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국정원의 전 원장 고발과 관련 대통령실의 ‘기획’이라고 주장했다. 김규현 국정원장이 전날(2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두 전 국정원장 고발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는 사실을 거론하면서다.박 전 원장은 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자신과 서훈 전 원장에 대한 국정원 고발과 관련 “제가 볼 땐 대통령실에서 기획해서 지시하고, 국정원이 고발하고, 검찰이 수사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원장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두 전 국정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대표의 복귀를 가능토록 당헌·당규를 개정해야 한다는 데 목소리를 높였다. 당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사실상 ‘이준석 몰아내기’로 비춰지며 향후 당내 혼란이 극심해질 것을 우려한 것이다.하 의원은 3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당내 다수파는 이 대표를 못 돌아오게 해야 한다, 그래서 조기 전당대회를 해야 한다는 분들이 있다”며 “그런데 조기 전당대회를 추진하면 바로 법원에 이 대표가 가처분을 걸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이 대표가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국민의힘 최고위원회가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위한 상임전국위원회‧전국위원회 소집 안건을 의결했다. 전날(1일) 의원총회에서 당 지도부가 제 기능을 할 수 없다는 의견을 모은 만큼 향후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인데, 당내 반발도 거세다. 특히 이번 의결에 나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절차적 정당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분출되면서 당내 분란도 격화될 전망이다.2일 국민의힘은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고 당 비대위 체제 전환을 위한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 소집 안건을 의결했다. 재적 7명 중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국민의힘이 ‘조속한 비대위 체제 전환’에 의견을 모았다. 현재 당 상황을 ‘비상’으로 규정하고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당헌·당규 해석을 비롯해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에 대한 ‘사퇴론’까지 쏟아지며 당내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 당장 이로 인한 후폭풍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1일 의원총회를 열고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양금희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원총회 후 기자들을 만나 “최고위원들의 사퇴로 인해 당이 비상 상황인지 이 부분에 대해 우
국민의힘 내부에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거세게 반발했다. 사실상 이준석 대표를 내쫓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게 정 최고위원의 주장이다.정 최고위원은 1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지금 와서 보니까 이 대표를 내쫓으려 하는 거였구나, 그게 다 드러났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 자멸의 길로 가는데 어떻게 총선에서 이길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국민의힘은 지난달 29일 배현진 의원이 최고위원직에서 사퇴의 뜻을 밝힌 후 비대위 체
81일.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지기까지 걸린 시간이다. 전임인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임기 4년차인 2021년 4월 다섯째주에 29%로 떨어졌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임기 3년차인 2015년 1월 넷째주에 29%로 급락한 바 있다. 20%대면 지지층도 이탈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이렇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20%대 지지율 기록29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조사(26~28일 조사)에서 긍정평가는 28%에 그쳤다. 전주와 비교해 4%p
국민의힘이 지도 체제를 둘러싸고 격랑에 휘말렸다. 이른바 ‘문자 노출’ 사건으로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자 당 일각에서 비대위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분출하고 있다. 하지만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해 일각에서 이러한 비대위 전환에 대해 우회적 ‘거절 의사’를 던지면서 당 내부의 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배 최고위원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지난 5월 출범
‘윤핵관’으로 평가되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대표를 재차 겨냥했다. 앞서 이 대표가 이 의원을 향해 ‘덜 유명해서 조급하다’라는 발언에 대해 날을 세운 것이다.이 의원은 2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이 대표가 그간 고생해서 덜 유명해서 조급한 거 같다 이렇게 평가했는데 어떤 답변을 주시겠나’라고 묻자 “그건 그분의 입장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저는 어떤 사람들처럼 관종도 아니고 이름을 알리기 위해 그러한 행태를 보이거나 해온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내부 총질’ 문자 파동으로 인해 윤석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약식 회견)이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7일과 28일에 이어 오는 29일에도 도어스테핑을 갖지 않기로 했다. 사흘 연속 도어스테핑이 생략된 것은 외부 일정으로 인한 것이지만, 윤 대통령과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의 문자 내용이 공개된 직후라 뒷말을 낳고 있다. ◇ 사흘 연속 중단된 도어스테핑통상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로 출근할 경우 기자들과 만나 질답을 주고받지만, 외부 일정이 있을 경우 현장으로 바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양두구육(羊頭狗肉)’을 언급한 것을 두고 당이 다시 흔들거리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간 문자 메시지 공개를 통해 드러난 상황을 비판하고 나선 것인데, 당내 곳곳에서 우려와 비판이 동시에 새어 나왔다.이 대표는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섬은 모든 것이 보이는 대로 솔직해서 좋다. 감사하다. 울릉도”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 섬에서는 카메라 사라지면 눈 동그랗게 뜨고 윽박지르고, 카메라 들어오면 반달 눈웃음으로 악수하러 온다”며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윤석열 대통령이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다. ‘내부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는 현재 윤리위원회 징계로 인해 당원권이 정지된 이준석 대표를 뜻하는 것으로 해석됐고, 이 문자가 우연찮은 기회로 공개되면서 정치권에 파문이 일었다. 대통령실은 사태 진화에 안간힘을 썼지만 이 대표가 “오해할 여지없이 메시지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사태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 윤 대통령, 문자메시지 사태에 ‘침묵’윤 대통령은 문자
윤석열 대통령이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라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비판한 문자메시지를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에게 보낸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이런 대통령에게 희망이 있을지 조금 회의적이다”라고 꼬집었다. 우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전날(26일) 화제가 된 문자메시지를 언급하며 “이 대표 제거는 대통령과 윤핵관(윤석열 핵심관계자)의 공동작품이라고 했는데 사실로 확인된 것”이라고 규정했다.그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 ‘내부 총질이나 하는 당 대표’라고 표현한 대화 내용이 공개되며 파문이 일고 있다. 메시지를 노출한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이에 대해 사과에 나섰지만 당내 여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해당 문자는 지난 2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권 원내대표의 휴대전화 화면이 국회 사진기자단에 카메라에 잡히면서 공개됐다. 공개된 화면에서 윤 대통령은 권 원내대표에게 “우리 당도 잘하네요. 계속 이렇게 해야”라며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이 당 윤리위원회 징계 후 장외 정치에 나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비판했다. 이 대표의 행보가 오히려 내부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다.나 전 의원은 25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경찰 수사가 이루어짐에 따라 본인이 힘을 받거나 징계가 오히려 힘들어지거나 하는 부분”이라며 “지금은 조금 더 자숙하는 모습이 좋지 않을까, ‘저라면 그러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나 전 의원의 발언은 이 대표의 장외 행보를 겨냥한 것이다. 지난 8일 당 윤리위 징계를
여야가 22일 원 구성에 합의하면서 국회 공백 상태가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이런 와중에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의장단과 여야 지도부에 먼저 손을 내밀지 관심이 쏠린다. 여소야대인 국회 지형에서 정기국회 동안 윤석열 정부의 중점 과제를 추진하려면 야당의 협조는 필수적이다. 그래서인지 대통령실은 야당 및 입법부와의 협치를 위한 관계 강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 대통령-여야 지도부 만남 추진될 듯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회동에서 제21대 국회 하
‘조기 전당대회’를 둘러싸고 국민의힘 두 당권 주자의 생각이 갈렸다. 김기현 의원은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의 불안정성을 해소해야 한다고 연일 목소리를 내는 반면, 안철수 의원은 오히려 이러한 과정이 당내 혼란을 부추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두 사람 모두 이러한 입장이 정부를 제대로 뒷받침할 수 있는 최선책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지만, 사실상 차기 당권을 둘러싼 이해관계가 충돌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안 의원은 21일 당내에서 고개를 든 조기 전대론에 반대 입장을 표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원총회에서 결의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차기 국민의힘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선두를 기록했다. 그간 ‘서진 정책’에 공을 들인 호남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했고, 보수의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도 같은 결과였다.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16일부터 18일 실시한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이 대표는 25.2%로 안철수 의원(18.3%)을 앞섰다. 뒤를 이어 나경원 전 의원(9.2%), 김기현 전 원내대표(4.9%), 장제원 의원(4.4%),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3.1%), 권영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 윤리위원회 징계와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담은 언론보도를 반박했다. 해당 매체는 이 대표가 “억울한 것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는데, 이 대표는 “왜 이런 제목과 내용이 나왔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한 언론 기사를 공유하며 “저는 정확하게 ‘윤리위 판단에 대해 따로 말하고 싶지 않다. 그들이 한 판단에 대해 국민들에게 잘 해명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만 했다”고 말했다.강원일보는 같은 날 보도를 통해 이 대표가 윤리위 징계에 대해 “억울한 부분은 없다, 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김성태‧염동열 전 의원에 대한 ‘당원권 정지 3개월’ 결정을 내린 것을 두고 당내에서 뒷말이 무성하다. 경찰 수사 중인 이준석 대표에게 ‘당원권 정지 6개월’를 내렸던 윤리위가 대법원 선고를 받은 두 전 의원에겐 보다 낮은 수위의 징계를 내린 게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당장 이 대표의 징계와 비교되며 형평성 논란이 꿈틀대는 모습이다.당 윤리위는 지난 18일 국회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김 전 의원과 염 전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3개월’ 징계를 결정했다. 두 전 의원에 대한 윤리위의 징계는 대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당권 도전을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직무대행으로서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이지만, 최근 당 혼란을 둘러싸고 직무대행 체제 전환이 자신의 ‘당권 도전’과 결부돼 있다는 해석에 대해서도 선을 그은 것이다.권 원내대표는 15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차기 당권 도전 여부와 관련해 “지금으로서는 당권이라든가 이런 것은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우리가 처한 민생 경제 위기가 굉장히 크고 여기에 대해 우리가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