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년간 경영권 분쟁과 경영 악화 등으로 혼란스러운 행보를 이어오고 있는 자동차부품업체 지코에서 또 다시 횡령·배임 혐의가 발생했다. 지코는 최근 공시를 통해 횡령·배임혐의 발생 사실을 알렸다. 김형철 현 대표이사가 횡령·배임 및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기소됐다는 의미다.지코는 2017년 4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최대주주가 코다코에서 지코홀딩스로, 다시 코다코로 3차례나 변경되며 극심한 경영권 분쟁을 겪었다. 또한 경영악화로 인해 지난해 6월
오너일가 3세 형제간 경영권 분쟁 양상 속에 정기 주주총회에서 표대결이 펼쳐진 한국타이어그룹이 또 다른 중대변수를 마주하게 됐다. 조양래 회장에 대한 성년후견 심판이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하는 것이다. 성년후견 심판 결과에 따라 완전히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된다.◇ 조양래 회장 성년후견 심판, 누가 웃게 될까한국타이어그룹은 지난달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이고 치열한 정기 주주총회를 치렀다. 차남 조현범 사장에게 밀린 장남 조현식 부회장이 주주제안을 통해 한국앤컴퍼니 사외이사 후보를 별도
오너일가 3세 형제 간 경영권 분쟁으로 주목을 끌었던 한국앤컴퍼니(한국타이어그룹 지주사) 정기 주주총회에서 장남 조현식 부회장의 승리했다. 최근 후계구도 및 그룹 내 입지에 있어 동생에게 줄곧 밀렸던 형이 모처럼 자존심을 되찾은 모습이다. 반면, 조현범 사장은 이른바 ‘3%룰’에 발목을 잡히며 또 다시 스텝이 꼬이게 됐다.◇ 효력 발휘한 3%룰… 조현식 선택한 일반주주·국민연금지난 30일 개최된 한국앤컴퍼니 정기 주주총회엔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그룹 오너일가 3세들이 형제 간 갈등을 노출하고 있는 가운데,
가족 간 경영권 분쟁 양상에 휩싸이는 등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국타이어그룹 오너일가가 지난해에만 100억원에 가까운 보수를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를 저지르고 회사를 혼란에 빠뜨린 장본인들이라는 점에서 곱지 않은 시선이 나온다.◇ 건강에 물음표 붙은 조양래 회장, 보수는 ‘39억’한국타이어그룹의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와 핵심계열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최근 발표한 2020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조양래 회장과 조현식 부회장, 조현범 사장 등 오너일가 3명은 지난해 총 95억3,0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NPS국민연금공단(이하 국민연금)이 1월에 이어 또다시 대한항공의 발목을 잡는 분위기다. 국민연금은 오는 26일 열리는 대한항공 주주총회 안건으로 올라온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비롯한 사외이사·감사위원 선임의 건에 대해 대거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국민연금의 이러한 결정에 대한항공 측과 주주, 채권단 등은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국민연금은 조원태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재선임을 비롯해 임채민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 선임과 김동재 대한항공 사외이사의 감사위원 선임 등 4건에 대해 반대했다. 이
엔씨소프트(이하 엔씨)와 넷마블의 주주간 협력 의무 관계가 해지됐다. 양사는 전략적 협력 관계를 이어가는 한편 국내외 게임 시장에서의 홀로서기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지난 6년간 혈맹 관계… 업계선 “새로운 사업 전략 구축할 듯”23일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양사는 엔씨의 넷마블 지분 6.8%에 대한 주주간 계약 적용이 해소됐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넷마블의 특별관계자 지분 보유 비율은 70.89%에서 63.53%로 감소하게 됐고, 엔씨는 넷마블의 주식에 대해 별도의 의결권을 보유하게 됐다.지난 2
한국 기업사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가장 잘 실천했다고 평가받는 유한양행 창업주 고(故) 유일한 박사의 영면 50주기를 맞았다. 유일한 박사는 1971년 3월 11일 영면했다. 향년 75세의 나이였다.유일한 박사는 일찍부터 기업의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고 기업경영으로 축적한 부를 사회에 환원한 인물로, 사회 고위층에게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도덕적 의무인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우리사회의 ‘진정한 참 기업인’으로 인정받았다.9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미국 유학을 떠난 유일한 박사는 미국에서 큰 성공을 거뒀
지난해부터 오너일가 3세간 경영권 분쟁 양상을 보여 온 한국타이어그룹이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또 다시 요동치고 있다. 동생 조현범 사장에게 후계자 자리를 빼앗긴 조현식 부회장이 대표이사 자리까지 내놓으며 외부인사 영입을 제안했고, 문제제기에 앞장서 온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도 여기에 가세했다. 이런 가운데, 조양래 회장에 대한 성년후견 심판 조사 역시 본격화되고 있어 갈등 및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대표이사 자리 걸고 조현범 견제 나선 조현식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앞둔 한국타이어그룹이 심상치
한솔홀딩스가 3년 만에 기말배당을 실시한다. 지난해 무상감자를 실시하며 배당가능여력을 늘린 한솔홀딩스는 최근 안팎의 예상대로 배당을 결정했다. 올해 배당을 기점으로 주주환원정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칠지 주목된다. 아울러 오너일가의 지분율 변화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 한솔홀딩스, 주당 120원 배당… 추가 주주환원책 나올까 한솔홀딩스는 한솔제지, 한솔페이퍼텍, 한솔홈데코 등을 거느리고 있는 한솔그룹의 지주사다. 한솔홀딩스는 지난 16일 작년 실적과 배당 정책을 공시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솔홀
국내 온라인 e커머스 기업 쿠팡이 미국 상장 의지를 밝히자 올해 커머스 사업으로 고성장을 이룬 네이버와 카카오를 향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그러면서 올해도 이들이 고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구상해 전개해 나갈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목표주가 일제히 반등… “시장 주도권 넘기지 않아야”쿠팡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쿠팡이 만년 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국내 증시 시장 입성이 적잖이 까다로운 만큼 뉴욕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국내에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자신이 대표이사로 있는 계열사에서 노동자가 사망한 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최근엔 조카(박철완 상무)와의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될 조짐까지 보이고 있어서다. 가뜩이나 대내외 사정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새해 출발부터 삐걱이는 모양새가 연출되면서 박찬구 회장의 심기가 편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대재해처벌법 허점 지목된 ‘금호티앤엘 노동자 사망사고’올 초, 재계와 노동계를 뜨겁게 달군 이슈는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중대재해처벌법)’이다. 지난달 8일 국
조경일 하나제약 명예회장이 삼진제약 지분 보유를 5% 이상 늘려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분보유 목적을 ‘단순투자’라고 밝히고 있지만, 삼진제약의 지분구조 현황과 맞물려 여러 추측 및 가능성이 제기된다.◇ 2세 승계 시동 건 삼진제약… 하나제약은 왜?지난 2일, 조경일 하나제약 명예회장은 삼진제약 지분을 5.01% 보유 중이라고 최초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조경일 회장은 삼진제약 지분 1.51%를 보유 중이고, 장남인 조동훈 하나제약 부사장이 0.29%, 차녀인 조예림 하나제약 이사가 1.44%,
올해도 몸집을 키우기 위한 컴투스의 인수 합병 행보가 이어진다. 지난해까지 모바일 게임에 특화된 게임사를 인수하며 기존의 개발력을 키우는데 주력해 온 컴투스는 플랫폼을 확장함과 동시에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견인한다는 전략을 구축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도 PC온라인 개발사… 플랫폼 확장 박차컴투스는 유력 게임 개발사 ‘올엠’의 지분 약 57%를 취득하고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인수로 컴투스는 올엠의 PC 게임 개발 역량과 유명 게임 지식재산권(IP)과 자회사 ‘펀플로’ 모바일 게임까
코로나19 국면에 주가가 급등했던 부광약품이 지난해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아쉬운 실적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가운데, 승계문제 등에 변화가 찾아올지 주목된다. ◇ 고령의 김동연 회장… 장남 행보 ‘주목’지난달 29일, 부광약품은 지난해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부광약품은 지난해 전년 대비 0.9% 소폭 증가한 1,69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1.3% 감소한 27억원에 그쳤고, 14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2년 연속
KB국민카드가 국내 여신전문금융사 최초로 태국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KB국민카드는 1일 오후 서울과 태국 방콕을 온라인 화상 회의 방식으로 연결해 태국 여신전문금융회사 ‘제이 핀테크(J Fintech)’ 인수 계약을 마무리 하는 ‘딜 클로징(Deal Closing)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이번 태국 여신전문금융사 인수는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한국의 은행과 여신전문금융회사가 신규 인허가 또는 인수합병 등을 통해 태국 소비자금융 시장에 진출하는 최초의 사례다. 이번 인수로 KB국
최근 일가친척에게 주식을 대거 증여한 ‘벤처 1세대’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20대 자녀들의 실체 및 행보가 승계 문제와 맞물려 여러 뒷말을 낳고 있는 모습이다. 자수성가한 벤처 기업가가 재벌의 구태를 답습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지분 증여받은 김범수 의장 두 자녀, 지배구조 핵심 회사 근무김범수 의장은 지난 19일 카카오 주식 33만주를 14명의 일가친척에게 증여해 세간의 주목을 끌었다. 증여한 주식의 규모는 총 1,452억원에 달한다. 이 중 부인과 두
구본성 아워홈 부회장 체제가 보다 공고해지고 있다. 구 부회장과 구지은 캘리스코 대표의 경영권 분쟁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구 부회장의 아들인 구재모 씨가 사내이사로 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구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2세경영 체제가 더욱 탄탄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워홈에 따르면 구 부회장의 아들인 구재모 씨는 지난해 12월 15일 아워홈의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이 같은 사내이사 선임 소식은 최근 한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바 있다. 아워홈 관계자는 와의 통화에서 “구재모
내부거래 논란이 끊이지 않던 KPX그룹이 결국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 ‘중견기업 1호’ 제재기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세 시대에 박차를 가해왔던 양준영 부회장 입장에선 불명예스러운 발자취를 남기게 된 모습이다.◇ 오너일가 회사에 수출영업권 그냥 넘긴 계열사공정위는 최근 KPX그룹의 계열사 간 부당 지원 행위를 적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공정위는 2019년 4월 KPX그룹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이는 중견기업으로 감시망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이후 외부에 알려진 첫 조
정의당이 뇌물공여 등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 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형량이 부족하다고 목청을 높였다. 특히 법정 최저형보다도 형량이 줄어든 것에 대해서 ‘삼성 공화국’이라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 부회장에 대한 선고 2년 6개월은 식당 금고에서 8,000원을 훔치고 교통카드를 주워 사용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한 청년의 선고 형량과 별반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앞서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는 지난 18일 이 부회장의 파기
지난해 말 우리금융그룹 자회사로 편입된 아주캐피탈이 우리금융캐피탈로 간판을 바끄고 새로운 경영진 체제를 출범시켰다. 금융권에 따르면 아주캐피탈은 13일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우리금융캐피탈로 변경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날 아주캐피탈의 자회사인 아주저축은행도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우리저축은행으로 변경했다. 지난해 말 우리금융은 웰투시제3호투자목적회사로부터 우리금융캐피탈의 경영권 지분 74.04%를 인수하고 자회사로 편입했다. 아울러 우리금융캐피탈의 100% 자회사인 우리저축은행은 손자회사로 편입했다. 우리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