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명선 기자] ‘님의 침묵 전국백일장’이 오는 8월 13일 오후 2시 백담사 만해마을 광장에서 열린다. 올해 다섯 번째를 맞은 ‘님의 침묵 전국백일장’은 시집 ‘님의 침묵’으로 유명한 만해 한용운 선생의 애국애민 정신을 기리고 한국문학에 끼친 영향력을 재조명하는 행사다.2016 만해축전의 목적으로 강원도·인제군·만해사상실천선양회, 동국대학교 등이 주최하고 인제신문사가 주관하는 이번 백일장은 시와 시조 2개 부문에 걸쳐 진행된다. 나이 제한 없이 전 국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시제는 행사 당일 현장에서 발표되며, 심사를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결국 재상고를 포기했다. 이에 따라 이재현 회장에게는 징역 2년6개월형이 확정됐다. 대법원은 19일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변호인이 담당 재판부에 상고취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해 12월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과 함께 벌금 252억원을 선고했고, 이재현 회장은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하지만 이재현 회장이 상고취하서를 제출함에 따라 앞서 내린 파기환송심의 판결이 확정된다. 이에 이재현 회장은 징역 2년6개월과 벌금 252억원이 확정됐다.이재현 회장이 재상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우리 경제가 대내외적으로 어렵고, 삶의 무게가 무겁다.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의 전기가 필요하다. 광복 71주년을 맞이해서 국민들의 역량을 모으고, 재기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사면을 실시하고자 한다.”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1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언급한 내용이다.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8·15 광복절을 맞아 특별사면을 실시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8일 새누리당 의원들과의 오찬 간담회 자리에서 정진석 원내대표로부터 특별사면 건의를 받았다.이번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광복절을 맞아 특별사면을 실시하겠다고 밝히면서 재벌 등 경제인들이 사면대상에 오를지 논란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응답자의 60.6%가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았다.‘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리얼미터가 실시해 1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반대한다는 의견이 60.6%로 과반이상을 차지했다. 찬성한다는 의견은 27.8%에 그쳤고,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11.6%로 나타났다. 질문지는 ‘경제위기 극복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므로 찬상한다’와 ‘유전무죄 논란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정부가 또 다시 임시공휴일 추진 움직임을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경기 부양’이란 긍정적인 효과가 있긴 하지만, 역효과도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다. 특히 지난해 광복절 임시공휴일 지정에 이어 이번에도 지나친 ‘졸속 추진’이란 성토가 나오고 있다.◇ 9개월 만에 다시 등장한 임시공휴일정부는 오는 5월 6일 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5월 5일 ‘어린이날’과 주말 사이에 낀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목-금-토-일로 이어지는 4일 황금연휴를 만들겠다는 것이다.정부의 이러한 움직임은 대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삼성중공업이 입찰담합으로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2억8,000만원이다. 150억원 규모의 공사를 ‘짜고 친’ 벌금치고는 대수롭지 않아 보인다. 그것도 삼성중공업이 주도한 담합에 들러리를 섰던 중소기업보다 과징금 규모가 적다.통상 입찰담합으로 제재를 받을 경우, 입찰자격제한이라는 페널티가 주어지지만 삼성중공업은 지난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되면서 이마저도 자유로워졌다.한마디로 ‘남는 장사’를 한 셈이다. ‘삼성’이라는 국내 1위 기업의 계열사에서 벌어진, 꽤나 불편한 사실이다.◇ ‘이익 나눠먹자’며 먼저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가 15일 오후 11시 50분 경 별세했다. 향년 75세 였다.성공회대에 따르면 신영복 교수는 2014년 희귀 피부암 진단을 받고 암 투병 끝에 숨을 거뒀다. 신영복 교수의 장례는 학교장으로 진행되며 빈소는 성공회대학교 대학성당에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신영복 교수는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이라는 책으로 유명하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육사에서 경제학 교육에 매진하던 신 교수는 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는다. 20년 복역 후 88년 광복절 특사로 출소했다. 같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이른바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 불리는 면세점은 그 자체로 특별한 존재다. 이미 엄청난 매출을 올려주고 있을 뿐 아니라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갈수록 늘면서 미래까지 밝다. 기업 입장에선 꼭 갖고 싶은 매력적인 존재가 아닐 수 없다.그러나 너무나 당연하게도 아무나 면세점을 운영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정부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면세점 운영이 가능하고, 이는 극히 소수에 해당한다. 때문에 면세점 사업에 뛰어들 여력이 있는 재벌 대기업들은 이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사활을 건다. 그리고 지금, 서울 시내 면세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가 3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섰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경제위기 해법으로 문재인 대표의 소득주도성장 방식으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했다. 외교안보분야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높게 평가하면서 통일을 위한 남북정상회담과 국회회담을 제안하기도 했다.다음은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7월과 8월은 대개 정치권의 비수기로 통한다. 그러나 누구보다 비수기를 바쁘게 지낸 정치인들이 있다. 바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 등 차기 대권잠룡들이다. 최근에는 안철수 전 공동대표도 대권행보를 위한 밑그림 그리기에 가세하면서 바야흐로 선거철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물씬 느끼게 한다.7월을 가장 뜨겁게 보낸 사람은 단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다. 대통령급 규모의 방미수행단을 이끌고 야심차게 미국을 방문했다. 화려한 진용만큼 김 대표의 행보도 폭 넓었다. 워싱턴 정가의 주요인사들과 회동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을동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국회 아시아 번영과 평화포럼 대표의원인 강창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중국 주요 언론사 인민망과 공동으로 국내 최초 ‘한·중 일제침략만행사진 세계순회전 광화문 특별전’을 개최한다.29일과 30일 진행되는 특별전은 지난해 2월 ‘일제 침략 만행 사진 국회전’을 시작으로, 중국 하얼빈 731부대전, 브라질 상파울루전, 미국 LA·샌프란시스코·네바다·애리조나전 등 국내외 각지에서 열린 사진전에 이어 열네 번째 사진전이다.김을동 최고위원은 이번 특별전을 중국 대표 언론사인 인민망과 함께 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정부가 남북 고위급 접촉 타결과 관련한 북한 황병서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의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는데 대해 일축했다. 대신 북한의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을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황병서 총정치국장의 발언에 우리가 구구절절이 말하진 않겠다”면서 “합의문에 나와 있는 것이 정답이다. 앞으로도 북한이 이 합의사항을 잘 이행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앞서 황병서는 남북 고위급 접촉 타결 직후 북한 조선중앙TV에 직접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여야의 차기 대권주자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최근 평행선을 달리는 모양새다. 두 여야 잠룡의 좌·우클릭 대립각은 광복 70주년을 기준으로 더욱 확고해지고 있다.최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건국과 한미동맹 강화의 공로를 재평가해야 한다는 부분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학생들이 부정적 역사관으로 쓰인 역사교과서로 우리 현대사를 접촉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국민 통합을 추구하는 긍정적 역사관에 입각한 현대사를 배워야 이념·지역 갈등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완화
김무성 아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연일 ‘이승만 국부론’을 띄우며 역사교과서 국정교과서화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정 역사교과서를 통한 일관된 역사교육이 이루어져야 민의를 하나로 모아 미래로 나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17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를 주재한 자리에서도 김무성 대표는 “어린 학생들이 부정적 역사관으로 쓰인 교과서로 우리 현대사를 배우는 것을 막아야 한다. 미래지향적이고 국민통합을 추구하는 긍정적 역사관에 입각한 현대사를 배울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국정교과서를 통한 역사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광복 70주년 맞이 8·15틀별사면과 관련된 뒷말이 계속해서 고개를 들고 있는 실정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 특별사면에서 담합 건설사에 대한 공공기관 입찰 제한 조치를 풀어줬기 때문이다.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건설사 입찰 담합에 엄격한 잣대를 적용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은 입찰 담합을 저지른 건설사가 가장 두려워하는 징계인 공공기관 입찰 제한을 풀어줄 것으로 알려졌다.뿐만 아니다. 담합을 저지른 건설사에 사면을 주기 위해 서둘러 과징금을 때리고, 그것도 모자라 향후 담합 사실을 자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목함지뢰 사건과 광복절 특수로 인해 한 때 40%를 넘어서기도 했다. 지난 13일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임시공휴일과 광복절 특사 명단 발표에 힘입어 40.7%를 기록했다. 하지만 주간 전체 지지율은 39.9%에 머물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0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29주차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1주일 전 대비 0.4%p 상승한 39.9%(매우 잘함 10.9%, 잘하는 편 29.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 사건을 두고 인터넷과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에서 ‘자작극 괴담’이 나돌고 있는 것에 안타까운 마음을 표시했다.원유철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은 사건 발생 열흘이 지난 시점에 궁색한 자작극 운운하며 오리발을 내미는 적반하장을 범하고 있다”면서 “자작극이란 북한의 주장을 그대로 따르는 괴담이 SNS상에 난무하다니 황당하고 개탄스럽다”고 말했다.이어 원유철 원내대표는 “부상당한 우리 장병들이 들으면 병상에서 펄쩍
[시사위크] 올해는 우리나라가 일제 치하에서 해방된 지 70년이 되는 해인지는 알고 있지? 며칠 전에 시내에 나갔더니 온 거리에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고, 광화문과 명동에 있는 건물들은 수십 미터짜리 대형 태극기들로 뒤덮여 있더군. 광복 70주년을 맞아 국민사기를 높이기 위해 8월 14일은 임시공휴일로 지정되었는데 이날은 전국 고속도로의 통행료가 면제된다고 하더군. 쉬는 날 이야기만 나오면 ‘경제손실액 몇 조 원’이라고 반대하던 재계가 환영하고, 경제부총리가 공휴일 지정으로 ‘경제효과 1조3000억 원에 고용효과 4만6000 명 정도
블락비 피오 광복절 의상 논란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블락비의 피오가 광복절 기념식 행사에서 일본어 ‘문다이나이’ 의상을 착용해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16일 블락비의 피오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광복 70주년이라는 기념적인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해당 의상을 착용한 채 무대에 섰던 점 먼저 국민 여러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해당 의상을 미처 세심하게 확인하지 못한 채 무대에 올랐다. 두말할 것 없는 실수이며 다시는 벌어져서는 안 되는 일이기에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블락비 피오는 “대한민국의 광복을 위해 피땀흘려 나라를 지
블락비 문다이나이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지난 15일 저녁 광복적 기념행사에 아이돌그룹 블락비가 ‘문다이나이’라는 일본어가 새겨진 옷을 입고 활동해 누리꾼들 사이 논란이 되고 있다.‘문다이나이’는 ‘문제가 없다’라는 뜻으로 일본 방송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많이 쓰는 용어다. 그러나 뜻깊은 광복절 행사에 굳이 일본어가 새겨진 옷을 입고 무대를 꾸몄어야 했는지는 의문이다.무엇보다 최근 아베담화에서 나온 일본의 과거사 사죄 진정성 문제, 자위대 해외 파병 문제, 독도 영유권 문제 등 일본의 극우 행보로 국내 여론이 곱지 않은 상황에서 자칫 일본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