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자동차 브랜드가 올해도 신통치 못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만 소폭 판매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을 뿐, 나머지 토요타와 혼다는 여전히 부진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다. 혼다는 실적부진을 벗어나기 위해 올해 초부터 신차를 줄줄이 출시하며 라인업을 가다듬었다. 토요타도 상반기에 신차 2종을 새롭게 출시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신차 출시로 돌파구를 찾고 있지만 반등에 성공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2월 수입 승용차 등록자료에 따르면 일본차 브랜드 중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전기차 충전기 전문업체인 대영채비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전국 렉서스 공식 딜러 전시장과 서비스 센터에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시작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지속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한국토요타자동차는 지난 2006년 국내 첫 하이브리드 시판 모델인 렉서스 RX 400h를 출시했다. 이후 렉서스와 토요타는 하이브리드 전동화 모델 도입을 선도하는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해 왔다.2020년 판매실적 기준, 렉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 전운이 감돈다. 국내 픽업트럭 시장은 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 모델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 현재 쌍용차의 상황이 그리 녹록지 못하다. 이러한 가운데 포드는 픽업트럭 레인저 모델 2개 트림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쌍용차의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결국 국내 픽업트럭 시장은 수입차 브랜드가 장악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수입 픽업트럭은 △쉐보레 콜로라도 △지프 글래디에이터 루비콘 2종이다. 최근에는 포드가 레인저 2개 트림을 오는 4월 국내에
한라그룹의 주축인 자동차부품 제조사 만도가 코로나19 여파 속에 실적 추락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7월 창사 이래 최초의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선제적 비상경영에 돌입했지만, 코로나19 사태라는 예상치 못한 사태가 터지면서 오히려 상황이 악화된 모습이다. 2021년, 정몽원 회장의 위기 타개법에 관심이 집중된다.만도는 지난 3일 지난해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만도의 지난해 매출액은 5조5,6305억원으로, 전년 대비 7% 감소했다. 또한 영업이익은 886억원에 그
르노삼성자동차의 2021년 출발이 심상치 않다. 국내 완성차업계 중 유일하게 지난해 임단협을 매듭짓지 못한 가운데, 노조는 파업 준비를 마쳤다. 1월 판매실적도 역대 최악 수준을 기록했다.르노삼성 노조는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노조는 이미 지난해 10월 중앙노동위원회의 쟁의조정 중지 결정으로 쟁의권을 확보했기 때문에 찬반투표만 가결되면 합법적 파업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투표는 57.5%의 찬성으로 가결됐다.다만, 노조는 곧장 파업에 돌입하진 않았다. 우선은 사측
세아제강이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지난해 알찬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섰던 것이 위기 상황을 타개하는 원동력이 된 모습이다. 세아제강은 지난달 29일 지난해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세아제강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1,504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535억원으로 16.7%의 증가세를 보였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 대비 33% 증가한 330억원을 기록했다.세아제강의 이 같은 영업이익 증가는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 경제 및 산
혼다코리아가 2021년 연초부터 신차를 출시하는 등 실적 반등을 위해 작심한 모습을 보였다. 혼다코리아는 28일 뉴 CR-V 하이브리드와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출시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뉴 CR-V는 기존에도 국내에 판매를 하고 있었으나 ‘뉴 CR-V 하이브리드’ 모델은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땅을 밟았다.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모델은 기존 어코드 모델의 마이너체인지 모델로, 상품성을 대폭 개선해 돌아왔다.이날 공개한 뉴 CR-V 하이브리드는 지난 2017년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 완전변경(풀체인지) 5세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021년 자동차 시장 판도가 환경친화적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하고, 자사 순수 전기차 브랜드 EQ 및 하이브리드 차종 중심의 신차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기차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고성능 브랜드인 메르세데스-AMG와 럭셔리 브랜드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의 신차도 소홀히 하지 않고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신임 대표이사는 27일 온라인
BMW는 ‘한때’ 국내 수입차시장의 맹주였다. 1995년 업계 최초로 한국 지사를 설립해 기반을 닦았고, 줄곧 시장을 주도하며 함께 성장해왔다. 특히 수입차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시작된 2000년대 후반 이후엔 7년 연속(2009~2015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하지만 이제는 어디까지나 ‘한때’의 이야기다. 2016년, BMW는 맹렬히 추격해오던 라이벌 벤츠에게 1위 자리를 빼앗겼다. 2018년과 2019년엔 화재 결함 파문 속에 판매실적이 아예 뒷걸음질쳤다. 그 사이 벤츠는 거침없는 독주를 이어가며
인증 절차를 기만한 배출가스 조작 파문으로 최악의 위기를 겪었던 아우디가 또 다시 인증 관련 문제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재기의 시동을 건 시점에, 그것도 야심차게 선보인 첫 순수전기차가 씁쓸한 오점을 남기게 됐다. 아우디에게 가장 시급하고 중대한 과제인 신뢰 회복이 더욱 요원해진 모습이다.◇ 미국 기준 주행거리… 우리나라 기준으론 20% 감소업계에 따르면 아우디는 최근 환경부로부터 인증 받은 e-트론 55 콰트로 모델의 주행거리에서 오류가 발견돼 이를 정정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영하 6.7도 이하 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한국형 레몬법’의 첫 사례를 남기게 됐다. 소비자 권익증진 측면에선 무척 뜻 깊은 일이지만, 벤츠코리아 입장에선 결함으로 체면을 구기게 된 모습이다. 지난해부터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는 벤츠코리아의 위상 또한 더욱 흔들리게 됐다.◇ 벤츠 S클래스, 레몬법 첫 사례 남기다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자동차안전·하자심의위원회는 최근 벤츠 S클래스 2019년식 S350d 4매틱 차량에 대해 하자를 인정하고, 교환을 명령했다. 해당 차량의 차주는 정차 시 자동으로 엔진이 멈추는 ‘ISG(Idle
국고보조금과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등을 모두 적용할 경우 2,000만원대에 구매 가능한 수입 전기차 ‘르노 조에’는 지난해 하반기 국내 출시와 함께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실제 성적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해 8월 조에를 국내 출시하며 유럽 시장에서 검증된 전기차라고 강조했다. 실제 조에는 지난해 7월까지 유럽에서 4만6,259대가 판매돼 테슬라 모델3(3만4,014대)를 제치고 베스트셀링 전기차에 올랐다.하지만 한국 시장 판매 성적은 부진하기만 하다. 카이즈유 데이터
국내 수입차업계 1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우여곡절 끝에 새 수장을 맞게 됐다. 올해 1월 1일부로 임기를 시작한 토마스 클라인 신임 사장은 최근 국내에 입국해 코로나19에 따른 자가격리 중이다. 벤츠코리아가 여전히 업계 1위 자리를 공고히 지키고 있지만, 그를 기다리는 당면과제는 꽤나 까다로울 전망이다.◇ 판매 1위 벤츠지만… 까다로운 과제 ‘산적’벤츠코리아가 마침내 수장 공백을 마감했다.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사장 인사 과정에서 위상에 걸맞지 않는 촌극을 연출한 바 있다. 임기를 마친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전
최근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가장 활기를 띄고 있는 곳은 역시 소형SUV 부문이다.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선택이 폭이 협소하고 존재감도 미약한 시장이었지만, 이제는 국산 모델만 11종에 달하는 연간 20만대 규모의 시장으로 우뚝 섰다. 소형SUV의 거침없는 성장세가 경차 및 소형차 시장의 위축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특히 소형SUV 부문은 국내 완성차업체 5곳 모두 적극적으로 신차를 선보여온 시장이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고, 절대 강자가 없는 ‘춘추전국시대’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어수선하고 뒤숭숭한 가운데서도 새해는 밝았다. 새로운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새롭게 출발하는 시기다. 하지만 르노삼성자동차는 그렇지 않다. 지난해 해결하지 못한 밀린 숙제부터 풀어야 하는 상황이다. 판매실적 회복 및 경영정상화가 시급한 가운데 노사갈등에 발목을 잡히는 상황이 거듭되고 있다.◇ 교섭 테이블 다시 앉았지만… 해결 요원르노삼성은 국내 완성차업계 중 유일하게 2020년도 임단협을 해결하지 못한 채 2021년에 돌입했다. 나란히 극심한 갈등 양상을 빚어왔던 한국지엠과 기아자동차는 12월
국내 수입차시장의 절대강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사상 초유의 ‘역성장’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준수한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업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지만, 한편으론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기게 된 모습이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벤츠는 지난해 국내에서 7만6,879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2위 BMW조차 1만8,000여대 이상 멀찍이 따돌리며 압도적 1위 자리를 또 다시 지킨 벤츠다.하지만 지난해 판매실적은 앞선 2019년을 넘어서는 데에는 실패했다. 벤츠는 지난해 7만8,133대의 판매실적을 기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연간 판매 10만대 고지를 점령했다. 적극적인 신차 출시가 연이은 성공으로 이어진 결과다. 현대차가 판매실적 내실화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제네시스의 고공행진은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전년 대비 90.8% 증가… 올해도 밝은 전망374만3,514대. 현대차가 지난해 거둔 총 판매실적이다. 442만5,528대를 기록했던 2019년에 비해 15.4%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태로 해외 판매실적이 19.8% 줄어들면서 총 판매실적도 400만대 아래로 떨어졌다. 500만대를
한때 국내 자동차업계 3위 자리를 공고히 지키며 내수시장 두 자릿수 점유율을 노리기도 했던 한국지엠이 또 다시 굴욕을 마주했다. 2019년에 이어 지난해 또 다시 내수시장 판매실적 꼴찌에 머물게 된 것이다.한국지엠이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기록한 판매실적은 8만2,954대다. 이는 현대·기아자동차는 물론, 르노삼성자동차(9만5,939대)와 쌍용자동차(8만7,888대)에게도 밀린 국내 완성차업계 꼴찌에 해당한다.더욱 심각한 것은 2년 연속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게 됐다는 점이다. 한국지엠은 지난해에도 내수시장에서 7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할 시기인 요즘, 국내 자동차업계 ‘언더독 3사’인 한국지엠·르노삼성자동차·쌍용자동차가 나란히 우울한 연말을 맞고 있다. 노사갈등과 판매부진, 경영악화 등의 중대 악재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새롭게 시작할 내년에도 밝은 전망보단 우려가 앞선다.◇ 한국지엠·르노삼성 ‘노사갈등’… 쌍용차는 ‘회생절차’고군분투를 이어가고 있는 국내 자동차업계 언더독 3사의 연말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가뜩이나 코로나19 사태로 어수선한 가운데, 이들 한국지엠·르노삼성·쌍용차 3사의 상황은
한때 국내 수입차시장의 ‘제왕’으로 자리매김했던 BMW가 옛 영광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도 벤츠에게 큰 격차로 밀려나며 ‘만년 2위’ 자리를 또 다시 지킬 전망이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BMW는 올해 11월까지 5만2,644대의 누적 판매실적을 기록 중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만9,061대에 비해 34.8% 증가한 수치이며, 역대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던 2017년과 비슷한 수준이다.BMW의 이 같은 판매실적은 최근 이어진 하락세가 다시 예전 수준으로 회복됐음을 보여준다. BMW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