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관련자의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 등 담긴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 최근 빌라 1,000여채를 보유한 ‘빌라왕 김모 씨’의 사망으로 인해 세입자 수백여명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피해가 발생하면서 전세사기에 대한 경각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은 전세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지난 15일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공인중개사법’, ‘감정평가 및 감정평가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김학용 의원이 HUG(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전달받
이스타항공은 언제쯤 날개를 펼 수 있을까. 이스타항공 근로자들은 언제까지 걱정에 떨고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생계를 이어가야 하나.이스타항공이 다시 날기 위해서는 ‘항공운송사업 운항증명(항공운항증명, 이하 AOC)’이 필요하다. AOC는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한 항공사가 운항개시 전 정부로부터 안전운항을 위해 필요한 전문인력·시설·장비·운항·정비지원체계를 갖췄는지를 종합적으로 확인받는 절차다. 우리나라에서는 국토교통부가 AOC 심사 및 발급 권한을 모두 쥐고 있다.이스타항공은 올해 3월 기업회생 절차를 졸업하고
내년 전국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올해에 비해 5.95% 하락한다. 이는 정부가 내년 부동산 보유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023년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을 2020년 수준으로 환원했기 때문이다.14일 국토교통부는 ‘부동산 가격공시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3년 1월 1일 기준 전국 표준지 56만필지, 표준주택 25만가구의 공시가격(안)을 공개하고 소유자 열람‧의견 청취를 이날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20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먼저 내년 표준 단독주택(다가구‧다중‧용도혼합주택 포함)이
정부가 재건축안전진단 구조안전성 항목의 가중치를 기존 50%에서 30%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또 ‘조건부재건축’ 점수 범위를 30~55점에서 45~55점으로 조정해 보다 빠른 재건축 추진이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정부, 구조안정성 가중치 30%로 조정… ‘조건부재건축’ 점수 범위도 축소8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이러한 내용 등이 담긴 ‘재건축 안전진단 합리화 방안’을 발표했다.먼저 재건축안전진단 평가항목 중 구조안전성의 가중치 비중은 50%에서 30%로 줄어든다. 반면 주거환경 항목은 15%에서 30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부담 등의 영향으로 주택거래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주택 증여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 주택거래 5만8,347건 중 증여가 차지하는 비중은 12.36%(7,21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6년 한국부동산원이 월별 주택거래 현황 통계를 조사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올해 1월 총 거래에서 증여가 차지하는 비중은 8.49%를 기록한 데 이어 2월 8.44%, 3월 8.33%, 4월 9.05%, 5월 8.74% 등 비교적 변화가 없었다.
이스타항공이 연내에 날개를 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여전히 항공운항증명(AOC) 발급을 해주지 않고 있어 그 배경에 의문을 낳고 있다. 특히 국토부가 이스타항공에 대한 AOC 발급을 거부할 명분도 없는 상황이라 논란이 예상된다.앞서 이스타항공은 3월 서울회생법원의 기업회생 절차를 마무리 지었다. 지난 6월 5일에는 국토부의 AOC 발급과 관련, 마지막 단계로 알려지는 항공기 비상탈출 훈련도 통과했다. 또 국토부로부터 AOC를 재발급 받기 위한 △재무 △인력 △설비 △안전평가 △승무
정부가 다음주 재건축 안전진단 개선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정부는 안전진단 평가 요소 중 가중치 비중이 가장 높았던 구조안정성의 가중치를 기존 50%에서 30% 수준으로 낮출 것으로 알려졌다.재건축 안전진단 규제 완화 소식이 들리자 건설업계는 그동안 오르기 힘들었던 문턱이 낮아졌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단기적으로 현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 안전진단 내 구조안정성 항목 가중치 50→30% 하향 조정 추진 앞서 지난 2018년 3월 문재인 정부는 무분별한 재건축
화물연대의 파업에 정부가 사상 처음으로 업무개시명령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2004년 노무현 정부에서 만들어진 법안이지만, 실제로 발동한 것은 19년만에 처음입니다. 정재계를 막론하고 이번 업무개시명령의 적절성에 대해 첨예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30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지자마자 시멘트 운송업체를 상대로 즉각 현장조사를 벌여 화물차 기사 350여명에게 명령서를 전달했습니다. 국토부가 이날도 운송업체 현장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힌 만큼, 시멘트 분야 화물 기사 2,50
현대건설은 12월 인천광역시 남동구 간석동 900-138번지(백운주택1구역 주택재개발) 일원에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을 분양한다.단지는 지하 3층~지상 28층, 9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746세대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59㎡, 84㎡ 485세대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별로는 59㎡A 333세대, 59㎡B 111세대, 84㎡ 41세대 등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공급된다.지속적인 금리인상 등으로 전국적으로 분양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이 위치한 인천의 시장 상황은 나쁘지 않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이)가 대방·중흥·우미·제일건설 등을 상대로 현장조사에 착수했다.29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공정위는 건설사 4곳(대방‧중흥‧우미‧제일건설) 본사 등에 조사관을 파견해 현장 조사를 펼쳤다. 공정위는 이들 건설사 4곳을 상대로 공공택지 입찰 과정에서 계열사에 대한 부당지원 혐의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대방건설 등 건설사 4곳은 이른바 ‘벌떼입찰’을 통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공공택지 대부분을 낙찰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벌떼입찰’은 중견 건설사가 공공택지 낙찰 가
정부가 국민들의 보유세 부담을 완화하겠다며 내년도 공시가격을 2020년 수준으로 환원하는 내용의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정부는 과거 문재인 정부 당시 부동산 가격 폭등에 이어 2020년 11월 수립된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에 따라 현실화율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올해 공시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분석했다.이에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한국조세재정연구원에 공시가격 현실화 관련 연구용역을 맡겼고 이달 4일과 22일에는 각각 공청회를 열고 의견수렴 절차에 나섰다. 이후 중앙부동산가격공시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무기한 총파업 중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에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를 요구하며 현재 파업 중이다. 업무개시명령은 BCT(벌크시멘트트레일러)운송사업자와 차주에 우선 발동됐다. 피해 규모, 파급 효과 등을 고려했을 때 물류 정상화가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되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업무개시명령이 발동된 것은 2004년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에 따른 제도 도입 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노동자들이 안전운임제 연장을 요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 데 대해 업무개시명령이 29일 국무회의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김은혜 홍보수석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관계 수석들에게 “노사 법치주의를 확실히 세워야 한다”며 “노동문제는 노(勞)측의 불법행위든 사(社)측 불법행위든 법과 원칙을 확실하게 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전 9시부로 육상화물운송분야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최고 단계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노동자들이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를 요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윤석열 정부가 ‘업무개시명령’(혹은 운송개시명령) 발동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 “업무개시명령 실무 검토 중”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25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업무개시 명령 발동은) 대한민국의 경제 파국을 막기 위한 비상한 조치인 만큼 현재 각 산업 부문별 피해를 확인하는 등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이 명령에도 복귀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국회 시정연설에서 장애인을 지원하고 이동권을 보장하겠다고 선언했다. 중증장애인의 콜택시 이용 지원 확대와 저상버스 2,000대 추가 확충이 연설의 골자다. 이동권 증진은 윤 대통령의 공약이자 국정 과제인만큼 새 정부의 2023년 첫 예산 편성이 눈길을 끌었다.지난 10월 국토교통부는 2023년 예산안 사업설명서를 발표했다. 사업설명서에는 2023년 이동권 예산을 올해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할 계획이라고 했다. 전체 이동권 예산을 비교해보면, 2022년도에는 1,090억6,500만원인 반면 2023년에는 2,
정부가 최근 ‘전세사기 및 소위 깡통전세 방지를 위한 임대차 제도개선’을 발표했다.정부는 이번 대책에 집주인 대상 체납정보 확인권 신설, 최우선변제금 범위 확대 등을 포함시켜 전세사기 피해를 방지하고 피해가 발생한 임차인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하지만 시민단체들은 정부가 발표한 대책 대부분 강제성이 없어 실현되기 어렵다며 정부가 추가 보완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정부, 집주인 대상 체납정보 확인권 신설 등 후속조치로 전세사기 피해 방지국토부·법무부 등 정부 주무부처는 앞서 지난 9월 1일 전세사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화물연대 노동자들이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를 요구하며 총파업을 하는 데 대한 여야의 반응이 극명하게 갈렸다. 국민의힘은 “대국민 갑질”이라고 맹비난했고,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윤석열 정부가 약속을 지키지 않아서”라고 맞섰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민주노총이 국가 물류를 볼모로 삼아 사실상 정권 퇴진 운동을 벌이겠다고 공언하고 나섰다”며 “민주노총의 총파업이 위기에 놓인 국가 경제에 더 큰 타격을 줄 것은 불보듯 뻔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문재인 정부가 수립했던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폐기하고 내년에 적용할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2020년도 수준으로 하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23일 원희룡 장관은 광화문 서울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023년도에 적용할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2020년도 수준으로 하향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따라 2023년도 평균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공동주택은 당초 도달 목표 72.7%에서 69.0%로, 단독주택은 60.4%에서 53.6%, 토지분은 74.7% 65.5%로 낮아진다”고 전망했다.
국토교통부가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2020년 수준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22일 국토교통부는 한국부동산원 서울 강남지사 지하2층 대강당에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공청회’를 열고 실거래가와 공시가격간 역전문제, 과도한 국민 부담 증가, 가격균형성 개선 차원에서 공시가격을 2020년 수준으로 현실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발제자로 나선 유선종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집값 하락 추세인 최근 부동산 시장상황이 내년까지 이어질 경우 공동주택 일부에서 보이고 있는 공시가격의 실거래가
윤석열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정책이 많은 젊은이들과 무주택자들, 그리고 성인 자녀가 있는 유주택자들의 비판과 불만에 직면하고 있다. 반면 다주택자와 투자자, 투기꾼, 건설사들은 박수를 보내고 있다. 과연 대한민국의 부동산 정책은 올바로 가고 있는가?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은 9월 28일 모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주택가격의 하향안정화를 내세우며 18인 PIR지수(연소득을 몇 년간 모아야 내집마련을 할 수 있는지 수치로 나타낸 것. PIR지수 10은 10년 치 연소득을 모아야 내집마련을 할 수 있다는 의미)가 10~12정도가 돼야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