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롯데 총수 일가가 20일 나란히 법정에 출석한 가운데 신격호 총괄회장의 셋째부인인 서미경 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씨는 이날 재판에 출석하고자 36년 만에 공식 석상에 얼굴을 드러냈다.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는 롯데그룹의 경영비리 관련 1차 공판이 열렸다. 롯데 주요 총수들이 줄줄이 출석한 가운데 언론의 관심은 서미경 씨에 쏠렸다. 서씨는 이날 오후 1시34분께 서울중앙지방법원 청사에 나타났다. 검은색 정장 차림에 안경을 쓰고 등장한 서씨는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도 입을 다문 채 빠르게 청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경영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롯데 총수 일가가 20일 법정에 출석했다.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김상동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정식 재판에는 롯데 총수 일가 5명이 나왔다. 이들은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주 회장과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신영자 롯데 장학재단 이사장, 신격호 총괄회장의 세 번째 부인 서미경씨 등이다.롯데그룹 총수 일가는 횡령 및 배임, 조세포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신 총괄회장은 롯데시네마 매점에 770억 원대 수익을 몰아주도록 하고, 비상장 주식을 계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임금 꺾기’는 대표적인 악질적 노동 착취이자, 갑질이다. 특히 임금이 최저임금 수준으로 낮고, 힘도 없는 ‘알바생’들에 대한 임금 꺾기는 그 죄질이 더 나쁘다.롯데시네마는 지난해 알바생들에 대한 노동 착취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임금 꺾기는 물론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기 위해 특정 기간 이상 근무하지 않도록 종용한다는 것이 핵심이었다. 그런데 최근 롯데시네마가 미지금 임금을 지불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롯데시네마를 향한 알바노조의 문제제기는 끊이지 않고 있다.◇ 체불임금 돌려주며 사과는 없어롯데시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1970~80년대 엄청난 인기를 끌다 돌연 사라진 그녀. 이후 37살 연상 재벌 회장님의 ‘셋째 부인’이 된 것으로 알려져 큰 충격을 줬던 그녀. 서미경이 36년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등 롯데그룹 오너일가에 대한 재판은 공판준비기일을 모두 마쳤으며, 오는 20일 첫 공판기일을 진행한다.공판준비기일은 피고인들이 반드시 참석하지 않아도 되지만, 공판기일은 모두 출석해야 한다. 따라서 신동빈 회장과 신격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칠성음료 사내이사로 선임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오는 24일 열리는 제5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 등을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날 주총에서는 이재혁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도 상정한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롯데그룹 인사에서 식품BU장에 임명된 바 있다. 신 회장의 사내이사 합류로 롯데칠성음료의 롯데의 지배구조개편은 속도를 낼 전망이다.롯데칠성, 롯데쇼핑, 롯데제과, 롯데푸드 등 4개 계열사는 지난달 “분할, 합병, 분할합병 등을 비롯해 지주사 체제로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국내 대기업 총수들은 평균 20년의 경영수업을 거쳐 48세 나이에 ‘그룹 회장’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재벌닷컴’은 총수가 있는 자산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지난해 4월 공정위 기준) 중 창업주나 선친에게 경영권을 물려받은 35개 그룹 총수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재벌닷컴에 따르면 가장 젊은 나이에 총수에 등극한 주인공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다. 김승연 회장은 29세 나이였던 1981년에 그룹 회장에 올랐다. 김승연 회장은 선친 김종희 회장이 갑작스레 타계하며 부회장이 된 지
[시사위크=강경식 기자] 재계 5위의 글로벌 유통업체 롯데그룹은 2015년 발발한 ‘형제의 난’부터 최근 ‘상주 사드 부지’까지 정체성과 관련한 의문을 명확하게 해소하지 않고 있다. 98년을 맞이한 삼일절을 기념해 ‘롯데그룹’ 전반에 걸쳐 아직도 선명하게 드러나는 ‘일본 우선주의’의 실체를 살펴본다.◇ ‘일본 롯데’, ‘일본 기업’지난해 일본 롯데가 베트남에서 생산해 인도네시아로 공급하던 자일리톨껌이 화제가 됐다. 국적 논란이 일던 차에 정체성을 분명하게 확인시켰기 때문이다. 롯데는 제품 로고와 함께 ‘JAPAN BRAND’라는 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은 17일 보유 중인 롯데쇼핑 주식의 일부인 1,730,883주를 블록딜을 통해 매각했다고 22일 밝혔다.매각대금은 일본 광윤사의 차입금 상환,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의 세금 대납을 위한 차입금 상환, 한국에서의 신규사업 투자 등의 용도로 사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광윤사는 한일 롯데그룹의 지주회사인 일본 롯데홀딩스의 최대주주로서 31.5%의 의결권을 가지고 있으며 신동주 회장은 광윤사의 50%+1주를 보유하고 있는 지배주주이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롯데그룹이 미뤄오던 임원인사를 전격 실시했다. 롯데케미칼,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등 화학·식품부문 9개 계열사 및 단위조직의 인사가 우선 발표됐다. 오는 22일과 23일에는 유통·호텔 및 기타 사업부문의 임원인사도 확정될 예정이다.롯데그룹의 이번 임원인사는 신동빈 회장이 강조한 경영쇄신안이 적극 반영돼 큰 변화가 눈에 띈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해 10월 경영쇄인안을 발표하며 정책본부 조직 축소 및 재편과 그룹 준법경영체계 구축을 강조한 바 있다. 롯데그룹은 이후 3개월 간 진행된 맥킨지 컨설팅 및 내 외부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롯데그룹이 숙원사업을 이뤘다. 롯데월드타워가 서울시로부터 최종 사용승인을 받아 오는 4월 문을 열게 된 것. 롯데월드타워는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에 이어 신동빈 회장에 이르기까지 ‘그룹의 숙원사업’으로 꼽았던 사업이다. 롯데는 무려 30년만에 그 꿈을 이루게 됐다.이른바 ‘제2롯데월드 사업’은 30년 전인 1987년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현 총괄회장)이 “잠실에 초고층 빌딩을 짓겠다”며 시작됐다. 하지만 순탄치 않았다. 신격호 총괄회장은 송파 일대 부지를 매입했지만 인근 서울공항의 항공기 이착륙 등을 문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제과의 주식 4만주를 추가로 매입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23일부터 26일에 걸쳐 4일 동안 총 4만180주를 장내 매수했다. 매입 금액은 약 80억 정도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신 회장의 지분은 8.78%에서 9.07% 128만8680주로 늘어났다.이번 지분 매입은 지배구조 개편을 앞두고 그룹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롯데제과는 롯데칠성음료(18.33%), 롯데푸드(9.32%), 롯데쇼핑(7.86%), 롯데리아(13.59%), 롯데정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세 번째 부인으로 알려진 서미경의 탈세 혐의에 대한 첫 재판이 22일 열린다.서미경은 현재 크게 두 가지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상태다. 하나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 등 롯데그룹 오너일가와 함께 기소된 횡령 등의 혐의고, 두 번째는 서미경 본인의 탈세 혐의다.재판을 담당 중인 서울중앙지범 형사합의 24부는 이날 오전 롯데그룹 오너일가에 대한 2회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하고, 오후에는 서미경의 탈세 혐의에 대한 1회 공판준비기일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세계에서 5번째로 높은 건물이자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제2롯데월드타워의 개장이 임박했다. 하지만 어수선한 시국 등 화려한 개장을 방해하는 요인이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고난의 2016년을 보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축포를 쏠지 주목된다.롯데그룹은 이달 초 서울시에 제2롯데월드타워 전체 사용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미 사용 중인 저층부에 더해 123층까지 건물 전체 사용승인 신청을 낸 것이다.서울시는 각종 안전대책을 물론 교통, 에너지 등 제반사항 전반을 철저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배우자가 출산하면 남편도 육아휴직’. 롯데가 사실상 ‘유명무실’한 남성육아휴직 제도를 의무화하기로 해 관심이 집중된다. 국내 대기업 최초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롯데는 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제5회 롯데 WOW(Way Of Women) 포럼’을 개최하고 ‘남성육아휴직 의무화 제도’ 도입을 발표했다. 내년 1월 1일부터 전 계열사에 의무화된다.‘롯데 WOW(Way Of Women) 포럼’은 롯데그룹의 여성 리더십 포럼으로, 그룹의 여성 인재 육성에 대한 의지를 공유하고 여성 간부들의 자긍
[시사위크=은진 기자] 우리나라 9대 그룹 총수들이 6일 ‘최순실 청문회’에 출석했다. 1988년 ‘5공 청문회’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하지만 그 ‘알맹이’는 28년 전과 다를 것이 없다는 평가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등 9명의 총수들은 국회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 1차 청문회에 출석했다. 이들 중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회에 출석한 9명의 대기업 총수들이 업무용 차량으로 제네시스 EQ900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6일 최순실게이트 국정조사 증인출석을 위해 국회를 찾은 9명의 총수 가운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등 5명은 제네시스 EQ900 리무진을 타고 등장했다. 색상은 검은 색이 주를 이뤘다.'제네시스 EQ900 리무진'은 EQ900에 비해 약 29cm 길어진 리무진형으로 이른바 ‘회장님용’ 세단으로 통한다는 후문이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 재벌총수 9명이 최순실게이트 국정조사 청문회 참석차 6일 국회에 출석했다. 대략적인 소감을 묻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대부분의 총수들은 침묵하거나 원론적인 답변만 남긴 채 서둘러 대기실로 향했다.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취재진이 만든 ‘포토라인’에 가장 먼저 섰다. 오전 9시 25분 경 굳은 얼굴로 차에서 내린 이 부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을 유지한 채 청문회장 대기실로 이동했다.9시 28분 경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도착했다. ‘면세점 의혹’ 등을 묻는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최순실 게이트’ 관련 국정조사 청문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총수의 국회 출석이 예정된 기업들은 그야말로 비상이 걸렸다. 청문회에서 쏟아질 예상 질문을 뽑아 예행연습까지 진행하는 등 ‘청문회 대비’에 온 힘을 쏟는 분위기다.6일 열릴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청문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전
[시사위크=은진 기자] ‘최순실 게이트’ 정국이 이번주 중대기로에 선다.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오는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앞서 ‘최순실 국정조사’ 2차 기관보고와 청문회가 예정돼있어 정국이 정점을 향할 전망이다.5일 진행되는 국정조사 2차 기관보고는 대통령비서실·대통령경호실·국가안보실 등 청와대와 기획재정부·교육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비서실·경호실·국가안보실 등에서는 ‘세월호 7시간’에 대한 집중 추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에서는 대기업 면세점 사업 특혜 의혹과 평창동계올림픽을 둘러싼 의혹, 교육부에서는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롯데는 11월 30일 잠실 롯데월드몰 내 롯데시네마에서 2016년도 하반기 그룹 사장단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는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국내외 사장단 및 롯데정책본부 임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국내외 경영상황 및 내년도 전망, 그룹 경영계획 등이 논의됐다.신 회장은 “(올해의) 일들을 계기로 우리 그룹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부분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그룹의 경영쇄신안이 제대로 실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앞서 10월 롯데그룹은 준법경영위원회·질적성장·정책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