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업체들에 대한 대금을 조기에 지급한다.한화그룹(회장 김승연)에 따르면 제조·화학·서비스 분야 주요 계열사들은 협력업체들에 지급할 약 1,300억원의 대금을 설 연휴 전에 조기 지급한다. 대금을 조기 지급받게 되는 업체는 약 2,400여개에 이른다. 업체에 따라서는 최대 60일 정도 앞당겨 지급받기도 한다.한화그룹은 지난해 설(약 900억원)과 추석(약 1,000억원)에 조기 지급했던 금액보다 규모를 대폭 확대해 중소 협력사의 자금 운용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또한 한화그룹 주요
KB금융그룹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금융권의 업황 악화에도 선방한 실적을 냈다. KB금융그룹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으로 3조4,552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3조3,118억원) 대비 4.3% 증가한 실적이다. KB금융 측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핵심이익 증가와 인수합병(M&A)를 통한 비유기적 성장의 결실로 견고한 이익 체력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다만 그룹의 4분기 당기순이익은 5,773억원으로 전분기(1조1,666억원) 대비 크게 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5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국민의힘 등 야권은 정 후보자의 개인·가족 문제뿐 아니라 최근 불거진 정부의 북한 원자력발전소 건설 추진 의혹과 탈북선원 북송 문제 등을 집중 공략할 것으로 관측된다.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리는 인사청문회에 출석한다. 정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에서 국가안보실장·대통령비서실 외교안보특별보좌관 등을 지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일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의 후임으로 정 후보자를 내정했다.정 후보자는 2017년부터 2020
이상호 11번가 대표이사의 리더십이 올해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전자상거래 시장이 호황기를 맞지만 11번가는 영업이익에서 쓴맛을 봤다. 11번가는 작년 매출이 늘어난 반면, 영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11번가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영업손실 98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고 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5,456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성장세를 보였다. 작년 4분기 매출액은
KB국민카드가 국내 여신전문금융사 최초로 태국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KB국민카드는 1일 오후 서울과 태국 방콕을 온라인 화상 회의 방식으로 연결해 태국 여신전문금융회사 ‘제이 핀테크(J Fintech)’ 인수 계약을 마무리 하는 ‘딜 클로징(Deal Closing)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이번 태국 여신전문금융사 인수는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한국의 은행과 여신전문금융회사가 신규 인허가 또는 인수합병 등을 통해 태국 소비자금융 시장에 진출하는 최초의 사례다. 이번 인수로 KB국
포스코건설이 최근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 지원을 위해 ‘더불어 상생 대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더불어 상생 대출은 협력사들이 포스코건설과 계약 관계를 근거로 보증서를 발급 받아 별도의 담보 제공 없이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 받을 수 있게 한 금융 프로그램이다.포스코건설은 기존 신한은행에 이어 하나은행과도 손잡고 협력사 여건에 따라 대출 조건을 비교하고 금융기관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또 협력사들의 유동성 향상을 돕기 위해 계약 금액의 40%였던 대출한도를 50%까지 확대했다. 대출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인해 침체된 내수경기 살리기에 나섰다.삼성은 28일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부담을 완화하고 어려워진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지원 방안은 △협력회사 물품 대금 조기 지급 △반도체 협력사 인센티브 지급 △임직원 대상 ‘설 맞이 온라인 장터’ 운영 등이다.먼저 삼성은 총 1조3,000억원 규모의 협력회사 물품 대금을 조기에 지급할 예정이다. 물품 대금 조기 지급은 2월 8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회사별로 이뤄
그야말로 ‘깜짝 소식’이다.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SK그룹 산하 프로야구단 SK 와이번스 인수에 나섰다. ‘설’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여러모로 놀라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지난 25일, 재계 및 야구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 이마트와 SK그룹 SK텔레콤은 SK 와이번스 인수 및 매각을 논의 중이다. 조만간 관련 MOU를 체결하고 보다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매각 대금은 약 2,000억원 수준으로 거론되고 있다.◇ SK는 왜? 신세계는 왜?당사자인 SK 와이번스 구성원들조차 놀랍다는 반응을 보일 정
롯데건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파트너사와의 만남 행사 대신 새해 선물을 지급했다고 19일 밝혔다. 새해 선물은 커피머신으로, 지난해 우수 파트너사로 선정된 51개 업체에 지급됐다. 선물과 함께 “파트너사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2021년에도 소통하고 상생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긴 엽서도 동봉됐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코로나 극복을 기원하며 손소독제와 마스크로 구성된 코로나 방역 키트, 간식 자판기 등을 파트너사에 제공하며 상생에 앞장 서 왔다. 또 지난해 2월부터 파트너사의 자금 유동성 확보와 경영 안정을
치킨 프랜차이즈 bhc(대표 임금옥)가 BBQ를 상대로 진행한 ‘상품 공급대금’ 소송에서 300억원의 배상 판결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 16부는 14일 BBQ가 최장 15년간 bhc에게 독점으로 계약한 ‘상품 공급대금’의 일방적인 해지에 대해 bhc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이날 재판부는 bhc가 제기한 15년간 예상 매출액 기준으로 계약상 영업이익률 19.6%를 곱한 금액을 손해액으로 산정한다고 판시했다.BBQ는 지난 2013년 6월 높은 부채비율의 재무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및 한국타이어그룹) 계열사 한국아트라스비엑스의 하도급 갑질을 적발해 시정명령을 내렸다. 특정 하도급업체에 대한 ‘차별 갑질’을 제재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공정위는 지난 12일 특정 하도급업체를 차별 취급해 부당하게 대금을 결정하는 등의 갑질을 저지른 한국아트라스비엑스에 대해 시정명령 부과를 결정했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우선 한국아트라스비엑스는 2014년 11월부터 2018년 7월까지 하도급업체에게 배터리 부품 제조를 위탁한
롯데건설(대표이사 하석주)이 파트너사와의 상생 협력 강화에 나선다. 파트너사에 지원하는 자금지원 프로그램인 직접 대여금과 동반성장펀드 금액을 대폭 증액하기로 한 것. 코로나19 확산으로 자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파트너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직접 대여금은 파트너사가 새로운 사업을 발굴 할 수 있도록 무이자 대여금을 운영해 파트너사에 단기 운영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롯데건설은 기존 50억원이었던 직접 대여금을 100억원으로 증액했으며, 파트너사의 대출 기간도 1년으로 연장
이란 혁명수비대의 한국 유조선 나포로 인해 문재인 대통령은 연초부터 외교 난관에 부딪혔다. 미국과 이란이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청와대와 외교당국은 예상치 못한 외교 문제에 대응하느라 분주한 모양새다.이란 혁명수비대는 지난 4일 걸프 해역에서 한국 유조선인 ‘한국케미’호를 나포했다. 한국케미호에는 한국 선원 5명을 포함해 20명이 승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건 발생 직후 문 대통령은 서훈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상황을 보고 받고 안보실을 중심으로 유관 부처와 대응책을 긴밀히 협의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로 어수선한 가운데서도 2021년 새해는 밝았다. 기축년, 흰 소의 해다. 언제나 그렇듯 자신의 해를 맞은 소띠 인물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힘든 시간을 넘고 점차 기지개를 켜고 있는 조선업계에서는 지난해 연말 인사를 통해 새롭게 선임된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이 ‘소띠 경영인’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2021년, 정진택 사장 앞에 놓인 무거운 과제들을 집어보자.◇ 취임 첫해, 최대 과제는 흑자전환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2월, 수장을 전격 교체했다. 2018년 1월, ‘구원투수
문재인 대통령은 이란의 한국 국적 선박 나포에 대해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대응책을 협의하라고 지시했다.문 대통령은 지난 5일 “국가안보실이 유관 부처와 대응책을 긴밀히 협의하라”고 지시했고, 정부는 이에 오전 9시부터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중심으로 관계 부처 및 국정원까지 참석하는 상황점검회의를 열었다.이에 대해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나포 사태에 대한 범정부적 상황을 공유하고, 조율된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또 오후 3시에는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산업은행이 KDB생명 매각에 성공할 전망이다. 산업은행은 JC파트너스에 KDB생명을 매각키로 결정했다. 4차례의 도전 끝에 겨우 자회사 매각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헐값매각 등 각종 논란을 피하진 못할 모양새다. 여기에 KDB생명 노조도 고용 안정을 요구하며 날선 반응을 보이고 있어 매각 완료까지 잡음이 예상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KDB생명을 사모펀드(PEF) JC파트너스에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31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가는 5,500억원 규모다. JC파트너스는
효성캐피탈이 새로운 최대주주를 맞이하면서 안팎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주주 변경과 함께 유상증자를 실시, 자본력을 제고한 가운데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사모펀드 품에 안긴 효성캐피탈… 유상증자로 자본완충력 제고 효성캐피탈은 지난 1997년 설립된 여신전문금융사로 산업재, 의료기기, 특수장비 등 설비금융 분야에서 강세를 보여 온 곳이다. 최근 효성그룹의 품을 떠나 새로운 최대주주를 맞이했다. 업계에 따르면 효성캐피탈의 최대주주는 지난 18일자로 스마트리더스홀딩스로 변경됐다. 스마트리더스
증시 호황에 힘입어 증권업계가 호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한 곳도 상당하다. 다만 올 1분기 대규모 적자를 냈던 곳은 실적 관리에 여전히 먹구름이 드리워진 모습이다. 한화투자증권도 그 중 하나로, 업계 안팎의 주목을 끌고 있다. ◇ 1분기 적자 실적에 발목… 연간 실적관리 빨간불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6개 증권사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4조5,07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3분기의 경우, 2조1,68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19.3% 올랐다. ‘동학개
부동산 불로소득을 취한 232명이 경기도 수사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이들은 허위 임대차계약서를 이용해 위장전입을 한 후 임대인 명의 계좌로 매달 임대료를 지급하는 등 치밀한 준비 끝에 청약에 당첨되거나, 장애인과 공모해 특별공급에 당첨된 후 이를 불법 전매하는 등 불법청약을 통해 부당한 이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김영수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22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동산 불로소득 근절을 위한 불법행위 수사결과’를 발표했다.김영수 단장은 “올해 8월 1일부터 10월 3
한국 전기버스 시장에 중국산이 활개를 치고 있다. 중국산 전기버스가 국내에 도입되기 시작한 때는 2016년이다. 이후 2017년부터 중국 전기버스 제조업체는 한국 시장에 공급량을 점차 늘려갔고, 최근까지 국내 등록 전기버스의 4분의 1은 중국산으로 채워졌다. 저렴한 중국산 전기버스가 국내에 많이 판매될수록 국고가 중국 기업으로 빠져나가는 만큼 조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015년 국내 전기버스 기술 중국에 팔아… ‘중국산 활개’ 예견된 일중국 기업의 한국 전기버스 시장 진출은 이미 2015년부터 예견된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