위원에 대한 부당한 징계가 원천무효임을 선언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성명서에는 권은희·김삼화·김수민·김중로·신용현·오신환·유승민·유의동·이동섭·이태규·이
안병원 바른미래당 윤리위원장은 현재 당내에서 가장 주목 받는 인사다. 지난 18일 윤리위원회가 과거 '노인 폄하' 발언을 이유로 하태경 의원에게 '직무정지 6개월' 징계를 내린 뒤부터다. 안 위원장은 같은 날 오신환 원내대표를 비롯한 비당권파 최고위원 5명(오신환·하태경·이준석·권은희·김수민)으로부터 불신임 요구를 받기도 했다.손학규 대표와 김유근 전 당무감사관이 윤리위에 제소돼 있음에도 김 당무감사관만 징계 절차를 진행해 윤리위가 공정성을 잃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바른정당계
'정신 퇴락'인가, '그 정신 퇴락'인가.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는 지난 18일 하태경 의원에 대한 '직무정지 6개월' 징계를 의결했다. 지난 5월 하 의원의 이른바 '정신 퇴락' 발언 때문이다. 이 발언은 주로 '나이가 들면 정신이 퇴락한다'로 보도되면서 '국회의원의 노인 폄하' 논란으로 번져 사회 전반에 파문을 일으켰다.논란의 발언은 지난 5월 22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임시 최고위원회의에서 하 의원이 손 대표의 당무수행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3일 검찰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과 관련, "검찰이 법무장관의 집을 압수수색했는데, 그 장관이 어떻게 검찰을 지휘하느냐"고 비판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이 조 장관 방배동 자택을 압수수색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이제 문재인 대통령이 결단하셔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그는 "조 장관에 대한 수사와 소환, 기소가 심각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한다"며 "장관이 그 직을 스스로 내려놓아야 하지만 조 장관은 내려놓을 마음이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
나라를 뒤흔든 '조국 정국'이 두 달째로 접어들어가는 가운데, 바른미래당은 때아닌 '하태경 정국'으로 계파 갈등이 폭발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손학규 대표는 당내 '고름 짜기'는 단념한 듯 장외 조국 비판 운동에 열중하는 모습이다. 이같은 손 대표의 행보를 놓고 당 일각에서는 손 대표가 사실상 비당권파와 갈라설 마음의 준비를 마친 것으로 내다봤다.손 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역 근처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를 촉구하는 대국민 서명운동에 나섰다. 손 대표는 조 장
20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하태경 최고위원 징계와 관련, 손학규 대표와 비당권파 지상욱 의원의 공개 설전이 벌어졌다. 하 최고위원 징계를 철회하라는 지 의원의 요구를 손 대표가 거부하면서 당내 계파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는 모습이다.이날 지 의원은 하 최고위원에 대한 당 윤리위원회의 징계가 부당하다며 이례적으로 최고위에 참석해 발언권을 얻었다.지 의원은 "18일 윤리위원회 (전체회의는) 최고위원 5명이 윤리위원장을 불신임한 이후 이뤄진 것"이라며 징계 처분이 무효임을 주장했다. 이어 "당헌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과거 '정신 퇴락' 발언으로 지난 18일 윤리위원회 징계를 받은 데 대해 당내 후폭풍이 거세다. 유승민 전 대표는 손학규 대표를 향해 "정치를 이렇게 추하게 할지 몰랐다"며 맹비난했다.유 전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당 긴급 의원총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윤리위가 하 최고위원에게 내린 징계에 대해 "정당한 민주주의를 파괴한 행위이기 때문에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고민이 굉장히 깊어지고 있다"며 "바른미래당 의원님들과 이 문제 및
바른미래당이 19일 하태경 최고위원의 직무정지 징계를 둘러싸고 계파 간 진실공방이 한창이다. 손학규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는 비당권파는 하 최고위원 징계가 무효라는 입장이고, 당권파는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본지 취재 결과 비당권파가 '징계 무효'를 주장하며 내세운 근거에 심각한 하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현재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는 지도부 9명 중 당권파는 4명(손학규·주승용·문병호·채이배), 비당권파는 5명(오신환·하태경·이준석·권은희·김수민)이다. 5명으로 최고
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가 손학규 대표 비하 발언 논란을 빚은 하태경 최고위원에게 당직 직무정지 6개월 징계를 의결한 것과 관련, 당내 계파 갈등이 폭발했다. 바른정당계 중심 퇴진파는 손 대표를 윤리위 의결의 배후로 보고 비판 발언을 여과없이 쏟아냈다. 최악의 경우 당이 갈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손 대표가 윤리위를 동원해 반대파를 제거하는 치졸하고 비열한 작태를 되풀이했다"며 "당을 난장판으로 만드는 치졸한 작태가 아니면 당권 장악할
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가 18일 하태경 최고위원에 대해 6개월 당직 직무정지 징계를 의결했다. 하 최고위원을 비롯한 바른정당계 중심 퇴진파는 "원천무효"라며 즉각 반발에 나섰다. 이 결정을 계기로 당권파와 퇴진파 간 내홍이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윤리위는 이날 오후 7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제11차 전체회의를 열고 약 3시간 논의 끝에 하 최고위원에게 당직 직무정지 6개월 징계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지난 5월 손학규 대표를 향해 "나이가 들면 정신이 퇴락한다"고 발언해 당 윤리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징계 문제를 둘러싸고 바른미래당 계파 간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바른정당계 중심 퇴진파는 하 의원에 대한 징계 논의가 이뤄지는 18일 안병원 윤리위원장 불신임 요구안을 제출했다. 당권파 측은 다음 최고위가 열리는 20일 이전 하 의원에 대한 징계가 이뤄져, 퇴진파의 불신임 요구가 무위로 돌아갈 것으로 내다봤다.바른미래당은 18일 저녁 윤리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하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문제를 논의한다. 하 최고위원은 지난 5월 손학규 대표를 향해 "나이가 들면 정신이 퇴락한다"고 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8일 자신의 사퇴를 압박하고 있는 바른정당계 중심 비당권파를 겨냥해 "당을 분열시키고 기강을 문란하게 하는 행위는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 사태를 기회로 보수 연합을 꾀하는 것은 한국 정치를 왜곡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석 이후 비당권파를 중심으로 손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듭 나온 데 대한 경고로 풀이된다.손 대표는 "거대 양당에 대한 불신과 혐오가 확산돼 다수 여론조사에서 민주당도 한국당도 지지하
바른정당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바른미래당 비당권파가 추석 이후 손학규 대표를 향한 전방위적 사퇴 압박을 가하고 있다. 손 대표의 거취를 놓고 당 내홍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표직을 꿋꿋이 유지하고 있는 손 대표의 의중에 관심이 쏠린다.17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는 손 대표 성토장을 방불케 했다. 유의동·이혜훈·지상욱·김수민 의원 등은 손 대표의 '추석까지 당 지지율 10% 미만 사퇴' 약속을 거론하며 대표직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이날 지상욱 의원은 "손 대표의 무능하고 구태한 리더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17일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자유한국당과의 야권 보수통합설과 관련해 "현 시점에서 합당은 전혀 없다"면서 "'묻지마 통합', '다뭉치자 보수'는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현 시점에선 불가' '바른미래당 중심'이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결국 통합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이는 "한국당과 통합은 절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손학규 대표 측과 결이 다른 주장으로, 당내 파장이 예상된다.하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
조국 법무부 장관 의혹을 둘러싸고 바른미래당 부산시당이 16일 자유한국당 부산시당과 공조, '조국 파면 부산연대'를 결성하는 과정에서 행사 자체를 중앙당에 보고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당 내부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부산시당의 한국당과 반(反)조국 연대 움직임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기자회견을 연다는) 보고가 없었다"며 "당에서도 공식적으로 보고 받은 일이 없다고 한다"고 선을 그었다.현재 바른미래당은 조 장관 비판에는 한목소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퇴진 요구와 함께 제기되는 야권 보수통합설과 관련, "조 장관 사태를 계기로 보수통합을 외칠 때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 반대가 정치 운동으로 퇴색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정권 타도 운동을 벌이는 것이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반성하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손 대표는 "바른미래당은 다른 정당과 연대하지 않겠다"며 "(조국 반대 운동)이 또 하나의 이념 갈등으로 확대되고 진영 싸움으로 번지는 것을
20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오는 17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시작으로 본궤도에 오른 가운데, 여야는 ‘2차’ 조국 대전 준비에 한창이다. 여야가 지난 추석 연휴 기간 확인한 ‘밥상 민심’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정쟁에 나서는 셈이다.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보수 야권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이은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등에서 조국 장관 관련 의혹 공세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들은 정기국회 기간 조국 법무부 장관 해임 건의안 제출과 국정조사 추진을 예고한 상태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전날(15일) 국회 본청 앞에
지난 4·3 보궐선거 당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특정 여론조사 업체와 결탁해 부당 지시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던 김유근 전 당무감사관이 바른미래당 차원의 징계 위기에 놓여 반발에 나섰다.김유근 전 당무감사관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 윤리위로부터 징계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고, 18일 윤리위에 출석해 소명하라는 통보서를 받았다"며 "당의 기밀 누설 금지 규정을 위반한 발언을 했다는 이유 때문"이라고 밝혔다.앞서 6일 윤리위는 김 전 당무감사관에 대해 당헌당규 및 윤리규범 위반 혐의로 징계 절차를 개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