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세종갑에 전략공천한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이 ‘여성비하 발언’ 논란에 휩싸였다.홍 전 사장은 지난 2월 17호 영입 인재로 민주당에 입당했으며 현재 민주당 선거대책위 경제 대변인도 맡고 있다.유튜브 영상에 따르면, 홍 전 사장은 지난해 2월 한 강연에서 “소유가 늘면 행복해지진다. 아내도 한 명보다는 두 명이 낫다. 머리 아픈가? 뭐 하여간…”이라고 말했다.그는 지난 2016년 강연에서는 “독도는 우리 땅이다라고 노래하는 게 좋냐, 애를 하나 더 낳는 게 중요하다”고 말해 여성을 출산 ‘도구
제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5 총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온 국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은 자리 다툼으로 혼돈에 빠져 있다.총선은 정권 중간 평가 성격과 동시에 4년간 국민을 대표할 일꾼을 뽑는 수단이다. 그런데 생산적인 인물·정책 경쟁은 온데간데없고 온갖 편법과 꼼수를 동원한 ‘삼류 정치’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매 선거 때마다 있어왔던 ‘공천 파동’은 물론이고 이번 총선에서 한국 정치 사상 처음으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면서 비
범여권의 비례대표용 연합정당 구성 협상이 시작부터 파열음을 내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연합정당 구성을 위한 실무 작업에 착수한 이후 모든 과정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특히 친문 핵심인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이 협상 전반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협상 과정에서 소외된 세력들로부터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또한 민주당이 친문 비례대표 후보로 연합정당을 채울 움직임을 보여 연합정당이 사실상 민주당의 위성정당이라는 비판에 다시 한번 힘을 실어주고 있다.민주당은 지난 17일 연합정당의 플랫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4·15 총선에서 당대당 단일화는 없다고 못 박았다. 다만 ‘유권자들 전략투표’를 언급하며 지역구 후보별 단일화 가능성은 열어뒀다.심 대표는 1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에서 “후보 단일화 없다는 말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그렇다”며 “이번 선거는 당대당 후보단일화, 연대전략은 사실상 큰 의미를 갖기 어려운 선거”라고 밝혔다. 그는 “정의당은 상향식 공천을 했다.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했기에 당 지도부가 마음대로 할 수 없다”며 “당 중앙에서 당원 무시하고, 국민의 뜻을
더불어민주당이 범여권 비례대표 연합정당의 투표용지상 기호를 앞 번호로 받기 위해 ‘의원 꿔주기’가 사실상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정하고 물밑 설득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미래통합당이 비례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파견한 의원이 현재까지 6명이기 때문에 통합당보다 앞 번호를 받기 위해 현역 의원 7∼8명을 연합정당으로 파견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통합당의 ‘의원 꿔주기’를 꼼수라고 비판했던 민주당이 그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는 것이어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민주당은 현재 불출마 의원들을 중심으로 연합정당 파견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17일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범진보진영의 비례연합정당에 대해 “선거를 앞두고 급조한 떴다방 정당에 불과하다”고 혹평했다.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는 진보계열 군소정당 사이의 상이한 정강정책에도 눈앞의 총선 승리만을 위해 연합했다는 이유에서다.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온갖 추종세력을 긁어모아 구색은 갖추려 하겠지만 누가봐도 주연 민주당, 조연 좌파 추종세력, 연출 청와대로 만든 비례민주당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비례연합정당에 녹색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4‧15 총선 공천 탈락자들의 무소속 출마 속출에 ‘영구 제명’ 방침을 밝히자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이 대표는 지난 16일 고위전략회의에서 “민주당에서 총선 출마 준비를 하다 공천을 받지 못해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영구 제명하겠다”고 경고했다.강훈식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대표의 발언을 전하며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되면 해당 지역구에서 우리 당이 선거운동에 지장을 받는 경우가 많아서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이라
더불어민주당의 4‧15총선 공천 결과를 놓고 ‘친문 불패’, ‘청와대 출신 강세’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공천 탈락자들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면서 후폭풍이 거세다.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인사들이 끝까지 본선을 완주할 경우, 여권 표가 분산되면서 박빙 선거구에서 승패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공천 과정에서 발생한 당내 갈등 봉합이 총선 승리를 위한 최우선 과제 중 하나가 됐다.이에 민주당 지도부는 “무소속 출마 시 영구 제명, 복당 불허”라는 극약 처방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도부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미래한국당 창당에 '꼼수'라고 비판을 쏟아냈던 더불어민주당이 13일 결국 범여권의 비례연합정당 합류를 선택했다.통합당의 비례정당 창당에 이어 민주당까지 비례연합정당에 합류하면서 이번 총선은 ‘진보 대 보수’ 진영 대결 구도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은 비례연합정당 찬반을 묻는 전당원 투표에서 압도적 다수가 찬성표를 던짐에 따라 연합정당 참여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12일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24시간 동안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전체 권리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규모를 놓고 당정 갈등이 표출되고 있다.민주당은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11조7,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보고 6조원 이상 증액해 18조원 규모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기획재정부는 재정 건전성 악화를 우려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13일 열린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는 정부를 향한 추경 증액 촉구 발언이 이어졌다.이해찬 대표는 “과감하고 신속한 재정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13일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세계적 경제 위기 상황인데 여당 대표는 선거에 눈이 멀어 국민 혈세를 자기 쌈짓돈으로 생각하고 퍼줄 궁리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앞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코로나19 관련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증액을 요구하며 홍남기 경제부총리 해임을 거론하고 나선 데 대한 지적이다. 정부는 지난 5일 11조 7천억원 규모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받고 있다.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우한 코로나19 긴급경제대책회의에서 “우한발 글로벌 경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전당원 투표를 통해 민주·진보·개혁진영 비례대표용 연합정당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비례 연합정당 참여 찬반을 묻는 전당원 투표는 지난 12일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24시간 동안 권리당원(당비 납부 당원) 78만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투표 결과 78만9,868명 중 24만1,559명이 참여해 74.1%(17만9,096명)가 비례 연합정당 참여를 찬성했고 25.9%(6만2,463명)가 반대했다.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도부는 전당원 투표 결과에 따라 비례 연합정당에 참여하기로 결정했
4·15 총선을 위한 공천 작업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가운데 민주당 영입 인재 20명의 행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번 영입 인재들의 활약상은 과거에 비해 저조했다. 과거 총선에서는 대부분 비례대표 후보 당선권에 배정되거나 당선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지역구에 배치됐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힘겨운 승부를 펼쳐야 하는 지역에 배치되는 경우가 많았다. 아예 출마 기회를 얻지 못한 경우도 있다. 비례대표 후보에 도전한 인사들의 경우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과 민주당의 비례대표 연합정당 참여 가능성으로 앞날이 불투명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 연합정당 참여를 최종 결정할 경우 민주당의 비례대표 후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 지에 관심이 쏠린다.민주당은 12일 오전 6시부터 13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동안 권리당원(당비 납부 당원) 78만여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해 비례 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친문 지지자가 다수를 차지하는 전당원 투표에서 압도적 다수가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전당원 투표 실시와 별개로 민주당은 비례대표 후보 선정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민주당 비례대표
4·15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연합정당 참여 찬반을 묻는 전당원 투표가 12일 시작됐다.민주당은 이날 오전 6시부터 13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동안 권리당원(당비 납부 당원) 78만여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해 비례 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당원들에게 보낸 투표 제안문에서 “지난해 12월 국회는 국민의 비례성과 대표성을 높여 소수 정당의 의회 진입 기회를 확대하고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대해 미래통합당은 비례 의석 획득을 위한
더불어민주당이 11일 비례대표 연합정당 참여 반대 입장을 밝힌 김해영 최고위원의 발언을 최고위원회의 회의록에서 삭제하고 배포해 빈축을 사고 있다.전날 의원총회에서 비례 연합정당 참여에 반대 입장을 표명한 김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민주당의 선거연합정당 참여에 대해서 반대 의사를 분명하게 밝힌다”라며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김 최고위원은 비례 연합정당 참여 전당원 투표를 공식화한 이해찬 대표 면전에서 당 기류가 비례 연합정당 참여로 기운 것에 대해 조목조목 비판했다.김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연동형
더불어민주당이 11일 하루 뒤인 12일부터 13일까지 약 80만명의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비례대표 연합정당 참여 찬반을 묻는 온라인 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민주당은 지난 8일과 9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전당원 투표를 비롯한 비례 연합정당 참여 문제를 논의했으나 찬반 의견이 엇갈려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에 전날 의원총회를 열고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끝에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당원 투표 실시 방침을 최종 확정했다.제윤경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 오전 6시부터 13일 오
4‧15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 친문 핵심인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의 행보가 두드러지면서 잡음이 표출되고 있다.두 사람은 민주당의 총선 전략과 공천 작업을 주도하며 친문 핵심의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지난 2017년 대선 직후 외국으로 떠났던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腹心)’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2년 만에 당으로 돌아와 지난해 5월 14일 민주연구원장에 공식 취임했다. 그는 취임하면서 “총선 승리에 꼭 필요한 병참기지로서 역할을 하겠다”라며 거침 없는 정치 행보를 예고했다.지난해 5월말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10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전 국민 재난기본소득 100만원 지급 제안을 ‘4·15 총선용 세금 퍼주기’로 규정하며 “국민 세금으로 표를 도둑질하려는 것을 꿈도 꾸지 말라”고 비판했다.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기본소득은 국가 세금에서 나오는데, 국가에서 100만원씩 퍼준다는 것은 국민 1명에게 100만원씩 부담시킨다는 것”이라며 “우리 세대 아니면 자녀 미래세대가 갚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지난 8일 친문(親文) 핵심 인사인
더불어민주당의 4·15 총선 후보 결정을 위한 울산 중구 경선에서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하명수사 의혹’ 사건에 연루된 임동호 전 최고위원이 김광식 전 근로복지공단 상임감사를 누르고 본선행을 확정지었다.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9일 저녁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울산 중구 등 4곳에 대한 6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청와대 선거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임 전 최고위원은 당시 청와대로부터 울산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하고 주오사카 총영사직 등을 제안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다.임 전 최고위원은 경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