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선규 기자] 과거 박주영의 소속팀으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AS모나코는 2010-11시즌 강등 당한 뒤 2013-14시즌 화려하게 돌아왔다. 복귀 첫 시즌부터 준우승을 차지한 것. ‘권토중래’라는 고사성어가 딱 어울리는 행보였다.확 달라진 AS모나코 뒤엔 러시아 갑부 구단주 드미트리 리볼로블료프가 있었다. 2011년 12월 2부 리그로 떨어진 AS모나코 지분을 인수하며 구단주가 된 그는 엄청난 자금을 투입하며 세계적인 선수들을 끌어 모았다.이후 AS모나코는 PSG의 유일한 대항마로 자리매김했다. 2014-15시즌과 2015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말 그대로 끝장승부다. 꼴찌자리를 두고 kt 위즈와 NC 다이노스가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나란히 142경기를 소화한 kt 위즈와 NC 다이노스는 역시 나란히 58승을 거두고 있다. 다만, 3무 81패의 kt 위즈가 1무 83패의 NC 다이노스를 승률에서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kt 위즈의 승률은 0.417, NC 다이노스는 0.411이다.최근 롯데 자이언츠와의 더블헤더를 모두 승리로 장식한 kt 위즈가 조금 더 유리하지만 큰 차이는 없다. kt 위즈 역시 남은 2경기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꼴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2018 KBO리그가 마무리단계로 접어들면서 각 부문 타이틀의 주인공도 서서히 가려지고 있다.그중에서도 올 시즌 많은 관심을 끈 것은 도루왕 타이틀이다. 우선, 타고투저 현상이 더욱 심화되면서 전반적인 도루 숫자는 크게 줄었다. 한 베이스를 더 얻기 위해 도루라는 모험을 감행하는 것보단, 타자에게 맡기는 게 더 낫다는 판단이 널리 퍼졌기 때문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뛰는 선수는 뛰고, 도루왕은 나오기 마련이다. 도루 숫자 자체는 크게 줄어들었지만, 올 시즌 도루왕 경쟁은 그 어느 해 못지않게 흥미로웠다. 3년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1,264개. 올 시즌 142경기를 소화하고 이제 단 2경기만 남겨둔 NC 다이노스가 기록 중인 안타 수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팀안타 수가 1,300개에 미치지 못한다. 남은 2경기에서 경기당 18안타의 맹타가 나오지 않는다면, 또 하나의 굴욕적인 기록을 남기게 될 전망이다.2015년 kt 위즈의 가세로 10구단 체제가 완성된 이후 한 시즌 최소팀안타는 기아 타이거즈가 갖고 있다. 2015년 1,197개의 팀안타를 생산하는데 그쳤다. 이를 제외하면 단 한 팀도 한 시즌 1,300안타 고지를 넘지 못한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최고의 선수와 팀들이 모여 있는 유럽에서도 EPL은 가장 치열한 리그로 꼽힌다. 특정 팀이 우승컵을 독점하는 모습을 보기 힘들 뿐 아니라, 매년 순위가 크게 요동치곤 한다. 중하위권 팀이 상위권 팀의 발목을 잡는 일도 다른 리그에 비해 자주 목격되는 편이다.특히 승격팀의 돌풍은 EPL을 매년 더 흥미롭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다. 2부리그에서 새롭게 합류한 팀은 대부분 첫 시즌 ‘잔류’를 목표로 한다. 하지만 잔류를 넘어 리그의 판을 흔드는 돌풍을 일으키는 일이 적지 않다.올 시즌 초반 가장 돋보이는 승격팀은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2007년을 기억하는가. 소녀시대가 데뷔했고, 탁재훈이 KBS 연예대상을 수상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해 고(故)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났고,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당선된 해이기도 하다. 또 미국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가 발생해 전 세계가 극심한 경제 혼란에 빠졌고, 태안에선 최악의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또 있다. 2007년은 한화 이글스가 마지막으로 가을야구에 진출했던 해다. 당시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친 한화 이글스는 준플레이오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17연패.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이어가고 있는 불명예 기록이다. 같은 홈구장을 쓰는 최대 라이벌을 상대로 최악의 굴욕을 당할 위기에 처했다.LG 트윈스는 지난 주말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또 다시 연패의 사슬을 끊지 못했다. 토요일엔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고, 일요일엔 무기력한 완패를 당했다. 두산 베어스만 만나면 꼬이고 꼬이는 LG 트윈스의 올 시즌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준 2연전이었다.이로써 LG 트윈스는 올 시즌 두산 베어스를 15번 만나 전패의 수모를 당하게 됐다. 지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마침내 돌아왔다. 최근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리츠 파이어리츠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 막판 복귀 가능성을 높힌 강정호는 한국시간으로 29일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대타로 출전했다. 무려 726일 만이다. 이날 경기 출전으로 강정호는 2016년 10월 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 이후 약 2년 만에 메이저리그 무대를 다시 밟았다.강정호는 복귀전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하며 길었던 공백기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726일 만의 복귀전에, 그것도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 곧장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유럽축구리그가 시즌 초반을 넘어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하고 있다. 거의 모든 시즌이 그렇듯 독주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팀, 뜻밖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채 뒤숭숭한 팀 등 다양한 스토리가 펼쳐지는 중이다.이런 가운데 또 하나 주목을 끄는 것은 개막 후 전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팀들이다.먼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다. 지난 시즌 압도적 우승을 차지한 맨체스터 시티가 일찌감치 1무로 전승행진이 깨진 가운데, 리버풀이 기세를 높이고 있다. 리버풀은 현재까지 개막 6연승을 달리며 나란히 한 차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올 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비난을 받은 선수는 아마도 LG 트윈스의 오지환 아닐까. 군 복무를 미루고 미루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돼 금메달을 목에 건 그는 내내 비난에 시달려야 했다. 논란이 커지면서 각종 군면제혜택에 대한 재검토가 사회적 화두로 떠올랐을 정도다.그래서일까. 오지환은 올 시즌 ‘실책 1위’의 불명예를 다시 쓸 것으로 보인다. 오지환은 29일 현재 23개의 실책을 기록하며 이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2위 앤디 번즈(19개)와의 차이는 3개다. 아직 남은 경기가 있는 만큼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KBO리그가 어느덧 막판 레이스에 돌입하고 있다. 정규리그 우승은 두산 베어스가 일찌감치 확정지은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막판 순위다툼이 곳곳에서 벌어지는 중이다. 아울러 각종 타이틀의 주인공 및 기록 수립 여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그중에서도 SK 와이번스는 시즌 초반부터 줄곧 바라보고 있던 ‘팀홈런 신기록’ 달성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최근 수년간 ‘홈런공장’으로 팀컬러를 구축한 SK 와이번스는 지난 시즌 무려 234개의 팀홈런을 기록하며 이 부문 신기록을 세웠다. 2위 두산 베어스와의 격차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투수가 던진 공이 포수 미트가 아닌 타자의 몸으로 향하는 것을 ‘몸에 맞는 볼(사구, 死球)’이라고 한다. 사구는 결정적인 밀어내기 점수 또는 투수의 퇴장으로 이어지거나 격렬한 벤치클리어링 또는 훈훈한 화해의 장면을 연출하기도 한다. 위험한 부위로 강속구가 향해 부상을 낳는 안타까운 경우도 적지 않다. 어쨌든, 사구는 여러모로 야구의 흥미를 더해주는 요소라 할 수 있다.투수입장에서 사구가 많은 것은 썩 바람직하지 않다. 제구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반면, 타자입장에선 사구가 많은 것이 부정적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지난 시즌 압도적 우승을 차지했던 맨체스터 시티와 더불어 가장 인상적인 성적을 남긴 팀은 다름아닌 번리였다.번리는 지난 시즌 14승 12무 12패 승점 54점으로 맨시티, 맨유, 토트넘, 리버풀, 첼시, 아스널 등 소위 ‘빅6’에 이어 7위에 이름을 올렸다. EPL 중상위권 강자인 에버튼과 레스터가 그들보다 아래에 있었다. 그들이 기록한 7위라는 순위는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것이었고, 유로파리그 진출 티켓까지 거머쥘 수 있었다. EPL에선 주로 하위권에 머무르며 강등과 승격을 반복했던 번리에겐 꿈만 같은 결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올 시즌 세리에A의 최대 관심사는 유벤투스로 합류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세리에A를 7년 연속 재패한 ‘맹주’ 유벤투스는 호날두의 가세로 더욱 강력한 전력을 구축하게 됐으며, 이제 세리에A를 넘어 유럽정복을 노리고 있다.그런데 유벤투스와 호날두 못지않게 시즌 초반 눈길을 잡아끄는 존재가 있다. 스팔2013이 그 주인공이다.우리 입장에선 이름부터 심상치 않은 이 팀은 20일 현재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4전 전승으로 승점 12점을 확보한 유벤투스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나폴리와 함께 나란히 승점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절대 강자가 없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가 양분하고 있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제외한 유럽의 주요 리그는 이른바 ‘왕조’가 이어지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바이에른 뮌헨이 올 시즌 7연패에 도전하고 있고, 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벤투스는 8연패 및 5연속 더블을 노리는 중이다. 그리고 프랑스 리그앙엔 파리생제르맹(PSG)이 있다. 이들은 올 시즌 역시 초반부터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것은 PSG다. 독주를 조금이나마 견제할 세력조차 보이지 않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올 시즌 KBO리그는 어느 시즌 못지않게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 상위권, 중위권, 하위권 모두 난전이 펼쳐지고 있다. 언제든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하지만 단 하나 확정적인 것이 있다. 두산 베어스의 정규리그 우승이다. 지난 17일까지 125경기를 치른 두산 베어스는 82승 43패 승률 0.656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2위 SK 와이번스와의 게임차가 12경기에 달하는 등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은 상태다.이처럼 독주를 이어가고 있는 두산 베어스의 경쟁자는 오직 두산 베어스다. 자신들이 세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롯데 자이언츠는 평소보다 일찍 시작된 올 시즌을 7연패와 함께 출발했다. 3월엔 단 1승도 거두지 못했고, 4월 1일에 이르러서야 간신히 첫 승을 거뒀다. 하지만 그 이후 다시 3연패가 이어지면서 롯데 자이언츠는 초반 11경기에서 1승 10패에 머무는 망신을 당했다.‘당연히’ 꼴찌로 출발한 롯데 자이언츠는 5월 중순 4위까지 도약하는 ‘반전’을 연출했다. 하지만 상위권 자리를 오래 지키지 못했고, 6월은 다시 9위로 출발해야 했다. 이후엔 꾸준히 7·8위를 오가는 순위를 기록하며 가을야구의 끈을 놓치지 않았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결국 꼴찌다. 지난 3년간 늘 꼴찌에 머물렀던 kt 위즈가 올 시즌 121경기 만에 꼴찌로 내려앉았다. 탈꼴찌의 꿈은 올 시즌에도 이렇게 잡히지 않는 것일까.kt 위즈는 올 시즌 역시 초반 돌풍을 일으켰다. 다만, 분위기는 달랐다. 과거에 비해 탄탄해진 전력 때문이다. 그동안 모은 베테랑에 황재균까지 가세했고, 강백호라는 괴물 신인이 등장했다. 마운드 역시 피어밴드가 건재한 가운데 니퍼트라는 이름값 높은 용병을 확보한 상태였다.그러나 kt 위즈의 방향성은 뚜렷했다. 지난 세 시즌보다 속도가 느려졌을 뿐, 아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kt 위즈의 선택은 예상대로 이대은이었다. 뛰어난 실력에 외모까지 겸비한 이대은이 결국 kt 위즈 유니폼을 입고 국내 프로야구 무대를 누빌 전망이다. 이로써 창단 이후 계속됐던 kt 위즈의 ‘토종 선발 에이스’ 찾기가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지난 10일 열린 2019 KBO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최우선 지명권을 가진 kt 위즈는 이대은을 호명했다. kt 위즈와 이대은은 이미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는 등 사전 교감이 이뤄진 상태였다.뛰어난 실력과 잘생긴 외모까지 갖춘 이대은은 적잖은 논란에 시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박병호는 박병호다. 시즌 중반 공백과 아시안게임 출전의 빡빡한 일정을 딛고 홈런 1위 등극에 임박했다. 하지만 남은 경기 일정은 그에게 불리하다. 얼마 남지 않은 올 시즌, 박병호가 KBO 역사에 남을 대기록을 수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아시안게임 휴식기 사이 폭염이 기승을 부렸던 여름이 가고,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그러나 박병호의 방망이는 식을 줄을 모른다. 시즌이 재개된 뒤 6경기에서 3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어느덧 36호를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나란히 3개의 홈런을 기록한 김재환(두산 베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