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KB국민은행이 글로벌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국민은행은 최근 인도네시아 부코핀 은행의 지분 22%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은행은 지난 6월 인도네시아 소매금융 전문은행인 부코핀 은행(Bank Bukopin)과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하고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으로부터 신주인수 적격기관 승인을 받은 바 있다.이후 한달 만에 약 22%의 지분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이로써 국민은행은 10년만에 인도네시아 시장에 재진출하게 됐다. 국민은행은 2008년 인도네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이대훈 농협은행장이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현장 경영에 나섰다.NH농협은행에 따르면 이대훈 은행장이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했다. 이는 현지 상황을 점검하고 사업 확대를 모색하기 위한 차원으로 알려졌다. 이 행장은 현지 주요 금융기관 수장을 만나 사업 확장에 대해 논의했다.우선 7일에는 베트남 최대 국영은행인 애그리 뱅크 팜득안 부회장 등을 만나 진행중인 사업 추진 성과를 점검했다. 이어 8일에는 베트남 내 외국계 은행 인가를 담당하는 베트남 중앙은행을 만남을 가졌다.이 행장은 이날 농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최태원 SK 회장이 ‘베이징 포럼 2018’에서 “기업의 사회적가치 추구는 기업의 성장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사회의 초석을 놓는 일”이라고 말했다.최태원 SK 회장은 4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열린 ‘베이징 포럼 2018’ 개막 연설에서 “오늘날 경영환경은 경제적 가치 창출뿐만 아니라 ‘사회 시민’(social citizen)으로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최 회장은 이날 연설에서 ▲Double Bottom Line(DBL·더블바텀라인) 경영 ▲공유 인프라 프로젝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베트남제약협회가 지난 3~4일 베트남에서 교류·협력 프로그램 가동을 합의했다. 또한 국내 제약기업의 현지 지사장들과 함께 베트남 주재 식약관과 코트라 부관장, 하노이 약대 부총장과 면담을 진행했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이하 협회)는 베트남 하오니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의약품 허가·등록 및 품질관리제도 상호이해 ▲보험약가제도와 유통시스템 소개 ▲산학 협력사례 공유 및 협력분야 도출 ▲합작투자 ▲기술제휴 등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방문단에는 허경화 부회장과 장우순 상무 등 협회 관계자들과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배틀트립’에 역대급 현지 가이드가 출격했다. 염경환은 마성의 매력으로 최은경-안선영을 베트남 하노이로 안내하며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름하여 '염투어 코스'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지 않는 베트남의 히든 스팟을 쏙쏙 뽑아 안내하며 시청자들의 엉덩이를 들썩이게 만들었다.지난 3월 31일 KBS 2TV ‘배틀트립’에는 에릭남이 스페셜 MC로 활약한 가운데 최은경-안선영과 이지혜-붐이 ‘현지인 여행 설계자 특집’편의 여행 배틀을 펼쳤다. 먼저 최은경-안선영이 ‘염투어’란 투어명으로 염경환과
항공 마일리지의 유효기간 제도에 따라 일부 마일리지가 소멸을 앞두고 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 등 국내항공사들이 2008년부터 10년간의 유예 기간을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마일리지 유효기간이 본격 적용되는 것이다. 대한항공의 경우, 2008년 6월 30일 이전에 쌓은 마일리지는 평생 유효하고, 2008년 7월 1일 이후에 적립한 마일리지에 대해 연 단위로 순차적으로 소멸된다.이에 따라 2008년 7월 1일부터 12월 31일에 쌓인 마일리지는 2019년 1월 1일에, 2009년 1월 1일 부터 2009년 12월 31일 사이에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해외로 소주를 수출한지 올해로 50주년을 맞았다. 베트남을 시작으로 한 주류수출은 반세기 만에 88개국(93개 브랜드)으로 증가할 정도로 성장했다. 하이트진로는 해외시장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글로벌 주류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각오다.하이트진로가 해외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것은 1968년이다. 베트남전쟁 파견 군인을 위해 소주를 수출하면서부터다. 1972년 인삼주 개발과 동시에 해외영업부를 신설하고 본격적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 하이트진로는 이후 수출품목을 인삼주, 소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베트남과 UAE 순방을 떠난다. 남북정상회담이라는 중차대한 행사를 앞두고 해외순방을 떠나는 데는 ‘한반도 신 경제지도’ 구축에 있어 베트남과 UAE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한반도 신 경제지도’란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비전으로 신북방정책과 신남방정책을 두 축으로 하고 있다. 신북방정책은 중국 러시아와의 협력을 통해 에너지·물류·식량문제 등을 해소하는 한편, 조선 등 우리의 주력기술을 수출하는 데 주안점이 있다.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북핵 문제가 잘 풀릴 경우,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크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국내 면세산업의 절대 강자 롯데면세점의 아성이 흔들리고 있다.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서 철수를 결정함에 따라, 적잖은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연간 1조원 가량의 매출 축소와 함께 마지노선인 시장점유율 40%대 하락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대한민국 관문에서 방 빼는 1위 면세점면세점 업계에서 초유의 일이 빚어졌다. 국내 면세점 1위 롯데면세점이 대한민국의 관문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방을 뺀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공사 측에 인천공항 제1터미널 면세점 4개 사업권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효성 조현준 회장이 베트남을 섬유·산업자재·화학·중공업 등 핵심 제품을 모두 생산하는 글로벌 복합 생산기지로 삼아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조현준 회장, 푹 총리 만나 “베트남 전초기지로 사업 확대”효성은 조 회장이 지난 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응우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총리를 만나 사업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조 회장은 이날 만남에서 “전 세계 7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효성은 베트남 북부와 중부, 남부에서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는 최대 투자 회사이며,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포스코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베트남에 해외 첫 강건재 솔루션마케팅센터를 설립해 해외 고급 강건재 시장 선점에 나선다.베트남은 최근 주택, 에너지, 인프라를 중심으로 도시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우리나라가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던 1970~80년대와 비슷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오는 2020년에는 전체 철강 수요 중 건설용 강재 비중이 80% 인 2,400만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남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강건재 수요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포스코는 지난7일 베트남 POSCO SS VINA에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동아제약이 지난 1월 30일부터 31일까지 양일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018 인구정책 컨퍼런스’에 참석, 피임제 운영 및 공급에 관한 계획을 발표했다.5일 동아제약에 따르면 베트남 2018 인구정책 컨퍼런스는 산아제한 정책 및 효율적인 인구 관리를 위해 매년 운영하는 행사다. 베트남의 인구는 1억 명에 육박한다.행사에는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과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 니엔 비엣 티엔 베트남 보건부 차관, 니엔 반 탄 인구가족계획국 국장, 트란 반 트리 호치민 지부장 등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박항서 베트남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눈보라 속에서 연장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 그 자체로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보여줬다”며 “부임 3개월여 만에 베트남 국가대표팀을 아시아 정상권으로 끌어올린 박 감독님의 노고에 우리 국민도 기뻐하고 있다”고 적었다.이어 “대한민국과 베트남이 한결 가까운 친구가 된 것 같아 기쁘다”며 “박 감독님의 활약과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선전에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최근 서울 번화가에는 ‘분짜’를 전문으로 내세운 베트남 쌀국수 집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 청와대 춘추관이 위치한 삼청동에도 하나 생겼다. 소면처럼 얇은 면발을 야채와 함께 소스에 찍어 먹는 게 특징이다. 메밀소바와 비슷하면서도 맛이 다르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베트남 쌀국수’가 호치민을 중심으로 한 남베트남에서 소비된다면, 분차는 하노이 등 북베트남에서 주로 먹는 것으로 전해진다.베트남 국민음식이 우리 식당가에 자리 잡은 연원을 살펴보면,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이 나온다. 지난해 5월 베트남 순방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 베이징 현지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식당에서 조찬행사를 가졌다. 베이징 시민들에게 다가가 한국의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한 목적에서다.아침식사 메뉴는 유탸오(油条)와 더우장(豆浆)으로 선택했다. 유탸오는 밀가루를 막대 모양으로 빚어 기름에 튀긴 꽈배기 모양의 빵으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말랑한 식감이 특징이다. 더우장은 중국식 두유다. 중국 시민들의 대표적 아침식사로 유탸오를 더우장에 적셔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장소는 베이징 조어대 인근 아침식사 전문점 용허셴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외형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규 항공기 도입을 계획하는가 하면 포화상태인 인천, 김포공항 외에도 지방공항을 적극 활용한 노선 확장에 나서고 있다.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올해 총 6대의 신규 항공기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보유 항공기를 꾸준히 늘리면서 지난 9월 LCC 중 처음으로 30번째 항공기 도입을 완료했다. 별다른 차질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연말까지 32대로 늘릴 수 있을 전망이다.동시에 신규 노선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수요 파악 차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하이트진로가 위기 속 활로를 모색하는데 전념하고 있다. 국내 유통사들의 주요 해외 시장 가운데 하나인 베트남에 소주브랜드 전문점을 오픈하고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10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이날부터 하이트진로의 현지법인 하이트진로베트남은 수도 하노이 시내에 한국식 실내포차형태의 ‘하이트진로포차(이하 진로포차)’ 1호점이 문을 연다. 지난해 하반기 무렵 3개월간 현지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 바 있는 하이트진로는 매장인테리어와 메뉴 등을 보완하는 작업을 거쳐 이번에 문을 열게 됐다.진로포차 1호점은 현지에서 한국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롯데그룹의 가장 큰 고민은 역시 중국이다. 지난해 말 중국은 사드배치에 대해 강력한 대응을 내놓았고, 20년 넘게 중국 시장에 공을 들여온 롯데그룹이 가장 큰 희생양이 됐다.문제는 사태가 나아지기는커녕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하고, 우리나라와 미국이 사드 추가배치를 완료하면서 중국의 온도는 더욱 싸늘해졌다. 얼마 전 중국에 3,600억원의 추가 자금을 투입한 롯데그룹이지만, 이는 어떠한 희망이 있어서가 아닌 울며 겨자 먹기 식의 자금 투입이었다.상황이 이렇게 흐르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국내에서 인기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베트남은 도로를 꽉 채운 오토바이 등 이국적인 풍경이 인상적인 곳이다. 그러나 베트남의 이국적인 풍경 속에는 친숙한 존재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바로 ‘롯데’의 간판이다.롯데그룹은 현재 백화점, 마트, 호텔, 시네마, 면세점, 패스트푸드 등 10여개의 계열사가 베트남에 진출해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1998년 롯데리아로 시작된 롯데그룹의 베트남 진출은 대표적인 현지화 성공사례로 꼽힌다.특히 최근 중국발 악재가 덮친 가운데, 롯데그룹에게 베트남은 더욱 소중한 존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올해 수교 25주년을 맞은 ‘사돈의 나라’ 베트남. 9,500만 인구를 자랑하며 매년 7%에 가까운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포스트 차이나’ 베트남에 국내 건설사들의 눈이 쏠리고 있다. 외국자본 유치 확대가 유력시되면서 첫 해외 주택 사업지로 베트남을 점찍은 건설사도 등장했다.◇ 수주규모 ‘탑5’… 국내 건설사 VIP된 베트남‘기회의 땅’ 베트남은 국내 건설사들에게도 VIP손님에 가깝다. 베트남은 계약액 기준 해외건설 수주 순위에서 매년 최상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지난해 건설업체들이 베트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