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9시 58분 평양으로 출발했다. 평양 순안공항 도착예정 시각은 오전 10시 경이며, 도착과 동시에 공식 환영식이 개최될 예정이다.윤영찬 국민소통수석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경 청와대 관저를 나섰다. 환송하는 직원들 사이를 지나며 문 대통령은 “잘 다녀오겠다”고 했다. 헬기를 이용해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임종석 비서실장, 한병도 정무수석 등의 배웅을 받으며 공군 1호기에 탑승했다.탑승에 앞서 환담장에서 문 대통령은 “이번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행정안전부가 중앙정부 부처에서는 드물게 연일 갑질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최근 경기도 고양시청에 근무하는 공무원을 감찰하는 과정에서 억압적인 언행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이번엔 한 민간구호단체에서 행안부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민간구호단체 “밤 12시 넘어 업무 카톡, 막말도”13일 등 다수 매체에 따르면 민간 구호단체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행안부가 갑질을 일삼고 조직을 장악하려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사단법인인 협회의 소관부처가 된 뒤 과도한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2015년의 실패를 기억하겠다.”3년 만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자 발생에 정부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정부는 9일 오후 2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메르스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메르스 대응상황을 종합점검한다. 이 총리는 SNS를 통해 긴급 관계장관회의 소집을 공지하며 “2015년의 실패를 기억하겠다”고 다짐했다.이낙연 총리는 이날 새벽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어제 메르스 발생. 초기대응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했다”며 정부가 메르스 확진자 발생 첫날에 취한 대응상황 전반을 알렸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유은혜·진선미 의원이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유 의원은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로 첫 여성 부총리 입각을 앞두고 있고 진 의원은 여성가족부 장관에 내정됐다. 이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9월 정기국회에서 열린다. 현역 의원의 ‘청문회 불패’ 관례가 이번에도 통할지 이목이 집중된다.국회에 따르면, 4일 오전 유·진 후보자를 포함한 5명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접수됐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이 접수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절차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중반에 접어들면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가 발표됐다. 진보층을 대상으로 한 범진보 주자로는 박원순 현 서울시장이 1위로 나타났고 보수층을 대상으로 한 범보수 주자로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위를 차지했다.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조사해 3일 발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결과에 따르면, 진보층 758명을 대상으로 한 범진보 대권주자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15.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낙연 국무총리가 15.3%, 심상정 정의당
[시사위크=은진 기자] 기록적인 폭염이 연일 지속되면서 정치권도 폭염대책 마련에 나섰다. 냉방기기 사용 급증으로 인한 전기요금 부담 인하와 폭염을 재난의 범위에 포함시켜 수준에 맞는 대응과 보상체계 마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비슷한 내용의 법안이 계류된 상태인데다 이미 폭염 피해가 극심한 상황에서 주먹구구식 늑장대응이라는 비판이 나온다.더불어민주당은 ‘폭염’과 ‘혹한’을 법적 재난으로 규정하는 내용의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안을 추진 중이다.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최근 “이번 폭염이 역대 최장,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8·25 전당대회에서 선출될 당 대표로 이해찬 의원이 가장 적합하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김부겸·박영선 의원 등 유력 당권주자가 불출마 선언을 하고 이 의원도 장고를 이어가면서 혼전 양상이었던 전당대회 구도가 이 의원의 독주로 굳어지는 모양새다.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가 데일리안 의뢰로 실시한 7월 4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이 의원은 차기 당 대표 적합도에서 17.2%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박범계(9.2%), 김진표(8.6%), 김두관(8.2%), 송영길(6.6%), 최재성(4.0%),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협치내각’을 구상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야당의원 혹은 야당인사를 입각시켜 협치를 해보겠다는 것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입법문제에 있어서 야당과 협치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각내 연정 혹은 대연정까지 이어질 수 있는 파급력이 큰 이슈다.그런데 이를 대하는 청와대의 태도가 다소 미온적이다. 임명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을 설득하는 게 아니라 민주당을 중심으로 야당과 논의해보겠다고 청와대가 밝혔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협치내각 요청에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8·25 전당대회에 이해찬 의원이 출마했다. 이종걸 의원도 출마를 결정했고 이인영 의원도 후보등록 전에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오는 26일 치러지는 당 대표 예비경선(컷오프)에서는 총 8명의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된다. 경쟁률로 따지면 3대 1에 육박한다. 중량급 정치인일수록 컷오프 될 경우 받게 될 정치적 타격이 크기 때문에 예비경선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이해찬 의원은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튼튼하게 뒷받침하겠다. 한반도 평화의 기운을 북돋아 동북아평화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8.25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계 좌장격인 이 의원이 장고 끝에 출마를 결정하면서 친문계 의원들의 단일화 가능성도 새롭게 점쳐진다.이 의원은 이날 오후 4시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전당대회 전부터 ‘출마설’에 휩싸였던 이 의원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당내 여론과 지역 민심을 청취하며 고심을 거듭해왔었다.무엇보다 유력 당권주자로 꼽혔던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불출마를
[시사위크=은진 기자]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8·25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최 의원을 포함해 현재까지 당 대표 출마선언을 한 것은 김진표·박범계·송영길 의원이다. 김두관 의원도 이날 중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권한이 강한 당 대표가 아니라 시스템에 강한 당 대표가 되겠다”며 21대 총선 공천 시스템을 개혁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차기 당 대표가 다음 총선에서 공천권을 쥐게 되기 때문에 “취임 2개월 내에 불가역적인 공천 룰을 확정하겠다”고 표심을 공략했다.최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정부 2기 개각이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틀 째 공식일정을 잡지 않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개각 등 현안을 점검 중인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의 여름휴가 이전에 개각이단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지만, 8월로 넘어갈 가능성도 적지 않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춘추관 현안 브리핑에서 개각 대상과 시기를 묻는 질문에 “저에게 문의해오는 내용들을 보면 개각이 굉장히 임박해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있다”며 “제가 알 수 있는 건 이번 주는 아니다”고 했다.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와 개각의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8·25 전당대회를 앞두고 유력 당권주자들의 불출마 선언이 이어지면서 판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공식적인 당 대표 출마선언을 한 당권주자는 김진표·박범계·송영길 의원이다. 민주당은 오는 21일이면 후보등록을 마감한다.박영선 의원은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이번 전당대회에 나가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입문이후 지금까지 ‘경제민주화’와 ‘검찰개혁’을 끊임없이 주창해왔다.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이 일에 좀 더 몰입하고자 한다. 이것이 민주당을 백년정당으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8·25 전당대회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당 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며 유력한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됐던 김 장관이 불출마하면서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놓고 장고를 이어가고 있는 이해찬 의원의 결정에 관심이 쏠린다.김 장관은 1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8·25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그는 “개각과 입후보가 모두 연일 소문만 무성한 채 지체되는 것도 저로선 여간 송구스러운 일이 아니다. 결국 인사권자인 대통령님께 폐를 끼치고 있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정부 2기 개각이 소폭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이낙연 국무총리의 개각발언을 시작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으나, 일부 공석을 채우는 수준으로 마무리할 가능성이 커졌다.17일 취재진과 만난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개각수요가 있는 것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비어있는 한 자리”라고 말했다. 이는 “대통령이 여러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언제 이뤄질지 정확히 알 수 없다” “국회 상황을 봐야한다” 등의 모호했던 기존의 태도에서 진일보한 답변이다. 동시에 3~4명 이상의 장관이 교체될 것이라는 ‘중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들이 8·25 전당대회를 앞두고 출마표를 속속 내고 있다. 당 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인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큰 어른’으로 통하는 이해찬 의원의 출마 여부는 여전히 변수다. 김 장관과 이 의원은 아직 입장을 정하지 않은 상태지만, 전당대회 후보 등록 마감일(21일)을 닷새 앞두고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과의 접촉면을 늘리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귀추가 주목된다.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13일과 14일 양일간 민주당 차기 당 대표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김 장관은 11.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8·25 전당대회를 앞두고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조사 결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층 응답자만 따로 조사했을 때는 박영선 민주당 의원이 1위로 나타났다.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13일과 14일 양일간 민주당 차기 당 대표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김 장관은 11.6%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박영선(9.7%)·이해찬(8.0%)·박범계(5.4%)·김진표(3.7%)·최재성(2.3%)·송영길(1.6%)·김두관(1.5%) 의원 순이었다. 하지만 전체 응답자 중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집권 2기를 맞이한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경제정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집권 1기가 혁신성장과 소득주도성장의 방향성을 설정한 시기였다면, 2기에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야 한다는 게 문재인 대통령의 생각이다.사실 문재인 정부 1기 성과를 살펴보면, 외교안보 분야의 활약이 두드러진 반면, 경제분야는 통계나 지표상으로 나타나는 변화가 크지 않았다. 지난달에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에도 불구하고 가계소득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정부와 청와대가 크게 당황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개각이 있을 때까지 장관으로서의 직분에만 전념하겠다"라며 정치권에서 거론되는 자신의 더불어민주당 차기 전당대회 출마설에 거리를 두고 나섰다.김 장관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 정치적 거취 문제가 전당대회 출마 여부 때문에 계속 오르고 있다"며 "부처를 책임진 장관의 신분으로 참으로 곤혹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전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제가 대통령님의 '사인'을 기다리고 있다는 식으로 보도됐다"며 "제 본마음은 그런 게 아니었는데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정부가 1일 7호 태풍 ‘쁘라삐룬’이 물러날 때까지 24시간 비상대비체제에 돌입하기로 했다. 안전행정부는 1일 17개 광역자치단체에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각 광역자치단체장들도 속속 이취임식을 취소하는 등 안전관리에 나서는 상황이다.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 상황실을 방문한 이낙연 총리는 “장마와 태풍의 경우 지자체마다 피해 양상이 다르고 예상치 못한 재난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유념해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태풍이 물러날 때까지 24시간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