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이 항공기정비(이하 MRO) 사업을 따냈다. 항공MRO 사업은 KAI의 숙원사업으로, KAI는 이 사업을 위해 경상남도 사천에 부지를 준비하고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정부는 해당 사업을 통해 2만명의 고용창출과 7조원이 넘는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검찰 수사 등으로 긴 터널을 지나온 KAI로선 본격 드라이브를 걸 동력을 마련하게 됐다.◇ 국토부 “KAI, 항공MRO 사업 추진할 기반 충분”국토교통부는 민·관 전문가 14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거쳐 KAI를 최종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애경그룹은 지난달 이석주 제주항공 사장을 새롭게 선임했다. 40대의 젊은 나이는 물론, 부사장 승진 1년 만에 사장자리까지 꿰찼다는 점에서 무척 파격적인 인사였다. 물론 여기엔 그룹 내부적인 교통정리의 성격도 작용했으나, 이석주 사장에 대한 능력 인정 및 기대감을 충분히 알 수 있게 해준다.그런 이석주 사장에겐 반드시 풀어야할 첫 번째 숙제가 있다. 제주항공의 고향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제주도와의 관계회복이다. 이석주 사장이 취임 후 첫 출장길을 제주도로 잡고, 지난 11일 제주도청을 찾아 원희룡 제주지사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내년 신규 항공기를 대거 도입한다. 적극적으로 볼륨을 키우며 공격경영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국내 항공업계에서 ‘아우’로 불리며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LCC 업계의 성장세가 무서울 정도다.◇ LCC업계, 올 하반기 이어 내년까지 몸집 불리기 총력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내년에 7대에서 9대까지 항공기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11월말 기준 31대의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다. 신규 항공기를 도입하면 보유항공기는 최대 40여대까지 늘어난다.진에어도 올해 3대 도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연말 인사철 여러 기업이 경영진 세대교체를 단행하고 있는 가운데, 애경그룹도 그 대열에 합류했다.애경그룹은 20일 5개 계열사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하는 인사를 발표했다. 대표이사 신규 선임 5명, 사장 승진 2명, 부사장 승진 2명, 전무 승진 1명 등 총 7명이 인사 명단에 포함됐다.먼저, 이석주 제주항공 및 애경산업 부사장이 제주항공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윤광호 에이텍 대표이사 사장은 애경PNT(피앤티) 대표이사를 겸직한다. 문상철 애경유화 전무는 애경화학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이창훈 AK플라자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외형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규 항공기 도입을 계획하는가 하면 포화상태인 인천, 김포공항 외에도 지방공항을 적극 활용한 노선 확장에 나서고 있다.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올해 총 6대의 신규 항공기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보유 항공기를 꾸준히 늘리면서 지난 9월 LCC 중 처음으로 30번째 항공기 도입을 완료했다. 별다른 차질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연말까지 32대로 늘릴 수 있을 전망이다.동시에 신규 노선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수요 파악 차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추석연휴 이틀째인 오늘(1일), 제주도에 강풍과 비바람 등 악천후가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제주공항이 항공기 결항·지연으로 운항에 차질을 빚으면서 추석 연휴 귀경에 나선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까지 산지에는 한라산 삼각봉 88.5㎜, 윗세오름 67㎜, 진달래밭 66.5㎜, 영실 58.5㎜ 등의 비가 내렸다.오후 5시 기준 현재 제주도 산지에는 호우경보, 제주도 남·동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 제주도 남쪽 먼 바다와 제주도 서부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29일 제주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에서 급제동을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고는 이날 오후 3시35분께 발생했다. 180여명을 태우고 김해를 향해 이륙하던 제주항공 7C510편은 이륙을 준비하던 중 갑자기 멈춰 섰다. 급제동 하는 과정에서 타이어 1개가 파손됐다.이 사고로 활주로는 1시간 동안 전면 통제됐다. 이로 인해 타 여객기 45편의 이ㆍ착륙이 지연됐다. 착륙대기 중이던 항공기의 경우 15편이 제주공항에 내리지 못해 회항했고, 나머지 수십 편 여객기의 출발이 지연됐다. 활주로 운행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국내 LCC(저비용항공사)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항공이 업계 선도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업계 최초로 30번째 항공기를 도입한 제주항공이다.제주항공은 2005년 1월 설립돼 이듬해 6월 첫 취항했다. 당시만 해도 국내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아시나아항공 뿐이었던 때다. 국내 최초 저비용항공사의 등장이었다.처음엔 기대 반, 우려 반 시선을 받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제주항공은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약 7년 만인 2012년 5월 누적 탑승객 1,000만 명을 넘어서더니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저비용 항공사(LCC) 중 유일한 상장사이자 처음으로 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했던 제주항공이 사외이사 3명에 대한 재선임을 추진한다.제주항공은 지난 8일 이사회를 통해 오는 9월 2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손성규, 송달룡, 이득영 사외이사의 재선임 안건을 처리하기로 했다. 재선임이 추진되는 3명의 사외이사는 감사위원을 겸하고 있으며, 2015년 9월 처음 선임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커머셜본부장 이석주 부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도 임시 주총 안건으로 오를 예정이다. 이석주 부사장은 애경그룹 계열사인 애경산업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제주항공의 실적 고공비행이 난기류 없이 계속되고 있다.제주항공은 3일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매출액은 2,280억200만원, 영업이익은 162억500만원, 당기순이익은 151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역대 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던 1분기에 비하면 다소 감소세를 보였으나 상승세는 그대로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40.7%, 영업이익은 2,448%, 당기순이익은 229.6% 수직상승했다.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거두면서 상반기 실적 또한 역대 최대 수준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필리핀 사이판에서 부품 고장으로 멈춰 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이날 새벽 4시 필리핀 사이판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할 예정이던 OZ626편의 운항이 지연되고 있다. 승객들이 탑승하던 도중 고도계 부품 고장이 발견됐기 때문이다.문제는 해당 부품이 현지에 없었다는 점이다. 이에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오전 9시 30분에 인천공항을 출발해 사이판으로 가는 제주항공 항공기에 해당 부품을 실어 보냈다. 부품이 도착해 정비가 이뤄지기까지 적잖은 시간이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이스타항공이 전산시스템 고장으로 항공권 발권을 수작업으로 하고 있어 고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3일 김포공항 이스타 항권 발권 창구는 수작업으로 인해 고객들의 줄이 길게 늘어선 상황이다. 이웃한 제주항공 등과 비교하면 확연하게 다르다. 전산시스템 고장으로 비행기 좌석 뿐 아니라 영수증 발급도 안된 상태다. 이스타항공 김해행을 예약한 한 승객은 “발권을 수작업으로 해서 영수증에 이름, 좌석 등이 표기되어 있지 않다”며 “좌석도 비행기 안에서 선착순으로 받게 된다”고 말했다.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한항공이 국내선 운임을 올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로서 국내선 운임을 동결한 국적기는 대형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를 통틀어 대한항공이 유일하다. 올 초부터 이어진 릴레이 인상에 업계 1위 대한항공이 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다.대한항공은 국내 관광 활성화를 통한 내수 진작을 위해 국내선 운임을 동결한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관광업계는 올해 사드 여파로 중국인 관광 수요가 감소해 어려움을 겪었다. 항공편이 주요 교통수단인 제주도의 경우 잇따라 항공 운임이 오름에 따라 도민의 부담이 가중됐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이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최근 국내선 항공 탑승률과 영업이익이 증가세임에도, 항공사들이 비슷한 시기에 일제히 항공료를 인상하고 있다. 주말 및 성수기 위주로 저가항공사의 항공요금 인상 움직임이 포착된다. 요금 수준이 대형항공사의 최대 96.4%에 달해 탑승객이 부담이 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국내선 항공여객 탑승률’ 자료를 7일 공개했다. 국내선 여객수는 2010년 75.8%에서 작년 86%로 꾸준히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저가항공의 탑승률도 81.2%에서 91.2%로 늘어났다.저가항공사 영업이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제주항공이 상장항공사 중 유일하게 지난해 전(全) 분기 흑자경영을 이룩했다. 환율변동과 사드 정국 등 대내외 악재 가운데서도, 안정적인 수익모델 구축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지난달 31일 제주항공은 2016년 사업보고서를 공시했다. 작년 매출액 7,476억원, 영업이익 587억원, 당기순이익 532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대비 22.9%, 14.2%, 12.7% 증가한 규모다. 특히 매 분기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달성한 점이 눈에 띈다.매출 및 영업이익의 확대는 지난해 이어진 저유가 기조와 여행객 증가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한국한공우주산업(KAI)이 제주항공과 손잡았다.한국항공우주산업은 지난 9일 더플라자호텔에서 국내 LCC 선두업체인 제주항공과 ‘신사업 발굴 및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적 협력에 관한 협약서’를 체결하고 ‘윈-윈’을 다짐했다.이날 협약식에는 KAI 하성용 사장과 제주항공 최규남 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양사간 강점을 활용하여 상호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은 것이 핵심이다. KAI는 MRO 전문업체 설립의 핵심인 국내 LCC 업체의 물량확보와 사업성을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제주항공이 방사능 논란을 불러온 후쿠시마 운항을 결국 취소했다. 방사능 물질 노출에 대한 승객들의 우려의 목소리와, 승무원 ‘강제탑승’ 논란에 대한 조치로 분석된다. 제주항공은 취항지를 센다이공항으로 변경해 우회 운항할 예정이다.최근 항공업계에 따르면 최규남 제주항공 사장은 24일 사내 전산망을 통해 “승무원들의 일정이 결정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강제 투입’ 등 사실과 다른 일방적 주장으로 우리 회사를 비난하는 것에 매우 유감스럽다”며 “제주항공 가족 여러분의 걱정을 덜어주고자 후쿠시마 전세기 운항을 취소하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제주항공의 연이은 파죽지세다. 6년 연속 흑자를 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특히 작년 실적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빅3’ 굳히기 행보에 들어간 모양새다.17일 제주항공은 지난해 잠정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 7476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22.9% 올랐다. 영업이익은 587억원으로 14.2% 상승했다. 당기순이익도 12.7% 올라 532억원을 기록했다.이번 실적은 2005년 제주항공 설립 이래 가장 좋은 성적표다. 제주항공은 2010년 매출 1575억원을 시작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저비용항공사(LCC) 부동의 1위 ‘제주항공’이 주주친화 정책에 열심이다. 상장 후 2년 연속 현금배당을 결정한 것이다. 주요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사드 불안과 환율 등으로 다소 저평가된 기업 가치를 다시 부양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최근 제주항공은 주주들에게 131억원 규모의 배당을 결정했다. 14일 이사회를 열고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주주이익분배원칙에 따른 시가배당률은 1.9% 규모다. 총 배당금은 131억원으로, 지난해 배당금 104억원에 비해 25% 늘어난 수준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국내 유명 저가항공사(LCC) 제주항공이 원전 사고로 방사능이 대량 유출됐던 일본 후쿠시마에 비정기 노선을 운항한다. 해당 항공기에 탑승하길 꺼리는 승무원들이 운항 날짜에 맞춰 휴가를 내는 등 강력한 반발 움직임이 포착된다.제주항공은 다음달 18일과 20일 두 차례에 걸쳐 ‘인천발-후쿠시마행’ 왕복편을 운항한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이번 운항은 한국 관광을 원하는 일본 측 여행객의 수요로 인해 결정됐다. 후쿠시마 현지 여행사에서 먼저 요청을 해 일회성 운항을 하게 됐다는 입장이다.문제는 승무원 선발이다. 후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