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26일 취약계층에 대한 난방비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난방비 상승으로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됐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이같은 대책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확대를 위해 에너지 바우처 지원 확대와 가스공사의 가스요금 할인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에너지 바우처는 생계, 의료, 주거, 교육급여, 기초생활수급 가구, 노인 등 취약계층 117만6,000가구에 대해 올 겨울 한시적으로 지원금액을 15만2,
여야가 최근 난방비 급등을 두고 날 선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하지 않은 채 ‘손을 놓고 있다’고 강공에 나선 반면,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책임론’으로 방어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국제 유가 상승, 또 엄청난 강추위 때문에 난방비 폭탄을 맞고 계신다”며 “취약계층의 고통이 매우 심각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소외계층 에너지 바우처 지원 예산이 있기는 한데 이번에 대폭 늘려서 취약계층의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중 ‘이란 주적’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자 국민의힘이 이를 적극 방어하고 나섰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공세가 ‘순방 성과를 폄훼하려는 것’이라며 자중을 촉구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엄청난 순방 성과에도 불구하고 그 과정에서 발언을 문제 삼아서 민주당은 집요하게 순방 성과를 폄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해당 논란은 지난 15일 윤 대통령이 UAE에 주둔한 아크부대를 방문해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
국민의힘이 국정원의 대공수사권 원상복구에 힘을 싣고 있다. 국민의힘은 최근 국정원과 경찰의 수사로 국내에서 북한의 지령을 받고 활동한 간첩단이 드러나자 ‘전문성’을 가진 대공 수사 기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이러한 사태의 궁극적 책임이 ‘전 정부’에게 있다고 지적하며 공세를 퍼붓고 나섰다. 이에 대해 민주당이 반발하면서 여야의 신경전도 고조되고 있다.국민의힘은 20일 최근 국정원과 경찰이 민주노총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선 것과 관련해 수사 당국의 엄정 대응을 요구했다. 김석기 국민의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8일 검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성남FC 후원금 의혹 및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기소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만큼 이 대표도 당내 단합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일각에서는 이 대표 수사와 관련해 ‘분리 대응’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있었으나, 수사 대상자가 당 대표인만큼 이같은 주장은 힘을 얻기 어려울 전망이다. ◇ ‘검찰 기소’ 대응해 단일대오 재형성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최근 당내 의원 및 원외위원장들에게 ‘새해 전화’를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준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참석차 스위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전세계적인 공급망 위기 등과 관련해 “글로벌 복합 위기 속 가장 시급한 현안은 호혜적 연대를 바탕으로 한 공급망의 복원력 강화”라며 “한국이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가 되겠다”고 했다. 이어 “자유와 연대의 정신을 바탕으로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서 ‘행동하는 연대를 위하여’(Solidarity in Action)라는 주제로 정상 특별연설을 했다. 윤 대통령은
지속적인 금리인상과 이에 따른 이자부담으로 인해 지난해 20·30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족의 주택 매수세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2년(1~11월) 전국 아파트 매매 28만359건 중 매입자가 20·30대인 매매 거래는 7만9,485건으로 전체 대비 28.4%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21년 31%(20만7,392건)에 비해 2.6%p(퍼센트포인트) 감소한 수치다.과거 3년 간 20·30대의 아파트 매입 비중은 꾸준히 증가했다. 실제 지난 2019년 28.3%를 차지했던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 책방을 열 것으로 알려지자 국민의힘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책방을 ’정치적 공간‘으로 활용해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한다는 의구심을 드러낸 것이다.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책이야 집에서 얼마든지 볼 수 있는 것 아닌가”라며 “책방이라는 핑계로 정치 공간을 만들어 조여오는 여론에 대한 대응을 하려는 것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5일 와의 인터뷰에서 경남 양산 사저 근처에 책방을 연다는 구상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군사훈련 협력단, 일명 아크부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도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UAE는 바로 우리의 형제국가”라고 밝혔다. 또 “UAE의 적은 이란이고 우리의 적은 북한”이라고도 했다. ◇ “UAE의 적은 이란, 우리의 적은 북한”아크부대는 UAE 특수부대 교육과 해외에 거주하는 대한민국 국민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윤 대통령은 아크부대 내 식당에서 장병들과 만나 “여러분은 우리 대한민국의 최정예요
지난 13일 한국은행이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3.25%에서 3.50%로 인상했다. 이에 따라 한은은 사상 최초로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총 7회에 걸쳐 연속 기준금리 인상 사례를 남기게 됐다. 이번 금리인상으로 인해 당장 부동산 시장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한파가 몰아 닥칠 것으로 보인다.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등의 이자부담이 추가로 늘면서 실수요층의 주택구매가 급감하고 집값 하락세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여기에 지난 문재인 정부 때 무리해서 집을 구
정부가 12억원 초과 아파트의 중도금 대출 제한 전면 폐지 등 고가 아파트를 상대로 규제 완화에 나선 가운데, 지난해 서울에서는 중저가 아파트 위주로만 거래가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계속된 금리인상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이자부담 등으로 인해 실수요층이 고가주택 보다는 중저가주택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16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격 자료(11일 기준)를 집계한 결과 작년 4분기 서울 내 6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은 47.1%로 조사됐다. 이는 2021년 4분기 30.2%와
지난 2021년 기준, OECD국가 중 우리나라의 부동산 관련 세금(양도세 제외)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은 ‘부동산 관련 세금 국제비교 보고서’를 통해 2021년 기준 한국의 GDP 대비 부동산 관련 세금 비중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8개 회원국 중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 OECD 국가들의 GDP 대비 부동산 관련 세금(양도소득세 제외) 비율을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4.502%를 기록하면서 OECD 국가 중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다시 한 번 회담을 제한한 가운데 문희상 전 국회의장이 윤 대통령의 지속된 회담 회피에 대해 “기본도 안 돼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내기도 한 문 전 의장은 1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무죄추정 원칙에도 어긋나고 헌법적으로도 그렇고 자기하고 표 차 얼마 안 나게 떨어진 그런 사람인데 낙선자를 대우하는 기본도 안 돼 있는 것이다. 인간으로서의 기본”이라며 “역대 대통령 중에 이렇게 야당과 대화 안 하는 대통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을 제안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이 제안한 선거제 개편안인 중대선거구제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오는 3월을 목표로 개헌안을 발의하겠다고 했다. 여권에서는 이 대표가 개헌안을 사법리스크 돌파구로 쓰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대표는 12일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대표로 취임한 후 처음으로 연 기자간담회다. 그는 “올해로 87년 헌법체제가 36년째를 맞는다. 이제 시대가 달라졌고 국민은 변화를 요구한다”며 “이미 수명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2024년 1월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이 경찰로 이관되는 것을 원점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제주를 비롯해 경남 창원·진주, 전북 전주 등에서 북한의 지령을 받은 반정부단체가 활동한 정황이 드러난 것과 관련해 ‘전문성’을 갖춘 대공 수사 역량이 필요하다는 이유다.정 위원장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최근 수사 당국에 의해 드러난 간첩단 활동과 관련해 “북한의 지령을 받는 반국가단체가 전국적으로 결성돼 있지 않을까 소름이 돋을 지경”이라고 말했다. 앞
윤석열 대통령이 ‘전쟁’이라는 단어를 자주 쓰기 시작했다. 북한 도발 수위가 높아지면서 윤 대통령의 대북 메시지 또한 강경해지고 있다. 11일 있었던 국방부 업무보고에서도 윤 대통령은 ‘압도적 대응’을 강조했다. 이날 국방부 업무보고 슬로건 역시 ‘힘에 의한 평화’였다. 심지어 마무리 발언에서는 ‘핵 보유’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어떤 오판이 심각한 전쟁상태로 가는 것을 우리는 역사상 많이 봐왔다”고 했다. 북한이 오판을 거듭할수록 전쟁 위험이 높아진다는 뜻이다
지난해 가격이 가장 많이 하락한 상위 10위권 아파트 중 9곳이 서울에 위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 강남구 한 아파트는 작년에 무려 9억원 내려간 가격에 거래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격 공개시스템’ 자료를 집계해 조사한 결과 전국 아파트 신저가 하락액 상위 10개 단지 중 7위(경기도)를 제외한 모든 순위권 지역은 서울인 것으로 분석됐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국 아파트 신저가 하락액 1위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6단지’ 전용면적 83.2㎡로 작년 12월 19
법정최고금리 제도가 신년부터 화두에 떠오르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저신용·저소득층의 대출절벽 우려를 감안해 법정최고금리 인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어서다. 다만 당국은 법정최고금리 개편설에 “결정된 것이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9일 보도 설명자료를 통해 “법정최고금리는 서민들의 금융비용 부담과 금융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매우 신중하게 접근할 사안”이라며 “제도 변경 등에 대해선 현재까지 결정된 바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당국이 20%까
북한 무인기의 서울 상공 침투 사태를 두고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부 때는 북한 무인기가 37일이나 우리나라를 휘저은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측에서는 "북 무인기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시기에 넘어왔고, 문재인 정부에서 발견했을 뿐"이라며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맞받았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 무인기에 대한) 초기대응도 상황 전파도 모두 실패했지만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에서 북한 무인기가 37일 동
과거 문재인 정부 당시 폭등했던 세종시 집값이 금리인상 및 경기침체 영향 등으로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6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아파트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2일 기준) 세종시의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1.31% 하락하면서 2020년 7월 넷째주 이후 75주 연속 내림세를 유지했다.이와 함께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 중 아파트 가격에 가장 크게 하락한 지역은 세종시로 조사됐다. 작년 12월 26일 기준 세종시의 아파트 가격은 전년에 비해 16.74%(누적치) 떨어진