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영실 기자] 그룹 샤이니 멤버 종현이 사망했다. 향년 27세.서울 강남 경찰서에 따르면 종현은 지난 18일 오후 12시경 서울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종현의 친누나 김씨가 같은 날 4시 42분경 “동생이 자살을 시도한 것 같은데 연락이 안 된다”라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이날 오후 6시 10분경 청담동 레지던스에서 심정지 상태인 종현을 발견하고 119구조대의 도움으로 서울 화양동 건국대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들이 부검을 원하지 않고 수사 결과 스스로 목숨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검찰이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을 소환조사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15일 취재진과 만난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직접 조사는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소환시기에 대해서는 특정하지 않았다. 전병헌 수석 측과 소환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판단된다.혐의에 대한 최종결론과 별개로 전 수석의 정치적 타격이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검찰소환 전에 전 수석이 자진사퇴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놓는다. 청와대 수석비서관이 현직을 유지한 채 검찰소환에 응했던 전례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현직 신분으로 소환조사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검찰 출석 1시간을 남겨뒀을 때다. 변창훈 서울고검 검사는 서울 서초동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구속영장 심사와 관련 상담을 받고 있었다. 표정은 착잡했다. 그는 사무실을 함께 찾은 부인에게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리곤 건물 4층 화장실 창문을 통해 몸을 던졌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목숨을 살리지 못했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6일 애도의 뜻을 밝혔다.투신 전 변창훈 검사는 국정원 댓글 사건과 관련 검찰의 수사와 재판에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비한 위장 사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한일관 대표 김모 씨를 사망에 이르게 한 프렌치불독의 견주가 ‘입’을 열었다. 견주는 다름 아닌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최시원의 아버지 최기호 씨였다. 그는 21일 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최씨는 사과문을 올리기까지 고민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웃인 고인이 반려견에 물리고 엿새 뒤 패혈증으로 사망한 것은 사실”이나, “치료 과정의 문제나 2차 감염 등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정확한 사인을 단정 짓기 어려운 상태”로 들었던 것. 사건이 종결된 것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개헌특위)가 내년 6·13 지방선거에 맞춰 개헌안을 국민투표에 붙이기로 했다. 하지만 기본권·권력구조 개편 등에 있어 여야간 의견 차이는 여전히 좁혀지지 않아 개헌특위가 내년 2월까지 개헌 합의안을 마련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개헌특위는 11일 전체회의를 열고 △내년 2월 특위차원 개헌안 마련 △3월 15일 이후 개헌안 발의 △내년 5월 4일 이전까지 개헌안 공고 △5월 24일까지 국회 의결 절차 마무리 등 향후 개헌 논의 일정을 마련했다. 개헌특위는 오는 20일 자문위원회 전체회의를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참으로 기구한 운명이셨습니다. 꽃처럼 화사한 시절을 비운의 역사의 현상에서 보내셨습니다. 경제대국으로 우뚝 선 대한민국에서 노년을 보냈지만, 끝내 일본으로부터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듣지 못하고 가셨습니다. 어찌 눈을 감으셨습니다. 분하고 억울한 그 심정을 어찌 내려놓고 가셨습니까. 눈을 감을 때까지 일본의 만행을 만천하에 고했지만, 끝내 일본은 잘못을 외면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가시는 길에도 편히 눈을 감지 못했을 겁니다. 일본의 사죄를 받고 다시는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는 것은 우리들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청와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기록물로 추정되는 기록물을 공개하자 자유한국당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한국당은 전임 정부 대통령 기록물을 공개하는 것이 ‘현행법 위반’이라고 반발하며 청와대 관계자를 고발했다. 이와 함께 현 정부가 전임 정부 대통령 기록물을 언론이나 관련기관에 공개하지 못하도록 현행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대통령 기록물법) 개정안도 발의했다.박찬우 원내부대표는 29일, 전날(28일) 청와대에서 2부속실 공유 폴더에 있는 전자기록 9300건을 발견했다고 발표한 것에 우려를 표명했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손혜원 의원이 구설에 올랐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군자 할머니의 빈소에서 촬영한 기념사진이 논란이 됐다. SNS를 통해 공개된 당시 사진에 엄지를 치켜세운 채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었던 것. 두 의원은 즉각 사과했지만, ‘장례식장’이라는 장소에서의 적절치 못한 행동을 두고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송영길·손혜원 의원이 고 김군자 할머니의 장례식장을 찾은 것은 지난 24일. 전날(23일) 손혜원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김군자 할머니 빈소가 쓸쓸하다고 한다”며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새 정부가 할 일, 소홀히 넘기지 않겠다.” 이낙연 국무총리의 다짐이다. 그는 24일 분당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의 빈소를 다녀온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혔다. 기구한 운명에도 내색하지 않았던 김군자 할머니와 또 다른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한 맺힌 말씀을 잊을 수 없었다.사실상 이낙연 총리는 2015년 박근혜 정부에서 일본 정부와 체결한 위안부 합의 내용에 재협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날 조문을 마친 뒤 이용수 할머니와 나눔의 집 원장과 부원장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015년 박근혜 정부에서 일본 정부와 체결한 한일 위안부 합의 내용에 대한 재검토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혔다. 23일 분당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의 빈소에서다.강경화 장관은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나눔의 집에 갔을 때, 김군자 할머니는 휠체어를 타고 있었지만 건강해 보이셨다. 갑자기 돌아가셨단 소식을 들어 안타깝다”고 말했다.이어 강경화 장관은 “대통령도 말씀하셨듯이 국민이 정서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황에서 피해자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헬무트 콜 전 독일총리 장례식에 문재인 대통령의 조문사절로 참석한다.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추미애 대표는 30일 헬무트 콜 전 총리 장례식 참석차 독일행 비행기에 오른다. 이번 방문에는 전해철 민주당 최고위원이 동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헬무트 콜 전 총리는 1982년 서독 중도우파 연립내각 총리로 취임한 뒤, 1990년 실시된 총선거에서 총리로 재선됐다. 같은 해 10월 독일통일을 이룩해 ‘통일총리’로 역사에 기록된 인물이다.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베를린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정부가 외교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취임 당일부터 시작한 ‘전화외교’에 이어 ‘특사외교’에 돌입한 것.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15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강 및 유럽연합(EU)·독일 특사 파견 소식을 전했다.미국 특사는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이 발탁됐다. 주미 대사를 역임한 만큼 미 조야에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와 함께 동행할 특사단에는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선원 선대위 안보상황단 부단장, 정해문
[시사위크|창원=정계성 기자] 문재인 민주당 대선후보가 창원시민들에게 NC다이노스의 홈 구장이 될 마산야구장 건립을 “책임지고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3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 문화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문재인 후보는 “창원시가 다 준비를 했는데 홍준표 지사의 반대 때문에 무산됐다. 제가 책임지고 추진하겠다. 메이저리그 구장 부럽지 않은 NC다이노스 구장 선물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아울러 문 후보는 “창원의 제조업이 후퇴 중이다. 이를 고도화해서 다시 부흥시키겠다. 조선해양산업도 국가가 지원해서 되살리겠다”며 “창원 경남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초대 국무총리 인선에 대해 “총리는 대탕평과 국민대통합, 영남이 아닌 분을 모실 것”이라고 밝혔다.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비영남 출신을 초대 총리로 임명하겠다는 것인데, 문재인 후보 자신이 대선 슬로건으로 내건 국민통합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문재인 후보의 말처럼, 초대 총리 인사에는 집권 세력의 국정운영 기조와 철학이 담긴다. 그래서 고도의 정무적 판단이 필요한데, 새 정부가 출범한 시기의 정국 상황,
[시사위크] 지난 13일에 이은 두 번째 대선후보 TV 토론에서 해묵은 ‘주적(主敵)’ 논란이 또 불거졌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더불어 민주당 문재인 후보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북한이 우리의 주적이냐?”고 따지듯이 물었다. 유승민 후보는 이 질문을 통해 문 후보의 대북관이나 안보관을 드러내 보려고 한 듯 보였다.이에 문재인 후보가 “그런 규정은 대통령으로서 할 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대통령은 남북관계를 풀어나갈 사람이다”라고 답하자 유승민 후보는 “우리 국방백서에 주적이라고 나온다. 대한민국 군 통수권자가 주적이라고 말을 못하는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해 방송된 드라마 ‘혼술남녀’는 노량진을 배경으로 학원강사와 공무원 시험생들의 ‘혼술(혼자 술을 마심)’ 이야기를 다뤄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 시대 청춘들의 고달픈 삶을 잘 투영했다는 평가와 함께 특히 청춘 세대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고, ‘혼술 문화’ 확산에도 적잖은 영향을 줬다.그런데 ‘혼술남녀’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지난해 10월, 한 청춘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청춘들에게 위로를 건넨 ‘혼술남녀’를 제작해온 막내 조연출 PD였다.◇ 청춘에게 위로 건넨 ‘혼술남녀’, 또 다른 청춘은 죽음 선택1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현대산업개발 김재식 대표이사 장모상▲ 홍남순(96세)님 별세▲ 빈소 :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 발인 : 2017년 4월 20일 오전 6시▲ 장지 : 전남 무안▲ 연락처 : 02-3010-2263▲ 조문가능시간 : 18일 오후 12시 이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변수를 만났다. 바로 유세차량의 추돌 사고다. 공식 선거운동을 앞둔 지난 16일, 유세차량에 부딪힌 오토바이 운전자 조모 씨가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졌다. 사고 소식을 전해들은 문재인 후보는 SNS를 통해 유가족에게 안타까운 마음과 위로의 글을 전했다. 다음날엔 예정돼있던 제주 일정까지 바꿔 빈소를 조문했다.문재인 후보는 17일 오후 8시30분 서울 송파구 경찰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약 40분간 머물렀다. 유가족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향후 조치 과정에서 유족들이 억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사실관계가 복잡하거나 쟁점이 많은 사건은 심의에 앞서 피심인과 심사관 의견을 미리 청취키로 했다.공정거래위원회는 ‘공정거래위원회 회의 운영 및 사건 절차 등에 관한 규칙’(이하 사건 절차 규칙) 개정안을 14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개정안에는 그동안 절차 복잡성 등으로 활용이 미미했던 심의 준비 절차를 폐지하고, 이를 대폭 간소화한 의견 청취 절차를 신설했다. 사실 관계가 복잡하거나 쟁점이 많은 경우 등을 대상으로 하며, 주심위원 또는 소회의 의장이 절차를 진행한다. 참석자는 주심위원(소회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부적절한 언행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위안부 피해자 고 이순덕 할머니 빈소에서 선거운동을 했다는 것. 당초 비공개 일정으로 진행된 조문이었으나, 해당 사실은 같은 날 빈소를 찾은 이화여대 학생들의 목격담으로 알려졌다.때는 지난 5일.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와 조배숙 정책위의장, 신용현 최고위원, 김상화 사무총장은 이순덕 할머니의 빈소에 조문을 갔다. “평소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관심이 많았던 김미경 교수도 조문을 가고 싶다는 의사를 보여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