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국 후베이성(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최초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 감염 호흡기 질병인 일명 ‘우한 폐렴’에 대해 미온적 대처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일각에서는 정부와 보건당국이 현재 우한 폐렴에 대해 실시하고 있는 조치를 두고 과거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러면서 중국 인접국처럼 강경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2012년 메르스 사태 당시 한국은 전 세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8일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 결정이 납득하기 어려울 경우 재심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관위에 공천 관련 전권과 자율성을 보장하겠다고 말한 것과 180도 달라진 태도다. 신당 창당에 나선 우파진영을 겨냥한 발언이란 관측이 적지 않다. 황 대표는 이날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와의 인터뷰에서 “공관위를 세우게 되면 상당부분 자율성을 줘야 한다”면서도 “모든 것을 자율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 당헌당규 상의 제약이 있어 바로 잡을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공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으로 인해 중국인의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지난 23일 올라온 ‘중국인 입국금지 요청’ 국민청원이 6일 만에 56만 명의 서명을 얻을 정도다. 심지어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우한 폐렴을 계기로 혐중정서가 표출되는 상황이다.청원인은 “중국발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 북한 마저도 중국인 입국을 금지하는데 춘절 기간 동안이라도 한시적 입국 금지를 요청한다”며 “이미 우리나라에 상륙한 뒤에는 늦지 않겠느냐.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좀처럼 진전되지 않는 보수통합에 대해 답답함을 호소했다. 한국당과 새보수당의 통합이 여전히 답보상태에 있는데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신당 창당의사를 밝히는 등 분열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보수통합 대신 선거연대를 현실적인 방안으로 내놓으며 보수통합과 다른 움직임도 감지된다. 황 대표는 지난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야합으로 뭉친 거대 여당세력에 맞서 모든 자유민주세력이 똘똘 뭉쳐 단일 대오를 이루어야 한다”면서 “여기서 분열하면 모두 끝이다. 우리도 자유민주주의도 대한민국
자유한국당 총선 공천관리위원회가 23일 공식 출범하고 첫 회의를 주재했다. 김형오 공천위원장을 주축으로 공천관리위원 8명이 구성되면서 한국당 중진들의 긴장감이 고조됐다. ‘현역의원 50% 물갈이’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특히 다선중진들이 다수 포진한 PK(부산·경남) 지역 정치권이 공천 컷오프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한국당 공관위원으로는 박완수 사무총장과 김세연 의원, 외부인사는 이석연 전 법제처장, 최대석 이화여대 교수, 조희진 전 서울동부지검장, 최연우 휴먼에이드 이사, 이인실 서강대 교수, 엄미정 대통령 직
자유한국당이 23일 6번째 영입인사로 ‘이미지 전략가’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을 발표했다. 허 소장은 강연·미디어 등의 활발한 활동을 하며 자신만의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 이미지 전략 분야의 전문가로 알려진 인사다. 한국당에 따르면, 허 소장은 20대부터 창업해 20년 이상 브랜드 이미지를 연구해왔다. 세계 26개국에서 공식인정하는 국제 인증(CIM·이미지 컨설팅 분야 국제 인증 최고학위 Certified Image Master)을 국내 최초이자 세계 14번째로 받았다. 젊은 세대를 통한 인적쇄신에 주력하
여야 지도부는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3일 서울역과 용산역 등에서 시민들에게 귀성 인사에 나선다.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은 용산역으로, 자유한국당·새로운보수당·정의당은 서울역으로 향한다.서울역과 용산역은 각각 경부선과 호남선의 출발 지점으로, 각 정당들이 총선을 앞두고 어느 지역에 무게를 두는지 예측할 수 있는 지표가 된다.민주당은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가 오전 10시 40분 용산역에서 시민들을 맞이한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도 동행한다. 이 전 총리는 전날 당으로부터 종로 출마 및 선대
4.15 총선을 앞두고 야권 정계개편이 가시화되고 있다. 돌파구를 찾지 못하던 보수통합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결단을 내리면서 속도를 내고 있고,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는 ‘중도실용노선’을 내세워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설 연휴 밥상민심을 차지하기 위한 전초전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모양새다.야권 정계개편은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한 보수진영과 안철수 전 대표를 위시한 ‘중도’세력 두 축으로 나눠지는 모양새다. 먼저 자유한국당은 통합추진위원회를 설립해 당대당 통합을 논의하자는 새보수당의 요구를 수용하는 등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보수통합의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지만, 새로운보수당과의 거리감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우리공화당의 수용 여부를 놓고 유승민 새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과 이견이 여전했고, 만남을 타전했지만 사실상 거절 당하기도 했다. 4·15 총선의 시간은 다가오지만, 황 대표의 ‘보수통합론’의 속도는 더디기만 하다. 황 대표는 22일 서울 영등포 한국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우리공화당을 포함한 대통합에 대한 변함없는 입장을 또 다시 밝혔다. 그는 “제가 말하는 대통합은 대한민국을 살리고 문재
새로운보수당이 22일 설 연휴를 앞두고 군부대를 방문해 육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창당 기치로 청년과 안보 등을 내세운 만큼, 현장 방문을 통해 청년들을 대변하는 정당임을 강조하자는 취지다.새보수당 지도부는 이날 경기도 양주의 육군 제25사단 신병교육대대를 찾았다. 하태경 책임대표와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 유의동 원내대표, 김용태·이효원 청년대표, 김익환·황유정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당 지도부는 오전 11시께 현장에 도착해 고태남 제25사단장의 안내를 받아 회관으로 이동했다. 고 사단장은 "제25사단은 서부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의 통합협의체가 21일 공식 출범하면서 보수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당대당 통합협의체를 거부하면 자강의 길을 걷겠다는 새보수당의 최후통첩을 한국당이 수용하면서다. 특히 황교안 대표가 통합신당 출범을 전제로 대표직에서 물러날 수 있음을 암시하면서 더욱 탄력을 받은 상황이다. 하태경 새보수당 책임대표는 이날 당대표단·청년연석회의에서 “오늘부터 한국당과의 당대당 협의체가 정식 출범한다. 오늘부터 야당 간 단일 공식 창구가 출범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 출범은 통합협의체를 거부하
자유한국당이 4·15 총선을 앞두고 신범철 박사이자 전 아산정책연구원 통일연구센터장을 영입했다. 신 박사는 외교부 정책기획관, 국립외교원 안보통일연구부 교수를 역임하는 등 외교안보 영역의 전문가로 통하며 언론활동도 왕성하게 이어왔다. 한국당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2020 영입인사 환영식을 열고 신 박사를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신 박사는 “2년 전 국립외교원에서 나올 때, 방송국 토론프로그램에 나가서 자유한국당 측 패널 옆에 앉았다는 이유로 청와대가 외교원에 전화를 하고 압력을 넣었다”며 문재인 정권에서 탄압
4월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이 전형적인 보수의 이미지를 탈피, 청년 표심 잡기에 나섰다. 공직선거법이 개정되면서 만 18세 청년 유권자들이 이번 총선에 최대변수로 떠오른 데 따른 행보다. 황교안 대표는 ‘청년 친화정당’으로서의 변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혁신통합위원회의(혁통위)도 보수정당의 고질적 문제인 ‘비호감·꼰대’ 이미지를 벗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지난 19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여의도에 90년대생이 온다’ 행사에 참석해 청년 친화정당으로의 이미지 쇄신에 주력했다. “우리 당은 과거에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에 임명된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공천혁신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황교안 대표는 공천의 전권을 김형오 위원장에게 이양하며 힘을 실어줬다. 보수진영 정계 원로인 김 위원장이 나서고 황 대표가 뒤를 지원하는 형국이어서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물갈이’가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17일 황교안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을 것이고 간섭받지 않을 것”이라며 “21대 국회만큼은 물갈이 하겠다”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21대 공천 기준을 ▲경제를 살리는 국회의원 ▲자유·안보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7일 공개한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에 따르면 이낙연 전 국무총리 24%,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9%,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4%, 이재명 경기도지사 3%로 조사됐다.이어 박원순 서울시장,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를 각각 기록했고,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 윤석열 검찰총장,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를 나타냈다. 5%는 그 외 인물(1% 미만 19명 포함), 49%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이낙연 전 총리는 호남에서 46%를 얻었고, 서울에서도 24%를 나타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는 17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말로만 통합을 외치고 행동은 반통합"이라고 맹비판했다. 새보수당이 보수통합을 위한 필수조건으로 제시한 '양당 협의체' 제안을 한국당이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새보수당은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양당 협의체' 제안을 받지 않을 경우 통합반대세력으로 규정함과 동시에 '중대결단'을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 책임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단 회의에서 "(한국당은) 말로는 통합하자면서 통합을 법적으로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공천위원장으로 임명하고 공천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다만 보수통합 등 아직 해결하지 못한 난제가 적지 않은 상황이고, TK·PK 지역 공천을 놓고 갈등요소도 남아 있어 황 대표의 앞날이 순탄치많은 않다. 16일 황 대표는 최고위원회를 주재하고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김 전 의장은 5선의 국회의원이자 18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지낸 인사이다. 정파에 치우치지 않은 합리적 보수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공천 갈등을 관리할 적임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격 입국한다. 안 전 대표의 복귀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이후 독일·미국 유학길에 오른 지 약 1년 5개월만이다.안 전 대표의 최측근 김도식 전 비서실장과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전 대표가 장고 끝에 19일 귀국 일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안 전 대표가 미국과 유럽에서 방문학자 자격으로 국가 미래와 비전 연구를 했다"며 "그 과정속에서 생각한 많은 이야기를 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바른미래당은 안
자유한국당이 16일 4·15 총선을 앞두고 산업재해 공익신고자 이종헌씨를 4번째로 영입했다. 김용균법이 첫 시행되는 이날 이씨는 노동자로서 ‘양심’과 ‘정의’를 상징하는 인사로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2020영입인사 환영식을 통해 이씨를 소개했다. 이씨는 기업의 산업재해 은폐 사실을 고용노동부에 신고했지만, 불이익을 당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대한민국이 지켜야 할 법질서와 산업안전법, 공익신고자법을 지키기 위해 싸워왔다”며 “앞으로 근로자들의 건강한 일터와 사회적 약자, 비정규직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5일 친정인 민주당으로 복귀했다. 전남지사와 국무총리 업무수행을 위해 중앙당을 떠난 지 6년 만이다. 이낙연 전 총리는 서울 종로 출마가 유력시 되고 있으며,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맞대결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두 사람이 맞붙게 될 경우, 총선의 전체적인 판도는 물론이고 차기 대선의 향방까지 점쳐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 전 총리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당 복귀 소식을 알렸다. 이 전 총리는 당분간 민주당 상임고문으로 활동한 뒤 민주당 공동선대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