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범찬희 기자] CJ CGV의 미래 성장동력이자 자랑거리였던 해외법인이 고민거리로 전락하고 있다. 중국 다음으로 주력하고 있는 베트남과 터키에서 악재가 잇따르며 연결대상 기업인 CJ CGV 실적과 재무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어서다.◇ ‘만년 흑자’ 종식 앞둔 CJ CGVCJ CGV가 14년 만에 첫 적자를 볼 처지에 몰렸다. 올해 3분기 잠정실적 결과 22억원의 분기순손실이 발생함에 따라 누적 손실액이 192억원으로 증가했다. 아직 남은 4분기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과거 실적 자료에 비춰봤을 때 ‘역전 드라마’가 실현되기는
기업은 경제적 이익을 최우선 목적으로 추구하며 사회적 가치를 거스르기 쉽다. 반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각종 공익단체나 활동가들은 늘 경제적 문제에 부딪히곤 한다.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는 것이 바로 사회적기업이다. 서로 대척점에 서 있는 자본주의와 공익의 맹점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특히 초고령화사회와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는 우리 사회에선 그 역할과 가치가 더욱 강조될 전망이다. 가 국내에서 활동 중인 다양한 사회적기업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전해본다.[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우리나라 국
[시사위크=은진 기자] “입장지연에 따른 관람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본영화는 약 10여분 후에 시작됩니다.”영화관에서 상영되는 광고를 규제해야 한다는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영비법) 개정안은 몇 년 째 문화체육관광위원회(전 교육문화체육관광위)에 계류돼있다. 참여연대가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상대로 공익 소송을 제기한 이후 꾸준히 논란이 돼왔던 ‘영화관 광고 상영 금지’ 문제는 현재까지도 마무리되지 못한 상황이다. 관련 법안은 꾸준히 발의되고 있지만, 제대로 된 논의는 시작도 못했다. 19대 국회에서 임기만료로 폐기된 같은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바른손. 지금이야 일상에서 쉽게 접하기 힘들어 졌다지만, 1990년대에 유년시절을 보낸 이들에겐 아려한 추억의 이름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바른손은 당시 어깨를 나란히 한 모닝글로리와 함께 일본과 유럽산에 맞서 토종 완구 브랜드의 자존심을 지키며 맹활약했다. ‘떠버기’, ‘개골구리’는 물론 ‘헬로디노’ 등 바른손의 대표 캐릭터들은 오늘날의 ‘뽀로로’와 ‘뿌까’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며 어린이들의 동심을 충족시켜 줬다.하지만 급변하는 세상은 바른손에게도 변화를 요구했다. 출산율 저하에 따른 학생수의 지속적인 감소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6,574명. 지난달 1일 개봉한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이 개봉 44일째인 지난 11일 동원한 관객 수다. 박스오피스에 오른 영화 중 개봉한지 가장 오래됐지만 여전히 스크린점유율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주목할 점은 롯데시네마의 ‘신과함께-인과 연’ 밀어주기다. 지난 11일 멀티플렉스 롯데시네마에서의 ‘신과함께-인과 연’ 스크린점유율은 9.6%였다. 전체 1,635개 스크린 중 ‘신과함께-인과 연’을 상영한 스크린이 154개다. CGV 5.9%(2,239개 중 133개), 메가박스 8.1%(1,279개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김재욱이 영화 ‘나비잠’(감독 정재은)에서 전체 일본어 대사를 소화한 소감을 밝혔다.‘나비잠’은 베스트셀러 작가 료코(나카야마 미호 분)가 우연히 만난 작가 지망생 찬해(김재욱 분)와 함께 마지막 소설을 완성해가는 이야기를 담은 감성 멜로다. 일본 영화 ‘러브레터’를 통해 첫사랑의 아이콘이 된 일본 배우 나카야마 미호와 섬세한 감정 연기로 차세대 ‘멜로 장인’에 등극한 김재욱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나카야마 미호는 기억을 잃어가는 베스트셀러 작가 료코 역을 맡아 멜로 여왕다운 깊이 있는 감성 연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장마의 시작을 알리는 장대비가 억수같이 쏟아진 다음날인 지난달 26일 종각역 인근의 한 힐링 카페. 건물 4층에 위치해 있어 주목도가 떨어지는 이곳은 주변 직장인들 사이에서 알 만한 사람은 아는 곳으로 통한다. 음료는 물론 안마의자가 설치돼 있어 도심 속 직장인들의 부족한 잠을 채울 수 있기 때문. 오전 11시 45분 이미 총 13개의 안마의자 가운데 3개만이 남아있어 요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수면 산업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수면 산업 성장의 그늘, 피곤에 지친 직장인들힐링 카페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CJ푸드빌이 새 수장을 맞이했다. 정성필 CJ CGV 국내사업본부장이 최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CJ푸드빌은 만성적자와 자본 잠식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곳이다. 특히 해외 법인의 적자 누적이 회사의 발목을 잡고 있다. 정 대표가 구원투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손실 불어나는 해외사업 CJ그룹은 지난달 말 정성필 대표를 CJ푸드빌 대표로 선임했다. 그는 구창근 전 대표가 CJ올리브네트웍스 올리브영 부문 대표로 자리를 옮기면서 후임으로 발탁됐다. 이달부터 공식적인 업무에 돌입한 그는 만만
두산건설(대표이사 이병화)이 7월 6일(금)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419-19번지 일원에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규모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2층 10개 동 1187가구이며, 전 세대 69~84㎡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된다.주택 평형별로는 △69㎡ 247가구 △78㎡ 473가구 △84㎡ 467가구로 이뤄진다.전 세대를 4베이(bay)로 설계해 공간 효율성을 높여 채광과 통풍도 우수하다. 또 알파룸(78㎡, 84㎡) 및 팬트리(69㎡) 등 혁신평면을 적용해 수납공간도 풍부하다.‘신동백 두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CJ CGV의 베트남법인 ‘베트남 홀딩스’가 유가증권시장의 문을 두드린다.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CJ CGV 베트남 홀딩스(CJ CGV VIETNAM HOLDINGS)의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15일 접수했다고 밝혔다.2004년 6월 설립된 이 회사는 극장운영 및 영화배급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지난 1분기 기준 베트남 영화시장 점유율(45.3%) 1위를 차지하고 있다.작년 매출 규모는 1,238억원이며 순이익 83억원을 올렸다. 지분 100%를 CJ CGV가 보유하고 있다.CJ CGV 베트남 홀딩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과거의 성공방식과 경영 프레임을 넘어 새로운 미래가치를 창출하려면 기업 체질을 근본적으로 혁신해야 합니다.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기업 경쟁력과 조직 내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함께 노력합시다.”지난 5일, 서울 용산역 CGV에서 열린 HDC그룹의 ‘BT 프로젝트’ 6차 워크숍에서 정몽규 회장이 강조한 말이다. 이날 워크숍에는 그룹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해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의 ‘포노사피엔스 시대, 비즈니스 혁신전략’ 특강을 듣고 ‘BT 프로젝트’의 진행사항 및 성과를 공유했다.‘B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영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 베일을 벗자마자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영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 6일 개봉했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폐쇄된 쥬라기 월드에 남겨진 공룡들이 화산 폭발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하고, 존재해선 안 될 진화 그 이상의 위협적 공룡들까지 세상 밖으로 출몰하는 대위기를 그린 지상 최대 블록버스터. ‘쥬라기 월드’ 시리즈 속편인 이번 작품은 남다른 스케일로 관객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의 뜨거운 관심이 관객수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멀티플렉스 ‘빅2’ 중 하나인 롯데시네마가 숙원이었던 법인 독립에 성공하면서 업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성격이 다른 계열사들의 집합체인 롯데쇼핑의 울타리에서 벗어나 의사결정이 자유로워진 만큼 롯데시네마의 재도약이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업계 안팎의 기대감을 충족시키기 위해선 몇 가지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308 VS 260’… 해외시장 스크린 ‘넘사벽’롯데시네마가 새출발을 앞두고 있다. 다음달 1일부터 독자 법인명인 ‘롯데컬쳐웍스’로 간판을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의 신작 ‘버닝’으로 돌아왔다. 젊은 세대들의 이면에 눈을 돌려 현시대의 자화상과 인물들을 미스터리하게 그려냈다. 제71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경쟁부문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버닝’. 국내에서도 ‘버닝’할 수 있을까. (*지극히 ‘주관적’ 주의)◇ 시놉시스“이제 진실을 얘기해봐”유통회사 아르바이트생 종수(유아인 분)는 배달을 갔다가 어릴 적 같은 동네에서 살았던 해미(전종서 분)를 만나고 그녀에게서 아프리카 여행을 간 동안 자기가 키우는 고양이를 돌봐달라는 부탁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버닝’(감독 이창동)이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지난 17일 개봉한 ‘버닝’은 개봉 첫날 5만4,040명(누적관객수 5만7,141명/ 영진위 통합전산망 18일 오전 7시 기준)을 동원하며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이는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오던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제친 기록이다.특히 이창동 감독이 연출한 ‘초록물고기’, ‘박하사탕’, ‘오아시스’, ‘밀양’, ‘시’를 통틀어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버닝’은 ‘밀양’의 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버닝’(감독 이창동)이 프랑스 칸에서 전 세계에 공개됐다.국내 영화 중 유일하게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버닝’이 16일(현지시각)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전 세계에 공개됐다. 이날 행사에는 ‘버닝’의 주역 이창동 감독과 배우 유아인, 스티븐 연, 그리고 전종서가 참석해 전 세계 취재진들과 영화인들의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특히 ‘버닝’ 상영관은 일찌감치 전 좌석이 매진됐다. 상영 시간 동안 관객들은 ‘버닝’에 완벽하게 몰입해 독보적인 미스터리와 배우들의 열연에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버닝’(감독 이창동)이 아티스트 에이전시 스튜디오 콘크리트 소속 권철화 작가와 함께한 스페셜 아트 포스터를 공개한다. 따뜻하고 위트가 담겨있어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5월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버닝’ 측은 11일 스페셜 아트 포스터를 공개했다. 디자인 툴을 사용해 작업하는 기존 영화 포스터들과는 달리 순수 수작업으로 이루어진 이번 포스터는 강렬하면서도 정감 가는 분위기를 자아낸다.해당 포스터 속에는 영화를 보면 새롭게 느껴지는 오브제들로 다양하게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CGV의 자회사로서 미래 먹거리인 4DX 사업을 전담하는 CJ 4DPLEX(씨제이포디플렉스). 지난해 회사 설립 최초로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승승장구를 거듭하고 있는 CJ 4DPLEX가 남모를 고민에 빠졌다. 연평균 50% 이상의 고속 성장이라는 성과가 무색하리 만큼 자본잠식 상태가 지속되고 있어서다. 향후 CJ 4DPLEX의 순조로운 상장을 위해서라도 재무건전성 개선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매출 1,000억 시대에 가려진 자본잠식의 그늘CGV의 자회사 CJ 4DPLEX의 성장세가 매섭다. 지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전종서를 본 순간 ‘이 사람은 지금까지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배우다’라고 생각했다.” (이창동 감독)연기 경험이 전무하다. 알려진 정보도 거의 없다. 얼굴도, 이름도 생소하기만 한 신인 배우 전종서가 이창동 감독의 신작 ‘버닝’ 여주인공을 맡았다. 그리고 데뷔작으로 프랑스 칸 무대까지 밟게 된 그녀다.영화 ‘버닝’은 이창동 감독이 2010년 ‘시’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유통회사 아르바이트생 종수(유아인 분)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 분)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동주’, ‘박열’에 이은 이준익 감독의 청춘 3부작 중 세 번째 작품인 영화 ‘변산’이 7월 초 개봉을 확정했다. 이와 함께 대세 배우 박정민과 김고은의 모습이 담긴 론칭 포스터가 공개돼 영화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배급사 메가박스 플러스엠 측은 3일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겸비한 대한민국 대표 감독이자, 유쾌한 이야기꾼 이준익 감독의 열세 번째 작품 ‘변산’이 7월, 여름 흥행 대전에 출사표를 던진다”고 밝혔다.‘변산’은 꼬일 대로 꼬인 순간, 짝사랑 선미(김고은 분)의 꼼수로 흑역사 가득한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