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오는 29일로 20대 국회 전반기 의장직 임기를 마무리한다. 원내1당인 더불어민주당은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를 16일에 선출한다. 국회법에 따라 현 의장단 임기 만료 5일 전인 24일에 차기 의장단 선거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야당은 12곳에서 치러지는 6·1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결과에 따라 국회 지형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그 이후에 의장단을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회법보다 여야 합의정신을 더 우선시하는 관례상 국회의장 선출 시기 문제는 계속해서 쟁점이 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국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북한이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핵을 모두 포기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상반된 의견들이 제기되고 있다.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는 14일 북한이 핵을 끝내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더 나아가 결국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하리라 전망했다.태 전 공사는 이날 국회에서 첫 저서 '3층 서기실의 암호-태영호 증언' 출판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20일 노동당 전원위에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은 3일,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을 겨냥해 “외교안보 이슈에서 갈등과 논란, 이런 것만 계속 일으키는 것 같다”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런 경우에는 외교안보특보를 해임하든지, 차라리 국가안보실장으로 임명하는 게 낫겠다”고 건의했다.국회 국방위원장 출신인 김영우 의원은 이날 CPBC라디오 ‘안녕하십니까 김혜영입니다’에 출연해 최근 문정인 특보가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주한미군의 지속 주둔을 정당화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4월 28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86.1%까지 치솟은 것으로 조사됐다.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2.3%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1.6%였다.이번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4월 정례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3월 정례조사 때보다 무려 11.5%나 올랐다. 지난달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결과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
[시사위크=은진 기자] 2시간을 예정했던 만찬은 그보다 약 30분이 지난 오후 9시10분에야 마무리됐다. 저녁식사를 하기에 150분은 짧지 않은 시간이지만, 아쉬움은 남았다. 청와대는 4·27 남북 정상회담 만찬자리를 “간신히 마무리됐다”고 표현했다. “멀리서 평양냉면을 가지고 왔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발언이 생중계를 탄 직후 한국의 모든 평양냉면집이 북새통을 이뤘다는 이야기에 양측 참석자들이 큰 웃음을 터뜨리는 등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지속됐다.27일 오후 6시39분.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건배사 이후 비공개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4·27 남북정상회담을 기점으로 우리 군 당국은 내달 1일부터 대북 확성기 방송 철거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판문점 선언 후속조치 차원'이라는 것이 군 당국의 설명이지만,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없는 상황을 감안하면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제기된다.국방부는 30일 정례브리핑에서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확성기 방송, 전단살포를 비롯한 모든 적대행위를 중지하고 그 수단을 철폐하기로 한 '판문점 선언'을 준수하고자 우선적으로 확성기 철거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아울러 "실무자들 차원에서
[시사위크|일산 프레스센터=정계성 기자] ‘남북합의’는 꽤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7·4 남북공동성명이 도출된 1972년을 시작점으로 계산하면 무려 45년의 기간이다. 일제로부터 주권을 박탈당했던 시기보다 더 긴 셈이다. 그러나 남북관계는 정권성향, 국제정세에 따라 부침을 심하게 겪으며 진전과 원점 도돌이표를 거듭할 수밖에 없었다.남북합의의 시초는 1972년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우리 측 이후락 중앙정보부장과 북측 김영주 조직지도부장이 평양과 서울에서 각각 만나 회담을 진행했고, 7·4 남북공동성명이 처음 도출된다. ▲자주
요즘 평양에서 제일 잘 나가는 두 사람을 꼽으라면 이설주와 김여정이다. 각각 김정은의 부인과 여동생이다. 29살 동갑이자 올케와 시누이 사이인 이들은 남편과 오빠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후광을 업고 활발한 공개 활동을 벌이고 있다.이설주는 한동안 내조와 부부동반 공식 활동에 제한적으로 나서는 것으로 파악돼왔다. 하지만 올 들어 심상치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설주는 지난 2월 8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군 창건 70주년 기념 퍼레이드에 김정은과 함께 참석했다. 그런데 북한 관영매체들은 이설주를 ‘여사’로 호칭했다. 조선중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1차, 2차 남북 정상회담에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부인을 볼 수 없었다. 당시 우리 측에선 이희호·권양숙 여사가 정상회담에 동행했으나, 북한의 여성계 대표들과 만나는데 그쳤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오는 27일 판문점에서 열리는 3차 남북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동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물론 청와대 측은 리설주의 동행 여부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김정은 위원장의 구체적 동선과 함께 보안사항으로 분류된 것. 리설주의 방남 계획이 없다기보다는 공식 발표를 할 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방부가 4·27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최전방 지역의 대북확성기 방송을 중단한 것을 놓고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평화로운 회담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것이 국방부의 입장이지만, 오히려 정상회담에 우리가 사용할 '카드'를 포기했다는 것이다.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은 24일 "지금 협상력을 강화할 우리의 대단히 중요한 카드를 하나 미리 버렸다"라며 "시기적으로 매우 잘못됐다"고 밝혔다.백 의원은 이날 c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첫 만남부터 주요 일정을 모두 생중계하는 것으로 남북 양측이 합의했다. 동선과 경호, 의전 등 세부적으로 합의해야할 사항이 남았지만, 생중계 결정이라는 큰 틀의 합의가 있는 만큼 순조로운 논의가 예상된다.18일 오후 권혁기 춘추관장은 브리핑을 통해 “실무회담에서 양측은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 간에 첫 악수하는 순간부터 회담의 주요 일정과 행보를 생방송으로 전세계에 알리기로 합의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권혁기 관장에 따르면, 의전·경호·보도 실무회담은 오전 10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원로배우 최은희가 별세했다. 향년 92세.지난 16일 에 따르면 최은희는 이날 오후 지병으로 사망했다. 최은희는 2006년 남편 신상옥 감독이 먼저 세상을 떠난 뒤 건강이 악화됐다. 경기도 용인시 요양병원에서 투병 생활을 하다 2016년부터 아들 신정균 감독의 간병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유족으로는 장남인 신정균 감독 등 2남 2녀가 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19일 오전이다.1926년 경기도 광주 태생인 최은희는 1942년 연극 ‘청춘극장’으로 데뷔한 뒤 19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일, 아프리가 가나 해역에서 한국인 선원 3명 피랍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청해부대 급파 지시를 한 것에 대해 “기만적 작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선 피랍시점이 26일 오후 5시 30분 경인데 버젓이 매 사냥에 사막 체험이나 즐기던 대통령이 28일 두바이 관광에서 돌아오고 나서야 마치 선심쓰듯 국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라고 립서비스하는 기만적 작태를 그대로 용인할 수 없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그는 한국인 선원 피랍 사건에 대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중국 방문과 북중 정상회담이 향후 남북정상화딤과 북미정상회담, 그리고 한반도 정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놓고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북한이 중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가 절대적인 상황에서, 이번 북중회담이 중국의 대북제재 후퇴로 이어지지 않겠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국회 국방위원장을 역임했던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은 29일 "북한에 대한 규제와 압박 이것이 흔들리게 됐다. 큰 구멍이 났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출발새아침'과의 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중국 베이징을 극비리에 방문했던 북한 최고위급 인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 확인됐다. 외신은 물론이고 복수의 국내언론들도 중국발 기사를 통해 시진핑 주석과 김정은 위원장의 비공개 정상회담 소식을 전했다. 전날까지 “파악된 바 없다”던 중국은 28일에서야 이 같은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중국의 공식발표에 따르면, 이번 김정은 위원장의 비공식 방문은 시진핑 주석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김정은 위원장은 부인 리설주 등과 함께 북한 1호 열차를 이용해 중국 단둥을 거쳐 26일 오후 3시경 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4월 말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종석 비서실장이 위원장을 맡은 준비위원회는 조만간 인선을 끝내고 첫 전체회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늦어도 이번 주 내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눈여겨봐야할 대목은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에 대한 접근방식이다. ‘선 핵동결 후 핵폐기’ ‘평화협정 체결’ 등 단계적인 대북정책 로드맵을 세웠던 문재인 정부는 최근 기류가 변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적극적인 태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화답 등 긍정적인 여건이 마련됐을 때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은 12일, 문재인 정부의 대북특사단 파견 성과에 대해 “여전히 50점”이라고 주장했다. 국회 국방위원장을 지낸 김영우 의원은 이날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출연해 “(대북특사단 파견 성과인)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이 잘 돼서 진짜 평화가 오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면서도 “(북한과) 제대로 된 대화 결과로 북한의 핵폐기 과정을 확실하게 밟아야 한다”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김 의원은 정부여당이 ‘핵 중단을 거쳐 핵 폐기로 간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얼핏 들으면 옳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무성 자유한국당 북핵폐기추진특별위원장은 8일 “북핵 문제는 남북한 7500만 민족 모두의 가장 중요한 문제일 뿐 아니라 동북아 평화 문제”라며 “북핵은 반드시 폐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무성 위원장은 이날 당 북핵폐기추진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김 위원장은 전날(7일) 여야 5당 대표 초청회동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궁극적 목표는 핵 폐기’라고 밝힌 것에 대해 “지극히 당연한 말”이라면서도 “남북대화의 어두운 역사에서도 교훈을 얻는 게 현명한 자세”라고 조언했다.김 위원장은 “지난 19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무성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대여투쟁 선봉에 나서면서 ‘차기 당권을 노리는 행보가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해석은 차기 당권에 나설 인물이 없다는 당 중진 의원들의 여론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무성 전 대표는 차기 당권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다.한국당은 5일, 김무성 전 대표를 당 북핵폐기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하고 본격적인 대여투쟁을 선포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북핵폐기추진특위와 경제파탄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임명장 수여식을 갖고 본격적인 대여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학용 국회 국방위원장은 5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300일을 맞아 “한미공조와 국가안보에 대해서는 한 치의 오차도 없도록 더 좀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서 잘해주시기를 야당으로서 간곡히 부탁한다”고 밝혔다.자유한국당 소속 김학용 국방위원장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문 대통령 취임 300일을 맞아) 정말 좋은 말씀을 드리고 싶지만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은)아주 위태하다. 국민들이 지금 불안해 하지 않냐”면서 이 같이 말했다.그는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서도 “솔직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