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가 이른바 ‘정운호 게이트’에서 검사장 출신 홍만표 변호사의 검찰 압력 가능성을 제기했다.백혜련 부대표는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홍만표 변호사가 수임을 해서 변호를 했는데, 그 과정에서 검찰에 모종의 역할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면서 그 배경으로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가 도박으로 3번 조사받은 결과를 제시했다. “두 번은 무혐의 처분이 됐고, 나머지 한번은 기소됐다”는 것. “두 번의 무혐의 처리된 사건이 홍만표 변호사가 수임을 해 변호를 한
“그동안 (당이) 보여주던 소모적 논쟁도 사라져”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금 더민주는 원내대표 선거 후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 밝혔다.11일 오전 우상호 원내대표는 당 비대위 회의를 통해 “첫 비대위 회의에 참석했다. (원내대표 선거 후) 그동안 보여주던 계파갈등, 소모적 논쟁이 사라졌다. 원내지도부 구성도 완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우 원내대표 대표 발언 이면에는 당내 고질병으로 알려진 ‘계파 갈등’ 및 ‘특정 계파 줄서기’ 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내년 정치권의 최대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 사무총장에 20대 총선에서 낙선한 김영환 의원이 임명됐다. 당초 당내 호남 의원들이 주승용 의원을 지지했으나,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의 ‘낙선인사 중용론’이 관철된 것으로 알려졌다.안철수 상임공동대표와 천정배 공동대표, 박지원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10일 오후 9시 반부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직 인선을 논의했다.회의 결과 수석 사무부총장엔 부좌현 의원이, 전략홍보본부장엔 문병호 의원이, 국민소통본부장엔 최원식 의원이 임명되는 등 20대 총선에서 낙선한 원외 인사들이 대거 중용됐다.이번 인선으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비레대표 당선인이 당 대변인으로 임명됐다.11일 오전 박광온 더민주 대변인은 당 비대위 회의 이후 취재진과 만나 “대변인실 변화가 있다”며 “자신과 이재경 대변인에 더해서 송옥주 당선자가 여성 대변인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박 대변인은 “송옥주 신임 대변인은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3번으로 당선된 분”이라며 “우리 당에서 20년 동안 당직자로 일해오신 분”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또 “(송 대변인 임명에는) 내년 정권교체를 위해 당직자들이 한뜻,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야함이 포함돼 있다”고 덧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청와대 회동 초대를 ‘정식으로’ 요청했다. 교섭단체 3당 원내지도부가 초대된 반면 비교섭단체인 정의당이 초대에서 제외된 데 대한 일종의 불만이다.노회찬 원내대표는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박근혜 대통령이) 협치를 하신다고 했는데, (정의당을 초대하지 않은 일은) 협치를 의미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만일 기업인들을 만난다고 하면서 대기업 회장들만 만나고 중소기업은 외면하면 그걸 기업인들을 만났다고 할 수 없는 것 아니겠나”라고 반문
재선 한정애, 수석부의장 임명[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 신임 정책위의장으로 임명됐다.11일 오전 김종인 더민주 대표는 비대위 회의 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변 의원은 과거 공직 생활을 오래했다. 정부의 정책 수행 과정에 대한 것도 알고 있다”며 “더민주가 향후 정책정당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변 의원이 가장 적합하다 생각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같은 날 박광온 더민주 대변인도 “(변재일 신임 정책위의장은)정보통신부 차관을 역임했다”며 “전 부처의 경험과 함께, 4선의 중량감이 있다”고 말했다.한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임하는 것으로 결정됐다.11일 오전 새누리당 원내지도부-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이 같이 결정된 것으로 참석자들이 전했다. 아울러 당 혁신을 담당할 혁신위는 외부에서 영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앞서 새누리당은 비대위의 성격을 놓고 혁신형이냐 비대위냐는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커지자 원내지도부는 비대위와 혁신위를 분리하는 절충안으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새 지도부가 들어서더라도 혁신위는 계속 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최고위원이 “비대위는 3~4개월 동안 새판을 짜겠다는 욕심은 버렸으면 좋겠다”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11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한 정청래 전 최고위원은 “비대위는 8월 말 9월 초에 끝나지 않느냐. 전당대회를 공정하게 준비하는 것이 지금 비대위의 역할”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전당대회 이후 들어설 지도부에 대해서는 “혁신형과 관리형을 혼합해야 한다”며 “혁신을 한다는 것은 변화하고 새로운 것을 국민에게 보여준다는 것이고, 관리형은 대선 경선을 공정하게 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여상규 새누리당 의원이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 치료 중이다. 사고는 10일 오전 8시25분경 경남 사천시 사천읍 사주리 국도 3호선 사천2교 입구에서 발생했다. 여상규 의원이 타고 가던 제네시스 승용차가 다리 난간을 정면으로 들이받은 것. 이 사고로 승용차를 운전하던 강모 씨가 숨졌다.뒷좌석에 타고 있던 여상규 의원은 생명에 지장이 없으나 목 부위 등을 다쳐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여상규 의원은 사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사천시민의 날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사천을 찾았다. 그는 경남 사천시
4·13 총선서 나타난 호남민심의 대안 강구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자 워크숍을 오는 12일부터 13일 양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한다.더민주 당선자 워크숍이 광주에서 진행되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4·13 총선 결과를 살펴보면 원내 1당 더민주는 호남에서 참패했기 때문이다. 호남 전체 의석인 28석 중 3석만을 확보한 바다.이와 관련 10일 기동민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번 워크숍을 광주에서 진행하는 이유는 다음주 5.18광주민주화운동 36주년을 기념하는 것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일부 초선의원들을 질책하며 성실한 태도를 강조했다.10일 더민주 초선의원 워크숍 자리에 참석한 우상호 원내대표는 “국회의원의 첫째 책무는 성실성”이라며 “앞으로 당 활동에 결석을 하거나 불성실하게 활동을 하면 상임위 배치부터 불이익을 드릴 것”이라고 경고했다.우 원내대표의 질책이 쏟아진 이유는 일부 초선들이 워크숍에 결석하거나 지각을 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전날 새누리당의 당선인 대회에 약 33명의 의원들이 불참한 것을 두고 여론의 뭇매가 이어지던 터였다.이에 대해 우 원내대표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자기가 확신을 하고, 자신이 점검을 한 사안에 대해서는 소신 있게 발언하시라.”10일 오전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 본청 예결위 회의장에서 진행된 ‘당 초선 의원 워크숍’에서 언급한 발언이다.이날 김 대표는 초선 의원들에게 소신 발언 주문과 함께 “제가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은 ‘나는 누구의 사람’이라는 소리를 초선의원부터 절대 듣지 마시라”라고 말했다.나흘간의 휴식 후 돌아온 김 대표의 공식 발언인 점에서 당 안팎은 물론,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물론 초선 의원 워크숍에서 김 대표가 언급한 발
[시사위크=은진 기자] 경남 양산에서 ‘낮은 행보’를 이어가던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전주를 찾아 ‘호남 나들이’에 나섰다. 총선 후 두 번째 호남 방문이다. 정치적 목적이 아닌 ‘가까운 사람들을 찾아 위로하는 여행’이라지만 호남 민심을 수습하기 위한 방문이라는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물론 “호남 민심이 저를 버린 것인지는 노력하면서 기다리겠다”고 했던 만큼 문재인 전 대표는 전면에 나서지는 않고 있다. 문 전 대표는 ‘김종인 체제’가 4개월 정도 연장된 상황에서 ‘잠행’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전주 방문을 비롯해 지난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무성 전 대표의 처지가 녹록치 않다. 새누리당의 총선 참패 이후 김무성 전 대표의 지지율은 수직하강하고 있고, 사위의 마약사건까지 회자되면서 곤혹스러운 상황이다. 무엇보다 공백상태였던 지도부를 친박계가 구성하면서, 김 전 대표의 미래를 더욱 암울하게 만들고 있다.실제 총선 패배로 김 전 대표가 물러난 이후, 새누리당의 새 리더십은 사실상 친박이 장악했다. 당내 혁신모임이 출범하고 일각에서는 남·원·정이 언급되는 등 새 리더십 출연이 예상되기도 했으나, 결국 주류인 범친박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정진석 원내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이태규 비례대표 당선자가 2선으로 후퇴했다. 당의 당무부대표로 임명된 9일 곧바로 사의를 표명한 것. 복수의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태규 당선자는 “잠시 쉬고 싶다”는 의견을 전해왔다.앞서 이태규 당선자는 20대 총선에서 당 전략홍보본부장으로 활약해왔으나, 그 직책마저 내려놓았다. 총선이 끝난 만큼 “당직 개편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 당시 그는 “본부장으로서 주어진 소임을 다했다”면서 “국회 등원 준비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하지만 당 안팎의 해석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새누리당 총선 참패 원인에 대해 엉터리 공천을 꼽았다. 그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초선의원 연찬회 강연자로 나서 “제 얘기 뿐 아니라 누구의 얘기도 반영 안됐다”면서 “엉터리 공천으로 계파 싸움을 하고 180석이 넘는 의석을 가질 것이라더니 대패했다”고 말했다.특히 김형오 전 의장은 청와대와 친박계를 겨냥했다. “참 괜찮은 사람들이 무능하고 무력하고 국민들을 우습게 보는 새누리당의 지도부 때문에 또는 그 윗선 때문에 낙선을 했다”는 것. 그는 “국회에 당연히 들어와서 국회와 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새로운 직함이 공개됐다. 바로 노동당 위원장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제7차 노동당 대회 마지막 날인 9일 해당 직책에 추대되며 명실상부 1인 지배 체제를 구축했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군에선 ‘최고사령관’, 정부에선 ‘국방위 제1위원장’으로 불렸다. 여기에 당의 ‘최고 수위’까지 오른 셈이다.새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진 노동당 위원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조부 김일성 주석이 가지고 있던 ‘당 중앙위 위원장’을 모방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67년 만에 부활한 직책인 셈. 이를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관영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차기 국회의장직의 향방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앞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여소야대라는 민심이 반영돼야 한다”며 국회의장을 더민주가 맡아야 한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20대 국회가 3당 체제로 구성되는 만큼 국민의당이 어느 당의 손을 들어주느냐가 국회의장 선출의 관건이 됐다.김관영 부대표는 10일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해 “지금 이렇게 하겠다 저렇게 하겠다 밝히는 것은 조금 성급한 것 같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일단 과거 사례를 참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여야 3당이 20대 국회 원 구성 협상에 돌입한다. 10일 오후 더불어민주당과 새누리당,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은 국회에서 회동해 원 구성을 위한 첫 교섭에 들어갈 예정이다.쟁점은 크게 두 가지다. 국회의장과 각 상임위원장 배분문제, 그리고 현행 18개인 상임위 구성문제다. 일단 상임위 숫자에서는 현행 18개를 유지하는 것에 여야의 의견차는 크게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어떤 상임위를 분할하고 통합할 것인지 등 각론에서는 이견이 존재한다.첨예하게 대치하는 부분은 국회의장과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다. 명분상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철도 관련 사고가 빗발치자 코레일을 맹질타했다. 지난 4월 여수 철도 탈선사건 및 지난 9일 서울 노량진역 철도 탈선 사건이 여론에 공포심을 심고 있기 때문이다.10일 오전 강희용 더민주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코레일은 지난해 11월 ‘2015 황금마차상’ 3관왕을 석권했다고 대대적으로 선전한 바 있다”며 “어떤 기준으로 선정된 것인지 의심스러울 지경”이라고 꼬집었다.지난해 코레일은 ‘올해 최고의 철도기업상’과 ‘최고의 CEO상’, ‘최고의 철도안전상’을 수상한 바다.강 부대변인은 “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